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는 ‘두경부암 치료 패러다임의 진화,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확장된 키트루다의 임상적 가치와 의미라는 주제의’ 미디어 세미나를 12월 2일 개최했다. 지난 10 월 2 일, 키트루다가 국내 허가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국소 진행성 두경부암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허가 받으며, 국내 두경부암 환자들도 재발과 전이 위험을 낮추고, 수술을 통해 더 나은 생존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이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국소 진행성 두경부암 영역에서 약 20 년만에 등장한 새로운 치료 요법이자 해당 환자군에서 유의미한 무사건 생존기간을 개선한 치료요법이기도 하다.
이번 허가로 키트루다는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1∙2차 치료요법(KEYNOTE-040,048)에서 확인한 효과를 수술 전∙후 보조요법(KEYNOTE-689)까지 확장하고, 미충족 수요가 컸던 두경부암 치료 패러다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게 됐다
(정의) 두경부암은 뇌와 안구를 제외한 구강, 인두(비인두, 구인두, 하인두), 후두, 비강(부비동), 목, 침샘 및 갑상선 등에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두부와 경부에 위치한 30곳 이상의 부위에서 발병 가능하며, 인두, 침샘 등의 점막에 위치한 편평상피세포에 발생하는 종양이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현황) 국내 두경부암 환자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39만 7,951명)부터 2023년(44만 6,322명)까지 3년 동안 환자수는 약 12.2% 증가했다.4 2023년 기준 한해 6,174명의 환자가 새롭게 두경부암을 진단받았으며, 특히 중고령층(50세 이상)의 비율이 높다. 또한 성별에 따라 다른 발생 양상을 보인다. 흡연이 주원인인 하인두암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15배(남성 499명vs여성 33명), 편도암은 약 6배(남성 570명vs여성 92명) 더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기타 원인에 의한 상기도암의 경우 여성의 발병 비율이 더 높다.
(위험 요인] 흡연은 두경부암의 최대 위험 인자로 전체 두경부암의 최대 80%는 담배와 관련되어 있으며, 흡연량이 두경부암 환자의 회복 가능성과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암 협회 조사 결과 전체 후두암 환자의 95% 이상, 구강암 환자의 약 72%가 흡연자였으며, 흡연자가 구강암에 걸릴 위험은 비흡연자의 2배 이상이었다. 또한 음주는 인두, 후두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이며, 흡연과 음주를 동반할 경우 암 발병 위험은 4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바이러스로 인한 발생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두경부암의 새로운 주요 위험인자로 지목되며,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역시 비인두암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키트루다는 글로벌 3상 KEYNOTE-048 연구를 기반으로 2020년 7월 전이성 또는 재발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단독 및 병용요법, 이때 단독요법은 PD-L1 발현율 CPS≥1 환자 대상 사용 가능)로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과거 수술이 불가능한 두경부암 환자의 치료는 항암화학요법과 일부 표적치료제, 방사선 요법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이상반응이 크고 평균 생존기간도 10개월 미만으로 짧아 질병의 치명성이 매우 컸다
키트루다 1차 치료요법은 주요 임상 지표의 개선과 더불어 5년 추적 관찰 결과를 확인하며, 전이성 또는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의 생존 연장을 넘어 장기생존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장미선이사는 한국MSD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상연구를 통해서 여전히 미충족수요가 속하는 영역에서의 도전과 가능성을 멈추지 않을것을 것이며, 새로운 치료해러다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