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을 병원협회 부회장에, 안종성 국군의무사령관이 기획이사에 선임했다. 또한 부산성소병원(병원장 박희두)에 대한 정회원 입회를 승인했다. 대한병원협회는 2017년 1월 19일(목) 정오 롯데호텔 37층 가네트룸에서 제11차 상임고문,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장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임원보선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병협은 회의에 상정된 연구용역에 대한 안건을 통과시키며 ‘2018년도 병원급 환산지수 산출’과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환자 의료이용체계 방안 마련’(가칭)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2017년 수가협상(2018년도 환산지수 계약)을 대비해 객관적인 연구결과를 확보, 병원급 의료기관의 적정 환산지수를 산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협의체를 통해 꾸준히 논의되고 있으나 구체적 실현방안이 모호하고 기대효과가 불확실한 의료전달체계 개편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빠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서는 김용익 민주연구원장이 ‘의사는 어떻게 전문직이 되는가’를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기억상실이나 뇌전증 발작과 같은 심각한 뇌기능 손실을 일으키는 자가면역뇌염의 새로운 원인이 발견됐다. 자가면역뇌염은 기억소실, 뇌전증 발작, 이상행동, 의식저하 등 증상이 수일, 수주에 걸쳐 진행되는 질환으로,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뇌기능이 소실되면서 심한 경우 중환자실 치료까지 필요한 중증 뇌질환이다. 세균, 박테리아 방어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가 제어를 잃고 항체 등을 통해 뇌를 공격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자가면역뇌염이라고 한다. 자가면역뇌염은 일본뇌염 등으로 알려진 바이러스 뇌염보다 더 많이 발생하며,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항LGI1, 항NMDA수용체 항체에 의한 뇌염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20여 가지 이상의 원인 항체가 알려져 있고, 항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환자도 전체의 40%에 이른다. 과거에 원인을 모르는 뇌질환으로 분류된 환자가 진단기술 개발로 자가면역뇌염으로 확진되고 있다. 국내에도 2012년 진단기술이 도입된 후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자가면역뇌염은 치료가 가능한 뇌염이라는 점에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항LGI1 뇌염의 약 5-10%, 그리고 항NMDA수용체 뇌염의 약 40%에서 종양이 발견돼 종양이 항체 발생과 자가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 소화기내과 간클리닉 김영석 교수팀(김상균 · 유정주 교수)이 간섬유화 스캔 검사가 항바이러스치료를 받고 있는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간암 예측에 유용함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간섬유화 진행은 간의 탄성을 떨어뜨리고, 간내 혈류 흐름을 저하시켜 결국 간경변이나 간암을 일으킨다. 따라서 간섬유화 여부 및 진행 정도를 정확히 판별하는 것은 만성 간질환 환자의 치료 전략을 세우고, 예후를 판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현재까지 간섬유화를 측정하는 가장 유용한 검사로 간조직 검사가 널리 이용되었으나, 피부 및 조직 절개가 동반되는 침습적인 검사라 환자에게 불안감과 통증을 유발하고, 드물지만 중대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비침습적이면서 보다 정확하게 간섬유화를 측정하는 방법이 연구되었고, 최근에는 간이 위치한 우측 옆구리에 검사기를 갖다 대고 초음파를 발사해 반사 신호를 감지함으로써 간의 지방함량과 섬유화 정도를 측정하는 간섬유화 스캔 검사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간섬유화 스캔 검사는 별도의 준비 없이 바로 검사할 수 있고, 검사 시 통증과 검사 후 부작용이 전혀 없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 내과학교실은 오는 2월 5일(일) 경희대학교 청운관 대강의실에서 ‘2017 개원의와 함께하는 임상강좌’을 개최한다. 이번 임상강좌는 내과학 분야의 최신지견과 증례중심의 치료기법에 대한 토의 등으로 진행되며, 총 5부 세션, 10개의 강의로 구성했다. 1부는 ▲성인 성장호르몬 치료의 Pros & Cons(내분비대사내과 김성운), ▲노인을 위한 비타민D 치료(내분비대사내과 이상열)가 준비되었으며, 2부 ▲일반혈액검사 이상으로 의뢰된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종양혈액내과 한재준), ▲만성기침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호흡기내과 이승현), ▲해외여행 후 열이 나는 환자의 대처(감염면역내과 이미숙)를 주제로 증례 중심의 치료기법 토의가 진행된다. 3부에서는 앞서가는 의사의 전문 교양을 위한 ▲의료 기능성 게임의 동향(블루클라우드 권선주)이란 강연과 4부에서는 ▲증례로 알아보는 최신 당뇨병 치료(내분비대사내과 오승준), ▲증례로 알아보는 당뇨병성 신질환 맞춤치료(신장내과 정경환) 강연, 그리고 5부에서는 ▲경동맥 초음파의 임상적 적용(심장내과 정혜문), ▲관절초음파의 임상적 적용(류마티스내과 최지영) 강연이 이어진다. 김성운 내과학교실
