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의 위험 인자는 일반적으로 장상피화생, 위축성 위염 등의 전암병변과 맵고 짠 음식, 헬리코박터균 감염, 비만, 흡연 등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나이, 성별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위험 인자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전암병변 : 정상조직에서 암이 발생하는 과정의 중간 단계로 여겨지는 병변으로 의학적으로 다른 상태보다 암이 발생하기 쉬운 질환이나 병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현, 건강검진센터 체크업 박유미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검진을 통해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60,261명을 대상으로 나이, 성별, 암세포 형태별 위암 위험인자 분석 결과를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위암 75명, 전암병변 11,045명을 병변이 없는 대상자와 비교했다. 위암 환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장상피화생과 위축성 위염만이 의미 있는 위험 인자로 분석됐다. 장상피화생과 위축성 위염은 위암의 대표적인 전암병변이다. 이에 비해 전암병변의 경우는 나이(40세 이상), 성별(남성), 비만, 당뇨, 식습관(맵고 짠 음식),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 위험인자가 다양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나이, 성별, 암세포 형태에 따라 세분화해 분석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 제9대 김승택 원장의 취임식이 3월 7일(화) 오전 10시 심사평가원 본원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날 취임식에서 김승택 신임 원장은 “공정한 인사, 효율적인 자원배분, 재정의 건전화, 전문역량의 제고 등을 통해 임직원이 자율적이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하며, “자율성과 자정능력을 생명으로 하는 전문가들이 모인 심사평가원이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을 견인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리더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승택 신임 원장은 1978년 서울대 의학과 졸업 후 동 대학에서 의학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88년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에 임용되어 충북대학교병원장, 제9대 충북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서울아산병원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이상도 소장)는 3월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국제학술심포지엄 ‘Airway Vista 2017’을 개최한다. 만성기도폐쇄성질환의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 개발을 논의하는 국제학술포지엄 ‘Airway Vista’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만성기도폐쇄성질환의 지난 10년과 향후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COPD, 천식 및 영상의학을 이끌어나가는 22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해 이틀 동안 약 28개의 주제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COPD와 폐혈관 질환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 의대 Norbert F. Voelkel 교수와 COPD관련 유전학 분야 석학 하버드의대 Edwin Silverman 교수, 그리고 호흡기 질환의 아형 분석 및 이를 통한 맞춤 의학 연구 분야의 전문가인 미시간의대 MeiLan Han 교수가 참여한다. 이들은 올해 발간 예정인 COPD 교과서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번 심포지엄의 발표 초록이 아시아 태평양 호흡기학회 공식 저널 ‘Respirology’에 부록 형태로 게재될 예정이다. 아‧태 호흡기학회는 호흡기질환에
매해 해외 환자 1000여 명의 치아를 보듬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과의료선교 동아리 ‘에셀’의 24년 기록이 ‘움직이는 치과병원 이야기’로 출간됐다. 에셀은 백형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명예교수가 인솔해 1993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의료 환경이 열악한 국가를 찾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왔다. 백 교수는 보르네오섬 롱하우스에서 이반족과 함께 지내며 진료를 했던 일, 작은 섬나라 팔라우에서 평생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할 뻔했던 아래턱 골절 환자를 치료한 경험, 우즈베키스탄에서 소년이 마취 주사를 맞고 쓰러져 놀랐던 일 등 감동과 역경이 공존했던 순간들을 24편의 수기로 담아냈다. 봉사 당시 상황을 생생히 보여주는 사진도 곳곳에 담았다. 각 수기 도입부에는 그 해 국내외에서 일어났던 중요한 일들을 한 줄로 정리해 당시를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베트남으로 치과의료선교를 떠났던 지난해에는 알파고 이세돌 바둑 대결, 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대표 사건으로 이름을 올렸다. 백 교수와 함께했던 참가자들의 연도별 수기 24편도 함께 실렸다. 대통령까지 찾아와 감사를 전했던 팔라우에서의 경험 등 땀과 보람이 뒤섞인 체험기들이다. .