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응급의학회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익산 응급실 의사 폭행 사건과 같은 의료인 폭행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대학병원과 같은 일부 상급종합병원은 안전요원이 상주하지만, 대부분의 중소병원등 의료기관은 안전요원이 없다. 대한응급의학회 이경원 섭외이사(인제대 서울백병원)는 “응급실 난동은 병원의 책임이지만, 관련 지원이 없기 때문에 안전요원을 두는 곳이 많지 않다”며 “정부에 주취자관리료, 안전관리료 등의 신설이 응급실에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경원 섭외이사가 제안한 안전관리료란, 공공의료의 최전선인 응급의료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금으로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건보공단의 법률적,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응급의료 관련 현행법률에는 의료인 폭행 등으로 응급진료에 지장을 줄 경우 5년 이하 징역, 5,000만 원이하 벌금형의 조항이 있지만, 의료인 폭행사태는 이같은 중벌의 유무와 관계없이 발생한다. 의사 폭행 사건 재발의 이유에 최대집 의협회장은 “그동안 사법기관의 엄격한 법 집행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경찰과 법원에서 의료법에 규정된 대로 법 집행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센터장 김길수)는 바이오이미징 전문가양성 써머스쿨을 오는 6~7일 양 일간 부산 해운대 백병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7월 6일은 국내 생체영상 분석을 위한 딥러닝 연구, 7일은 최신 자기공명영상(MRI)기법을 소개하고, 생체영상 분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오이미징 기법은 동일한 개체에서 반복촬영과 신체 내부 장기의 변화와 표적영상을 제공하여 다양한 질환의 원인을 규명하는 기초연구에 도움이 된다. 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신약개발과정에서 약물의 효과를 정밀하게 검증해 결과의 신뢰도 및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다국적 제약회사의 신약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워크샵은 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 신약개발 바이오이미징 융합기술센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 및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한다 한편, 실험동물센터는 2014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바이오이미징 전문가양성 워크샵을 실시해 기초연구 및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생체영상기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넓히고, 연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워크샵 등록비는 무료이며, 세부사항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2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과 관련해 “규제만 강화한 관치주의의 전형이자, 의료기관의 현실을 외면한 책임회피성 탁상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의료감염 종합대책이 감염관리 담당자 지정, 교육 의무화, 점검 및 실태조사, 행정처분 등 추가 행정업무나 처벌은 계획이 매우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것에 반해, 감염관리 수가 및 재료대, 인력지원, 행정지원 등의 대책방안은 추상적이고 불확실하다는 지적이다. 의협은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예방적 건강관리를 강화하는 데에는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큰데, 기반 마련에는 소홀히 하고 오히려 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하는 의료기관에게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의협은“의료감염의 모든 원인이 의료기관에 있는 것처럼 책임과 부담을 주는 것은 정부당국이 감염사고에 대해 사회적 비난과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대책안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회의에 참여한 의료계 전문가들은 감염관리 기반 조성이 마련된 후 감염관리에 따른 재원 마련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합치된 의견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대책방안에는 재원조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 역시 방사선 관계 종사자로 등록돼 정기적으로 피폭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수련병원에 공식 요청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안치현, 이하 대전협)는 2일 오전 전공의 방사선 관계 종사자 등록, 피폭 관련 안전교육 시행 등을 골자로 한 공문을 전국 수련병원 교육수련부에 발송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방사선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전공의는 방사선 관계 종사자에 해당함으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피폭 관리를 해야 한다고 대전협으로 공식 회신한 바 있다. 실제 의료법 제37조2항 및 보건복지부령에 이처럼 명시돼 있으며, 위반 시에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또한, 방사선 관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방사선 구역에 출입하는 자에 대한 방사선 피폭 방지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 번이라도 방사선 구역에 출입할 가능성이 있는 전공의가 있다면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의료현장의 전공의는 방사선 피폭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최근 대전협이 시행한 전공의 방사선 노출 경험 설문조사 결과, 상당수의 전공의가 방사선 피폭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보호장비 수량 부족 등으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
