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보여주는 홍보현수막을 최근 이촌동 회관 건물 외벽에 내걸었다. 오가는 시민들과 강변북로를 달리는 운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초대형 사이즈다. 현수막에는 ‘우리는 대한민국 의사다...코로나19 극복, 국민과 의사협회가 함께’라는 문구와 함께, 급박한 현장에서 고글과 방호복을 입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모습을 담았다. 최근 ‘의료진 덕분에’ 캠페인의 열기가 지속되는 등 국민들의 의료진을 향한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협은 “우리 국민들께서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면서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힘써오셨고, 현장에서 사투해온 의료인들에게도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고 계시다”며 이에 대한 감사와 화답의 의미로 대형 홍보물을 게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협은 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방역 및 확진자 진료 등에 많은 의사들이 희생하고 헌신했다. 감염된 회원이 숨진 안타까운 일도 있었고, 의료기관 운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의 최일선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잃지 말아달라”며 의사회원들에게 용기를 북돋웠다. 현수막 앞 기념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최대집 의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4월 30일, 국내 의료 현실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공공의료 시스템 구축 등 공공의료의 올바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공의료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공의료 TF는 공공의료의 개념 재정립, 공공의료 인력 확보 방안, 필수의료의 개념 정립 및 확대 방안, 의료취약지 및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제공 확대 방안, 감염병 관련 대응 시스템 마련 방안, 공공의료의 참여 주체 ‧ 제공범위 ‧ 민간의료와의 연계 등 포괄적 공공의료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주요 아젠다로 선정했다. 또한, 각 아젠다의 현황과 문제,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했다. 이러한 공공의료 전반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의료현장의 목소리가 국공립의료기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 국내 의료체계에 부합하는 올바른 공공의료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의료 관련 전문가 초청 강연 및 내부 토론회를 비롯해 의료계 · 학계 · 언론계 · 시민단체 · 정부 등이 참여하는 국회 토론회 등을 개최하여 바람직한 공공의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공공의료 TF 회의에 참석한 최대집 회장은 “의료계 전문가
서울시병원회는 1일 제6차 정기이사회를 소집, 2020년도 제42차 정기총회 일정을 확정하고, 사임한 김갑식 회장의 잔여임기를 고도일 부회장이 승계토록 했다. 이번 서울시병원회 정기이사회는 윤해영 부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대한병원협회 13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상임이사회는 코로나19로 연기된 제42차 정기총회를 오는 6월18일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또한 4월말로 사임의 뜻을 밝힌 김갑식 회장의 잔여임기를 고도일 부회장에게 승계했다. 이는 서울시병원회 회칙이 정한 ‘회장 유고시 부회장 중에서 잔여임기를 승계한다’는 규정이 적용된 것으로, 고도일 부회장은 2021년 정기총회 때까지 회장 직무를 맡는다. 이 날 참석자 전원의 추대로 서울시병원회장 직무를 승계한 고도일 회장은 “주어진 잔여임기 동안이라도 병원회의 활성화와 이를 통한 회원병원의 권익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를 고려해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학술대회를 포함한 부대행사는 개최되지 않는다. 운영위원회는 관련 일정과 방법을 다시 논의키로 했다.
