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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장내 미생물 조절 위한 엔지니어링 전략 제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위한 폴리사카라이드 합리적 생명공학 설계
차세대 경구 면역조절제와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바이오의약 새로운 돌파구 평가
인하대학교 생명과학과 손세진 교수 연구팀

인하대학교 손세진 생명과학과 교수가 이끄는 면역·바이오의약 연구실이 최근 효과적인 장내 미생물 조절을 위한 엔지니어링 전략을 제시해 학계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Trends in biotechnology(TIBTECH)에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을 위한 폴리사카라이드의 합리적 생명공학적 설계(Rational bioengineering of polysaccharide in designing of microbiome modulation)’라는 제목의 리뷰 논문을 게재했다.

▲(왼쪽부터) 손세진 생명과학과 교수,

     문정현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 김기동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 김유빈 연구원.

 

Trends in biotechnology(TIBTECH)는 생명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로 ‘생명공학’ 분야에서 Impact factor 14.9, JCR 상위 약 1.7%에 해당한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군)이 인체 건강과 질병 치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발생하면 비만, 당뇨, 염증성 장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조절하는 기술은 차세대 바이오의약의 새로운 돌파구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의 이번 논문은 식이섬유 섭취, 유산균 보충 등 기존의 접근법을 넘어 다당류(폴리사카라이드)를 정밀 설계·엔지니어링해 장내 미생물뿐 아니라 면역 체계까지 동시에 조절하는 혁신적 전략을 제시했다. 이러한 접근은 기존 치료제로는 극복이 어려웠던 대사질환·염증성 질환·자가면역질환 등에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이론적 고찰을 넘어 실제로 차세대 경구 면역조절제와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 전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계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 성과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손세진 생명과학과 교수는 “이번 논문은 단순한 문헌 고찰이 아니라 장내 미생물과 면역 체계를 동시에 겨냥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질병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 치료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 심화연구 지원사업 ▲한우물파기 연구지원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패키지형) ▲첨단바이오신소재 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다양한 엔지니어링 전략을 통한 효과적인 장내 미생물 조절 방법

▲다양한 엔지니어링 전략을 통한 효과적인 장내 미생물 조절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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