엘에스케이 글로벌파마 서비스(이하 LSK Global PS)가 지난 6월 24-2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약물정보학회2018 글로벌 연례회의(DIA 2018 Global Annual Meeting)에서 이영작 대표가 한국인 최초로 토론 패널로 참석해 한국이 임상시험 선진국으로 발전한 배경을 소개하고, 임상시험 환자참여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4회를 맞은 약물정보학회 글로벌 연례회의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와 명망 있는 제약관련 대표 학술행사로, 의약품 및 의료 기술의 발전을 위한 인사이트의 국제적 교류를 촉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LSK Global PS 이영작 대표는 26일 진행된 ‘환자 참여에 대한 글로벌 시각(Global Perspectives on Patient Engagement)’ 토론 세션에 패널로 참여했다. 세션에서는 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에서 약물 개발과 규제와 관련해 환자 참여 현황에 대한 소개와 개선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 대표는 토론에서 한국이 임상시험 후발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환경과 배경을 설명하며, 임상시험 약품의 예외적 사용 활성화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임상시험실시 지원기관(Site Managemen
국내 제약산업계가 아세안 의약품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아세안 의약품 시장 규모는 247억 달러(약 28조원)에 달한다. 최근 6년(2010년~2016년)간 연평균 신장률은 6.6%로, 고속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향후 2020년까지 매년 8.4%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향후 전망도 밝다. 지리적·문화적 측면에서도 국내 제약기업에게 최우선 공략지라 할 수 있지만, 아세안 의약품 시장에서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3.2%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6일 오후 3시, 협회 2층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 K룸에서 ‘태국 및 아세안 제약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태국의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책과 시장진출 기회요인 등에 대해 소개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태국 및 아세안 시장 진출 시 고려해야 할 미래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태국 및 아세안 헬스케어 시장으로의 진출 전략(이정협 태국 과학기술혁신정책연구원 수석고문)의 발표로 시작해 ‘태국 내 Biotech 분야 투자 환경과 태국 정부 지원책’(Vinnipa Pipupcha
대한의사협회 제1차 온라인 토론회에서 안덕선 소장은 “선심 정책으로 망한 나라도 있다”며 “문재인 케어를 시행하기 앞서 의료계 말에 귀 기울여 합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26일 대한의사협회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생방송 형식으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 주제는 ▲문케어 저지를 위한 국민운동과 ▲의사집단 행동 시기와 방식으로 의사협회 회원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남겼다. 토론회 시작에 앞서 최대집 의협회장은 “40대 집행부가 문재인 케어 저지를 내걸고 탄생한 만큼 비급여의 점진적 단계 급여화, 수가 진료비 정상화, 심사체계 제도의 개편을 근본적으로 개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케어 저지를 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자’는 첫 번째 주제토론의 발제에서 최대집 회장은 “문케어의 보장성 강화의 진의는 이해하지만, 추진방향이 ‘필수’의료의 ‘점진적 단계적’변화여야 한다”며 “정부가 보장성강화로 의사의 진료 자율성, 환자의 의료이용 선택권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좌훈정 의협 회원은 문케어에 관한 국민의 이해가 아직 부족하다며 홍보정책을 동반할 것을 제언했다. 좌훈정 회원은 “비급여가 악이고 불필요한 것으로 오도되고 있지만,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23차 국제학술대회(The International Congress of BMT 2018)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 규모보다 2배 이상으로 커졌고 의사, 간호사, 연구원뿐 아니라 기초연구 분야에서도 참석해 공동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대한조혈모세포학회 원종호 이사장은 “내년 8월 말 아시아태평양학회가 한국 주최로 부산에서 개최된다”며 “올해 학술대회는 대한조혈모세포학회가 국제학술대회로 본격 도약한 만큼 다수의 외국인 참석자를 포함해 세계적인 석학이 연자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유럽, 일본, 터키 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세포치료학회 등 4개국의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학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대한면역학회, 대한수혈학회, 한국실험혈액학회 등이 참여해 교육 프로그램과 기초의학 분야에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해외 유관학회와 진행하는 공동 심포지엄 4개를 포함, 49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해외 연자 19명을 포함, 70여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연자로 참여해 최신 의학정보를 공유한다. 전체 세션은 ‘악성 혈액질환에서 키메릭
한국의료•재단연합회(회장 정영호)가 22일 장춘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4회 학술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선 '개정 노동법 및 노동부 사업장 점검시 의료법인 필수 체크 사항'에 대해 노무법인 한수의 박진호 대표 공인노무사가, '의료법인 오해와 진실 풀어야하 숙제'에 관해 법무법인 세승의 김선옥 대표 변호사가 강연했다.
