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3년 간의 코로나19 극복 과정을 담은 백서 『코로나19, 역사를 기록하고 미래를 묻다』(사진)를 발간했다. 백서에는 코로나19의 시작부터 일상으로의 회복까지 심사평가원이 수행한 주요 역할과 성과 등이 기록됐다. 주요 내용은 ▲체계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담조직 구성 ▲방역현장 업무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 구축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 등 정책지원 ▲손실보상 심사 등 재정지원 ▲신속한 건강보험 적용 및 환자 치료 지원 등이다. 특히, 5일 만에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구축하고, 생활치료센터 등 일선현장에 파견되어 환자를 관리한 직원들의 생생한 수기가 담겼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묵묵히 역할을 수행한 직원들의 노고를 엿볼 수 있다. 백서는 보건의료 전문기관으로서 심사평가원이 국가적 재난에 대응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향후 감염병 위기 발생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서는 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 ‘HIRA 전자자료(e-boo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은 「의대생을 위한 피부과학 5판」 개정판을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2001년 2월 초판된 이 책은 전공의나 전문의가 아닌 의과대학생들을 위해 쓰인 국내 최초의 피부과학 교과서다. 당시 전국 대학병원에서 피부과 교수로 재직 중인 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 동문들이 피부과학을 처음 접하는 학부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뜻을 모아 펴냈다. 초판 출간 후, 발전하는 피부과학 지식을 새롭게 반영하고 시대마다 변화하는 출판윤리에 발맞춰 2006년 개정판, 2011년 3판, 2017년 4판이 출간됐다. 이번 개정 5판에서는 지난 6년간 새롭게 알려진 의료 지식과 치료법을 반영해 전면적인 내용 개편이 이뤄졌다. 윤상웅 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분당서울대병원)를 중심으로 서울대병원 문제호·이시형·진선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김보리 교수,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박현선 교수 등이 출판 및 편집을 담당했으며, 피부과학교실 동문 27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의대생을 위한 피부과학 5판」은 ▲피부의 구조와 기능 ▲피부질환의 진단와 같은 피부과학의 기초와 ▲습진성 피부질환 ▲홍반과 두드러기 ▲유전선 피부질환 등 흔한 피부질환을 중심으로 총 20개 챕터로 구성됐다.
‘코로나 사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들 가운데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김 교수는 코로나 펜데믹 기간 내내 신문과 방송을 통해 현상황에 대한 대처와 전망 등을 제시하여 펜데믹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줄여 주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이 때문에 지난 1월 영예의 ‘유일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시상에서 ‘코로나19 등 국가 위기 상황마다 방역 정책 수립 및 바이러스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민보건과 신종 감염병 대응에 대한 학술적, 사회적, 정책적 공로가 크다’고 김우주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김우주 교수는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로서 감염관리실장(구로병원), 백신혁신센터장 등 많은 직책을 역임했고, 대외적으로도 국가인플루엔자 센터장, 메르스대응 민관합동공동위원장,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 사업단장 등 많은 직책을 맡아왔다. 이번 ‘유일한상’ 수상을 계기로 김우주 교수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 펜데믹에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 그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먼저 얼마 전 유한양행이 제정한 영예의 ‘유일한상’을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외과계중환자실 신영미 간호사가 '프셉마음 – 약물계산'편을 출간했다. '프셉마음 – 약물계산'은 병동 간호사 뿐만 아니라 중환자실 간호사를 위한 약물 계산의 다양한 케이스와 실무 팁을 담은 실전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약물계산이 어렵고 자신 없는 학생 간호사 ▲실전 약물계산을 미리 공부하고 싶은 예비 간호사 ▲100mL/hr가 몇 gtt 인지 대답하기 어려운 신규 간호사 ▲헷갈리는 약물 용량 계산을 잘하고 싶은 간호사 ▲프리셉티에게 쉽게 약물 계산을 가르치고 싶은 프리셉터 등에게 '프셉마음 –약물계산'을 추천했다. 이 책은 약물계산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기초부터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실전에서 빠른 약물 계산을 할 수 있도록 짧고 명확한 공식을 제시하고 있다. 임상에서 범하기 쉬운 실수를 짚어 실무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병동에서 많이 사용하는 약물계산과 중환자실에서 사용하는 약물계산을 파트로 구분해서 다루고 있어 본인이 근무하는 부서에 맞는 약물계산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각 Unit에는 실전 문제풀이로 본인의 실력을 점검하며 스스로 약물계산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Uni
