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 피부과 김일환 교수 연구팀이 미국 콜로라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ASLMS연례회의 총회’ 에서 최우수 구연 발표 논문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39번째 총회를 가진 미국 레이저의학회 ASLMS(American Society for Laser Medicine and Surgery)는 피부과학 레이저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학회로서, 올해 총회에는 전 세계 피부과 의사들은 물론 기초연구 과학자, 의료기기 개발자 등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김일환 교수 팀은 피부 레이저 치료의 생리학적 기전을 밝히고자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이세라 석사가 제1저자로 발표하였다. 현재 널리 사용하고 있는 여러 에너지 기반 시술 기구들(나노/피코레이저, 고주파 등)을 피부 회춘술에 적용함에 있어서 과학적 근거와 적절한 방법론을 찾기 위한 기초 연구였다. 에너지 종류별, 세기별 피부 진피 특히 콜라겐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그 기전적 차이점들을 장기간 객관적인 방법(조직검사, TGF-β, MMP, procollagen 1/3, etc)으로 분석하였다. 12주간의 동물실험 결과 레이저와 고주파 등의 열에너지 기반 시술은 기본
이대서울병원이 뇌하수체종양 수술 분야명의 김선호 교수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월 진료를 개시한 이대서울병원이 5월 23일 정식 개원식을 앞두고 중증 질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영입된 김선호 교수는 2,600례 이상의 국내 최다 뇌하수체종양 수술을 시행했고, 특히 완치율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보여주며 뇌하수체종양 수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김선호 교수는 197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부터 1992년까지 미국 텍사스 대학에서 연수 후 세브란스병원에서 뇌종양과 뇌혈관 치료 분야를 발전시켰다. 특히 뇌하수체종양 분야에 집중, 국내 뇌하수체종양 수술과 임상연구 분야를 선구적으로 이끌었다. 김 교수는 질환 특성상 기존에 정립되어 있지 않은 뇌하수체종양의 수술 치료법 및 수술 후 치료와 관련된 표준화된 평가법을 논문화해 실제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고, 새로운 수술 술기 및 기구 개발에도참여해 뇌하수체종양 수술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병원 측은김 교수는 특히전 세계의 뇌하수체종양 수술의 대가들의 모임인 ISPS (International Society of Pituitary Surgeons)의 국내 유일의 회원
고려대 안암병원 갑상선센터 김훈엽 교수가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유럽내시경외과학회 (2019 EAES : European Association for Endoscopic Surgery)에서 두 번의 교육세션 강연뿐 아니라 총 5명의 권위자에게만 주어지는 멘토링프로그램의 갑상선부문 유일한 멘토로 활약을 펼치게 되어 국내외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훈엽 교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TORT : Trans-Oral Robotic Thyroidectomy)의 창시자로서 현재까지 약 500여건의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을 중심으로 더 진보한 수술법의 응용발전을 위한 MIRET(최소침습로봇내시경갑상선수술)연구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으로서 갑상선 수술발전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입안으로 로봇팔이 들어가 다른조직과 기관에 손상을 주지 않고 갑상선만 정교하게 절제하는 수술이다. 흉터가 전혀 남지 않고 후유증이 거의 없는 획기적인 수술법으로, 개발 당시부터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수술 후 한 달 정도면 입안 수술 상처가 사라지며, 수술 후 통증도 기존 로봇 갑상선 수술에 비
이대서울병원(병원장: 편욱범) 정형외과 박인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27차 대한견주관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의학자상’을 수상했다. ‘젊은 의학자상’은 어깨 및 팔꿈치 관절 분야의 학문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인 교수는 정형외과 분야 최고 학술지인 미국 스포츠 의학 저널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수술전 관절와 골결손의 크기에 따른 골성 반카트 병변의 치료 효과’(Effects of bone incorporation after arthroscopic stabilization surgery for bony Bankart lesion based on preoperative glenoid defect size)라는 주제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2018년 1년간 총 4편의 논문을 SCI 급 저널에 게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 신경외과 조대진 교수가 직접 개발한 의료기기 ‘척추체간 케이지’의 국내 특허권에 이어 미국·중국 특허권도 경희대학교에 기부했다. 조대진 교수는 지난 2016년 척추체간 케이지를 직접 개발해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 미국과 중국에서도 그 효용성을 인정받아 2018년 특허권을 취득했다. 기존에는 전방용, 후방용, 측방용 등으로 구분된 케이지를 사용해 수술을 진행했다. 