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입냄새는 단순한 생리 현상을 넘어 대인관계의 질을 결정짓는 민감한 요소로 작용한다. 스스로 인지하는 입냄새가 심할수록 사회적 상호작용은 위축되며, 결국 심리적 불안과 소외감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특히 건조한 봄철에 심해지는 입냄새는 일상적인 소통을 방해하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되어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식후 즉시 꼼꼼한 칫솔질을 하고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해 치태를 제거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는 수준의 입냄새가 이어진다면, 단순한 관리의 문제를 넘어 전신 건강의 이상을 알리는 몸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홍성옥 교수와 함께 봄철 입냄새의 원인과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봄만 되면 심해지는 입냄새, 원인은 건조한 날씨에 마른 ‘침’ 봄철의 건조한 기후와 수분 섭취 부족은 우리 몸의 천연 방어막인 타액(침) 분비를 감소시키는 주된 원인이 된다. 타액은 입안의 세균을 씻어내고 산도를 조절하며 강력한 항균 작용을 담당하는 중요한 요소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홍성옥 교수 홍성옥 교수는 “타액 분비량이 많을수록 입냄새의 주요 원인 물질인 휘발성 황화합물
일동그룹의 지주사인 일동홀딩스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최규환 사장(사진)을 일동홀딩스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최규환 대표이사는 1987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OTC(일반의약품) 및 ETC(전문의약품) 담당자 △PM(Product Manager) △영업지점장 △의원영업부장 △병원영업부장 등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다양한 직무와 직책을 두루 거쳤다. 2014년 상무이사로 승진해 글로벌사업부문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였으며, 2016년부터는 일동그룹의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로 이동해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다. 그룹 내 인적 자원 및 노무 관리 등을 총괄하며 상생과 협력 모델의 노사 관계를 구축하는 데에 기여했다. 2019년 전무이사, 2024년 부사장 승진을 거치며 지난해까지 경영지원본부장직을 수행해 오다 올해 1월 사장 승진과 함께 일동홀딩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에 올랐다. 최 대표는 영업·마케팅과 경영지원 분야에서 쌓아 온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주사 운영과 계열사 지원 및 관리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책임 경영 기조 아래 각 계열사 및 하위 조직들의 효율성 강화와 성과 달성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승근 교수팀이 기존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루어지던 흉관 삽관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영상 유도 방식을 적용한 차세대 의료 기술인 '영상 유도하 흉관 삽관술(SG-CTD, Scope-Guided Closed Thoracostomy Drainage)'을 개발하고, 관련 장치에 대한 특허 등록(흉강경하 흉관 삽입 장치 및 이의 작동방법, 제10-2921144호)을 완료했다. 기존의 흉관 삽관술(Closed Thoracostomy Drainage)은 의료진이 가슴 내부를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한 채 진행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인해, 흉관이 부적절한 위치에 자리 잡거나 시술 과정 중 장기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계적으로도 정확한 위치에 거치되지 않아 재시술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보고되어 왔으며, 이는 의료비 증가와 환자의 신체적 부담으로 직결되는 문제로 지적돼 왔다. ▲서울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승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흉강경하 흉관 삽입 장치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용 영상 장비와 연동되는 영상 유도 시스템을 핵심으로 한다. 의료진이 시술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흉강 내부 영상을 확인하
출산 전 산모의 흡연이 자녀의 신경발달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과거 흡연 이력만으로도 자녀의 신경발달 위험 증가가 확인됐으며, 비교적 적은 흡연량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문영 교수가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빈,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재원 교수와 공동으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출생한 영아 중 분석 기준을 충족한 861,876 쌍의 모자 ▲(좌측부터) 고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문영,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빈, 숭실대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재원 교수 자료를 분석해 전국 단위 인구 기반 모자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산모의 흡연 여부는 출산 전 2년 이내에 