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은 최신 인공심장 모델인하트메이트3(HeartMate3)의 국내 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 오른쪽에서 3번째는 조양현 심장외과 교수, 그 옆은 김다래 순환기내과 교수) 병원에 따르면 지난 9월국내 첫 수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으며 그중3 명이 이미 퇴원하여 일상 생활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최근에 수술받은 나머지 4명도 모두 쾌차 중이라고 전했다. 애보트사가 출시한 하트메이트3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국내 도입됐다. 해외에서는 2014년부터 보급돼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 등에서쓰이고 있다. 원심형 펌프를 사용하여 기존 하트메이트 2에비해 부피와 크기도 감소했다. 우리 몸에 피를 돌게 하는 혈류를 일으키는 부분 또한 자기부상 원리로 동작시키는 방식이어서 혈전 생성 등 합병증을 최소화한 상태로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다. 인공맥박을 만드는 기능이 구현된 것도 달라진 점이다. 심부전팀 김다래 순환기내과 교수는 “하트메이트3는 대규모 연구에서 2년생존률이 79%로 심장이식과 비교하여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면서 “특히 인공심장을 장기간 유지해야하는 환자들에게 더욱 유
SK케미칼은 제약∙바이오사업 관계사의 2021년 주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임원 인사는 SK케미칼 산하 제약, 바이오, 혈액제 사업의 독자경영체계 확립 및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을 목표로 진행했으며 SK케미칼 김광진 Pharma사업부문 마케팅 4본부장, SK바이오사이언스 조태준 개발전략실장, 류지화 임상허가개발실장, 최용성 경영지원실장 등 총 9명의 임원 및 임원 직무대행이 신규 선임됐다. SK케미칼 김광진 마케팅4본부장은 지역 내 마케팅 네트워크 및 안정적 판매체계 구축을 통해 Pharma사업부문의 지속적 성장을 이끈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조태준 개발전략실장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 플랜을 수립함으로써 회사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였고, 류지화 임상허가개발 실장은 4가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등 주요 제품을 성공적으로 임상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1998년 SK케미칼에 입사, 재무팀장을 역임한 SK바이오사이언스 최용성 경영지원실장은 성공적으로 바이오사이언스 분사를 이끌고 투자 유치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한 점이 이번 임원 인사에 반영되었다. 이와 함께 Pharma사업부문 유헌승 청주공장장, 구민회 경영지원실장, SK
동아에스티(대표이사회장 엄대식)는 당뇨병치료제 ‘슈가메트 서방정 5/1,000mg’의 제형 크기를 다시 한번 축소해 출시했다고 2일밝혔다. 이번에 제형 축소한 슈가메트 서방정 5/1,000mg은 약효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를 더욱 높였다. 기존 대비 정제의 길이를 DPP-4 저해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중가장 짧은 19.4mm로 축소했으며, 두께를 17% 가량 줄였다. 또한 유선형 모양으로 변경됐다. 슈가메트 서방정 5/1,000mg은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DPP-4 저해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성분명:에보글립틴)과 메트포르민의복합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7년에도 환자들의 편의성을높이기 위해 슈가메트 서방정 5/1,000mg의 길이를 12%, 부피를15%가량 축소했다. 이번 슈가메트 서방정5/1,000mg의 제형 축소는 부형제의 양을 최소화하여 정제 중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동아에스티 자체 기술인 ‘LVMG(Low Volume Multi Granule)’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다중 방출 과립 제조 기술로 제형을 설계했다. 동아ST 관계자는“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당뇨 환자를 위해 또 한번 슈가메트 서방정의 제형을
홍창권 신임 제 4대 중앙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제 14대 의료원장이 12월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1일 이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개최된 비대면 온라인 화상 취임식에서 홍창권 신임 의료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중앙대병원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과 함께 2022년 중앙대광명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중앙대의료원 전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성원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창권 신임 의료원장은 우리나라 피부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피부알레르기학회장, 대한피부외과학회장, 대한피부암학회장, 대한피부과학회 부회장,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의무원장, 대한병원협회 총무위원장, 한국의과대학협회 장기발전기획위원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국내 의학 및 관련 전문분야의 최고 석학들로 구성된 단체인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에 있다. 중앙대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중앙대용산병원장, 중앙대병원장 및 의료원장, 중앙대 메디컬센터 건설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어 중앙대의료원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룰 전문경영인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화약품(대표이사 박기환)은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OVID-19 치료제 DW2008S의 2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로 중등증 COVID-19 환자 대상으로 한 천연물의약품 DW2008S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DW2008S 이외에도 DW2008S의 단일유효성분을 이용한 비임상 연구와 신규 유도체 물질을 이용한 신약후보도출 연구 2건에 대해 각각 GLP 독성시험과 신약개발 시험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과제 지원 하에 수행 중이다. 한편, DW2008S는 천식치료제로 개발 당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으며 현재 천식치료제로서도 2상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이 도곡중학교 다목적관, 지하주차장 신축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23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근 도곡중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사업비 약 245억 원을 지원하고 강당, 체육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관 및 지하주차장을 신축하고는등 기타 교육환경 개선에도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라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과 김용호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철순 도곡중학교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용호 교육장은 “이번 협약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라면서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송영구 병원장도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
