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주하 교수가 최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 제 39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 13차 국제심포지엄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주하 교수가 발표한 주제는 “Soluble siglec-5 is a novel salivary biomarker for primary Sjogren's syndrome”로써 눈물샘, 침샘 등 외분비샘에 원인미상의 만성염증이 발생해 입마름증, 안구건조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을 침(타액)으로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첫 연구이다. 쇼그렌증후군은 남자보다 여자들에게 10-15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주로 40대 이후 중년 여성에게서 발생률이 높다. 약 1/3의 환자들은 입마름증, 안구건조증상 이외에 림프종, 관절염, 레이노 현상, 간 손상, 기관지염, 폐섬유화증, 사구체신염, 혈관염 등의 다양한 전신증상을 겪는다. 불행히 현재까지 쇼그렌증후군의 자연경과를 호전시키는 완치법은 없다. 림프종합병증의 발병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5~10배 이상 높고, 폐섬유화 합병증으로 조기 사망할 수 있는 희귀난치질환이다. 쇼그렌증후군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질환 관련 안과전문의가 필요
신규간호사들이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환자를 담당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3~4월 2개월간 44개 병원에 대해 신규간호사 교육제도 실태를 조사하고신규간호사 61.36%가 3개월 미만의 교육을 받는다고 밝혔다. 또한 신규간호사의 교육을 담당하는 간호사(이하, 프리셉터) 대부분은 자신이 담당하는 환자를 돌보면서 신규간호사 교육까지 담당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프리셉터는 간호와 교육 병행으로 업무과중에 시달리고, 이는 높은 이직, 간호교육 질 저하까지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프리셉터가 환자를 담당하지 않으면서 신규간호사 교육만 전담하는 경우는 2곳(4.54%)에 불과했고, 환자를 담당하면서 신규간호사 교육까지 담당하는 곳은 38곳(806.36%)이었다. 또한 조사결과 환자입원 병동의 신규간호사 교육기간이 3개월 이상인 경우는 10곳(22.72%)에 불과했고, 27곳(61.36%)이 3개월 미만이었다. 아예 교육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곳도 2곳이나 되었다. 보건의료노조 측은 “심지어 조사병원 중에서는 3~4일간 간단한 기본간호 교육 후 곧바로 환자를 담당하게 하는 경우도 있었고, 6일간의 교육기간이 끝난 후 바로 환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가 최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 된 2019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차기 이사장인 17대 이사장에 선출되었다. 임기는 2020년 5월부터 2년이다. 대한신장학회는 1980년에 창립되어 신장학 분야의 진료, 교육, 연구활동의 향상을 위하여 국내외 지식 교류를 통한 학문의 발전과 회원 간의 친목과 협동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회원으로 구성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다학제 학회이다. 창설 후 성장기를 거치며 창의적인 논문과 학술 연구를 통해 2016년 첫 국제학회를 개최한 이후 세 차례 성공적인 국제학회 개최를 통해 세계화를 이루어가고 있다. 양철우 차기 이사장은 “40년 역사의 대한신장학회가 한 단계 도약하는 시점에 이사장을 맞게 되어 책임이 막중하다.”며, “개원의와 봉직의의 학회참여를 위한 정책수립, 투석전문의 제도와 인공신장실 인증제도의 제도권 진입, 국제학술대회의 업그레이드, 대한신장학회 학술지 KRCP의 SCIE 등재 등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미국 Oregon Health Sciences Universi
최근 신약개발을 위한 제약사의 R&D 비용은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신약 승인 건수는 낮은 가운데, 제약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분야와 협력체계가 강화돼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4차산업혁명과 제약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제약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산, 학, 연을 넘어 인공지능, IoT, 3D 프린팅, 바이오 테크놀로지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와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제를 맡은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주철휘 부센터장도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강조하며 특히 인공지능 활용을 제안했다. 주철휘 부센터장은 신약개발의 큰 문제점으로 R&D 투자가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성공률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지목했다. 신약개발을 위해 평균 10~15년 정도가 소요되고 약 3조 원의 연구개발비가 들지만, 이 중 90%는 인간 대상 임상에서 실패한다는 점과, 새로 승인받은 신약들의 75%가 개발비를 충당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주 부센터장은 신약개발의
편욱범 이대서울병원 병원장이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9년 6월 1일부터 2년이다. 편욱범 병원장은 지난해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제26대 이사장에 선임된 바 있다. 편욱범 신임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은 1990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이화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이대목동병원 응급진료부장, 심장혈관센터장, 심혈관계 중환자실장 등을 맡아 환자를 돌봐왔으며, 올해 2월 개원한 이대서울병원 초대 병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효림장학재단(이사장 이필우)은 지난 5월31일 국제약품(주) 본사에서 국제약품(주), 효림산업 등 관계사 임직원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효림장학재단은 국제약품 창업주인 효림 남상옥 회장이 후학 양성을 위해 사재를 출연하여 1977년에 설립한 이래, 전국을 대상으로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43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국제약품의 본사가 위치한 성남 지역에 소재한 학교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여 관내 고등학생 28명, 대학생 4명 등 총32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였다. 남태훈 대표이사는 격려사를 통해서, 국제약품의 경영 이념중 하나가 사람 중심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윤상섭 교수가 최근 서울 연세대학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 홀에서 개최된 2019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제 3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9년 5월부터 2년간 이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2012년 12월, 대한외과초음파 연구회로 창립된 이후 현재 1,175명이 활동하고 있는 대한외과학회 산하 분과학회 중 가장 많은 정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학술단체이며, 외과초음파의 최신 연구와 학술활동 및 교육을 통해 초음파를 이용한 외과 진료의 패러다임 전환에 힘써 외과적 질환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에 기여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과계 의사들이 주로 활용하고 있는 초음파에 대하여 이제는 외과 의사들이 초음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면서 진단과정 뿐 아니라 수술 중에서도 더욱 세밀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게 되어 앞으로 많은 외과 의사들의 교육과 참여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대한외과초음파학회에서 2016년 시작한 외과초음파 인증의 제도는 현재 4차까지 약 210여명의 인증의를 배출하였고, 복부/응급/중환자 초음파, 유방/갑상선 초음파, 혈관 초음파, 직장/항문 초음파의 4개 분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한병원협회가 2020년도 건강보험 수가협상을 앞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한 진료비 증가율 통계자료의 오류를 지적, 재검증을 요구했다. 