대한의사협회가 30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대국민 권고문을 29일 발표했다. 의협은 "코로나19는 아직 없어진 것이 아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이 방역의 중요 고비가 될 것”이라며, 생활 속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래 권고문 전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범국민적 노력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장기적 대응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최근 신규 환자는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나, 해외유입 환자와 더불어 신규 지역사회 감염 환자도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지금, 방역수칙을 벗어난 행동으로 타인을 감염의 위험에 빠지게 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국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아직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코로나19가 있는 삶에 익숙해졌을 뿐입니다. 새로운 환자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안타까운 생명은 코로나19에 스러지고 있습니다. 1만 명이 넘는 국내 환자발생의 시작이 올해 1월말 1명의 환자로부터였다는 점을 기억할 때, ‘4말 5초’의 황금연휴, 가정의 달 5월은 코로나19 방역의 중요한 고비가
김선민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23일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 대해 격려 메시지를 전하고, 심사청구 및 자율점검제도 등 일선 의료기관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선민 심평원장은 이 자리에서 “심평원장에 취임하고 첫 일정을 의협 방문으로 계획한 것은, 의협이 심평원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계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코로나19로 의료진들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의사들이 국민들에게 더욱 존경과 신뢰를 받게 되었다”라며, 최 회장과 임원진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대화에서 최대집 회장은 “코로나19로 일선 의료기관들의 심리적 긴장감으로 고통받고 있고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코로나19 대응을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중장기적 문제로 접근해야 하며, 추후 안정기에 접어들면 국민들의 의료이용형태가 달라진 환경에 발맞춰 의료전달체계, 수가체계 등을 대폭 개편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기관의 심사 청구 및 자율점검 문제와 관련된 논의도 이어졌
온라인 개학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건강수칙을 16일 의협 유튜브 채널 ‘KMA TV’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온라인수업 건강 지키기’를 주제로 공개된 유튜브 방송은 이정표 원장(JP신경외과 통증클리닉·신경외과 전문의)과 정종진 교수(건양의대 김안과병원·안과 전문의)가 출연한 가운데 올바른 자세 및 눈 건강을 위주로 진행됐다. 이정표 원장은 “온라인 강의를 들을 때는 척추의 균형이 무너지고 목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 생기면서 일자 허리 및 일자목이나 거북목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경추는 쉽게 변형이 올 수 있어 통증, 두통, 소화불량 등 문제점을 유발한다”고 지적하고 나쁜 습관의 교정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정종진 교수도 “최근 온라인수업, 재택근무 등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이 늘면서 눈의 깜빡임이 줄어들고, 가까운 물체를 오랫동안 집중적으로 쳐다봄으로써 눈의 초점을 맺는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며 VDT 증후군을 예방하고 눈 건강을 위해 50분간 공부했다면 10분 정도 쉬어주는 ‘5010 법칙’을 추천했다. VDT 증후군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와 같은 영상 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해 생기는 눈의 피
대한의사협회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코로나19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협은 13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내 일일 확진자 수 감소로 코로나19가 안정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코로나 19 잠복기를 고려하면, 확진자가 숫자로 나타나기까지는 1-2주 정도의 시차가 있다며, "최근 1-2주간 지속적인 일일 확진자 수의 감소는 3월 셋째, 넷째 주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소수의 감염환자의 행동 양식과 주변 환경에 따라 감염은 언제든 다시 폭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철저한 손위생과 마스크 착용,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조금 더 신경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토착화에 대응하는 방침도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김대하 의무이사는 "코로나 19가 중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가을, 겨울철 환자 수가 다시 급증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준해서 새로운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의학적 관점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방역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국내 현실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공공의료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수호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의료TF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등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 추진에 대한 대응이라는 기존의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공공의료 개념 재정립에 역점을 두고 의료계가 앞장서서 공공의료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나가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공공의료의 방향성 설정 및 사업모형 제시, 공립병원 의료인력 확보방안 마련, 공공의료의 참여주체 · 제공범위 · 민간의료와의 연계 등 포괄적 공공의료 시스템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공공의료 전반에 대한 고찰을 통해 국내 의료체계와 부합하는 공공의료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감염병 대응 시스템과 관련한 논의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TF는 공공의료에 대한 식견을 갖춘 총 23명의 위원들이 참여하며,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했던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교수와 안치석 충청북도의사회 회장이 공동 단장을 맡는다. 