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Beyond-G 글로벌 연구센터(센터장 김선우 교수)와 한양대 의과대학 의학과 안과학교실 공동 연구팀이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배터리 교체나 충전 문제없이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이 가능한 IoMT(의료 사물인터넷) 장치를 구현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시간으로 안압을 측정할 수 있는 '비침습적 안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녹내장과 같은 안압 관련 질환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의 번거로운 검사 방식을 넘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은 콘택트렌즈 플랫폼에 세르펜틴 스트레인 게이지(Serpentine Strain Gauge)와 2.45 GHz ISM(산업과학의학) 대역 안테나를 결합한 형태다. 환자가 렌즈를 착용하면 눈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 안압을 측정하고, 이를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실시간 전송하여 시각화한다.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유형석 교수
특히 이번 기술은 기존 웨어러블 기기의 최대 난제였던 배터리 관리 문제를 해결했다. 고성능 안테나 시스템을 통해 고속 데이터 전송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동시에 처리함으로써, 별도의 배터리 교체 없이도 환자가 움직이거나 눈을 깜박이는 상황에서 끊김 없는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최대 3m 거리까지 안정적인 통신 범위를 확보했으며, 전파인체흡수율(SAR) 분석을 통해 국제 안전 기준을 통과하며 생체 적합성까지 입증했다.
연구 책임자인 유형석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가 스스로 눈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대를 열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사물의료인터넷(IoMT) 장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동 교신저자인 김유정 의과대학 교수는 "안과 의학과 공학의 융합이 만들어낸 실질적인 성과"라며 "안압 변화에 민감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구는 한양대 Beyond-G 글로벌 연구센터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측정 기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IEEE Transactions on Instrumentation and Measurement』 2026년 5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해당 논문 「IoMT-Integrated Serpentine Strain Gauge for Bioelectromagnetic Contact Lens Platforms in Continuous Tonometric Monitoring」에는 한양대 슈마일 박사과정이 제1저자로, 유형석 교수와 김유정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한편, 현재 Beyond-G 글로벌 연구센터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연구 기관 및 기업들과 긴밀히 협업하며 차세대 통신 기반 의료기기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주력하고 있다.

▲ 본 연구 개요도 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