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은 지난 10월 31일 용인 백암공장 인근 가창천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 ‘제일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플로깅’은 스웨덴어 ‘플로카업(Plocka upp, 줍다)’과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운동이다. 제일약품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플로깅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며 지역사회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 임직원 약 3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소 50명 이상을 필수 참가 인원으로 지정해 전사 차원의 동참을 유도했다. 참가자들은 백암공장에서 가창천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걸으며 일대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하고, 지역사회 환경 정화에 힘썼다. 제일약품은 이번 플로깅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 인식 제고 ▲일상 속 작은 행동이 환경 보호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 확산 ▲ESG 경영 실천 문화 확립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심상영 제일약품 생산본부장은 “제일 플로깅 캠페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ESG
매년 11월 1일은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지정한 ‘강직성척추염의 날’이다.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와 천장관절(엉치뼈와 척추가 만나는 부위)에 염증이 생겨 점차 뻣뻣하게 굳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움직임이 제한되고 심한 경우 척추가 하나의 긴 뼈처럼 굳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다른 척추질환과 달리 20~40대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강직성척추염의 가장 큰 특징은 움직일수록 통증이 줄고,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악화한다는 점이다. 대부분 아침에 허리와 골반이 뻣뻣하거나 통증이 심하지만, 활동을 시작하면 증상이 점차 완화된다. 이 때문에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돼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김재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디스크 통증은 움직일수록 심해지는 반면, 강직성척추염은 오히려 움직여야 통증이 완화되는 특성이 있다”며 “아침마다 허리나 엉덩이 부위가 뻣뻣하고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통증으로 넘기지 ▲ 김 재민 교수 말고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HLA-B27(Human Leukocyte Antigen-B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담배에 포함된 유해성분의 분석 및 정보공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이 오늘 11월 1일(토)부터 시행되었다고 3일 밝혔다. 이 법은 담배의 유해성에 관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담배의 위해(危害)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담배에 포함된 유해성분의 검사·공개 방법 등 담배의 유해성 관리 사항 전반을 규정하였다. 11월 1일 시행되면 담배 제조업자 및 수입판매업자는 2년마다 품목별로 유해성분 검사를 담배 유해성 검사기관에 의뢰해야 하고 검사결과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시행령과 시행규칙에는 유해성분 정보 및 공개범위, 검사 방법 등 세부 절차 등이 규정되어 있다. □ 유해성분 검사 및 분석 「담배사업법」에 따른 담배를 제조하거나 수입하여 판매하는 자(이하 “제조자등”)는 2년마다 해당연도 6개월 이내(6.30까지)에 제품 품목별로 유해성분 검사를 검사기관*에 의뢰해야 한다. 다만, 법 시행 당시 판매 중인 담배에 대해서는 법 시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26.1.31까지)에 검사를 의뢰해야 하며, 법 시행 이후 판매를 개시한 담배의
일동제약그룹이 헬스케어 계열사 일동생활건강의 대표이사에 박하영 상무(사진)를 추가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발령 일자는 11월 1일부이며, 기존 한정수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 체제를 이루어 일동생활건강을 이끌게 된다. 신임 박하영 일동생활건강 대표는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국가 약사 면허를 취득하였으며, 차의과학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PM(Product Manager) △학술 △개발 △임상 △HS(Health Supplement) 등의 부서를 거치며 ETC와 OTC를 포함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4년 일동생활건강에 합류해 생활건강사업본부장으로서 회사의 건강·생활 분야 사업과 이커머스 마케팅, 브랜드 전략 등을 총괄해왔다. 한편, 일동생활건강은 2007년 설립된 일동제약그룹의 종합 헬스케어 계열사로, 건강기능식품과 건강보조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의 개발 및 판매, 알칼리 이온수기 렌탈 서비스 등 건강과 생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이어 가고 있다. 또한, △종합 건강기능식품 ‘마이니’ △프로바이오틱스 ‘지큐랩’ △코스메슈티컬 ‘퍼스트랩’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료원장 서유성)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새로운 병원 설립에 도전한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지난 7월 31일 동탄2신도시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며, 화성 동탄 지역에 미래형 상급종합병원 건립을 공식화했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지난 50여 년간 서울·부천·천안·구미 등 4개 부속병원을 운영하며 권역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코로나 거점병원 등을 통해 국가 의료 대응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동탄 프로젝트는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수도권 남부의 최종 거점 병원을 세우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신축 병원은 암·심혈관·응급·소아·여성의학 분야를 특화하고, AI·정밀의료 등 첨단 스마트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의료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의료데이터,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연구소를 운영하고 디지털·스마트 환경에 최적화된 치유공간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부천·천안·구미의 4개 부속병원과 동탄을 연계해 의료·연구·교육의 삼각축을 완성하고, 진료와 연구, 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AI 메디컬 러닝 시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서유성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장은 “순천향의 철학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유영동 교수가 지난 10월 24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최소침습췌장수술연구회(K-MIPS) 제18회 심포지엄에서 세계 최초로 다빈치 SP 로봇을 이용한 췌미부 절제술을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통해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세계에서 최초로 시연하여 국내에서 생중계된 단일공 기반 로봇 췌미부 절제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수술은 단일공(Single Port)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를 활용해 수행됐다. 유영동 교수는 이를 통해 최소침습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도 췌장수술의 정밀성과 안정성을 높인 수술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 로봇 팔과 카메라를 투입하는 단일공(Single Port) 로봇수술 시스템으로, 기존의 다공 로봇수술에 비해 통증 감소, 상처 최소화, 회복 기간 단축 등의 장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유 영동 교수 유영동 교수는 “췌장수술은 고난도 수술로 꼽히지만, 로봇수술의 정교함과 SP 시스템의 장점을 결합함으로써 안전성과 정밀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이번 시연이 향후 로봇 췌장수술