‘공공의료대학 신설로 의료인력을 늘려, 의료취약지역 문제를 해결한다’는 정부의 입장에 한국의학교육협의회가 우려를 표했다. 의과대학의 목표는 양질의 의사를 교육해양성하는 것이기에,공공의료기관에 종사할 의사인력 확보를 위한대학설립은 안 된다는 주장이다. 협의회는 22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공의료대학 설립 추진’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남대 폐교문제를 통해 대학설립에 부실 교육을 방지해야 한다는 사회적 문제 제기가 생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체계적인 준비 없는 정부의 공공의대 설립추진이 위험하다는 설명이다. 한국의학교육협의회 장성구 회장은 “국가재원이 투입되는 공공의료대학 설립은 성급하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먼저 양질의 의사를 양성할 수 있는 제도를 확립하고, 그 안에서 배출되는 의사들에게 공공의료에 대한 소명의식을 심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협의회는 정부가 공공의대 설립을 서두르기보다는 공공의료 취약성의 원인 파악과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보건의료발전계획을먼저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최대집 의협회장은 “정부의 공공의대를 설립하려는 목적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의료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는 국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의사 집단투쟁 방안 등 구체적 논의를 위해 생방송으로 회원 의견을 수렴한다. 생방송 온라인 토론회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유튜브와 페이스북 생방송을 통해 진행된다. 토론회는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의사 집단행동 ▲문케어 저지를 국민운동으로 확산 ▲환자진료비 지불제도 개편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토론회는 회장, 부회장을 포함한 상임이사 10인과 회원 3명을 포함해 13명이 참석한다. 온라인으로 토론회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의사협회 정성균 대변인은 “긴급하게 회원 의견 수렴이 필요할 때 비용문제, 모인 회원의 피로도 등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비교적 접근이 쉽고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채팅의 방식을 사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안에 따라 필요할 때 같은 방식으로 회원 의견 청취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대변인은 “집행부가 정책을 결정하고 시행할 때 회원들 사이 생기는 이견이 온라인 의견수렴을 통해서 많이 개선될 것”이며 “토론회 진행 후 발견되는 문제점은 추후 지속해서 보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회는 기존 상임이사회와 같은 화상병행 회의방식이며, 유튜브 스트리밍 전문업체의 촬영을 통해 진
대구첨복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종원)가 오는 21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재생의료·바이오소재’를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재생의료 및 바이오소재 관련 기업들이 공동 IRB제도에 대한 이해와 인체유래바이오소재 핵심 기술에 대한 정보습득과 더불어, 의료현장의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을 통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부 세션에서는 우리나라의 현재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 기관연구윤리심의위원회)제도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공동 및 Central IRB의 활성화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특히 재생의료, 줄기세포 치료 등 첨단의료에 관한 임상시험의 경우 그 중요성이 더욱 요구된다는 점이 발표된다. 경북대의대 김용진 교수가 우리나라 IRB는 단일기관 IRB 중심이지만, 소속기관이 아니더라도 연구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IRB이고, 그 기능과 질을 정부기관이 심사하여 보장하는 한국에서의 Central IRB 제도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일본 오사카 대학병원 Masao Sasai 교수는 일본 재생의학분야의 안전성 및 인증에 관한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IRB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