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이국내외 전문가들과 수혈혈액 관련 안전과 기술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을 벌였다. 피씨엘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연구소에서 수혈혈액의 안전과 신기술 검사와 경향에 대한 관점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국내외 최고 수준의 혈액원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피씨엘 김소연 대표를 중심으로 미국 적십자사 임원인 로저 도드 박사, 박순만 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단장, 프랑소와 푸마넬 피씨엘 해외 임원(전 노바티스진단) 등이 참여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수혈혈액 검사 관련 5가지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수혈혈액 안전성 검사 기술적 한계와 추후 방향을 시작으로 TTID(수혈로 인해 발생된 질병) 해결방안, 국제적인 기술적 경향, 독점에 대한 윤리적 고찰, 피씨엘의 검사 시스템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펼쳤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혁신기술을 가진 국내기업의 육성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혈액안전기술의 경우, 개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수 글로벌 회사만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체외진단 분야에서도 정책적인 이슈가 대두됐다. 체외진단은 테스트베드나 실증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혁신기업을 빠르게 글로벌 기업으로
“예은이(가명)와 하은이(가명‧ 언니), 그리고 저희 부부 모두 너무너무 좋아요. 집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고 집에 있는 모든 것이 정리되어 너무 깨끗해졌어요. 욕실은 미끄럽지 않은 타일을 시공해주셔서 예은이가 신발(슬리퍼)을 신지 않아도 넘어지지 않네요. 세면대가 조금 낮아져서 예은이가 스스로 양치하고 세수하고 손을 씻기 시작했어요. 무엇보다도 예은이가 많이 다치고 걸렸던 거실 문지방이 제거되어 아이가 편하게 놀 수 있고, 작은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부엌과 거실을 오가요. 어제는 친구도 초대해서 자랑했지요. 그동안 친구를 한 번도 초대한 적이 없는데 공사로 인해 예은이의 사회성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서일대학교가 주관하고, 본지(클리닉저널)를 비롯한 밀알복지재단, 서일어린이집, 주함건설, GYG엘리베이터,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가 후원한 ‘장애특성에 따른 맞춤형 리모델링을 통한 복지주거’ 사업계획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혜택을 본 예은이 엄마가 이 리모델링 공사를 현장에서 지휘한 서일대학교에 보낸 감사편지의 한 부분이다. 이 편지에 등장하는 예은이는 소두증에 기인한 뇌 병변 2급 장애로 보행이 불안정하고 신변처리에 보호자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 제3대 신임 이사장으로 이영호 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57세)이 임명되었다. 2018년 6월 14일부터 3년간 대구첨복재단을 이끌게 될 이영호 신임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육성사업단장 재직(2007) 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의 법적 근거가 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주도하는 등 첨복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한미 FTA 협상과 관련하여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약산업 발전 10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보건복지 정책 전반을 두루 수행한 바 있으므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세계화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임 이사장은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1984년)하고 같은 해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1986년 보건복지부 사무관으로 임용된 이후, 보건의료산업 육성과 식품의약품 안전(식약청 기획조정관), 외교(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질병관리(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한방(한방의료담당관), 사회 복지(보육정책관, 사회복지정책실장) 등을 담당하였고, 서울대에서 보건학 석사, 한양대에서 보건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신임회장. 그가 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제39대 회장에 뽑혀 5월3일취임식을 갖고 회장의 임무를 시작한 이후 벌써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뇌수술 이외에는 다른 관심이 없던 외골수 신경외과 의사이자 교수였던 그가 경희대 병원장을 거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맡아 8년여 동안 경희대의료원을 이끌어 오고 있는데, 그 힘의 원동력이 ‘세상적 배경이 아닌 하나님의 도움 때문’이라고 말하는 신실한 신앙인이기도 하다. 임 회장은 연세대학교 이과대학을 졸업하고 학사장교를 거쳐 다시 경희의대에 들어와 의사가된, 좀 별다른 경력을 갖고 있다. 대학졸업 후 모교 신경외과에서 수련을 받아 전문의자격을 취득하고 바로 임상연구원으로 대학에 들어와 환자진료 및 교직의 길에 접어 들었다. 이기간 동안에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후 뇌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외과교수로서 다른 데 눈길을 두지 않고 한 길을 걸어오다가 2010년 예기치 않게 주어진 병원장을 맡아 경영 일에 나선 것을 기점으로 경희의대 출신으로는 처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직까지 맡은, 명실상부 경희의료원의 수장으로서 지금까지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해오고 있다. 학교 일 이외에도 병원협회와 의사
