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장, 한덕종 서울아산병원 일반외과 교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최정균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안정민 울산의대 심장내과 교수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수여하는 ‘제10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김진수(52세)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장, 임상의학부문에 한덕종(67세) 서울아산병원 일반외과 교수가 선정됐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최정균(40세) KAIST(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와 안정민(40세) 울산의대 심장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제10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21일(화) 오후 6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김진수 단장과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한덕종 교수에게 각각 3억 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최정균 교수와 안정민 교수에게 각각 5천만 원 등 총 4명에게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장(서울대 화학부 겸임교수)은 유전자의 염기서열 일부를 자르거나 교정할 수 있는 3세대 유전자가위인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를 개발했으며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의협이 반대입장 밝혀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제출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반대의견을 밝혔다. 김상희 의원이 제출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제17조, 제66조 제1항, 제89조 및 제90조)의 주요 내용은 ‘2인 이상의 의사가 환자에 대한 진찰이나 검안에 참여한 경우 최상위책임자가 진단서 등을 작성하도록 하고, 진단서 등을 직접 작성한 의사가 아니면 추가기재 또는 수정을 할 수 없도록 명시하여 진단서 등의 작성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진단서 등에 대한 공신력을 높여 나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일부 의료법률안의 개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에서는 2인 이상의 의사가 환자에 대한 진찰이나 검안에 참여한 경우 최상위책임자가 진단서 등을 작성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는 의료의 특수성 및 의료의 현실에 대한 고려가 이루어지지 않은 개정안일뿐더러 모호한 법 규정을 담고 있어 매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즉, 현행 의료법상 진단서·검안서·증명서 또는 처방전(이하 “진단서등”)을 의료업에 종사하고 직접 진찰하거나 검안한 의사나 치과의사, 한의사에게 작성 의무를 규정
대한의사협회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KMA TV-알고 있었나요? 한약의 세계화’동영상이 한의사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한의사협회가 의협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서울서부지검이 지난 2일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의협 인터넷 방송인 'KMA TV'는 지난해 12월 7일 개국 기획영상으로 '한약의 세계화'를 제작,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에 게시했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일부 내용이 한의협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의협 추무진 회장과 안양수 총무이사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다. 해당 동영상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양약은 동물실험 및 임상실험(1상, 2상, 3상) 등 철저하고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쳐 유통되고 있는 데 반해, 한약은 검증절차 없이 국내 유통이 허용되고 있는 실태가 설명돼 있다. 안전성과 효용성을 검증 받지 못한 한약에 대해 정부가 세계화 정책을 추진하려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한의사 개인 혹은 한의사 단체에 대해 비판하거나 비난하는 내용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서부지검은 피고소인 전원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리면서 “대상자가 피해자로 특정된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영상의 내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서철원 교수팀이 최근 혈액암의 한 종류인 다발성 골수종 환자 전 모 씨(59세, 女)에게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며 자가조혈모세포이식 1,000례를 달성했다.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은 혈액암 중에서도 전신에 퍼져있는 림프계 조직에 생기는 림프종이나 혈액 내 특정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치료할 때 주로 사용된다. 서 교수팀이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처음 시작한 1993년 5건의 자가조혈모세포이식술을 시행했는데, 지속적으로 치료 성공률을 높이며 작년 한 해 동안에만 91건을 시행했다.혈액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일부 환자에서는 더 강력한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 때 암세포뿐만 아니라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혈액 세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도 같이 없어지기 때문에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이식하게 된다.