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고도비만환자나 제2형 당뇨대사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 클리닉을 본격 운영한다. 위장관외과 김욱 교수, 김성근 교수가 담당하는 비만대사수술 클리닉은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통해 ▲루와이 위우회술, ▲위소매 절제술 등 대표적인 비만대사수술을 실시한다. 고도비만과 당뇨병의 수술적 치료를 위해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학과, 가정의학과, 영양팀이 다학제적인 협진을 실시하여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돕기 위해 긴밀히 협조한다. 특히 여의도성모병원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비만수술을 2003년에 도입하여, 현재까지 150여건의 수술을 시행해왔다. 수술 후에는 안전한 회복과 지속적인 체중 관리는 물론 관련 대사질환의 치료를 돕는다. 또한 정기적인 외래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이에 소화기외과, 내분비내과, 영양팀과 전담간호사와 함께 환자에 대한 관리 및 영양, 운동교육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비만대사수술은 2019년 1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으로 치료비 부담이 상당히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5kg/㎡ 이상이거나 ▲체질량지수(BMI
COPD, 천식 등 만성기도폐쇄성질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치료법과 최신 의학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 'Airway Vista'가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서울아산병원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와 폐쇄성폐질환 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로 12주년을 맞아 ‘기도질환 진단 및 관리의 극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유전자를 비롯해 단백질, 대사물 등 생물학적 현상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는 세부 연구방법인 ‘오믹스’를 만성기도폐쇄성질환에 적용해, 유전자 및 분자단위로 질환을 분석하며 향후 치료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유럽 COPD 지침을 만든 요건 베스트보(Jorgen Vestbo) 멘체스터 대학병원 교수와 천식연구의 세계적인 대가인 피터 스터크(Peter Sterk) 암스테르담 대학병원 교수 등 만성기도폐쇄성질환 해외석학 7명을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 26명을 초청해 기도질환에 대한 포괄적 전망 및 최신 이슈를 공유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첫날에는 ▲기도질환의 포괄적 관점 ▲기도질환에서 핵심 이슈 ▲심한 천식의 기전 ▲기도질환의 표현형과
서울특별시병원회 김갑식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서울특별시병원회는 그랜드힐튼 컨벤션센터에서 22일 제 41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 23대 회장에 김갑식 동신병원 병원장 재선임을 확정했다. 이번 연임에 따라 김 회장은 2년 더 서울시병원회 회무를 이어가게 됐다. 김갑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병원협회와 긴밀한 협조 하에 병원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병원회 감사에는 김병인 인정병원장, 조용균 인제대학교 상계대백병원장이 선출됐다. 이날 제 41차 정기총회에서는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확정됐다. 서울시병원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회원 간 유대강화 ▲병원 경영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 ▲병협 산하 지부로서의 역할 제고 ▲병원 내 폭력근절 ▲대국민 봉사 및 홍보활동 전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예산안은 작년 대비 3310만원 증가한 2억 4310만원으로 승인, 확정됐다. 한편, 정기총회와 함께 개최된 제16차 학술대회는 ‘새 시대를 향한 도약과 혁신, 그리고 병원’을 주제로 △통일의학, △국제진료, △QI경진대회가 진행됐다. 또한 이날 효성요양병원 윤해영 병원장은 제 13회 대웅병원경영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지난 1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조원현)과 뇌사장기기증자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남대병원은 병원 행정동 회의실에서 이삼용 병원장과 조원현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뇌사추정자 발굴과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 ▲뇌사판정 및 효율적인 뇌사관리 수행 ▲진료 행정 지원 등의 업무 등을 수행키로 했다. 이삼용 병원장은 이날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에서도 장기기증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면서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장기이식 수술 등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원현 원장은 “그동안 광주·전남지역은 우리나라 PMP(인국 백만명단 기증률) 부분에서 타 지역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면서 “이번 협약으로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 활기를 띄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한 장기 및 조직 구득기관으로서 뇌사추정자 또는 조직기증 희망자 발생 시 병원으로부터 통보를 받고, 기증 업무를 