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은 최근 안면혈관기형, 혈류과다종양, 혈관종 등 두경부 혈관질환의 효율적인 원스톱 진료로 환자 편의성과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안면혈관기형과 혈관종 등 두경부 혈관질환은 통증과 출혈이 없으면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아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외모의 변화로 인한 환자들의 심리적 고통이 매우 큰 질환이며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잘 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은 이러한 안면혈관기형 및 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위해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안과 등과 협진을 해오고 있었지만 최근 협진을 넘어 성형외과와의 협의 수술을 진행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욱 정밀한 시술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신경중재시술과 외과적인 수술이 함께 필요한 희귀난치성 혈관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한 번의 입원으로 두 진료과의 원스톱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두경부 혈관질환의 신경중재치료는 혈관을 통해 다양한 약제를 주입하여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혈관벽들을 줄여서 조직내 기형혈관을 제거하는 치료로 외과적 수술이 어려운 경우 단독 혹은 외과적 수술과 병행하여 시행한다. 외과적 수술과 병행하는 경우 지금까지는 혈관경화요법을 하기 위해 한
건국대병원은 6월 1일 류마티즘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주제로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사는 류마티스내과 김해림 교수로 류마티즘 질환의 종류와 원인, 최신 치료방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1588-1533, 1800-1533)로 하면 된다.
가와사키 병은 주로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급성 혈관염으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진단은 고열을 비롯한 특징적인 몇 가지의 증상에 대한 평가와 함께 혈액 및 심초음파 검사를 통한 관상동맥 혈관 평가를 시행한다. 그러나 최근 가와사키 병 진단 및 치료에서 혈관에 대한 평가와 함께 심근 변형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게 관찰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은영민 교수는 24일 “영유아의 급성기 가와사키 병에서 심장 근육의 움직임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환자의 심근 변형을 관찰하면 증상이 모호한 비전형성 가와사키 병의 진단에 활용할 수 있고, 치료에 있어서도 관상동맥, 판막, 심장 근육 등 심장 기능 전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은영민 교수 연구팀은 12개월 미만의 급성기 가와사키 병 환아 25명을 대상으로 정밀 심초음파 심근 변형 측정을 통해 심장 근육의 움직임을 심근층별로 살펴봤다. 그 결과, 같은 나이 정상아에 비해 심장 근육의 움직임이 유의미하게 감소되어 있었으며 특히 심근 안쪽 층의 움직임이 더 많이 감소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영민 교수는 “영유아의 경우 관상동맥의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오는 6월 12일(월) 중앙대학교병원 송봉홀에서 ‘환자중심의 병원 건축 및 리모델링’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2017년 의료기관 시설기준 개정에 따른 성공적인 병원 건축 및 리모델링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정보 공유를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교육에서는 ▲2017 의료기관 시설기준 개정 ▲의료기관 인증을 위한 준비 ▲병원건축의 뉴트렌드와 이노베이션 ▲성공적인 병원건축을 위한 준비 및 시설기준 개정에 따른 리모델링 F/S 등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리모델링 경험이 있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의 사례발표를 통해 실질적으로 병원에서 준비해야 할 노하우를 참가자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 및 강연자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6월 5일(월)까지 대한병원협회 교육센터(http://edu.kha.or.kr)에서 하면 된다. 문의는 대한병원협회 국제학술국 나기성(02-705-9242).
