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7 (수)

  • 맑음동두천 17.4℃
  • 맑음강릉 20.4℃
  • 맑음서울 18.3℃
  • 맑음대전 19.3℃
  • 맑음대구 19.5℃
  • 맑음울산 19.8℃
  • 맑음광주 19.0℃
  • 맑음부산 20.3℃
  • 맑음고창 20.2℃
  • 맑음제주 22.8℃
  • 맑음강화 18.5℃
  • 맑음보은 16.1℃
  • 맑음금산 16.3℃
  • 맑음강진군 19.5℃
  • 맑음경주시 20.9℃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골다공증 환자 척추수술 합병증 줄이는 치료 전략 제시

근위부 유합부 후만증,등 합병증 예방하기 위해 수술 전 골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
케이지 침강을 줄이기 위해 척추뼈의 연골종판을 보존하는 수술 기법도 함께 제시
한양대학교 서울 의과대학 의학과 강창남 교수팀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골다공증을 동반한 척추질환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양대학교 서울 의과대학 의학과 강창남 교수가 국내외 연구진과 함께 골다공증 환자의 척추수술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치료 전략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강 교수는 서울본원병원 박성철 대표원장, 을지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골다공증 환자의 척추수술 결과 최적화에 관한 종설(narrative review) 논문을 집필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아시안 스파인 저널(Asian Spine Journal, ASJ)' 2026년 7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골다공증 환자가 척추수술을 받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수술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국내외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연구다. 연구팀은 수술 전 골밀도 평가부터 수술 중 나사못 고정 기법, 수술 후 약물치료까지 치료 전 과정에 걸친 전략을 다뤘다.
▲한양대학교 서울 의과대학 의학과 강창남 교수

 

골다공증 환자는 골밀도와 골 강도가 낮아 척추수술 후 임플란트와 관련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으로 척추에 삽입한 나사못이 풀리는 현상을 비롯해 인접 척추 분절의 골절 및 변형으로 발생하는 근위부 유합부 후만증, 척추 사이에 삽입한 케이지가 뼈 속으로 가라앉는 케이지 침강 등이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 전 골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골밀도 검사(DXA)는 65세 이상 환자에게 시행하고, 65세 미만이라도 골절 병력이나 만성 스테로이드 사용 등 골다공증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검사를 고려하도록 권고했다.

수술 과정에서는 환자의 골질을 고려한 나사못 고정 방법을 제시했다. 나사의 굵기와 길이를 충분히 확보하는 방법을 비롯해 천추부 고정 시 양측 피질골을 관통하는 기법, 피질골 경로(cortical bone trajectory) 나사못 고정법, 시멘트 보강 나사못 사용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연구팀은 케이지 침강을 줄이기 위해 척추뼈의 연골종판을 보존하는 수술 기법도 함께 제시했다.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뼈의 강도가 낮은 만큼 수술 과정에서 연골종판이 손상되면 케이지 침강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수술 과정에서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수술 후 약물치료에 대해서는 골형성촉진제를 수술 전에 우선 사용한 뒤 골흡수억제제로 전환하는 단계적 치료 전략을 제안했다. 골형성촉진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비스포스포네이트나 데노수맙 등 골흡수억제제를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이번 종설은 골다공증 환자의 척추수술을 단순히 수술 기법의 개선에만 국한하지 않고, 수술 전 골 상태 평가부터 수술 방법, 수술 후 약물치료까지 연결하는 통합적인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령 및 골다공증 환자의 척추수술에서 환자별 골 상태를 고려한 치료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향후에도 골다공증을 동반한 척추질환 환자의 수술 결과를 개선하고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