병원이 실제 집계한 진료비 증가율과 공단 자료와는 차이가 커 2020년도 수가협상의 근거로 사용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공단 자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2018년도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율은 25.7%이다. 이는 2017년도에 비해 건강보험에서 상급종합병원에 지불한 진료비가 이 만큼 늘어났다는 이야기다. 대한병원협회는 빅5 병원 중 2곳 자료를 입수한 결과, A병원은 지난해 진료비 증가가 16.9%, B병원은 9.4%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5병원은 아니지만, 서울 시내 상급종합병원 중 한 곳은 10.9%의 진료비 증가율로 역시 공단 자료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병원협회가 입수한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지급 내역과 공단이 제공한 ‘상급종합병원 진료비가 평균 25.7% 증가했다’는 자료와 큰 차이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에 병원협회는 “현재 건강보험 수가협상에 적용되고 있는 SGR 산출방식은 2007년을 기준연도로 의료공급자 유형별 진료비 증가율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공단 자료에 통계상 오류가 있다면
골감소증 환자의 약물 치료를 선별급여로 적용하고, 골다공증 치료 후 기준을 치료 시작점과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나라 골다공증 치료제 보험인정 기준은 골밀도 측정 시 T-score가 -2.5 이하일 때 급여 투여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골다공증 약제를 급여 투여하고 있던 환자가 치료 이후 T값이 -2.4로 개선될 경우, 골절위험이 여전히 존재함에도 급여치료를 받을 수 없다.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골다공증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골다공증은 낮은 진단율과 저조한 치료율로 골절까지 이어지기 쉽고 이는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이에 골다공증의 치료에 관한 제도적 보완 필요하다는 지적이 대한골대사학회 중심으로 나왔다. 대한골대사학회는 30일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골다공증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약물치료 범위개선 ▲골절위험도 평가 도구(FRAX) 이용 ▲만성질환으로 골다공증 관리 ▲골절환자의 재골절 예방 시스템 FLS 도입 등으로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학회가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한골대사학회 회원들은 ‘골다공증에 정부 지원이 크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다른 만성질환에 비해 골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8일 인보사 조사결과를 발표, 품목허가 취소를 결정한 것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이번 사안이 산업계에 대한 신뢰문제로 이어지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산업계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보다 양질의 의약품을 개발·생산해내는 제약주권의 첨병 역할에 매진할 것이며,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의약품이 탄생하는 모든 과정에서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의약품 사용은 안전성과 유효성에 기초하는 만큼 윤리와 과학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임했어야 하나 원칙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통렬한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연구개발과 인허가 과정은 보다 윤리적이고 과학적이며, 투명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정부가 제약산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한 시기인 만큼 이번 사안이 산업계에 대한 신뢰문제로 이어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의 공익적·경제적 가치를 확대·발전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산업계는 의약품이 탄생하는 모든 과정에서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빅데이터 확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지원 등을 위해 한국화학연구원(원장대행 김창균)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과 3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체결한 이번 MOU는 ▲신약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공유 및 AI 인프라 구축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신약개발 및 의약생산에 대한 기술지원 ▲제약 관련 교육 협력 등이 주 내용이다. 협회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 및 공공기관과 협력을 통해 AI 신약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안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화학산업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통한 혁신성장과 국가·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기관으로, 국내외 화합물과 연구결과에 대한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 AI 신약개발을 위한 공공 포털사이트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바이오·제약산업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원희목 회장은 “AI 신약개발을 위한 빅데이터의 수집·활용에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통한 각 기관과의
중증정신질환자의 신체 건강관리를 국가가 나서부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증정신질환 환자 대다수가 경제적으로 취약하고, 질환 특성상 자기 관리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신체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가이드라인이 국가 정신보건 정책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증정신질환은 ▲기능적 정신증, ▲2년 이상의 치료기간, ▲적어도 1달 이상 지속되는 심각한 정신장애 세 가지 측면을 고려해서 정의한다. 조현병 및 조현정동장애, 기타 정신병적 증상을 유발하는 장애, 주요 우울증 및 양극성 장애와 같은 심각한 형태의 정신질환이 포함되며, 4대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질병 부담이 높은 질환이다. 한국건강학회는 24일 서울의대 교육관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중증정신질환자의 몸 건강, 마음 건강, 사회건강 관리’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국립정신건강센터 구애진 전문의는 중증정신질환 임상진료지침에 신체질환 관리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일반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가이드라인에서 중증정신질환 환자를 ‘고위험 인구집단’으로 구분하고, 임상진료지침에 ‘신체질환의 위험 증가에 대한 내용과 관리’가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