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AI와 나노기술을 융합해 전이·재발 암세포를 정밀 타격하는 혁신적 나노전달체를 개발하며 정밀 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AI가 선별한 최적 약물 조합을 한 번에 전달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동물실험에서 탁월한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인한 것이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박인규 교수 연구팀은 중앙대학교 융합공학부 박한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암 치료용 나노전달체를 개발했다. ▲ 박 인규 교수 연구 성과는 Journal of Nanobiotechnology(피인용지수 12.6, JCR 상위 2.0%) 온라인판에 ‘AI-guided design of a CXCR4-targeted core-shell nanocarrier for co-delivery of berberine/paclitaxel in cancer therapy’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AI 기반 약물 설계와 첨단 나노기술을 창의적으로 결합해 기존 암 치료의 한계를 넘어서는 독창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AI 기반 약물 시너지 예측, 펩타이드 리간드 탐색, 제형 최적화를 포함한 3단계 통합 AI 워크플로우를
신생항원은 암세포만을 구별하는 고유한 표식이다. B 세포 반응성을 더하면 항암백신은 일회성 공격과 단기 기억을 넘어 장기적으로 암을 기억하는 면역이 되어 암의 재발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된다. KAIST 연구진은 이를 가능하게 하고, 개인별로 항암 효과를 최적화하는 AI 기반 맞춤형 항암백신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 KAIST은 바이오및뇌공학과 최정균 교수 연구팀이 ㈜네오젠로직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인맞춤형 항암백신 개발의 핵심 요소인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면역항암치료에서 B 세포의 중요성을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신생항원 발굴이 주로 T 세포 반응성 예측에 의존하던 한계를 극복하고, T 세포와 더불어 B 세포 반응성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한 AI 기반 신생항원 ▲(왼쪽부터) KAIST 최정균 교수, 김정연 박사, 안진현 박사 예측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대규모 암 유전체 데이터, 동물실험, 항암백신 임상시험 자료 등을 통해 검증되었으며, 신생항원에 대한 B 세포 반응성을 정량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최초의 AI 기술로 평가된다. 신생항원은 암세포 돌연변이에서 유래된 단백질 조각으로 이루어진 항원
관상동맥질환 스텐트 시술 후에는 혈전증 예방을 위해 일정 기간 이중 항혈소판제를 투여한다. 그중 혈전증 위험을 크게 낮춘 ‘3세대 약물용출 스텐트*’ 시술 환자의 경우, 이중 항혈소판제를 3~6개월만 투여해도 12개월 투여 대비 3년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이 동등하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팀이 입증했다. 특히 이중 항혈소판제를 12개월 이상 유지한 환자는 혈전증 예방 효과 없이 출혈 위험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세대 약물용출형 스텐트: 기존 2세대 스텐트보다 지주가 매우 얇고, 약물을 스텐트에 입히는데 필요한 폴리머의 성질이 개선되거나 폴리머를 전혀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스텐트 혈전증의 위험을 낮춤 서울대병원 김효수·한정규·황도연 교수팀은 3세대 스텐트 시술 환자 2천여명을 장기간 추적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왼쪽부터)김효수·한정규·황도연 교수 심장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죽상경화증으로 좁아지면 흉통을 유발하는 협심증이나 급성으로 혈류가 차단돼 심장근육이 손상되는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이런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혈관을 넓히기 위해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하며, 국내에서 매달 4천여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주 150분 이상, 1년 이상 꾸준한 운동으로 우울 증상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라는 연구 결과를 전문학술지에 발표하였다.(온라인 게재일 11.26.)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 참여한 40–82세 성인 19,112명을 대상으로 운동의 유형과 주당 수행시간 및 지속 기간에 따른 우울 증상 위험과의 연관성을 심층 분석하였다. 운동의 유형은 걷기 운동,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저항성 운동), 스포츠 활동으로 구분하였다. ▲ 박 재호 책임연구원 < 운동 종류별 정의 > 걷기 운동 : 여가 시간에 수행하는 산책 및 산보 유산소 운동 : 대근육을 사용하여 호흡과 심박수를 증가시키는 지속적이고 리드미컬한 활동으로 빠른 걷기, 조깅, 달리기, 사이클, 수영, 댄스, 줄넘기 등을 포함 근력 운동(저항성 운동) : 근력 및 근지구력을 발달시키기 위해 신체, 기계, 기구 등의 저항을 활용하여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는 운동 스포츠 : 규칙과 경쟁이 수반되는 구기 종목, 라켓 종목, 투기 종목