수행하는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허우성 신장내과 교수)는 대한이식학회와 함께지난 8일, ‘복강경 간 공여자 200례, 간이식 2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1996년 5월 ‘뇌사자 기증 첫 간이식 수술’을 집도한 이래, 2001년 ‘국내 최초 무수혈 간이식수술’과, 2002년 ‘국내 최연소 생체 간이식 수술(생후 3개월)’을 성공하여 국내 간이식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2000년100 례, 2005년 500례, 2010년 1000례, 2014년 1,500례 달성에 이어 2016년 첫 심장•간 동시 이식에 성공하고 2018년 2,061례 수술에 이르러 올해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생체 간 공여자의 안전 및 흉터를 최소화 하고자 2013년에 ‘공여자 간 복강경 절제술’을 시작했다. 2018년에는 생체 간 공여자 106 건 중 89%인 94건 대상으로 복강경 간 절제술을 시행, 현재까지 총 223건의 복강경 간 공여자 절제술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복강경 간 공여자 절제술을 실시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 동안의 업적을 기념하며 국내 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 질환과 간이식
아기의 사타구니 좌우측이 심하게 비대칭이라면 소아 서혜부 탈장을 의심해봐야 하며, 가급적 빨리 교정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소아 서혜부 탈장은 남자아기가 여자아기보다 5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 평균 발견 연령은 만 3.3세이며, 1/3은 첫 6개월 이내에 발견된다. 임신 37주 이전에 태어난 미숙아에서는 서혜부 탈장의 발생 빈도가 16~25%로 알려져 있으며, 이 경우 남녀의 발생비율은 비슷하다. 태아가 엄마의 자궁에서 자라는 동안, 남자아기는 고환, 여자아기는 난소가 태아의 뱃속에 위치하고 있다. 태아의 고환과 난소는 임신 기간 중에 이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임신 7~9개월 사이에 남아의 경우 고환이 아기의 음낭으로 이동하게 되고, 여아의 경우 난소가 골반 내로 이동하게 되며, 난소와 연결된 자궁원인대가 아기의 대음순의 가장자리까지 이동하게 된다. 이렇게 고환(또는 자궁원인대)가 지나온 길을 초상돌기(여자아기는 누크관)이라고 하며, 정상적인 이동이 끝나면 이 길은 저절로 닫히게 된다. 하지만 일부의 아기들은 이 길이 닫히지 않은 채 태어나는데, 정상 신생아의 약 1~5%가 닫히지 않은 초상돌기로 뱃속의 장기가 빠지는 서혜부 탈장이 발생하여 수술적인 처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두경부암’의 가장 큰 발병 원인으로 흡연과 음주가 꼽혔다. 두경부암은 머리와 목 부위에서 뇌, 안구를 제외한 모든 부위에 발생하는 암으로 매년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 증상이 있어도 무심코 넘기기 쉽다. 두경부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등으로 구분된다. 구강암은 혀와 볼 점막, 잇몸, 입천장, 입술, 턱뼈 등 입안에 발생하는 암을 총칭한다. 인·후두암은 호흡의 경로, 발성 기능, 음식물의 통로, 기도 보호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목에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구강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입안이 헐었다, △입 안에 하얀 또는 붉은 병변이 있다, △혀나 입안이 아프다, △입안에 혹이 만져진다 등이다. 인‧후두암의 경우에는 △목소리의 변화, △목에 혹이 만져짐,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려있는 느낌, △음식물을 삼키기 불편함, △목이 아픈 증상 등이다. 그 중에서도 목소리 변화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대개 수 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 점점 심하게 목소리가 변한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이비인후과 은영규 교수는 “대표적인 증상들은 평소 무심코 넘길 정도로 특징적이지 않지만 위의 증상이 2~3주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가장 최신의 방사선암치료기 핼시온(Halcyon)의 업그레이드버전 핼시온2.0(Halcyon 2.0)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하고 지난 5일기념식을 가졌다. 고대 안암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핼시온은 핼시온2.0 치료시스템으로 가장 진보된 방사선암치료기다. 의료선진국에서는 미래 선형가속기의 표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장비다. 방사선치료를 받는 동안 환자에게 더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고 자동화를 통해 속도와 의료진의 조작편의를 높였다. 그만큼 정확한 운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고대 안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철용 교수는 “핼시온은 영상유도 기반의 체적변조방사선치료를 위해 특화된 방사선암치료기”라고 설명하며 “개별 환자에게 맞춘 최적의 치료계획을 통해 최소의 선량으로 최상의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핼시온 2.0은 약 15초 내에 CBCT 이미지를 생성해 즉시 치료에 적용해 환자의 자세나 위치를 정확하게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빠른 프로세스로 환자의 치료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체계적인 첨단의 기술이 집약된 결과다. 이중구조의 다엽콜리메이터(MLC)로 치료시간을 단축하고, 방사선 누수선량을 방지할 수 있어, 암 조
