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 내시경 기반 최소침습 척수자극술’ 임상적 안전성·효용성 입증

  • 등록 2025.12.03 11: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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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개방형 척수자극술의 수술 후 통증 및 합병증 위험 존재하는 한계 극복
수술 시간 단축과 시술 성공률 92.8%,시술 후 지속적인 통증 감소 및 기능 회복 효과 확인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조대철 교수 · 고용산 교수 연구팀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조대철 교수 · 고용산 교수 연구팀이 난치성 신경병성 통증, 특히 척추수술 후 증후군(Post-Spinal Surgery Syndrome, PSSS) 환자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양방향 내시경(Unilateral Biportal Endoscopy, UBE)을 이용한 최소침습 척수자극술(UBE-SCS)을 제안하고, 그 임상적 안전성과 효용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기존 대표 치료법인 개방형 척수자극술이 패들 전극의 장점(우수한 전류 전달력·고정력)에도 불구하고, 넓은 절개와 근육 손상으로 인한 수술 후 통증 및 합병증 위험이 존재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양방향 내시경 기법을 적용한 새로운 척수자극술을 개발했다.

 

 ▲신경외과 조대철 교수, 고용산 교수

 

이번 연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척추수술 후 증후군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시행했으며, 수술 시간, 통증 지수(VAS), 기능장애지수(ODI), 합병증 발생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수술 중 신경감시(MEPs, SSEPs)를 적용해 시술 안전성을 확보했다.

 

그 결과 평균 내시경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시술 성공률(영구 자극기 삽입) 92.8%를 달성했다. 하지 통증(VAS)은 유의하게 감소했고, 기능장애지수(ODI) 또한 개선되어 영구 자극기를 삽입한 모든 환자에서 시술 후 지속적인 통증 감소 및 기능 회복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척수자극술(UBE-SCS)의 임상 성과를 보고한 사례로, 기존 개방형 척수자극술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최소침습 표준 술기로 발전할 잠재력을 제시했다. 이러한 혁신적 접근과 임상적 의미를 인정받아 해당 논문은 국제 신경외과학 학술지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JKNS)’에 2025년 10월 2일자 온라인판(Epub ahead of print)으로 게재되었으며, 국제 양방향내시경 교과서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2nd Edition’의 새로운 챕터로도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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