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박종훈)이 중국 정대국제병원(원장 김숙)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17일 “의료분야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 고대안암병원과 중국 정대국제병원이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 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의료산업의 기술력 및 혁신 역량을 증진시키는 등 의료산업 및 의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양 기관 의료분야 교류협력의 시작으로 안암병원 건강검진센터 시스템의 노하우 이전에 대한 논의를 위한 현지조사 방문단이 중국 정대국제병원을 방문했다. 윤승주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안암병원 방문단은 김양현 교수를 필두로 건강증진센터 총괄팀장과 책임간호사, 주임방사선사, 정보전산팀 부팀장, 진단검사의학과 기사장 등의 전문 인력이 파견되어 현지 시스템을 점검하고 정대병원 내 건강검진센터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자문 및 인적 교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윤승주 교수는 “우리 동포들이 많은 길림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이 프로젝트를 기쁘게 생각하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양 병원의 지속적인 의료분야 교류협력의 이 길이 더 넓고 단단해져서 양 병원 발전의 탄탄대로가 되길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서병관 교수팀은 만성 요통 환자에 대한 팔미지황환 병용치료의 유효성, 안전성 및 경제성 평가 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 연구대상은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의 요통이 3개월 이상 지속하고 있고, 요통으로 인한 불편감이 100mm 시각적 통증 척도상 40mm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남녀이다. 단, 임상적으로 유의한 의학적 또는 정신 의학적 소견으로 연구책임자가 연구 참여에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되는 자는 제외된다. 연구에 사용되는 팔미지황환은 의학서적 ‘금궤요략’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처방으로, 추위를 많이 타며, 손과 발이 차갑다거나, 또는 정신적으로 무기력해진다거나, 허리 및 무릎이 시큰하고 힘이 없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사용된다. 특히 10종의 요통 중 통증이 멎지 않으며 제대로 거동할 수 없는 양상으로 나타나는 신허요통(腎虛腰痛)에 주로 처방한다. 이번 연구에는 팔미지황환을 제품화한 크라시에 팔미지황환엑스세립이 사용된다. 갈색 내지 암갈색의 세립제로 1일 용량(6.0g) 중 지황 5.0g, 산수유 3.0g, 산약 3.0g, 택사 3.0g, 복령 3.0g, 목단피 3.0g, 계피 1.0g, 정제부자가루 1.0g로 구성되어 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백혈병, 소아암 등 만성질환으로 학교에 다닐 수 없는 환아들을 위해 개교한 서울성모병원 어린이학교가 10주년을 맞아 최근 운영보고회를 가졌다. 서울성모병원 어린이학교는 2009년 5월 개교식을 개최해 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시 강남교육청과 운영 협약을 체결, 2018년 월평균 166여명의 환아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운영보고회에는 초대 교장인 가톨릭의대 김학기 명예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학교 운영위원회의 교장 소아청소년과 조빈 교수, 정낙균 교수, 영성부 이상선 신부, 사회사업팀장 장세경 수녀와 위원들, 교사들과 함께 1년간의 운영 보고와, 참여 교사 소개와 2019년 학사일정 소개, 소감 나눔의 시간 등을 가졌다. 현재 환아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이번 방학기간에 교실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환아 보호자와의 상담을 위한 상담실을 새로 만들 예정이라고 병원 측은 말했다.
국내 피부암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서양인에서 주로 발생하던 피부암이 고령화와 자외선 노출 정도가 커지며 비해 2년 사이에 약 21.4%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피부암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5년 1만 7455명에서 2017년 2만 1187명으로 급증했다. 강한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피부암의 원인이며, 그 외에 방사선 노출, 화상이나 외상에 의한 흉터, 장기간 반복적인 피부감염 등도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발병하므로, 가족 중에 피부암 환자가 있다면 평소 자신의 피부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피부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고대구로병원 피부과 백유상·성형외과 한승규 교수는 “피부암은 양성 피부종양과의 감별이 필요한데 ▲크기가 6mm 이상인 경우, ▲모양이 비대칭적인 경우, ▲주위 피부와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 ▲색깔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 ▲또한 기존에 있던 점의 크기가 비대칭적으로 증가하거나 색상이 변하거나 통증이 생길 때,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사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피부를 구성하는 세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은 지난 14일 1층 로비에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2019년 6월 서울대치과병원 내 준공 예정인 ‘융복합치의료동’의 4개 층에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장애인진료편의를 위해 전신마취 시설 및 진료역량을 확대하고 다양한 장치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 1월 1일부터는 임시운영을 시작하여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날 제막식은 허성주 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장재원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장의 축사, 백승호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건립준비단장의 기념사,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현판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허성주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향후 확대될 17개 권역별 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장애인 및 소외계층들의 구강건강에 기여하고 세계최고의 장애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현판 제막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장재원 구강생활건강과장은 “장애인 진료는
혈액형 부적합 이식의 특징 중 하나는 부부이식으로 49.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의 절반은 부부이식인 것이다. 다음으로 부모-자식간 공여가 20%, 형제간 공여가 17.5%로 그 뒤를 이었다. 혈액형 부적합 이식은 혈액형 적합이식과 비교하여도 이식신의 생존율에 차이가 없으며 혈액형 항체역가에 따른 이식신 생존율에도 차이가 없다. 최근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200례를 달성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양철우 신장내과 교수)에서 혈액형 부적합 이식의 특징을 확인한 결과이다. 서울성모병원은 2009년 5월, 첫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성공 이래 2016년 1월 100례, 2018년 12월 200례를 달성하였다.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시행한 첫 해에는 생체이식의 10%였으나 매년 증가하여 2018년에는 서울성모병원 전체 생체신장이식의 39% 에 달할 정도로 그 비중이 증가하였다. 즉 생체 신장이식 10명중 4명은 혈액형 부적합 이식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서울성모병원은 그 동안의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성적을 분석한 결과, 혈액형 적합이식과 비교하여 이식신의 생존율에 차이가 없으며 혈액형 항체역가에 따른 이식신
