궐련형 전자담배 일반담배보다 타르함량 많아

2018.06.07 17:36:23

식약처, '궐련형전자담배 유해성' 분석결과 발표

궐련형전자담배에서 배출되는 타르가 일반담배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해성분 분석결과 타르, 니코틴 함유량뿐 아니라, 포름알데히드‧벤젠 등의 인체발암물질이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궐련형전자담배는 전용기기를 통해 연초를 250~350℃ 고열로 가열하여 배출물을 흡입하는 가열식 담배이다. 분석에 사용된 아이코스, 글로, 릴 제품은 3개 회사에서 각각 궐련형전자담배 한 개의 모델을 선정한 것이다.


분석 결과 니코틴 함유량은 일반담배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2개 제품의 경우 타르의 함유량이 일반담배보다 높게 검출됐다. 이외에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저감화를 권고하는 벤조피렌, 벤젠 등 인체발암물질 9개의 성분이 추가로 검출돼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암 등 각종 질병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니코틴 자체가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궐련형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유해성분 함유량 분석결과 타르 함유량이 일반담배보다 높게 검출 된 것은 궐련형전자담배가 일반담배와 다른 유해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담배 유해성은 흡연기간, 흡연량 뿐만 아니라 흡입횟수, 흡입깊이 등 흡연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유해성분의 함유량만으로 제품 간에 유해성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혔다. 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분석결과를 담배 제품관리 및 금연정책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관계부처가 국민 건강증진 및 소비자 알권리 충족을 위해 한국인의 흡연행태 조사, 담배 유해성분 분석‧공개 등의 연구와 이를 위한 법률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보미 기자 clinic3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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