최근 들어 무선이어폰을 착용한 사람들의 모습을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에 따른 소음성 난청의 유병률 또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청 진료 환자는 2020년 63만7000명으로 2010년 39만3000명에 비해 24만명이나 증가하였으며 여기에는 노인성 난청의 비율과 지속적인 소음성 난청 또한 증가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난청을 유발할 가능성은 80dB 이상의 강한 소리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거나 순간 충격음이 120dB SPL 이상으로 가해지게 되면 청력 소실을 일으킬 수 있다. 지하철 소음이나 대형 트럭이 일으키는 소음이 80~90dB 정도 이다. ▲ 조 영상 교수 조용한 환경에서 최대 볼륨치의 50% 로 설정하였을때 고막에 도달하는 음압은 약 69~84dB SPL정도이며 75%로 설정하면 84~94dB SPL 까지 올라가 청력 소실을 일으킬 수 있다. 평소 이어폰, 헤드폰의 볼륨은 최대 볼륨의 60% 미만으로 맞추고 하루 60분 미만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소음환경에서 들어야 한다면 소음제거기능이 있는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최근 국내 연구팀은 KEMAR(Knowles Electronics Manikin for Acoust
엔데믹으로 일상을 다시 찾은 3월, ‘Better Life, Better Future’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가 4일간의 막을 내렸다. 올 전시회는 119개국에서 3,029명의 해외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의료산업 전시회로서 위상을 재차 확인했다. 코엑스 전시장(COEX)에서 개최된 이번 KIMES는 35개국 1,300개사의 참가기업들이 참여, 혁신 융복합 의료기술과 장비를 대거 선보였다. 특히 의료 AI의 발전, 창의적 발전을 위한 협업, 원격 의료기술 등이 주목받았다. 국제 의료 트렌드 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글로벌 헬스케어 & 의료관광 콘퍼런스(Medical Korea 2023,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와 국내기업의 해외판로개척을 지원한 ‘2023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GMEP)’, 그리고 첨단 부품 및 소재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MedicomteK 2023(의료기기 부품 & 소재 기술전)’ 등이 동시 개최하여 시너지가 극대화되었다. 또한, 같은 기간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는 대한방사선사협회 서울특별시회와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서울특별시
뇌종양은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종양세포를 모두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종양 조직 주변의 정상 뇌조직까지 제거할 경우 치명적인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종양조직과 정상조직의 범위를 구분하고 종양조직만 정확히 제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육안으로는 종양세포가 퍼진 범위를 파악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수술용 뇌 항법장치나 형광염료를 이용해 종양조직 제거를 해 왔으나 이 또한 정밀하게 종양세포를 찾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 연구팀과 카이스트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 브이픽스메디칼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실시간 디지털 조직 생검 플랫폼 기술 cCeLL(씨셀)을 개발했다. 강신혁 교수 연구팀은 cCeLL이 정상조직과 종양조직의 구분뿐 아니라 다양한 뇌종양 세포 및 조직들의 형태까지 실시간으로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논문을 게재했다. cCeLL은 3분 이내로 정상 뇌조직과 종양조직을 구분해 수술 중 빠른 진단이 가능하고,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종양조직을 절제할 수 있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수술 시간을 줄여준다는
"의료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임상교수들의 충분한 연구시간 확보가 중요합니다" 가톨릭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원장은 이 병원에서 오랫동안 암환자를 진료해 왔고, 암병원장과 대한간암학회 회장을까지 역임한 암전문의이다. 2022년 12월 서울시병원회와 동아ST가 공동으로 제정한 제2회 동아병원경영대상을 수상한 공로 역시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과 대한간암학회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암치료수준을 OECD 국가 1위로 끌어 올리는데 기여한 점’이었다. 물론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1년 서울성모병원장에 취임한 후 정부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융합연구 분야를 육성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의료분야 학술발전과 교육, 연구에도 힘을 기울이는 등의 공적 역시 수상에 큰 보탬이 됐다. 윤 원장은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가톨릭의대 부속병원 내과에서 전문의를 취득했다. 