치료할 수 있는 치매로 알려진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가 퇴행성 뇌질환을 동반하더라도 수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예병석, 신경외과 장원석, 병리과 김세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앓고 있는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의 뇌 조직 검사, 영상 검사, 수술 예후 등을 종합 분석해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 IF 11.1)’ 최신호에 실었다고 밝혔다.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iNPH, Idiopathic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은 뇌에 물(뇌척수액)이 과도하게 차는 질환이다.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며, 보행 장애와 인지 저하, 요실금 등이 동시에 나타난다. 현재로서는 뇌척수액을 다른 부위로 배출하는 수술인 ‘뇌실복강단락술(VP shunt)이나 요추복강단락술(LP shunt)’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하지만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 중 상당수가 알츠하이머병이나 루이소체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함께 앓고 있어, ‘수술을 해도 효과가 없지 않겠느냐’는 우려로 치료 결정에 혼란이 있었다. 특히 수술 중 퇴행성 뇌질환 병리의 동반
겨울 철 본격적인 한파가 닥치면, 동상(Frostabite) 환자 발생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동상은 추위로 인해 피부와 아래 조직이 얼어 손상되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가 늦어질 경우 조직 괴사로도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현성열 교수는 동상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혈관 손상과 조직 괴사가 동반될 수 있는 중증 외상으로, 특히 저체온증이 함께 발생할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야외 활동 많은 직업군 고위험 ▲ 현 성열 교수 동상은 대표적인 동결성 한랭손상 질환으로 과거에는 군인에게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일반인들에게도 흔한 질환이 됐다. 특히 옥외 노동자, 노인, 노숙인, 알코올 또는 약물 중독자, 정신질환자 등은 동상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 교수는 “빙점 이하의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젖은 신발과 옷을 착용한 상태, 꽉 끼는 신발이나 의복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동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콩팥 기능 저하, 빈혈, 영양실조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동상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동상은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혈액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코, 귀,
우리 몸의 종양 안에는 암과 싸울 수 있는 면역세포(대식세포)가 있지만, 암에 의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해왔다. KAIST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 종양 내부에서 면역세포를 직접 항암 세포치료제로 바꾸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KAIST은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지호 교수 연구팀이 종양 내부에 약물을 주입하면, 체내에 존재하던 대식세포가 이를 흡수해 스스로 CAR(암을 인식하는 장치) 단백질을 만들고 항암 면역세포인 ‘CAR-대식세포’로 전환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형암은 위암·폐암·간암처럼 단단한 덩어리 형태로 자라는 암으로, 면역세포가 종양 안으로 침투하거나 기능을 유지하기 어려워 기존 면역세포치료의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왼쪽부터)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지호 교수, 바이오및뇌공학과 한준희 박사 최근 차세대 면역치료로 주목받는 CAR-대식세포는 암세포를 직접 잡아먹는 동시에 주변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항암 반응을 확산시키는 장점을 갖는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CAR-대식세포 치료는 환자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채취한 뒤 배양과 유전자 조작을 거쳐야 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고 실제 환자 적용에도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일동제약그룹은 일동제약 대표이사 윤웅섭 부회장(사진좌)을 회장으로, 일동홀딩스 대표이사인 박대창 부회장(사진우)을 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2026년 1월 1일 자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일동제약 [승진] ▲회장 윤웅섭 [승진 및 보직] ▲윤리경영실장 상무 조노제 ■ 일동홀딩스 [승진] ▲회장 박대창 ▲사장 강규성 [승진 및 보직]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최규환 ▲재경본부장 상무 김정우 [보직] ▲경영지원본부장 전무 신아정