연간 2억 마리의 실험동물이 인간의 건강을 위해 희생된다. 이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기억하고 감사하는’것이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희생된 실험동물의 넋을 기리는 ‘실험동물 위령제’를 개최했다. 위령제에 참석한 200여명의 연구자들은 희생된 실험동물에 묵념하고, 추모 동영상을 감상했다. 이어 위령제 제단에 나와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단에는 돼지머리 등이 제물로 쓰이는 일반 위령제와 달리 5가지 종류의 동물 사료와 대추, 감, 바나나 등이 차려졌으며, ‘우리는 감사한다’라고 쓰인 패가 중앙에 놓였다. 서울대병원은 국제실험동물관리공인협회로부터 ‘완전승인’을 받은 기관으로, 국제기준에 따라 동물을 관리하고 있으며, 생명윤리와 복지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태 서울의대 의생명동물자원연구센터장은 “실험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연구법을 개발하고, 정확한 실험으로 동물의 고통을 줄여야 한다”며 “서울대병원은 연구결과와 생명의 존엄성을 모두 높이는 동물실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6일 본관 2층에서 호흡기알레르기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서교일 총장, 이문성 병원장, 임수재 대외협력부원장, 신응진 진료부원장, 이태경 내과계 진료부장, 김도진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과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가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호흡기알레르기센터는 약 2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12일부터 새 공간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센터는 진료실을 비롯해 폐암클리닉, 호흡기알레르기 교육실·상담실, 폐기능 알레르기 검사실, 임상시험 상담실·기능검사실, 넓고 안락한 대기 공간 등 환자 중심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기관지 내시경을 새로 도입했으며,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실시간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센서 및 시스템’을 센터 내를 비롯해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병동 등에 구축했다.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 등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 호흡기·폐 질환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치료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병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는 다학제 협진을 통하여 폐암 중증환자에 대한 진단-검사-치료를 한 공간에서 5일 이내 신속하게 실시하는 원스톱 치료시스템을
삼성서울병원 몽골 국립암센터와 지난 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몽골국립암센터는 몽골 수도인 울란바타르시에위치하고 있으며, 울란바타르 시민 및 몽골 전역의 암환자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정부 지정 국립 3차병원이다. 양 기관은 앞서 2012년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간의 교류협력을 약속한바 있으며 최근 협약기간 만료가 도래함에 따라 이번에 이를 연장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으로 삼성서울병원과 몽골 국립암센터는 간암 및 간이식 환자들의 치료와 관련하여 적극적인 교류가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는 사고나 골절로 인해 겨드랑이 근처 상완신경총이라는 신경이 손상되어 마비와 통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상완신경총클리닉’을 최근 오픈했다. 상완신경총’은 목과 어깨에서 시작해 팔과 손으로 가는 신경으로, 손과 손목, 팔꿈치, 어깨의 운동과 감각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상체의 중요한 신경이다. 상완신경총 손상의 가장 큰 원인은 오토바이 사고로, 오토바이에서 떨어질 때 머리와 목이 큰 충격으로 꺾이면서 상완신경총이 당겨질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에는 신경이 완전히 척수로부터 뜯겨질 수 있다. 또한 쇄골이 눌러앉으면서 상완신경총이 으깨질 수 있으며, 주위 근육이 손상되어 늘어나면서 상완신경총을 눌러 압박을 받게 된다. 이러한 상완신경총 손상은 팔과 손, 어깨 근육이 잘 움직여지지 않고 감각손실과 통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완전히 움직임이 마비되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상완신경총클리닉은 상완신경총의 손상으로 팔의 마비와 통증이 발생한 환자들의 진료 상담을 통한 개별 맞춤 치료와 수술 등의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MRI, CT, 신경전도 검사 및 근전도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고 수술이 필요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가 제 74차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PRS KOREA 2016)에서 줄기세포로부터 유래한 인간의 지방조직과 냉동지방의 조합과 지방의 생존률의 연관성을 규명한 공을 인정받아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학회 설립 50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번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성형외과 전문의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어 성형외과학의 현주소와 트렌드를 점검하고 뛰어난 학술적 성과를 보인 전문의에게 상을 수여했다. 