식품의약품안전처(류영진 처장)는 11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대표 조윤성)‧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대표 박기영)와 식품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편의점 및 외식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유통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는 협회와 MOU체결에 따라 ▲자율위생관리, 이물혼입 방지, 보관기준 준수, 위해가능 영양성분 줄이기, 음식문화 개선 ▲위해식품의 신속 회수 ▲식품의 안전성 확보 및 위해가능 영양성분(나트륨, 당 등)을 줄이기 위한 회원사 및 소비자 대상 교육‧홍보 등 식품 안전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편의점 및 외식프랜차이즈 업체의 위생수준 향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업체와 상호 협력하여 소비자가 안전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소록도병원(원장 박형철) 간호조무사회는 2018년 5월 한센인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소록도 간호조무사들의 경험담을 담은 열세 번 째 '사슴섬 간호일기'를 출간했다. 간호조무사 양성소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1993년 첫 발행을 시작하였으며, 지난 2015년에는 12번째 책을 발간했다. 1993년 당시 이들은 섬이라는 고립된 환경 속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과 보람, 애환을 한데 뭉쳐 책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사슴섬 간호일기’는 간호업무를 하면서 겪었던 자신들의 이야기 그리고 한센인으로 살면서 느꼈던 환자들의 생생한 삶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특히, 편견과 차별의 그늘 속에서 침묵하며 살아온 한센인들의 고달픈 삶과 애환,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한 몸부림과 그들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에 출간한 열세 번 째'사슴섬 간호일기'에는 지난 창간호부터 12번 째 책에 수록된 글 중 63편과 2016년 병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소록도를 다시 찾은 간호조무사 동문들의 글 8편,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 등 총 93편을 수록했다. 소록도 간호조무사회 김오복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근무를 하면서 틈틈이 원고를 수집하고
국내 최초로 절대평가(Pass/Non-pass) 제도를 도입한 연세대 의과대학(학장 송시영)이 절대평가 제도의 경험을 공유한다. 연세대 의과대학은 오는 2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1층 유일한 홀에서 ‘의과대학 학생평가제도 혁신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연세대 의대는 2014년 국내 최초로 전 학년, 전 과목을 대상으로 절대평가(Pass/Non-pass) 제도를 도입했다. 미래 의과학자는 융합과 협력, 다양성을 갖춰야하기 때문에 서열 경쟁에 기초한 학생평가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올해 2월 첫 졸업생이 배출되면서 연세대 의대는 절대평가제도의 경험을 공유하고, 절대평가제의 의미 및 향후 과제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혜정 교육과 혁신연구소장이 ‘교육의 혁신’에 대해, 이진석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이 ‘미래형 융합인재 양성과 고등교육 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김동석 연세대 의대 교육부학장이 ‘학생평가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절대평가 방식의 학생 평가 제도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진 2부에서는 안신기 연세대 의대 교수(의학교육학교실)가 ‘연세대 의대 절대평가 4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100% 국산콩을 통째로 갈아서 만든 두유에 100억마리 유산균(배양분말)을 더한 ‘완全전두유 국산콩’ 패밀리 제품 4종이 출시됐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사 한미헬스케어(대표이사 임종훈)는 최근 출시한 국산콩 완全전두유 ‘검은콩’, ‘검은콩 고칼슘’, ‘검은콩 21곡’, ‘호두와 아몬드’ 4종 제품이 전국 홈플러스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완全전두유 국산콩’ 패밀리 4종은 특허받은 전두유 공법으로 국산콩 100%를 짜지 않고 통째로 갈아 만든 두유에 유산균을 더한 제품으로, 증점제∙유화제∙안정제를 넣지 않고 두유에 부족한 칼슘은 보완한 제품이다. ‘완全전두유 국산콩’ 패밀리 4종에 함유된 유산균(EF-2001) 사균체는 유산균 개발 전문 기업인 베름社가 개발해 한국 및 일본에서 특허를 받았다. 유효성분을 지키며 열처리 살균했으며, 열이나 산(pH)에 영향을 받지 않아 유통 및 보관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장까지 안정적으로 도달된다. 또 대두에 다량 함유된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은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해 장내 유익균 성장에 기여함으로써 장 활동을 촉진한다. 한미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유산균 두유(전두유 5000)에 대한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경제 교류 증진을 위한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베트남 양국의 기관, 기업 및 단체 대표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이웃사랑봉사단’(단장 백종태)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등지의 장애인 시설과 보육원, 학교, 다문화가정을 찾았다. 현지에서 주민들을 위한 물품 전달, 장학금 기부, 문화 공연 등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달 31일 호치민 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하는 이웃사랑 음악회 2018’은 현지의 큰 성원을 받았다. 행사는 양국의 문화 교류와 나눔 실천을 위해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의 주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공연장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기업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호치민 장애인 돌봄 시설인 은혜공동체, 희망고아원, 빈롱성 사회복지센터, 베델희망다문화센터 등 평소 음악회를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현지 주민들 500여 명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중간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비롯해 삼성전자, 바이오믹스, 아보네, 우리엘큐에너지, 카이렌 등 기업들이 협찬한 건강기능식품 및 가전제품 등의 기증식이 진행됐다.