눈의 망막은 몸속 혈관을 직접 볼 수 있는 유일한 장기다. 이러한 망막의 혈관 분포 즉 혈관 밀도를 보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가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윤영희 · 양지명, 심장내과 이승환, 영상의학과 양동현 교수팀은 가족력 등으로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으면서 안과 질환으로 인해 망막 혈관 검사를 받은 성인 1,28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망막 혈관 밀도가 가장 낮은 그룹은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안과 윤영희 · 양지명, 심장내과 이승환 교수, 영상의학과 양동현 교수 가장 높은 그룹에 비해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죽상경화의 위험이 최대 3배 높게 나타났다. 죽상경화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안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혈관이 점점 좁아지는 상태를 말한다. 지속되면 심장과 뇌 등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고, 찌꺼기인 죽상반이 터져 갑자기 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망막 혈관 밀도가 낮은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판단해 임상 현장에서 추가적인 심장 검사를 받음으로써 심혈관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달 29일, 자체 개발한 의료 AI Agent 플랫폼 ‘SNUH.AI(스누하이)’의 공식 오픈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오픈으로 SNUH.AI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소요되는 업무를 자동화하여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진료의 효율성과 환자 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은 그동안 의료 AI를 선제적으로 진료 현장에 도입해 왔으나, 개별 연구자나 기업이 개발한 AI가 파편적으로 적용되면서 병원 차원의 일관된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SNUH.AI를 통해 이러한 개별 AI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병원 내 다양한 데이터와 진료 업무 흐름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의료 AI의 운영 체계화와 표준화를 실현했다. SNUH.AI는 서울대병원이 개발한 AI Agent 플랫폼으로, 한국형 의료 거대언어모델(hari-q3)을 활용해 ‘의무기록 자동 생성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현재 SNUH.AI는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동되어, 수술 예정 환자의 기저질환, 검사 결과,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마취전 상태평가지’와 입
일양약품이 식물성 멜라토닌을 함유한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멜라토닌 리퀴드”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식물성 멜라토닌 2mg을 한 포에 담아 체내 생체 리듬 조절에 도움을 주도록 설계되었으며, 액상제형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주성분인 타트체리 추출분말(멜라토닌 2mg 함유)*은 체내 리듬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합성 원료가 아닌 타트체리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식물성 멜라토닌을 사용했다. 여기에 시계꽃 추출물과 로즈마리 추출물을 배합해 기능적 균형을 한층 강화했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정®(성분명: 세노바메이트, Cenobamate)’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정은 국내에서 허가된 41번째 신약으로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기존 항뇌전증약으로 적절하게 조절이 되지 않으며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 치료의 부가요법’으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엑스코프리정은 SK바이오팜이 개발했다. 동아에스티는 2024년 1월 SK바이오팜과 엑스코프리정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으로부터 엑스코프리정 국내외 30개국 공급을 위한 완제의약품(DP) 생산 기술을 이전받아 엑스코프리정 30개국 허가, 판매 및 완제의약품 생산을 담당한다. 엑스코프리정은 뇌에 흥분성 신호를 전달하는 나트륨 채널을 차단해 신경세포의 흥분성 및 억제성 신호의 균형을 정상화한다.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한 Pivotal(품목허가를 위한 임상) 임상 결과 엑스코프리정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발작 빈도 감소율 55%, 완전발작소실율 21%를 보이며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가 과도하게 흥분되거나 억제되면 신체의 일부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팀의 종설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리뷰(Nature Reviews Endocrinology, IF 40.4)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SGLT2(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억제제를 주제로 지난 10여 년간 발표된 대표 임상시험과 연구를 종합·분석해, SGLT2 억제제가 당뇨병 환자에 있어서 단순 혈당 조절제를 넘어 핵심적인 당뇨병 치료제로서 확립된 근거를 제시했다. ▲(왼쪽부터) 이용호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멜라니 데이비스 레스터대학 교수 종설(Review) 논문은 특정 분야의 학문적 흐름과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권위 있는 전문가들에게 집필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논문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1저자), 영국 레스터대학 멜라니 데이비스(공동 교신저자) 교수와 공동 집필했으며,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네이처 리뷰에 교신저자로 종설 논문을 게재했다는 것은 임수 교수가 SGLT2 억제제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당을 배출해
암을 진단받은 20~39세 환자가 한 해 1만 9천여 명에 달할 만큼 젊은 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국가암등록통계, 2022년 기준). 젊은 암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11월 1일(토) ‘젊은 암 심포지엄’을 서울아산병원 교육연구관에서 개최했다. ‘젊은 암 환자의 다학제 진료 - 치유와 소통, 맞춤 치료, 자립 강화’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의료진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많은 주목을 모았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15~34세 암 발병률 1위는 대장암, 2위는 유방암이 기록했다. 여성의 경우 4위 자궁경부암, 5위 난소암으로 자궁·난소암의 발병률도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이러한 젊은 암 환자들이 건강하게 치료받고 다시 사회로 복귀해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젊은 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젊은 연령층의 다빈도 암인 대장암, 유방암, 자궁·난소암의 특성을 살펴보고 심리·사회적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젊은 나이에 발병한 암은 고령 환자에 비해 암세포가 더욱 공격적일 수 있다. 젊은 암환자들은 대부분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