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은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와 3월 7일(화), 오후 5시,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선플운동 실천 협약식 및 선플 캠페인 선포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임영진 경희의료원장, 김건식 의대병원장, 김성수 한방병원장, 박영국 치과병원장과 민병철 이사장, 양승조 국회보건복지위원장, 라울 허넨데즈(Raul S. Hernandez) 주한필리핀대사 등 양 기관 관계자 및 내외빈이 참석했다. *선플운동은 선의적인 댓글을 의미하는 ‘선플’은 ‘악플’의 반대어로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조성하고자 시행하는 운동이다. 선플운동본부와 경희의료원은 이번 협약으로 ‘해피톡(Talk)선플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선플 동영상 상영, △환영사 및 격려사·축사, △선플운동 소개, △협약식, △선플 선언식, △경희의료원 해피톡(Talk)선플 캠페인 소개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임영진 의무부총장은 환영사에서 “경희학원은 창립부터 평화와 봉사의 상징으로 경희의료원 전 교직원은 환자를 대하는데 있어 선한 행동과 선한 표현이 생활화 되어 있는 착한 병원이다”라며 “선플운동과의 협약을 통해 환자에게 더 큰 용기와 격려를 북돋을 수 있도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지난 5일 협력 병·의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지역사회 개원의와의 상호 교류를 통해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의료진의 건강증진을 위해 연 2회 협력 병·의원 의료진에게 휴일 특별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건강검진은 검진자 총 103명으로 수면내시경과 MRI,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다양한 항목의 종합 검진을 진행했다. 황대용 병원장은 “건국대병원이 환자를 가장 잘 돌보는 최고의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상생 진료를 시행해야 한다”며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협력 병·의원 의료진의 건강증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휴일에 건강검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최근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규약을 제정하고 의료기관의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병원협회는 행정자치부로부터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로 지정받은 바 있다. 정부가 민간기업 전체의 개인정보보호를 효율적으로 규율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관련사업 분야의 협회 및 단체에 제도적 지원을 통해 개인정보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자율규제단체를 지정,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촉진하고 있는 것. 의료기관 자율규제단체로 지정받은 병원협회는 이후 법률 자문 및 회원병원 실무전문가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자율규제 규약을 마련, 회원병원이 개인정보보호 활동에 대한 교육, 홍보, 자율점검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규약의 주된 내용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의료법’ 및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등의 의무사항 및 권고사항을 근거로 마련했으며, 회원병원의 행정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동 규약으로 인한 분쟁을 방지하도록 방향성을 설정했다. 총 3장, 36개 항목으로 구성된 자율규제 규약의 제1장 ‘총칙’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경인 지역 최초로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3월 안으로 다빈치 Xi 도입과 전용 수술실 구축을 완료하고, 4월 중 첫 로봇 수술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는 최소 절개를 통해 고난도 암 수술은 물론, 기술적 한계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수술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집도의가 고화질 3D 영상과 확대된 시야를 통해 자신의 손 움직임을 초소형 기구로 전달,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한 개 내지 적은 개수의 작은 절개만으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의 수술 흉터 스트레스와 회복 기간을 크게 줄이고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4세대 다빈치 Xi와 연동되는 첨단 수술대 시스템 ‘테이블 모션 테크놀로지’도 아시아에서 2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함께 도입한다. 테이블 모션 테크놀로지는 로봇수술기와 전동식 수술대가 결합된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로봇수술기가 환자의 몸속에서 수술을 진행할 때도 실시간으로 최적의 수술대 각도와 위치를 찾고 조정해 수술 부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이는 환자의 마취상태 관리와 최적의 수술환경