캐논 메디칼시스템즈는 명진단영상의학과(원장 배민영)에 640 멀티 슬라이스 CT를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장비은심장을 초고속으로 촬영해 고해상도의 정확한 심장검사가 가능하며, 부정맥 진단도할 수있다. 장비 퍼포먼스를 통해 최소한의 조영제양으로도 좋은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조영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과 몸의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회사 측 관계자는 "CT는 방사선을 사용하는 장비기 때문에 늘 방사선 피폭량이 문제되는데, 애퀼리언 원 비전 CT는 기존CT 의 10%인 최소한의 방사선량만으로 검진이 가능해 인체 친화적인 검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특히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폐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기검진과 저선량 CT 검사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0.1 msv의 최소한의 선량으로 검사가 가능하고 개개인의 체형에 맞게 선량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기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명진단 측은 "이번 첨단 CT 장비 도입을 통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영상검진센터로 자리매김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자들은 8일부터 이 새로운 CT로 검사 받을 수 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광주·전남 여성작가회(회장 함영순) 사랑·나눔 자선전을 병원 1동 로비 CNUH갤러리에서 내달 1일까지 개최한다. ‘아름다운 사랑-희망의 빛’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30여명의 작품 정물화·풍경화·추상화 등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 작품은 모두 한 편당 30만원에 판매되며, 수익금의 일부는 전남대병원 환우 돕기 및 취약여성 돕기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광주·전남 여성작가회는 지난 1982년 출범, 임막임·강숙자·정송규·곽충심·이정주·조옥순 등 11명의 회원이 남경화랑 기획 초청전으로 광주 여류 화가회전을 가지면서 시작했다. 이후 서양화 작가 중심에서 조소·공예 등 영역을 확장하고 광주 뿐만 아니라 전남에서 활동한 작가까지 영입해 광주전남 여성작가회로 명칭을 바꾸며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까지 34회의 정기전과 19회의 특별전을 개최하고, 현대미술 워크숍·자선 바자회전 등을 열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송광순 병원장이 12년 만에 두 번째 시집 '詩야, 미안하다' 를 발간했다. 이번 시집은‘詩건방진’, ‘나비 같이 얇은’, ‘매화꽃은 내 입술에 피고’ 등 77편의 시를 송광순 동산병원장의 의사로서의 일상과 시인으로서의 서정, 그 간격을 자기 성찰적으로 담담히 표현하고 있다. 송광순 동산병원장은 “삶이 힘들어도 숨 쉬고 살아가듯 그냥 쓴다. 목마르면 물 마시듯 그냥 쓴다. 발가벗고 거울 앞에 서면 부끄럽지만 그냥 쓴다. 시 앞에 서서 쑥스럽고 힘들지 않은 사람 어디 있으랴. 그냥 쓴다. 그냥 쓰는 듯 가슴 뜯어가며 피를 토하며 쓴다”고 자서에 기록했다. 송재학 시인은 “詩야 미안하다 의 촘촘한 힘은 ‘시야 미안하다’라는 독백에서 솟아오른다. 그것은 뻑뻑한 일상과 시인이고픈 감정의 정면 응시이다. 응시 주체들이 낯설고 불편한게 아니라 서로 미안해하면서 서로 얼른 먼저 가라고 인사하는 접변 현상이다. 송광순은 시를 생활에 일치시키지 못한 자의식 때문에 시름을 거듭하고 있다”고 해설하고 있다. 한편, 송광순 동산병원장은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5년 ‘심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나는 목수다」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