주로 백혈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조혈모세포를 환자에게 이식하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과는 달리, 림프종과 다발성 골수종을 치료하기 위해 쓰이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에 들어가기 전 미리 채집해놓은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치료 후 이식하는 방법이다. 서 교수팀은 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가 의료취약 국가인 미얀마 의사들에게 선진 의술을 전수해 현지 의학발전을 견인했다. 문종호 교수는 지난 9∼10일 미얀마 최고의 의과대학병원 ‘양곤 종합병원(Yangon general hospital)’에서 미얀마 소화기학회 주최로 열린 ‘췌담도내시경 · 초음파검사 워크숍’에 초청받아 강의 및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 시술 라이브 시연을 진행했다. 문 교수는 한국 소화기 내시경 교수로는 처음으로 미얀마에 초청받아 ‘췌장 · 담도 질환의 내시경 시술’, ‘난치성 담관 결석의 내시경적 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췌장암, 담관암, 난치성 담관 결석, 만성 췌장염, 담관 협착 등 다양한 췌장 · 담도 질환으로 고통받던 현지 환자 10여 명을 대상으로 고난도의 췌담도 내시경검사 및 초음파검사를 직접 선보였다. 문 교수를 비롯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은 연중 수시로 해외 유명 소화기 워크숍에 초청되어 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내시경 시술 강의를 할 정도로 그 실력이 정평이 나 있다. 미국, 유럽 등지에서 개최되는 유명 워크숍 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나라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 기술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정병하 교수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세인트갈렌에서 열린 진행성 전립선암 세계 총회(APCCC ; Advanced Prostate Cancer Consensus Conference)에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패널로 참석했다. APCCC는 전 세계 전립선암 전문가가 모여 기존 치료 권고안에 대한 검토 및 수정,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지침 마련 등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법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2015년에 이어 2회째로, 세계적 석학 60여 명이 패널로 참석하고 500여 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 아시아에서는 정병하 교수를 비롯해 일본 1명, 인도 1명 등 총 3명의 패널이 참석했다.
대한견·주관절학회가 주최하는 어깨 관절의 날을 행사가 3월 24일 금요일 전국적으로 열린다. 대한견·주관절학회가 어깨 관절 질환의 예방과 적절한 치료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어깨 관절의 날 행사는 3월의 넷째 주인 “어깨 관절의 주” 기간 동안 어깨 관절 전문의가 있는 전국의 병원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 이 학회는 어깨 관절 및 그 관련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흔한 어깨 관절 관련 질환들을 예방하는데 기여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어깨 관절 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에게는 적절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받을 수 있다. 대한견·주관절학회는 매년 3월 대한견·주관절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열리는 마지막 주를 “어깨 관절의 주”로 정하여, 그 한 주 동안 전국의 참여 병원별로 대국민 공개강좌 및 무료 어깨 검진(초음파 검진 등)을 개최하고 있다. 대한견·주관절학회는 어깨와 팔꿈치 관절의 질환과 외상 질환에 대한 연구와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연구하는 학회이다.. 1993년 학회가 창립된 후 현재까지 1,080여명의 정형외과 전문의 정회원들이 어깨 관절의 올바른 진료와 치료, 연구 및 교육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그 동안 학회는 왕성한
대한골프의학 연구회의 창립총회 및 심포지움이 지난 3월4일에 약90명의 회원및 골프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되었다. 대한골프의학연구회 이병창 초대회장은 “정형외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본 연구회는 골프선수 및 골프인들의 골프손상 예방,치료 및 재활에 이바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동 주최측인 대한 정형외과의사회 이홍근회장은 “많은 환자들이 골프손상으로 육체적, 경제적, 시간적 손해를 보고 있는데, 정형외과 의사들이 의학적으로 골프 손상을잘 알고 있으므로, 이 회에서 골프손상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와 연구를 하기를 희망한다.”라고 하였다. 고문을 맡은 서울대 정형외과 최인호 교수는 최근에 골프손상 환자가많이 증가하는데, 이 회의 창립은 시의 적절하며, 역할에대해 기대를표하며 많은 정형외과 의사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골프 선수로서 고문을 맡고 있는 남서울CC 최상호프로는 그동안 능력있는 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운동을그만 둘 때가 가장 안타까웠다며 앞으로 이 회가 노력하여 골프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고생하는 것을 줄여주리라 기대를 나타냈다. 홍보이사를 맡은 날개병원 이태연원장은 “앞으로 연구회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골프를 사랑하고좋아하