계명대 동산의료원 정형외과 민병우 교수가 지난 4월 28일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골절학회 학술대회에서 제33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임기는 내년 4월까지이다. 민병우 교수는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인공관절 센터 교환교수로 활동했으며 동산의료원 전산차장, 대외협력처장, 사무처장과 동산병원 부원장, 동산병원장을 역임했다. 대한골절학회는 1985년 골절연구회로 출발하여 현재, 정형외과 관련 학회 중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한 학회로서 외상 및 골절환자를 치료, 연구하며 정형외과 분야 최대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장내과 교수와 사이클 마니아인 환자의 협업으로 심폐질환 환자들이 신체 상태에 맞게 자세와 운동 강도를 조절하며 탈 수 있는 ‘스마트 리컴번트 자전거’를 개발해 냈다. 주치의와 심부전 환자로 만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강석민 교수와 김수경 나노바이오라이프 대표와 . 유호열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웰니스센터 물리치료사도 함께였다.. 아이디어의 제품화 구현에 박차를 가하던 중 정부 지원도 따랐다. 강 교수와 유 물리치료사는 나노바이오라이프, 제주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가 추진한 경제 협력권 산업 중 휴양형 MICARE R&D 지원 사업에 선정돼 참여했다. 개발된 시제품은 현재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 웰니스센터에 설치돼 환자들이 시범 사용 중이다. 리컴번트 사이클은 환자의 신체 상태, 통증 부위와 통증의 정도, 향상하고자 하는 근력 부위에 맞게 의자의 각도, 페달의 높이 등을 조절할 수 있다. 환자가 전면에 설치된 태블릿 PC의 안내에 따라 운동 능력 평가를 거치면, 이에 적합한 운동 프로그램도 제시된다. 운동 중에는 심박수 변화에 따라 운동 부하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한 번 사용자의 정보
연세암병원 간암센터(센터장 최진섭)는 오는 6월 8일(목) 오후 2시 부터 병원 지하3층 서암강당에서「환자와 가족을 위한 간암 건강강좌」를 갖는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연세암병원 베스트팀 소속 교수진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간암의 예방과 치료는 물론 식이요법에 이르기까지 간암에 관한 모든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간암의 예방과 조기진단(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 ▲간암 수술은 어떻게 하나요?(간담췌외과 한대훈 교수) ▲간암의 인터벤션 치료(영상의학과 원종윤 교수) ▲이럴 때 방사선 치료가 필요합니다!(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교수) ▲임상 연구 이해하기(종양내과 최혜진 교수) ▲간암을 이겨내는 똑똑한 식사(영양팀 이나래 영양사) 무료강좌이며 평소 간암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처 : 연세암병원 간암센터 02-2228-4080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환자 중심의 질환별 특성화센터와 전문클리닉을 강화하고 있다. 시설 리모델링을 비롯해 외래 전문 센터화, 환자 중심의 의료시스템 구축, 특수 진단장비 도입 등을 통해 환자들에게 맞춤형 전문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는 것. 2011년 8월 개소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질환센터는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환자 중심의 전문센터로 새 단장했다. 지난 4월부터 새 공간에서 진료를 시작한 내분비대사질환센터는 진료 대기공간을 확장하고 자연 채광이 들도록 해 환자들에게 더욱 쾌적한 진료 환경을 제공한다. 또, 환자 편의를 위해 진료실에 반자동문을 도입하고, 합병증 검사실, 초음파실, 교육실, 영양상담실 등 각종 검사실 환경도 개선했다. 내분비대사질환센터는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을 진단·평가하는 ‘당뇨병 합병증 원스톱(ONE STOP) 통합검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 취득에만 2년이 걸리는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간호사와 당뇨병 전문 영양사가 센터 내에 상주하며 환자와 보호자에게 당뇨병 전반에 걸친 교육 및 상담을 제공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대한당뇨병학회가 인정한 ‘당뇨병 교육자 인정병원