4세 이전 전신마취를 받은 아이들을 분석한 결과 성장발달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방시라 교수와 중앙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안은진 교수가 2008년과 2009년에 태어난 4세 이하 17,451명의 영유아 건강검진데이터(국민건강보험)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전체 17,451명 중 1.8%에 해당하는 315명이 전신마취 경험이 있었다. 연구팀은 성향점수매칭을 이용, 전신마취 그룹(315명)과 전신마취 경험이 없는 그룹(17,136명)으로 나눠 성장발달을 비교·분석했다. 먼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전신마취 그룹에서 1.58%(5명), 전신마취 경험이 없는 그룹이 1.02%(176명)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또 방시라 교수는 청각과 시각 발달 검사에서도 두 그룹에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머리둘레, 몸무게, 키 등 성장 지표에서도 전신마취로 인해 악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신마취를 2회 이상 받은 영유아 50명을 따로 선별해 분석한 결과도 같았다. 연구팀은 연구의 정확성을 더 높이기 위해 전신마취 영유아 그룹(315명)과 성별, 체중, 가계소
국제약품이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가진 새로운 안약을 출시했 국제약품(주)(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는 염증억제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프레테솔점안액’을 최근 발매했다고 밝혔다. 이 점안액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계 성분인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Prednisolone acetate)’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주성분인 ‘프레드니솔론’은 강력한 항염과 항알레르기 효과를 가져 포도막염을 비롯해 안검염, 결막염, 각막염, 수술 후 염증 등 광범위하게 쓸 수 있다. 백내장 수술 후 안구 염증은 시각 장애, 통증, 기타 후유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수술 후 염증 조절 및 예방하는 것이 수술 후 관리에 필수적인데 ‘프레테솔점안액’은 백내장 수술 후 항염증 효과가 우수하여 수술 후 눈의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국제약품에따르면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과 류코트리엔(Leukotriene) 형성 억제와 혈관확장 억제, 염증성 T세포 및 B세포 감소 등 광범위한 효과를 보인다”면서 “염증세포의 망막내 이동 및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혈관내피성장인자)감소를 통해 혈액-망막장벽에
가정에서 생선이나 고기 등을 굽는 요리 방식이 성인 천식 환자의 호흡기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특히 중증 천식 환자에게는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윤호주교수팀(손장원, 김상헌, 박동원, 이현 교수)은 천식 및 알레르기분야 국내 최고의 학술지 중 하나인『AAIR(Allergy,Asthma&Immunology Research), 인용지수=4.157)』 온라인 판 2020년 7월호에 게재된 ‘집에서고기나 생선을 굽는 방식이 성인 천식 환자의 최대 호기 유량에 미치는 영향’에서 이 같은 사실을 입증했다. 윤 교수팀은 91명의 성인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그릴을 이용해 고기나 생선을 굽는 요리 방식을 주 1회 이상 사용하는 그룹(39명)과주 1회 이하 사용하는 그룹(52명)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방법은 2개월 동안 모든 실험 참가자들이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씩 최대 호기 유량계를 사용해 폐활량을 측정하도록 하였고, 가정 내에는 실내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에어가드 시스템을 설치해 실내 미세먼지 측정과 환자들의 호흡기 변화를관찰했다. 연구 결과, 고기나 생선을 주 1회 이하로 구운 환자군에 비해
.. 최근 진행성 유방암 환자도 선행항암 치료 후 즉시 유방을 재건해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고범석 교수팀은 유방절제 후 즉시 재건을 받은 진행성 유방암 환자 300여 명의 평균 67개월간 치료 결과를 분석했더니, 재발률 3.7%, 생존율 92.0%로 유방 전체를 절제한 뒤 재건하지 않은 집단과 비교했을 때 거의 차이가 없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에서 발행하며 외과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자마 서저리(JAMA Surgery, I.F.=13.625)’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는 선행 항암치료를 받은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즉시 재건 결과를 분석한 최대 규모의 연구이다. 특히 나이, 병기 등 다른 조건을 유사하게 조정한 채 비교했음에도 두 집단 간 차이가 거의 없어 진행성 유방암 환자도 안심하고 즉시 재건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방암은 수술 전 항암치료로 암 크기를 줄여 유방의 형태를 유지하는 유방 보존술을 최대한 시행하지만, 기존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항암치료 효과가 낮아 남아있는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종양이 있는 쪽 유방 전체를 잘라내는 전절제술을 시행한다. 유방을 전절제하면 환자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하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정상인보다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 lymphoma)’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임파선암의 약 95를 차지하는 악성종양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와 건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7~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요인들을 보정 후, 정상인(992,870명) 대비 수면무호흡증 환자(198,574명)의 임파선암 발생 위험을 조사했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임파선암 발생 위험이 정상인보다 1.4배 더 높았다. 또, 수면무호흡증 여성 환자(1.62배)가 남성 환자(1.28배)보다 발생 위험이 더 컸다. 건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는 “그동안 수면무호흡증과 임파선암의 연관성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이번 연구는 수면무호흡증이 임파선암의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수면의학센터장)는 “수면무호흡증은 임파선암뿐 아니라 심장질환, 뇌졸중, 치매, 유방암
조혈모세포이식을 앞둔 혈액질환 환자에서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공존할 경우 생존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정신질환 관리를 통해 난치성 혈액질환의 유일한 완치법인 조혈모세포이식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임현국 교수 연구팀(뇌건강센터 왕성민 교수,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 가톨릭대학교 임상약리학과 한승훈 교수)은 2002년부터 2018년 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조혈모세포이식치료를 받은 혈액질환 환자 총 7,170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분석했다. 조혈모세포이식 전 우울증 또는 불안장애를 동반한 환자들은 5년 생존율이 각각 59.4%와 60.0%였다. 두 장애가 없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71.5%로 나타났다. 반면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동시에 있을 경우 5년 생존율은 55.5%로 현저히 낮아져 사망률이 없는 경우에 비해 약 1.2배 높았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악성 혈액질환으로 알려진 백혈병 환자의 사망 예측과 관련된 생존율 분석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불안장애와는 상관없이 우울증이 조혈모세포이식 후 생존율을 감소시키는 주요 위험인자임을 발견했다. 또한 불안장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