시행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해 비흡연, 과거 흡연, 현재 흡연(검진 당시)으로 분류했으며, 자녀는 2021년까지 평균 8년 이상 추적 관찰해 지적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진단 여부를 확인했다. ◆ 과거 이력·적은 흡연량도 지적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ADHD 위험 모두 높여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정재영 비뇨기암센터장 연구팀이 혈액 속 세포 분석을 통해 전립선암의 전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립선암 전이 과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혈액 검사만으로 암의 특성을 분석하는 액체생검 기반 정밀의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전이성 전립선암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를 찾기 위해 단일세포 RNA 시퀀싱(scRNA-seq) 기법과 순환종양세포(CTC) 분석을 결합한 통합 접근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종양세포와 면역세포의 특징을 동시에 지닌 CD45⁺KRT18⁺ 하이브리드 순환세포(hybrid circulating cells)를 확인하고, 해당 세포의 유전자 발현 패턴을 심층 분석했다. ▲국립암센터 정재영 비뇨기암센터장 분석 결과, CD45⁺KRT18⁺ 하이브리드 순환세포는 일반 면역세포와 비교했을 때 단백질 생성과 관련된 유전자 활동은 증가하고, 세포 에너지 생성과 관련된 유전자 활동은 감소하는 특징적인 패턴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종양과 면역계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며, EMT(상피-간엽 전이)와 같은 암 전이와 관련된 생물학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형외과 박형준 교수가 ‘2026년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학회 제9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Outstanding Abstract)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박 교수의 ‘파킨슨병 진단 시점과 슬관절 전치환술 시행 간격에 따른 수술 후 5년 혈관계 및 인공관절 주위 합병증 위험: 전국 단위 매칭 코호트 연구(Parkinson’s Disease Duration at Total Knee Arthroplasty and 5-Year Vascular and Periprosthetic Outcomes: A Nationwide Matched Cohort Study)’가 우수연제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전국 단위 대규모 분석으로, 파킨슨병 환자에서 슬관절(무릎관절) 전치환술 후 장기 합병증 위험을 체계적으로 평가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형외과 박형준 교수 특히 평가 항목을 심뇌혈관계 질환과 인공관절 주위 합병증 등으로 세분화하고 파킨슨병 진단 후 수술을 받은 시점까지 고려했다. 연구 결과, 파킨슨병 환자군은 비파킨슨병 환자군에 비해 수술 후 5년 내 뇌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11% 높게 나타났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반월연골판 이식 클리닉장이 선천적인 연골판 기형 환자에서 무릎 뼈의 형태가 반월연골판 이식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반월연골판이 손상되거나 제거된 이후 시행하는 반월연골판 이식술의 결과를 평가한 것으로, 특히 한국인에게 흔한 ‘원판형 반월연골판’ 환자를 중심으로 뼈의 형태까지 함께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월연골판은 무릎 관절 안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보호하는 중요한 구조물이다. 그러나 손상으로 인해 연골판을 제거하게 되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해 조기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젊고 활동적인 환자에게서는 타인의 연골판을 이식하는 수술이 시행된다. 특히 동아시아인에서 흔한 원판형 반월연골판은 정상보다 넓고 두꺼운 형태를 가지고 있어, 오랜 기간 무릎 바깥쪽에 비정상적인 하중을 전달한다. 이로 인해 넙다리뼈 관절면이 점차 편평해지는 형태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반월연골판 이식 클리닉장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단일 기관에서 반월연골판 이식술을 받은 환자 108명을 분석한 결과, 넙다리뼈가 편평한 환자에서 이식된 연골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를 제균하더라도 이후 흡연·음주·비만 등 생활습관 관리가 따르지 않으면 위암 위험이 크게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제1저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임주현 교수)은 2010-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중 제균치료 이력이 있는 128만여 명의 △흡연 여부 △복부비만도 △음주량 등 생활습관 지표와 위암 ▲(왼쪽부터) 신 철민 교수, 한 경도 교수 발병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임 주현 교수 위암의 대표적인 발병 인자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80년대 국내 약 70%의 인구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며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이던 한국인 위암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후 감염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는 약 40%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위암이 과거 줄곧 국내 암 발병률 1위를 기록하다가 오늘날 5위까지 하락한 데에는 국가암검진 외에도 이러한 제균치료 확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전체 암에서 비중은 감소했으나, 신규 환자수로 보면 연 2만9천여 명(국가암