“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조병철ㆍ김혜련ㆍ홍민희’교수팀이 ROS1 돌연변이 폐암에서 “세리티닙(Ceritinib)”약물이 뛰어난 치료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ROS1 돌연변이 폐암은 전체 폐암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치료제로 세포독성 항암제의 한 종류인 “크리조티닙(Crizotinib)”을 사용했다. 그러나 치료 부작용이나 약물 내성 발생 시 이를 대체할 적절한 치료약물이 부재한 상태였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연세암병원을 포함한 산하회원 10개 병원 종양내과에서 진행된 임상 연구에서 “세리티닙”은 치료반응율 62%, 치료반응 지속기간 21개월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 이상의 암세포 성장 및 전이가 이루어지지 않는 “무진행 생존기간”이 9.3개월로 나타나 기존 “크리조티닙” 보다 좋은 치료반응을 보여주었다. 이번 연구는 ALK유전자 돌연변이 양성 폐암에서 사용되던 “세리티닙”이 ROS1 돌연변이 폐암에서도 좋은 치료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세계 최초의 임상 결과로서 향후 새로운 ROS1 돌연변이 폐암 치료법으로 승인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병철 교수는 “ROS1 돌연변이는 전체 폐암의 2%정도이지만, 미국 폐암 치
각종 성인병의 대표적 원인인 복부비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미세먼지가 폐기능 저하를 훨씬 더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김현진 박진호 조비룡 김종일 교수팀은 남성 1,876명을 조사한 결과, 복부 지방이 많은 사람은 거주지의 미세먼지 농도가 약 10μg/m3 씩 높은 곳일수록 폐활량 지수도 약 10% 씩 더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남성 1,876명의 해당 거주지와 가까운 측정소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조사했다. 그리고 복부 CT를 통해 총 복부지방, 피하지방과 내장지방 면적을 측정한 후 폐기능 검사로 폐활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내장지방 또는 피하지방의 단면적이 200cm2를 초과하는 성인(평균허리둘레 98cm)은 미세먼지 농도가 약 10(μg/m3) 증가할 때마다 폐기능도 약 10% 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 비만이 미미하거나 없는(단면적 200cm2 이하-평균허리둘레 87cm) 성인은 동일한 미세먼지 농도 노출에서 의미있는 폐기능 저하는 관찰되지 않았다. 즉 복부비만인 사람은 평균 40μg/m3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지역에 사는 경우보다 50μg/m3에 사는 경우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 즉벼락두통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가역성 대뇌혈관증후군(RCVS)의 진단율을 높이는 새로운 방법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가역성 대뇌혈관증후군은 순간적인 뇌혈관 수축과 팽창으로 극심한 두통을일으키고, 심한 경우 뇌출혈, 뇌경색, 뇌부종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기존 검사 방법으로는 이러한 뇌혈관의 변화를 확인하기 쉽지않은데다 두통이 유일한 증상일 때도 많아 진단 자체가 어렵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정진상·이미지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2016년7월 사이 벼락두통을 이유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지주막하출혈이 없었던 환자 72명을 조영 증강 자기공명영상기법을 통해 뇌혈관장벽의 손상 여부를 살폈다. 가역성대뇌혈관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하여 뇌혈관장벽 손상을 확인해 보고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우선 이들 환자의 벼락두통의 원인을 국제두통질환분류와 기존검사방법에 따라 분류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의 40%(29명)만이 벼락두통의 원인으로 가역성대뇌혈관증후군이 확진 됐고, 50%(36명)는 기존 검사로는 의심소견이 나오거나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조차 되지 않는 경우였다. 하지만 연구팀이 뇌혈관장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이정렬 교수팀(임홍국, 김용진)은 부정맥을 예방할 수 있는 심장수술을 고안해 18년간 장기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심실이 하나뿐인 심장기형 환자는 저산소증 해소와 운동 능력 유지를 위해 폰탄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이 수술은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보이는 부정맥이 자주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다. 이 교수팀은 단심실 환자 27명에게 부정맥을 예방하는 새로운 폰탄수술을 시행했다. 18년간 추적한 결과 부정맥으로 인한 사망이 없었고 수술 관련 합병증이 없었다. 심박수가 빨라지는 빈맥환자 2명은 약물치료로 호전됐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전도 속도가 느린 연결관 차단을 위해 관상정맥동까지 우심방 절개 연장 ▲우심방 절개 부위와 삼첨판륜 사이 냉동절제 ▲수술 봉합시 우심방 분계릉 손상을 피해서 차단막 설치 ▲봉합선을 줄이기 위해 고어택스 패치를 샌드위치 기법으로 절개 부위에 봉합 등의 창의적이고 간결한 수술방법을 시도했다. 이 연구는 지난달 ‘미국흉부외과학회지(The Annals of Thoracic Surger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