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 연구팀이 C-arm 투시하 경추 및 요추 경막외 신경차단술(Epidural Blocks) 중 환자의 눈 수정체에 누적되는 방사선 피폭선량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방사선 차폐안대(Radiation-Protective Eyewear, 이하 R-PEW)의 실질적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이도병 팀장(제1저자), 마취통증의학과 여진석 교수(교신저자), 영상의학과 김지원 방사선사, 배일환 실장, 정형외과 김희준 교수(공동저자)가 참여했다.
연구 결과, 방사선 차폐안대(R-PEW)를 착용하면 눈 수정체의 방사선 피폭선량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의학과 이도병 팀장(왼쪽),
마취통증의학과 여진석 교수
(경추 시술 시 최대 54.5%, 요추 시술 시 최대 83.3% 감소) 이는 국제방사선방어위원회(ICRP)가 권고하는 수정체 공중선량 한도(15 mSv/년)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현재 임상에서 시행 중인 C-arm 투시 시술이 환자에게 안전한 방사선 노출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 이번 연구 논문은 영국 방사선방어학회(Society for Radiological Protection)의 공식 학술지인 SCIE 국제학술지 Journal of Radiological Protection(IOP Publishing, IF 1.8) 2025년 11월 11일 Online First(Accepted Manuscript)에 게재되었다.
○ 이도병 팀장은 “최근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C-arm 투시 시술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방사선에 취약한 눈의 수정체를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앞으로 R-PEW와 같은 방사선 보호장비를 환자 중심의 방사선 방어 기술로 발전시켜 의료 방사선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