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입원의학과 연구팀(교신저자 경태영 교수, 제1저자 신아름‧이수현 교수, 김재웅 연구원)은 입원전담전문의가 주도하는 진료가 당뇨병을 동반한 입원 환자의 혈당 변동성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 환자는 입원 기간 급성 질환으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 수술, 약물 사용, 식사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급격한 혈당 변화가 쉽게 발생한다. 이러한 혈당 변동성은 혈당의 평균값보다 감염, 심혈관 합병증, 사망률 등 임상적 예후와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어 지속적이고 세심한 관리가 중요하다. 그간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는 주로 재원 기간, 의료비, 환자 만족도와 같은 행정‧운영적 지표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에 연구팀은 입원 환자의 실제 치료 경과를 반영하는 임상 지표로서 혈당 변동성을 분석해, 입원전담전문의 진료의 임상적 효과를 규명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 사이 용인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당뇨 환자 가운데, 입원전담전문의와 기존 임상과의
난치성 혈액암인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암이 생기기 전 단계인 ‘전구질환(전구상태)’을 미리 발견하고 추적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기간이 더 길다는 사실이 국내 대규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처음으로 입증되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박성수·민창기 교수(혈액내과)와 가톨릭대학교 약리학교실 한승훈·최수인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2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 국민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좌측부터)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박성수·민창기 교수 용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 (혈액내과), 가톨릭대학교 약리학교실 한승훈·최수인 교수 했다. 특히 세계적 권위자인 영국 옥스퍼드 (Oxford) 대학병원 혈액내과 카르티크 라마사미 (Karthik Ramasamy) 교수와 협력연구로 검증되어 결과의 신뢰성을 한층 높였다. 연구팀은 전구질환인 단클론감마글로불린혈증 (MGUS, Monoclonal Gammopathy of Undetermined Significance) 환자 5,500명과 무증상 및 증상성 다발골수종 환자 17,809명 중, MGUS에서 다발골수종으로 진행한 환자 199명, 무증상 다발골수종에서 증상성 다발골수종
흔히 암을 가족력·유전적 요인과 연관 지어 생각하지만, 혈액암은 대부분 발병 과정에서 생긴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는 후천적 질환이다. 경희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서정호 교수는 “혈액암은 유전자 이상과 관련은 있지만,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유전병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혈액암의 ‘유전자 변이’ 가족력보다 노화·환경적 요인 등이 작용 혈액암은 혈액이나 림프계에 암세포가 생겨 정상적인 혈액세포 생성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발생 부위에 따라 골수계와 림프계로 구분되며, 문제가 되는 혈액세포의 종류에 따라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으로 나뉜다. 서정호 교수는 “혈액암은 암 관련 유전자 변이가 주요 발병원인으로 대부분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세포 속 DNA의 변화”라며 “정자나 난자에 존재하는 유전자 변이가 ▲ 서 정호 교수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유전병과는 명확히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유전병은 생식세포 단계에서 이미 존재하는 유전자 변이로 인해 가족 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암종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BRCA1·2 유전자 변이에 따른 유전성 유방암과 난소암이 대표적이다. 또한, 위암이나 대장암처럼 가족 구성원이 동일한 생활환경과 식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이정환 전문의)은 위암 환자 대상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성과와 이를 추정하는 주요 지표인 ‘PD-L1(Programmed Death Ligand-1)’ 발현에 따른 분자생물학적 성격이 남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제거 대상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위장하는 신호경로(면역관문)를 차단하는 면역항암제다. 정상적인 면역반응 체계에서 T림프구(T세포)는 종양세포를 공격하여 제거하는데, 암세포는 PD-L1을 발현시켜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회피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이 정환 전문의(오른쪽) 면역관문억제제는 이러한 PD-L1 단백질과 면역세포의 PD-1 간의 결합을 억제함으로써 T림프구가 활발하게 암세포를 죽이도록 작용한다. 암세포를 화학적으로 제거하는 ‘세포독성항암제’나 특정 돌연변이 및 수용체를 겨냥하는 ‘표적항암제’와 달리 우리 몸의 T림프구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보인다. [그림]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기전. PD-L1과 PD-1 결합을 억제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한다. 이러한 면역관문억제제는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위조 제품이 온라인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동국제약은 최근 일부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센텔리안24 주요 제품인 △마데카 크림 타이트 리프팅 △마데카 크림 타임리버스 △마데카 크림 액티브 스킨 포뮬러 △더 마데카 크림 △멜라캡처 앰플 프로 등의 위조품이 유통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위조 제품들은 정품과 유사한 외관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이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정확한 성분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제품을 피부에 직접적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에 심각한 악영향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동국제약은 현재 유통중인 위조 제품과 정품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안내 자료를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아울러 오픈마켓을 포함해 온라인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조 제품 판매자 대상 법적 대응을 통해 소비자 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 관계자는 “최근 접수되는 가품은 외관상 정품과 매우 유사하게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 혼선 및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소비자들은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IMULDOSA, 프로젝트명 DMB-3115, 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뮬도사는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다. 스텔라라는 전 세계적으로 약 215억 5,200만 달러(아이큐비아 2024년 누적 매출액)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뮬도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독일, 영국, 아일랜드 등 총 19개 국가에 출시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MENA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캐나다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이뮬도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과 상업화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뮬도사는 지난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고, 2020년 7월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되어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2021년 7월에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일양약품, 故 위제(暐齊) 정형식(鄭亨植) 명예회장 8주기 추모식 일양약품은 대한민국의 제약보국 실현과 국민건강을 위해 평생 제약 외길의 발자취를 남기신 故 위제 정형식 명예회장의 서거 8주기를 맞아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은 참배와 헌화를 통해 기업과 제약보국을 실현시키기 위해 헌신하셨던 고인의 뜻을 기렸다. 