윤을식 교수는 2015년도 Archives of Plastic Surgery(APS)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중 ‘The Relationship of a Combination of Human Adipose Tissue-Derived Stem Cells and Frozen Fat with the Survival Rate of Transplanted Fat’이 기초부분 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5년에 ‘Facial Soft Tissue Augmentation using Autologous Fat Mixed with Stromal Vascular Fraction’ 논문으로 2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선경, 이하 오송재단)의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직무대행 강태건 부장)은 지난해 12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 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와 관련된 시험검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총 26개의 의료기기 품목군중, 5개 품목군(의료용자극발생기기계기구, 내장기능대용기, 시술용기계기구, 체내삽입용의료용품, 의료용경)의 시험검사 지정을 받았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품목군 추가 지정을 통하여 시험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검사의 지정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 및 수입업체에게 해당 품목군에 대한 전기·기계적 안전성시험, 전자파 안전성시험, 생체적합성시험(생물학적 안전성 시험) 및 지정 품목군 성능 시험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인체이식형 의료기기의 MR환경 안전성 시험을 위한 MRI 적합안전성시스템 및 스텐트 내구성 시험을 위한 다축스텐트피로시험시스템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축하여 지원하고 있다. 강태건 부장은 “국내 의료기기시험검사업무 이외에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국제공인시험검사기관 인증 획득뿐만 아니라 CB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9일 이수범 선생으로부터 희귀 난치성질환 환자 재활 연구기금 10억원을 약정 받았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수범 선생은1962년 고등고시 합격 후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하며 경제개발계획 5개년계획위원, 한일조세조약실무자회담 한국대표, 고등고시위원, 한국지방재정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수범 선생은 현재 백림조세연구원장으로 정치, 경제 이슈에 대해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수범 선생의 아내인 이화복씨, 장남이자 백림사회개발 전무로 재직 중인 이준규씨, 그리고 이화여대 임상약학과 교수인 따님 이정연씨와 사위 김중현씨 부부가 함께 참석했다. 이수범 선생은 “저희가 드리는 작은 정성으로 서울대병원이 더 많은 환자를 살리는 치료법을 개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이수범 선생님의 헌신과 진심이 많은 환자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며 “서울대병원은 환자들의 건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환자안전학회(회장 박병주, 서울의대 교수)는 환자안전에 대한 포괄적 지침서인 ‘환자안전: 개념과 적용’을 출간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환자안전의 개념 및 국내외 현황으로, 환자안전의 개념, 국제적 동향, 국내 법제도 등 환자안전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개념과 현황을 다룬다. 2부는 의료 분야별 환자안전관리로 진단, 시술, 약물안전, 감염관리, 기타합병증, 의료기기 안전 등 환자안전관리를 분야별로 나눠 설명한다. 특히, 보건의료기관 종사자들이 자신의 분야와 관련된 내용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장을 분류했고, 각 분야별 내용을 심도 있게 기술해, 임상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이 환자안전에 대한 궁금증을 이 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제3부는 환자안전 개선방안으로 환자안전문화 구축, 의사소통, 신속대응시스템, 의료정보기술 활용, 환자안전사건 보고 활성화, 환자 및 보호자의 참여, 환자안전교육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은 환자안전의 개념부터 의료 분야별 환자안전관리, 환자안전 향상을 위한 방안까지 환자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