현재 여의도성모병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윤 원장은 1992년 이후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서 환자진료와 학생교육에 전념하는 한편 내과학회, 간학회, 간암학회 등 학회 활동을 통한 학술 및 연구 분야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윤승규 원장으로부터 한국의 암치료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하정구·정규성 교수와 스포츠메디컬센터 공두환 실장, 김진성 물리치료사, 최문영 건강운동관리사가 「100세 건강의 비밀 근육혁명」을 출간했다. 이 책은 건강하게 근육을 키우고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모든 노하우를 담은 근육운동 지침서다. 근육의 기능부터 근감소증이란 무엇인지, 여가운동을 통한 근육 키우기, 근육운동을 통한 통증 해결 방법, 근육운동으로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방법까지 정형외과 전문의와 스포츠 재활운동 전문가들이 사례를 통해 치료와 재활 과정을 소개한다. 「100세 건강의 비밀 근육혁명」 책에는 ▲PART1 근육과 건강 ▲PART2 근감소증 ▲PART3 근육 키우기 ▲PART4 근육운동을 통한 통증 해결 ▲PART5 근육운동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 등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근육량을 늘리고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운동 요령을 총 다섯 개의 PART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특히, 통증을 이기는 근육운동방법을 소개하는 PART 4에서는 QR코드 영상을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하정구 교수는 “이 책은 십수 년 동안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쌓은 노하우와 환자들이 실제로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1월 12일(목) 저녁 양식당 라쿠치나에서 명예회장들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간담회에는 유태전 명예회장과 허춘웅 명예회장, 김윤수 명예회장, 그리고 고도일 회장과 조유영 본회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도일 회장은 먼저 바쁘신 중에도 간담회에 참석해 준 명예회장들에게 감사를 표한 후 "병원회가 회원병원들을 위해 더 많은 일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명예회장들은 "서울시병원회가 그 어느 때보다도 회원병원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고도일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회원병원들의 발전을 위해 더욱 분발해 달라"고 했다.사진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류주석 교수 연구팀이 중증 뇌성마비 아동의 고관절 탈구를 방지하는 고관절 보조기를 개발하고, 그 효과를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중증 뇌성마비 환아는 성장 과정에서 근육이 경직되고 정상적인 성장이 어려워지면서 다양한 근골격계 장애를 겪게 된다. 특히, 고관절 탈구는 보행이 어려운 뇌성마비 아동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통증이 심하고 적절하게 앉거나 설 수 없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현재 고관절 탈구의 치료 방법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고관절이 빠져있는 정도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수술을 통해 변형을 교정하는 것이 유일하다. 문제는 탈구가 심할수록 수술 성공률은 낮아지고, 관절이 더욱 뻣뻣해지거나 다시 빠지는 등 합병증의 위험 또한 크다는 점이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 또한 아직 확립된 기준이 없고, 치료 효과 또한 명확하지 않아 적용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중증 뇌성마비 아동에서 나타나는 고관절 탈구의 기전을 고려해 고관절 주위의 인대와 캡슐(피막)을 지지하는 고관절 보조기를 개발하고, 예방 효과를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만 1세부터 10세까지의 중증 뇌성마비 환아
“의사와 환자간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환자에게 화려한 언변을 구사하며 말을 잘해 주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게, 그리고 솔직하게 나타난 사실 그대로를 이야기해 해주는 것입니다.” 서울시립 서북병원 이현석 원장의 말이다. 이현석 원장은 흉부외과학을 전공한 전문의이다. 그런데 그는 일찍부터 의사와 환자간의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 그래서 그는 의사이면서 광운대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기까지 했다. 간혹 발생하는 의료분쟁 역시 의사와 환자간의 소통의 문제로 인한 것임을 그는 지적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을거듭 강조한다. 이현석 원장으로부터 서북병원의 현황과 함께 ‘의료 커뮤니테이션’에 관한 이야기를들어보기로 한다. 지난 8월에 서북병원장으로 취임하셨지요. 다시한번 취임을 축하드리면서 먼저 병원장 취임전 경력사항에 관해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고려의대를 졸업한 후 아산서울병원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원자력병원에서 2년 동안 펠로우로 있다가 일본 구루메병원에 6개월 동안 머물기도 했습니다. 귀국한 이후에는 잠시 개원을 하다가 인천적십자병원에 몸담아 있기도 했지요. 그러다가 서울시에서 서북병원 원장을 공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