JW중외제약은 어린이집안전공제회와 손잡고 영유아 안전사고 상처 응급처치 지원을 위해 상처 치료용 습윤밴드 ‘하이맘 번 더프리미엄’ 1,800개를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영유아 안전사고의 초기 대처를 지원하고, 올바른 상처 관리를 통해 영유아 흉터 발생 최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물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 ‘하이맘 번 더프리미엄’은 상처 부위의 열감을 즉각적으로 낮춰 흉터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 습윤밴드다. 화상을 비롯해 열감이 있는 상처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외부 오염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연약한 영유아들의 초기 응급처치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이번 기부 물품은 어린이집안전공제회의 ‘우리 아이를 살리는 생활 속 안전교육’ 사업과 연계되어, 해당 교육을 수강한 전국 어린이집 학부모 1,800명에게 구급키트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영유아의 피부는 성인보다 얇고 연약해 상처 발생 시 초기 응급처치가 흉터 예방의 핵심”이라며 “이번 물품 기부가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피해를 줄이고, 아이들이 흉터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자회사인 ADC 전문기업 앱티스와 함께 오는 4월 17일에서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총 9건의 항암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동아에스티는 자체 개발중인 PARP7 저해제, HK이노엔과 공동 개발한 EGFR 표적 단백질 분해제, 앱티스와 공동 개발중인 이중항체 ADC 등 다양한 기전의 비임상 항암제 연구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PARP7 저해제 관련해서는 2건의 포스터를 발표한다. ▲면역 활성화와 종양 성장 억제를 유도하는 신규 PARP7 저해제 ▲강력한 항종양 활성을 이끄는 PARP7 저해의 이중 작용 기전 등이다. 비임상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 중인 신규 PARP7 저해제 후보물질들이 면역 활성화와 종양 성장 억제를 동시에 유도함으로써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으며, 특히 후보물질 중 하나는 단독요법에서 강력한 효과를 보였고 anti-PD-1 항체나 표준 화학요법과 병용 시 완전 관해(CR)를 달성했다. 동아에스티는 HK이노엔과 공동 개발한 EGFR 표적 단백질 분해제 관련해서는 2건의 포스터를 발표한다. ▲EG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지난 25일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루온셀(LUONCELL)’을 론칭했다. ‘루온셀(LUONCELL)’은 피부 세포부터 케어하여 본연의 활력을 더해주어, 빛(LUX)과 온(ON)기를 피부(CELL)에 전한다는 뜻을 가진 더마 브랜드이다. 브랜드 제품은 ‘해피 셀 콤플렉스(Happycell ComplexTM)’와 ‘테카 바이오힐 콤플렉스(TECA-bioheal ComplexTM)’를 개발해 적용했다. ‘해피 셀 콤플렉스’는 알파인 황금, GABA, 스페인 감초 뿌리 추출물 복합성분으로 자극받은 피부에 대한 보호 기능을 강화해 피부 본연의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테카 바이오힐 콤플렉스’는 병풀에서 추출한 TECA와 PDRN 등 6가지 바이오 복합성분으로 이루어져 얼리 에어징 케어에 효과적이다. 루온셀 브랜드 5종의 제품 중 실리콘 겔 마스크인 ‘하이 리트프 겔 마스크’는 국내 최초로 1,300개의 진공 흡착판을 가진 실리콘 겔 마스크로, ‘빨판팩’이라는 키워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허 받은 1,300개의 흡착판이 진공 터널을 만들어 유효성분을 더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돕고, 붓기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이외 2중
시신경 주변에 생긴 양성 수막종을 치료할 때, 시신경 손상이 우려돼 방사선을 적게 쏘면 10년 뒤 오히려 종양이 다시 자라나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신경 인접 양성 수막종은 시신경 2㎜ 이내로 바짝 붙어 발생하는 종양으로 주로 전상돌기, 안장결절, 시신경집, 해면정맥동 등에서 발생한다. 감마나이프 같은 정위방사선수술이 효과적이지만, 종양이 시신경과 맞닿아 있다 보니 방사선 탓에 시신경이 망가지는 부작용(방사선 유발 시신경병증) 위험이 늘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이은정 교수. 이 때문에 그동안 의료진은 시력을 보호하고자 종양 일부에 방사선을 쏘지 않거나 선량을 줄이는 보수적인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제한적 치료가 10년 뒤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낳는지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는 부족했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이은정 교수팀은 시신경 인접 양성 수막종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단일분획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고 10년 이상(중앙값 152개월)을 장기 추적 관찰 후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환자들의 평균 종양 크기(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