연세의료원과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4일 헬스케어 ICT 합작법인 ‘파이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1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서 양 측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연세의료원은 파이디지털헬스케어에 650만 질환자의 의료 데이터 사용권과 의료 정보 시스템의 관리 노하우를 제공한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이러한 의료 빅데이터가 가지는 의미와 정보를 도출할 데이터 구조화 기술 및 플랫폼 등 기술 지원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적이다. 분석된 데이터는 의료 현장에서 비식별, 익명화돼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연세의료원이 추구하고 있는 디지털 병원으로의 행보와도 맥을 같이 한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국내 최고의 의료진과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보유한 연세의료원이 국내 최고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 의료 기술의 미래를 선도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의료원이 추구하는 의료 인공지능 개발과 혁신 의료 서비스 제공
서울대병원이 외래전용 진료 공간 ‘대한외래’를 개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외래’ 대한민국의 대표외래로서 인술로 아픈 사람을 구한다는‘인술제중(仁術濟衆)’을 기치로 2015년 말 건립공사를 착수했고, 오는 25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서울대병원 측은 “하루 평균 외래환자가 현재는 9천여 명으로 크게 늘어, 이로 인한 진료실과 편의시설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개원으로 넓고 편안한 환경에서 첨단 서비스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원하는 대한외래는 지상 1층에서 지하 6층에 이르는 연면적 약 4만 7천㎡ 규모로 각 진료과 면적이 기존보다 1.2~1.7배 증가됐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에는 외래진료실, 검사실, 주사실, 채혈실, 약국 등 진료공간과 식당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 직원휴게실 등이 배치됐고, 지하 4층부터 6층까지는 주차장이 자리 잡았다. 대한외래는 입원실과 분리된 별도 공간에 건축됨으로써 혼잡도를 해소하고 감염 위험을 줄였다. 병원 측은 각종 최첨단 외래진료 시스템을 도입해 진료의 질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병원 측은대한외래는 환자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이름없는 병원’으로 구현됐다고 강조했다. 외래진료 모든 절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요로결석 클리닉이 최근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신장-요관 결석제거술 (retrograde intra-renal surgery; RIRS) 600례를 달성했다.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이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요관으로 진입시킨 뒤 홀뮴레이저 쇄석기로 결석을 파쇄, 제거하는 무절개 내시경 수술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는 2015년 9월 연성요관내시경을 도입한 후 2년여 만인 2017년 11월에 300례를 돌파했고 다시 1년 3개월여 만에 600례를 넘어섰다. 기존의 딱딱하고 구부러지지 않는 경성요관내시경은 결석의 위치에 따라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이런 경우 경피적 신장결석 제거술, 복강경 수술 등의 침습적 방법이나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비해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은 경성 내시경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상부 요관 및 신장 내부 결석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 또 피부 절개가 없고 시술 후 통증과 혈뇨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체외충격파 쇄석술로는 성공률이 낮은 크기가 큰 결석, 다발성, 하부 신배의
서울대병원은 지난 2월 12-16일간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 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 의료 교육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지 교육은 ‘서울대병원형 외과부문 역량강화 사업’ 모델 개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1년차 사업을 종료함에 따라 사업평가 및 보고회, 2년차 사업방안 논의 등과 함께 소아외과,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의료진 20명이 참여하는 현지 공동 수술, 공동 컨퍼런스 및 강의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소아외과팀은 지난해 서울대병원에서 연수 받은 미얀마 양곤어린이병원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시행하면서, 현지에서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직접 수술보다는 현지 의료진이 실질적인 수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활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및 영상의학과 또한 양곤제너럴병원과 스페셜티병원을 방문하여, 현지 의료진 수술 컨설팅, 최신 의료 기술 강의 및 공동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해 1월 미얀마 보건체육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작년 한 해 동안 의사 13명, 간호사 12명 총 25명의 연수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작년에 진행된 연수 교육을 토대로 “2018 Report of 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