서울아산병원 임상의학연구소(소장 김태원)는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진행된 ‘임상시험글로벌선도센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기념행사를 최근 개최했다. ‘임상시험글로벌선도센터’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임상시험글로벌사업단(KCGI)이 관리하는 사업으로,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 및 임상시험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국내 임상시험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에 처음 시작됐다. 사업 시행 첫해에 임상시험글로벌센터로 선정된 서울아산병원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임상시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임상시험관리시스템(CTMS)을 도입했다. 또한 국내 제약사 지원 신약개발 자문 컨설팅 프로그램(PRISM) 및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지원 프로그램(ARO)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나아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개념증명 임상시험(PoC, Proof of Concept) 역량 강화에 집중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초기 임상시험 유치에 집중했다. 그 결과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12년에 비해 초기 임상시험 수행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과거 국내 임상시험이 상대적으로 쉬운 후기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오는 3월 30일(목)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대강당에서 ‘의료, 4차 산업혁명을 만나다’를 주제로 ‘제10회 병원의료정보화 발전 포럼’을 개최한다. 새로운 발전 기회가 될 4차 산업혁명은 전 세계적인 시대흐름으로, 우리나라 역시 국회 차원에서 이에 대비하는 법안이 발의되는 등 정부, 민간, 학계 등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병원협회는 이날 포럼을 통해 인공지능, 로봇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융합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의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고, 의료환경에 최초로 접목된 인공지능 ‘왓슨’의 적용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정부의 보건의료 정보화 최대 이슈인 진료정보교류,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 등도 프로그램에 담았다. 병원협회는 최근 제정한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규약을 중심으로 한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활동 계획 등도 이번 포럼을 통해 상세하게 밝힐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김치원 서울와이즈재활요양병원장의 ‘의료, 제4차 산업혁명을 만나다’ 특강을 시작으로 △제1부 보건의료 정보화 정책 및 현안 △제2부 정보보호 방안 및 최신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사례 △제3부 최신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3월 9일(목) 오전 7시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4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보선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민구 동국대학교 의료원장이 병원협회 법제위원장에, 김태년 영남대학교병원 의료원장이 이사에 선임됐다. 오민구 법제위원장은 태석기 전 동국대의료원장의 의료원장 임기만료에 따라 그 뒤를 이어 위원장을 맡게 됐으며, 최근 대구경북병원회장에 선임된 김태년 이사가 이탁 전 대구경북병원회장의 뒤를 이어 병협 이사로 임명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분과위원회 구성에 관한 보고가 이뤄졌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기관평가위원회(위원장 김홍주·인제대 백중앙의료원장) △교육평가위원회(위원장 박중신·서울의대 교수) △정책위원회(위원장 이정렬·중앙보훈병원장) △전형위원회(위원장 황인홍·한림의대 교수) △조사위원회(위원장 임인석·중앙의대 교수) 등 5개의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선천성 대사질환 중 하나인 카르바모일인산 합성효소결핍증(carbamoyl phosphate synthase deficiency:CPSD)을 앓고 있던‘생후 1개월환아’ 에게 생후 2주경 사망한‘무뇌증 아기의 간세포를 기증’ 받아 시술한 ‘국내 최연소 간세포 이식’ 을 성공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외과 이석구·이상훈/소아청소년과 진동규·조성윤 교수팀은 지난해 12월23일, 선천성 대사질환인 ‘CPSD 아미노산 대사’가 있던 박지원(女, 시술당시 생후 1개월) 환아에게뇌사자 간에서 분리한 ‘간세포’를 추출, 환아간문맥을 통해 3차에 걸쳐 직접 주입한 ‘간세포 이식시술’ 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간세포 이식이란 혈액형이 같은 뇌사자(기증자)의 간에서 간세포를 분리한 후 환자의 간문맥에 직접 넣어주는 시술로, 간이식수술에 부적합한 환자에게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간 기능을 유지시켜 주는 ‘중간 치료’ 역할을 한다 朴양은 태어나자 마자 신생아실에서 경련을 일으켜 CPSD 진단을 받았다. CPSD란, 간세포에 주로 존재하는 카르바모일인산합성 효소의 결핍으로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효소에 장애가 생기면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요소회로에 이상이 생겨 지능장애,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