한편,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등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사태가 진정되면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27일 코로나19사태와 관련하여 국제간호협의회(ICN)가 긴급 개최한 화상세미나에서 한국의 상황과 정부의 대응, 대한간호협회의 역할을 소개하고 각국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 화상세미나는 ICN(국제간호협의회)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 각국 간호협회(NNA) 대표자를 비롯한 현재 코로나사태와 관련된 핵심 담당자들과의 경험을 공유하고 간호영역에서 보다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긴급하게 마련됐다. 아네트 캐네디 ICN 회장의 ‘코로나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ICN의 역할’과 WHO 캐터린 케인 의료인력팀의 ‘WHO의 코로나 대응과 간호인력의 대응지침 마련’ 등에 관한 각각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한국, 대만, 중국 간호협회장의 코로나 상황에서 간호사의 역할에 대한 경험과 확진자의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의 간호협회 대표들로부터 현지 상황도 공유됐다. 신경림 회장은 한국의 코로나19 현황과 정부의 대응, 대한간호협회가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면서 자원봉사 간호사 모집과 현장방문, 전국 지부 네트워크를 활용 정부와의 가교역할을 한 그간의 활동을 소개했다. 신경림 회장은, “코로나
대한의사협회가 4월 6일로 예정된 개학을 연기할 것과 개학을 위한 준비책으로 의학적 선결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아직 개학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개학은 학교 안팎의 집단 감염, 가족 내의 집단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생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정의 노인과 만성질환자에게는 매우 치명적일 수 있고 개학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집중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의협은 초중고 개학을 위해서는 지역별 감염 실태 파악과 확산을 막는 방역물품 구비, 코로나19 전담병원 시스템 구축 등 몇 가지 의학적 선결 조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코로나19의 확산 정도가 각 지역별로 파악돼야 한다며, 객관적 증거에 따라 개학 여부를 판단, 어느 지역이 먼저 개학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국적 표본 조사를 실시하고 의심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확진 검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개학을 했을 때, 감염의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충분한 방역물품과 행동지침 역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개학 후 약 1주일의 기간 동안 학생과 학교 종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수련규칙표준안 개정안을 마련, 불합리한 규정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학회, 회의 등이 온라인으로 전환되거나 취소되는 가운데, 제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본회의는 지난 1월 31일 첫 번째 본회의가 개최된 이후 2달째 열리지 않고 있다. 대전협 측은 수평위 회의가 계속 연기되면서 지난 1기 수평위에서 논의됐어야 하는 서울대병원 인턴 필수과목 미이수 사태를 비롯한 전공의 수련 관련 현안이 모두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있어 전공의는 물론 의대생들까지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회장은 “인턴 필수과목 미이수 관련해서는 서울대병원뿐만 아니라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경희대병원, 한양대병원 등등 모두 다 걸려있어서 의과대학 학부모들이 대전협에 연락이 올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전협은 더 이상 현안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 제2기 수평위가 재개되기를 기다리며 수련규칙표준안을 비롯한 전공의 수련 관련한 불합리한 규정 손보기에 나섰다. 대전협이 제시한 수련규칙표준안 개정안(가안)에는 ▲임신전공의 및 배우자 출산휴가 조항 신설 ▲당직비 관련 독소조항 삭제 ▲중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서며, 미국 주 중에서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은 뉴욕 주 소재 뉴욕대학병원(NYU Langone Medical Center)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를 통하여 한국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에 코로나19 감염자 진료 현황 및 경험 등에 대한 의료진간 화상회의 형식의 세미나(웨비나)를 요청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센터장 조중행)의 소개로 분당서울대병원 감염전문가들과 웨비나를 진행하기로 했다. 병원 내 감염전문가들은 한국 내 급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 COVID19 진료 경험을 미국에 공유함으로써 한국의료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한국시간 3월 24일 오전 8시에 시작된 COVID19 웨비나에는 뉴욕대학병원 의료부장(Chief of Medicine), 간호부장(Chief of Nursing officer), 응급의료 부장(Chief of Emergency Medicine) 등 병원 간부진 11명이 참여하였다. 한편, 한국시간 3월 20일 오전 8시에는 동일한 컨셉으로 분당서울대병원과 LA소재 대형병원인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Cedas-Sinai Medical Center)의 의료진간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