조대진 교수는 이를 하나로 통합해 수술 시 척추의 정면, 후면, 측면 방향에서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게 개발해 효용성을 높였다. 또한 척추뼈에 접촉성을 높이기 위해 미끄럼 방지수단을 부가 형성했다. 독특한 디자인과 창의성, 편리성, 의료비용과 소모품 절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15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의료기술 우수개발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조대진 교수가 개발한 척추체간 케이지는 '추체간 유합술'에 사용된다. 추체간 유합술은 퇴행성 척추질환 수술에서 디스크를 제거해 그 자리에 ‘케이지’와 같은 인공 디스크를 삽입, 뼈가 붙도록 하는 수술법이다. 쉽게 설명하면, 수술 시 디스크가 있는 공간을 넓힐 수 있도록 뼈와 뼈 사이에 삽입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이 올해싱가포르에 ‘한국 화장품 홍보·판매장’을 개관·운영한다. 진흥원은 작년 베트남,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까지 홍보·판매장을 운영함으로써 올해에는신남방 국가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화장품판매장 개척 지원 사업'은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유망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력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 수출시장 다변화 도모 등 홍보·판매장을 통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로부터 동 사업을 위탁 받아 지난 2012년부터 독자적으로 해외 진출 및 인지도 제고가 어려운 중소기업과 협력하여 공동으로 주요국에 홍보·판매장을 개관하고 바이어 발굴·매칭, 인허가 획득 및 라벨링 지원, 맞춤형 홍보·마케팅 등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지난 7년 동안 6개국 8개 도시에 홍보·판매장 운영을 통해 136개 기업 1,771개 제품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였으며, 약 692만 불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목표로 홍보·판매장 운영기업((주)씨엔알리서치)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과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이향애)가 공동 제정한 제1회 ‘한미 젊은의학자 학술상’에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가 선정됐다. 한미 젊은의학자 학술상은 젊은 여의사의 연구 의욕을 높이고, 학술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제정됐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연구 업적이 우수한 45세 이하 한국여자의사회 회원 중에서 수상자가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신 교수는 국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당뇨 환자들의 독감예방 백신 접종 현황을 분석한 연구를 통해 국가의 예방접종 정책 및 만성질환 관리사업 계획 등을 수립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신 교수는 보건의료계의 다양한 정책적 연구 및 관련 학회∙의사단체 회무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을 지낸 신 교수는 ‘의료계 성폭력 대응 매뉴얼’ 개발 및 ‘의료계 성평등 현황 연구’를 추진하기도 했다. 한미약품과 한국여자의사회는 한미 젊은의학자 학술상이 젊은 여의사들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의료계를 대표하는 학술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계
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가 지난 4월 5일 그랜드 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하였다. 김 교수는 ‘국내 지역사회 급성 신우신염의 임상적 세균학적 특성 변화 : 2010-2011년과 2017-2018년의 비교’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여 급성 신우신염 환자군의 특성과 원인균의 항생제 내성률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어 향후 해당 질환 극복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 자료를 확보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 교수는 “급성 신우신염을 비롯한 요로 감염은 전체 여성의 50%에서 평생 동안 한번 이상 겪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이의 현황에 대한 국내 자료는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해당 분야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연구를 통해 국가 현황을 대표할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여 궁극적으로는 사회적 질병 부담을 감소시키는 데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봉영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내과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에서 불명열, HIV/AIDS, 다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상우 교수는 기자의 결코 적지 않은 의료분야 취재경력에도 불구하고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조금은 특이한 ‘팔다리혈관센터’의 장을 맡고 있다. 