이정재(사진좌) 현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장이 2026년 1월 1일자로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에 취임한다. 이정재 병원장에 이은 서울병원장에는 이성진(사진우) 안과 교수가 취임한다. 또한,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전략기획본부장에는 신경외과 박형기 교수가 임명되었고, 순천향대 서울병원 진료부원장은 장재영 소화기내과 교수가 연구부원장에서 자리를 옮겼다. 신임 연구부원장은 감염내과 김태형 교수가 임명됐다. 이정재 신임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1985년 순천향대의대를 졸업하고 산부인과 과장, 외과계 진료부장, 의료원 기획조정본부장을 거쳤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순천향대서울병원 부원장을 거쳐, 2022년부터 2025년 말까지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 초대회장, 대한수혈대체의학회 회장, 대한자궁근종연구회 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보험상임이사, Asian Society of Patient Blood Management(아시아환자혈액관리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성진 신임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안과 전문의로, 1991년 순천향대의대를 졸업하고 안과학교실 주임교수, 건강과학CEO과정 원장,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김태형 교수 연구팀은 살아있는 줄기세포 유래 신경세포와 3차원 중뇌 오가노이드에서 방출되는 도파민을 실시간으로, 세포 파괴 없이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전기화학 플랫폼 ‘SIDNEY’(Smart Interfacial Dopaminesensing platform for NEurons and organoid physiologY)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현대 과학계에서는 줄기세포를 활용해 인간의 장기와 유사한 조직을 만드는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기술이 뇌 질환 연구와 신약 개발의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 모델은 파킨슨병이나 조현병과 같은 난치성 질환 연구에 필수적이다. ▲(왼쪽부터) 성균관대 김태형 교수, 강민지 박사과정 학생, 조연우 박사후연구원 하지만 지금까지는 세포가 실제로 도파민을 제대로 방출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세포를 파괴하거나 복잡한 화학 물질을 처리해야만 했다. 이로 인해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데에는 큰 한계가 있었다. 김태형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노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전극 구조를 설계했다. 연구팀
건국대학교 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와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강현규 교수 연구팀은 눈동자 움직임을 찍은 사진을 분석하여 뇌신경 이상을 진단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AI 시스템은 환자가 9가지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며 촬영한 눈동자 사진을 분석해 제3, 4, 6번 뇌신경마비를 구분하는 기술로, 정확도는 98.8%에 달한다.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 'Applied Sciences'에 게재됐다. 제3, 4, 6번 뇌신경은 눈을 움직이는 근육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신경들이 손상되면 복시(사물이 겹쳐 보임)나 사시(눈의 정렬 이상)가 발생한다. 그 중에서도 제3뇌신경마비는 뇌동맥류와 같은 생명에 위협적인 질환의 징후일 수 있어 빠른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왼쪽)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 (오른쪽)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강현규 교수 하지만 실제 진단 현장에서 신경안과 전문의를 바로 만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복시가 발생하더라도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병원에서 자주 시행되는 9방향 안구사진 검사에 주목했다. 환자가 9가지 방향을 볼 때 촬영되는 눈동자
최근 들어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개선되면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서비스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예전처럼 ‘의지의 문제’, ‘낫지 않는 병’이라는 편견은 많이 사라졌음을 진료 현장에서 그 변화를 뚜렷하게 체감한다. 그러나 여전히 노년기, 즉 65세 이상에서 나타나는 정신 질환은 대중의 관심 밖에 놓여 있다. 환자 본인과 가족 모두, 증상이 상당히 심해진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정신질환은 청·장년기에 발병하여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따라서 노년기에 처음 증상이 나타나면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자녀의 독립과 사회적 관계의 축소로 인해 주변에서 환자의 변화를 제때 발견하지 못하기도 한다.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변기환 교수 게다가 노년기에는 다양한 신체 질환과 인지 저하가 동반되어, 정신과적 증상이 가려지는(masking)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식욕이 떨어지고 기력이 없을 때 이를 신체 질환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결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금번에는 다양한 노년기의 정신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하고, 환자분들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가장 대표적인 기분장애, 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