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AI 의료 음성 EMR(전자의무기록) 자동화 솔루션 ‘닥터펜슬(Dr. Pencil)’을 7월 1일부터 진료 현장에 도입했다. 이번 도입은 스마트병원을 넘어 의료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하는 가천대 길병원의 디지털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환자 중심 진료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닥터펜슬은 ㈜카이랩이 개발한 의료 특화 AI 음성인식 솔루션으로, 의사가 진료 중 자연스럽게 말하는 내용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SOAP, 즉 환자의 증상(Subjective), 검사결과(Objective), 진단(Assessment), 치료계획(Plan) 형식의 전자의무기록(EMR)으로 자동 작성한다.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정주현 교수가 진료하기 전
음성 인식용 마이크를 환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이 도입한 닥터펜슬은 일반적인 음성인식 기술과 달리, 진료과별 전문용어는 물론 의사 개인의 발음 특성까지 학습하는 개인화 AI 엔진을 적용해 높은 인식 정확도를 제공한다. 또한, 사용할수록 의료진의 언어 습관을 학습해 기록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AI 음성인식 EMR 시스템은 제한된 진료시간 내에서 진료와 기록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의료진의 부담을 줄여주는 솔루션이다. 의료진은 키보드 입력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환자와의 상담과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은 물론 환자 만족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7월 1일부터 20개 진료과에서 닥터펜슬 운영을 시작했으며,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준 가천대 길병원 AX혁신본부장은 “AI 음성인식 EMR은 의료진이 기록보다 환자와의 소통과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며, 의료 분야의 AI 전환(AX)을 통해 진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