추모사를 통해 “생명의 존귀함을 최고의 가치로 삼으셨던 故 위제 정형식 명예회장님의 열정의 삶과 숭고한 정신을 일양약품의 전통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 故 위제 정형식 명예회장님의 경영철학과 늘 꿈꾸셨던 비전을 기리어 국민에게 사랑받고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더욱 발전하는 일양약품으로 만들어 가자”고 마음을 전하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시판 중인 유방암 치료제 아베마시클립(abemaciclib)이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는 타우 단백질 병리를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서울대 의과대학 묵인희 교수 연구팀은 해당 연구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 Advanced Science에 2026년 1월 14일 온라인 게재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의 비정상적 축적과 신경세포 손상을 특징으로 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조절하는 치료제는 아직 제한적이다. 최근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항체 치료제가 승인되었으나, 부작용과 제한적인 인지기능 개선 효과 등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가 존재한다. ▲서울대의대 묵 인희 교수 연구팀은 자체 구축한 알츠하이머병 네트워크 기반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해,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기존 약물 중 알츠하이머병 병리를 조절할 수 있는 후보 물질을 탐색했다. 그 결과,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된 아베마시클립이 알츠하이머병 치료 후보로 도출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APPNL-F/MAPT 이중 낙인 모델)과 알츠하이머 환자 유래 세포로 만든 3차원 뇌 오가노이드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이전에 한 가지에서 세 가지의 전신 요법을 받은 적이 있고, 엽산 수용체 알파(FRα) 양성이면서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저항성이 있는 고등급 장액성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성인 환자에서 단독요법으로 지난 12월 19일 적응증을 허가 받은 , 자사의 백금저항성난소암 ADC 치료제 ‘엘라히어(성분명: 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의 국내 허가를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1월 28일개최하고, 국내 난소암 치료 환경과 엘라히어의 임상적 가치,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 전략 수립을 위한 바이오마커 동반진단 검사의 중요성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이재관 교수가 첫번째 연자로 나서 난소암은 난소, 나팔관, 복막 등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국내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고 조기 검진법이 부재해] 70% 이상이 진행성 난소암으로 진단되며,이로 인해 유방암, 자궁체부암 등 다른 여성암과 비교해 5년 상대 생존율이 약 30%p 낮을 정도로 예후가 불량하다. 더욱이 수술과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중심의 1차 치료를 받아도 환자의 5명중 1명은 초기 치료 후 6개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월 16일 심뇌혈관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가 국내 최초로 경대정맥 대동맥 판막 삽입술(Transcaval TAVI)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주관하는 라이브 시연에서 진행된 이번 시술은 오랫동안 앓은 당뇨로 신장기능이 심각하게 감소된 79세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환자는 현재 입원실에서 순조롭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흔히 타비(TAVI)로 알려져 있는 경피적 대동맥판 치환술은 딱딱하게 굳어진 대동맥 판막이 혈액 순환을 방해해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을 유발하는 대동맥 판막 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한 술기 중 하나이다. 2010년대 초반부터 국내에 소개된 해당 치료는 가슴 부위를 여는 개흉 수술 대비 부담이 적어, 수술적 접근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해왔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 카테터를 이용해 인공 판막을 삽입하는 만큼 환자의 신체구조나 혈관 상태를 비롯한 다양한 고려사항이 존재하여, 표준술기 외에도 여러 부위를 통해 접근하는 술기들이 개발되고 있다. 허벅지의 대퇴동맥을 통해 접근하는 방식이 가장 많으며,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시 주로 사용되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곽봉섭 교수와 이비인후과학교실 김보해 교수 공동 연구팀은 지난 18일 최신 생체조직칩(organ-on-a-chip) 기술과 3차원 세포배양 기술을 융합한 ‘체외 구강 점막 칩(oral mucosa-on-a-chip)’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체외 플랫폼은 항암제를 비롯한 다양한 약물의 구강 점막 독성과 치료 효과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난치성 구내염 치료제 개발과 신약 후보 물질 탐색에 특화된 연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곽봉섭 교수(좌측), 김보해 교수 이 플랫폼은 기존에 동물실험이 필요했던 약물의 독성 및 치료 효과를 단기간 내 평가할 수 있어 동물실험을 일부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전략적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 상위 5% 이내의 저명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19.0)에 최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곽봉섭 교수(공동교신저자)와 김보해 교수(책임교신저자)는 “항암제는 여전히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암 치료법이지만, 점막염과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의 통증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조준환 교수 연구팀이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스텐트 시술 후 표준 약물치료를 시행한 환자들의 임상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응고-염증 지표(피브리노겐 및 hsCRP)’가 높게 유지될 경우 장기 심·뇌혈관 사건 발생 위험률이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규모 임상 자료를 통해 세계 최초로 밝혀진 것으로 의미가 크다. 관상동맥질환 치료에서 스텐트 시술 기술의 발전과 표준 약물치료의 보편화로 환자 예후는 크게 개선됐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치료 이후에도 심혈관계 질환이 재발하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좌측부터)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 교수, 조준환 교수 환자들이 ‘이제 괜찮다’고 인식하기 쉬운 상황에서도 이러한 위험이 지속되는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예방 전략 마련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연구팀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스텐트 시술(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환자 2,789명(GNUH 레지스트리)을 대상으로, 입원 시점과 시술 후 1개월 시점에 심혈관계 질환 관련 위험 바이오마커를 분석했다. 그 결과 주요 바이오마커 중 지질 지표(저밀도 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