박 교수는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고대 구로병원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그리고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문의 취득 후 잠시 자신이 수련을 받았던 구로병원에서 전임의에 이어 임상조교수를 지내다가 2004년 건국대학병원 전임강사로 자리를 옮겨 지금은 교수로서 학생교육과 환자진료에 전념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맡 고 있는 팔다리혈관센터장은 지난 2013년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Baptist Cardiac and Vascular Institute에서 2년 동안 비지팅 펠로우로 일을 하다가 돌아오면서 부터이다. 박 교수가 현재 맡고 있는 건국대학병원 팔다리혈관센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들어 보았다. 건국대학교병원 팔다리혈관센터장을 맡고 계신데 제가 과문한 탓이겠습니다만 이런 명칭의 혈관센터는 처음 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처럼 그냥 혈관센터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팔다리혈관센터라는 명칭을 정한 데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아마도 그러실 겁니다. 팔다리혈관센터라는 명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문화원장 김희중)은 4월 5일 병원 임상 제2강의실에서 제중원 134주년 기념 학술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강좌에서는 ▲노대환 동국대 사학과 교수의 ‘제중원 당상 김윤식의 온건개화 사상’, ▲김상태 의학역사문화원 교수의 ‘1886~1890년 조선 정부의 제중원의학당 설립과 운영’, ▲이동원 의학역사문화원 연구교수의 ‘미국의 대한(對韓) 기술원조와 미네소타 프로젝트’ 등의 주제 강연이 이어진다. 김희중 의학역사문화원장은 “이번 학술강좌를 통해 제중원 초대 당상 김윤식을 개항기 정치사, 사상사 차원에서 조명하고, 한국 최초 서양의학 교육기관인 제중원의학당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김 문화원장은“서양의학 도입을 통한 의료선진화와 전통시대 공공의료의 계승이라는 제중원의 사명은 134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국공립병원들이 반드시 기억하고 계승해야 할 숙명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에서 ‘찾아가는 환경보건교실’을 개최한다. 찾아가는 환경보건교실은 어린 아이부터 교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자들에게 환경호르몬 노출에 의한 질환을 주제로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방법을 교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상시 운영되고 있다. 찾아가는 환경 보건 교실이 제공하는 정보는 △생활환경 주변에 존재하는 환경호르몬의 종류 △노출 경로 △환경 호르몬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환경 호르몬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등이다. 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장 홍윤철 교수는 “환경 호르몬이 무엇인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면 우리가 스스로를 보호 할 수 있다”며 “특히 환경호르몬에 취약한 어린이나 임신부, 아이들을 보육하고 교육하는 부모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환경 호르몬의 위해성을 미리 알려준다면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해 예정된 환경보건교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지난 27일 영림초등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환경 호르몬과 아이 건강” 을 주제로 교사연수를 실시하였고, 이어 “미세먼지와 어린이 건강”을 주제로 학생 교육(4월 4일) 및 학부모 연수(4월 5일)가 예정돼 있다. 만 5세 이상 유아를 대상으로 “환경호르몬과
건국대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박경식 교수가 로봇수술 100례를 맞았다. 박경식 교수는 갑상선과 부신 종양의 로봇수술로 종양의 근치적 수술 뿐 아니라 우리 몸의 호르몬을 생성하는 두 기관의 기능을 보존하고 흉터는 최소화하는 수술법으로 우수한 치료 성과를 냈다. 특히 갑상선암은 수술 시 양측 겨드랑이 주름이나 유륜 부위에 1cm 정도만 절개해 치료하는 BABA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절개 수술법과 같이 좌우에 있는 갑상선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으면서도, 15배까지 시야 확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성대 주위의 신경까지도 탐색, 목소리 보존과 부갑상선 기능 보존에도 효과적이다. 또 개복 수술시 출혈이 많은 부신 수술에 있어 로봇 손목의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출혈은 최소화하고 기능은 보존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박경식 교수는 “갑상선암의 로봇수술은 이제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자리잡았다”며 “부신 수술의 경우 그동안의 진료와 수술경험이 최신 로봇수술 시스템과 시너지를 낸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