제32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장에 송광순 교수(정형외과․ 62)가 3월 6일자로 임명되었다. 송광순 동산병원장은 소아정형외과 분야 명의로, 경북의대 졸업(79), 경북대 의학박사, 일본 교토대학 초청교수, 미국 남플로리다주립대학과 슈라이너 아동병원 교환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정형외과장, 동산의료원 교육수련부장, 의학도서관장, 대한소아정형외과학회장, 대한골연장변형교정학회장, 대한정형외과 대구경북지회장, 제6차 세계소아정형외과학술대회 학술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정형외과학회에서 발행하는 다수의 교과서 편집위원 및 공동저자로 활동하였다. 현재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 북미소아정형외과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전산정보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 심상시인회, 대구시인협회 및 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시집 <나는 목수다>를 발표한 바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이 2006년 개원 이후 10년간의 역사를 정리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10년사 - 성장의 10년 이제는 飛上입니다’ 를 최근 발간했다. 강동경희대병원 10년사는 역사적 관점에서 개원 전 설립 과정을 소상히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설립 과정에 직접 관여한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병원 부지 매입부터 건축 인허가, 공사 입찰, 설계, 시공, 개원식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10년사는 제1부 10년사, 제2부 부속 병원 및 지원 부서 및 부록으로 만들었다. 제1부 10년사는 ▲ 제1장 설립 이념과 배경 ▲ 제2장 개원 전: 제3의학을 창조하는 병원 ▲ 제3장 도전과 성장: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 ▲ 제4장 새로운 출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 제5장 의지는 역경을 뚫고 협동은 기적을 낳는다: 메르스 파고를 넘어 ▲ 제6장 희망찬 미래로: 성장의 10년, 이제는 비상입니다 로 구성되어 있다. 제2부 부속 병원 및 지원 부서는 ▲ 의대병원 ▲ 한방병원 ▲ 치과병원 ▲ 협진진료처 ▲ 진료·행정 지원 부서에 대한 소개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부록에는 ▲ 연혁 ▲ 역대 병원장 ▲ 기구 조직도 ▲ 보직자 명단 등을 소개한다. 편
- 검진표를 활용하면, 癌은 물론 주요 성인병의 3년 내 발병 확률을 예측해주는 무료 서비스가 최근 생겼다. 세브란스병원은 인공지능 전문기업인‘셀바스AI’와 손잡고 개인의 건강검진기록을 입력하며 간암과 폐암 등 주요 6대암 및 심장, 뇌혈관질환, 당뇨 등 주요 성인병의 3년 이내 발병 확률을 예측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개설했다.<왼쪽 서비스 화면이미지> 서비스 이용자는 세브란스병원 건강검진센터(체크업) 홈페이지 내 “자가 건강진단 인공지능 질병위험도 코너”(http://sev.iseverance.com/health/self_test/selvy)에 접속하여 총 24개 항목에 자신이 받았던 건강검진 정보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또한 세브란스병원 App을 통해 인공지능 질병위험도 예측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입력한 정보는 병원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서비스 사용 종료와 함께 삭제된다. 세브란스병원은 일반 검진자들이 소중한 자신의 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해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중요성과 질병 위험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인공지능 질병위험도 예측 서비스를 개설했다며 많은 분들의 이용을 기대한다고 밝혔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지연 교수가 최근 ‘국제 통증초음파인정의’(CIPS, Certified Interventional Pain Sonologist) 시험에 감독관으로 참여했다. 국제 통증초음파인정의는 세계통증연맹(World Institute of Pain)에서 통증의학 및 초음파를 이용한 통증시술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격증이다. 전 세계적으로 30여명만이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선 문지연 교수가 ‘1호’ 합격자이다. 문 교수는 2016년 2월부터는 아시아 지역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자격증은 취득과정이 매우 까다롭기로 알려져 있다. 필기, 구두, 실기 3단계 시험을 통해 통증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시술 수준을 보며, 특히 구두와 실기 시험은 통증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직접 응시자를 평가한다. 8시간에 걸친 과정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문지연 교수를 시작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수련을 받은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5명을 포함해 총 6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가장 많은 수로, 국내 통증치료가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문지연 교수는 “이 자격증은 검증된 통증 전문 의사를 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