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치료제 다파·엠파글리플로진, 실제 효과 '동일' 확인

  • 등록 2025.12.23 15: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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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약제 간의 오랜 임상적 논란을 종식시키는 결정적인 근거 제시
두 약제 모두 심혈관 사망 및 심부전 입원 등 주요 임상 결과에서 완전히 동등한 효과 보였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부성현 교수(제1저자) 안효석 교수(교신저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부성현 교수(제1저자)와 안효석 교수(교신저자)가 심부전 치료의 핵심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과 엠파글리플로진이 실제 임상 환경에서 완벽하게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두 교수가 주도한 이 연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 저널 중 하나인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되며, 두 약제 간의 미세한 효과 차이에 대한 오랜 임상적 논란을 종식시키는 결정적인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산하 8개 대형 상급종합병원의 임상 진료 기록(빅데이터)을 통합하여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 신뢰도가 매우 높다. 

    ▲ 부 성현 교수

 

연구팀은 약 7,000명의 심부전 환자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최종 4,930명의 임상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심장 기능 저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심부전 환자에게서 두 약제 모두 심혈관 사망 및 심부전 입원 등 주요 임상 결과에서 완전히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순환기내과 부성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상급종합병원들의 실제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에, 그 결과가 임상 현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크다"며, "의료진은 환자의 특성과 상황에 관계없이 두 약제 중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동일하게 최적의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기존의 약제 선택 고민을 해소하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약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성현 교수는 지난 2월 같은 의학저널에 급성 심근경색 치료, 체질량 지수(BMI) 따라 약 달리 써야한다는 연구로 인종간의 차이보다는 체질량 지수에 따른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논문을 발표해 2025년 한 해 가장 주목받는 심장질환 전문의로 전세계에 소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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