서울대병원은 최근 진료실 폭행 사건에 대비하고 혹시 모를 모방 범죄를 막기 위해 원내 보안을 강화했다. 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에 상시 배치된 보안 요원을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했으며 응급실 등 일부 근무지 보안원을 ‘원내 폴리스’로 전환했다. 원내 폴리스는 총 11명으로 지난 3일부터 배치됐으며 테러에 대비한 방검조끼와 삼단봉, 전기충격기 등 진압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은 물론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최근 사건으로 불안해 하고 있다. 원내 폴리스 뿐 아니라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은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과 이대서울병원에 수술실 통합 시스템인 ‘스마트 수술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대서울병원은 ‘엔도알파’의 도입으로 스마트 수술실을 구축해 환자 안전과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엔도알파는 올림푸스의 수술실 통합 시스템으로, 수술실에 들어가는 복강경 시스템, 소작기, 기복기 등 의료장비의 제어와 영상 송출 등 일련의 작업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스마트 터치 패널로 조정할 수 있다.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의료 기술과 기기가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수술실 내 장비들을 한 번에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고 철저한 감염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수술실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대서울병원은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진료 시설 및 시스템,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병원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번 협약으로 의료진과 환자별 맞춤형 수술 환경이 제공되고 수술 시간을 줄여 환자 안전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엔도알파를 도입한 일본 한 대학병원의 수술 사례 2,500건을 조사한 결과 연간 8일 이상의 수술 시간이 단
서울대병원은 올해 1월부터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환자 영상 판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흉부엑스선 검사 영상을 보고 폐암 혹은 폐 전이암으로 의심되는 점을 의사에게 알려주고, 의사는 이를 참고해 자칫 놓칠 수 있는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활용되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판독 보조시스템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for Chest Radiography Nodule Detection)’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루닛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교수팀이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했다. 병원은 ‘루닛 인사이트’를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에 탑재해, 실제 영상판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향후,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선 영상에서 폐암 혹은 폐 전이암으로 의심되는 소견을 발견하고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게 된다. 또한, 양질의 영상 데이터와 독자적인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크기가 작거나 갈비뼈와 심장 같은 다른 장기에 가려져 자칫 놓치기 쉬운 폐암 결절도 정확하게 찾아내는 역할도 한다. 이번 인공지능 판독시스템의 임상적용을 주도한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구진모 교수는, “인공지능이, 흉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가 1월 1일부터 보건복지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임시운영을 시작했다. 2019년 6월 준공 예정인 ‘융복합치의료동’의 4개 층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전국 9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대한 운영을 지원하고 장애인 국가구강보건정책 수립 및 시행 지원, 고난이도 치과진료 및 전신마취 진료, 치과응급의료체계 중심기관 등의 역할 수행을 통해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 컨트롤타워로써 기능하게 된다. 병원 측은 새해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하면서 장애인 환자 진료비 중 비급여 부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 지원할 계획이며, 환자는 진료비 지원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구비서류를 지참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6월 정식 개소하는 보건복지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의 치과진료를 위한 무단차 설계(Barrier Free)를 적용하였으며, 장애인환자가 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수납창구 및 전용화장실을 설치할 예정이
강남세브란스 암병원 대장암센터 백승혁 교수팀이 지난 21일 ‘종양감축술 후 복강내 온열 항암화학요법(HIPEC, 하이펙)’ 300례를 달성했다. HIPEC은 복막전이가 있는 대장암 4기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후 41~43도의 항암제를 복강 내로 순환시켜 복막 내 남아있는 암종을 치료한다. 기존의 전신 항암제가 복막에 흡수되기 어렵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눈에 보이는 크기의 암종은 수술로 제거하고, 이후 항암제를 복강 내에 투여해 남아있는 미세한 암종에 항암제가 직접 투과될 수 있도록 고안된 치료법이다. 또한, 41~43도의 온도에서는 약물의 흡수율이 올라가고 종양제거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HIPEC은 실온에서의 치료보다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신의료기술로 허가돼 대장암, 위암, 난소암 등의 복막전이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나 아직 널리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수술 중에 항암요법이 시행되기 때문에 기존 전신항암화학요법에 비해 외과의사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더 많은 의료진이 참여해야 하는 부담 때문이다. 또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육안으로 보이는 암종을 수술로 모두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의 난이도가 높
대장암 정밀치료와 암 면역치료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여 새로운 암 치료 방향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장암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논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서울에서 진행됐다. 경희대학교암병원(병원장 정상설‧후마니타스암병원)은 지난 14~15일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제4회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 주제는 ‘혁신적인 암 관리(Path-breaking Cancer Management)’로 국내외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 다뤄진 주요 내용은 3가지로 ‘대장암의 정밀진단 및 수술’, ‘암 면역치료’ 그리고 ‘암치료 있어 한의학적, 치의학적 접근법’으로 구성됐다. 대장암 환자의 증상별 진단을 통해 정교한 수술, 항암, 그리고 방사선 치료 계획의 수립으로 장기 보존 및 치료 효과 극대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이처럼 암의 직접적인 치료 외에도 한의학적, 치의학적 접근도 서로 논하는 자리가 되어 국내외 전문가들의 관심이 높았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새로운 암 치료 영역인 ‘면역 항암제 개발’에 있어 ‘하이루킨-7’의 임상 효능 발표로 혁신적 병용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대장암 치료의 생존율과 삶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