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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넘은 3기 폐암 환자도 ‘적극적 치료’ 가능

70세 미만 vs 이상, 무진행 생존기간·부작용 등 유의한 차이 없어, 적극적 표준치료 가능 ‘포괄적 노인 평가’를 반드시 시행하고, 환자 개별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 전략 세우는 것 중요하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김정현 교수(교신저자), 김소정(제1저자) 연구팀

70세 넘은 3기 폐암 환자도 ‘적극적 치료’ 가능

국가암지식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폐암 5년 상대생존율은 1993~1995년 12.5%에서 2019~2023년 42.5%로 30%p 상승해 주요 암 가운데 향상 폭이 큰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절반에도 못 미치는 낮은 생존율 때문에 폐암은 여전히 가장 주의해야 할 암으로 꼽힌다. 또 고령의 폐암 환자는 심폐기능 저하와 여러 기저질환을 함께 가진 경우가 많아 치료 중 합병증에 대한 우려가 커, 적극적 표준치료를 망설이거나 받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연구팀은 70세 이상 3기 폐암 환자도 비고령 환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표준치료를 끝까지 받을 수 있고, 암이 더 진행하지 않고 유지되는 무진행 생존기간 역시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왼쪽부터)한림대동탄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김정현·김소정 교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김정현 교수(교신저자), 김소정(제1저자)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3년까지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4개 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CCRT)’을 받은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131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70세를 기준으로 고령군 47명과 비고령군 84명의 치료 예후를 정밀 비교했다. 치료 완료율과 무진행 생존기간, 연령 간 차이 작아 분석 결과 70세 이상 고령군과 비고령군의 치료 예후는 전반적으로 유사했다.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처음 계획한 대로 끝까지 마친 환자 비율(치료 완료율)은 고령군 89.4%, 비고령군 90.5%로 차이가 거의 없었다. 암이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억제된 기간을 뜻하는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도 고령군 9.9개월, 비고령군 12.9개월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성별, 흡연, 전신 수행상태, 동반질환, 병기 등을 보정한 다변량 분석에서도 두 군 간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고령 환자 치료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작용 측면에서도 연령에 따른 뚜렷한 차이는 없었다. 모든 등급의 식도염 발생률은 고령군 8.5%, 비고령군 20.2%로 고령군에서 낮게 나타났으며, 폐 조직 손상을 나타내는 방사선 폐렴 발생률은 고령군 21.3%, 비고령군 27.4%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면역력 저하를 의미하는 호중구 감소증 발생률 또한 고령군 19.1%, 비고령군 15.5%로 두 군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연구팀은 특히 고령군의 높은 치료 완료율에 주목했다. 표준치료의 완주는 생존 기간을 늘리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핵심 전제 조건이다. 이번 결과는 ‘고령을 이유로 치료를 포기할 것’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70대 환자에게도 적극적인 표준치료가 유효한 선택지임을 시사한다. 고령도 치료 대상, 단 75세 이상은 포괄적 노인 평가 필수 김정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치료조차 포기했던 고령 폐암 환자들에게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를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최근 항암제와 방사선 기술, 지지요법이 발전한 만큼 전신상태가 양호하다면 수술·항암·방사선 치료 등 적극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다만 75세 이상 초고령 환자는 전체 생존기간이 더 짧고 사망 위험도가 높게 나타나 치료 결정 전 신체·인지 기능, 동반질환, 약물 사용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포괄적 노인 평가’를 반드시 시행하고, 환자 개별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oracic Disease 2025년 8월호(제17권 8호)에 게재됐다. 【사진 자료】

더욱 정교해진 젊은 조기 유방암 환자 항암치료

전체 환자군에서 조직학적 등급 높을수록 재발 겪지 않고 지내는 기간 짧아지는 것 확인 3등급 조직학적 단계라면 적극적인 항암치료와 표적치료제 추가 시행 권고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 배숭준 교수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팀

더욱 정교해진 젊은 조기 유방암 환자 항암치료

우리나라 여상 암질환 발생빈도 1위인 유방암은 여러 아형을 보인다. 이 가운데 호르몬수용체가 양성(HR+)이면서 성장인자 수용체가 음성(HER2-)인 경우가 유방암 환자 10명 중 6~7명을 차지한다. 이들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보조항암치료 여부를 결정받는데, 국내 연구팀이 폐경 전 50세 이하 환자를 더욱 정교하게 치료할 수 있는 단서를 확인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 배숭준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팀은 유방암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자 HER2 음성이며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 통상 시행하는 온코타입 DX 결과에 더하여 예후를 가늠할 수 있는 평가 요소를 구하고자 연구에 돌입했다. 연구팀은 온코타입 DX 검사에서 항암치료 효과가 불분명한 그룹으로 분류되는 16~25점대 중간 위험 재발 예측 점수 획득 그룹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50세 이하 폐경 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조 항암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 암세포 성장 속도와 모양(조직학적 등급) 도 함께 고려함이 효과적임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2011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온코타입 DX 검사를 받은 3천여 명 중 최종 1,944명에 대한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상 환자군이 지닌 조직학적 등급이 예후와 얼마나 연관성을 지니는지에 대해 주목했다. 연구팀은 50세를 기준점으로 삼아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눈 후, 재발 예측 점수별로 세분화했으며 각각 암세포 등급에 따라 재발을 겪지 않고 보내는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살폈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군에서 조직학적 등급이 높을수록 재발을 겪지 않고 지내는 기간(RFI : recurrence-free interval)이 짧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P < 0.001). 이 현상은 아직 폐경을 겪지 않은 50세 이하 환자군에서는 고등급 환자들이 저등급 및 중간 등급 환자보다 재발 없이 지내는 기간이 확연하게 짧았다(P < 0.001), 50세를 초과한 환자군에서는 고등급 환자들이 저등급 또는 중간 등급 환자들과 큰 자이를 보이지 않는 특징이 관찰됐다. 카플란-마이어 분석 생존곡선(Kaplan–Meier curves). 조직학적 등급에 따라 1등급과 2등급은 푸른색으로, 3등급은 붉은색으로 표현함. (A) 그래프는 전체 연구 대상 1,944명을 연구한 결과로, 조직학적 등급이 높으면 무재발 생존 기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듦. (B) 그래프는 50세 이하 젊은 환자 1146명을 연구한 결과로, 이 역시 조직학적 등급이 높으면 무재발 생존 기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음. 연구팀은 온코타입 DX 검사에서 11∼25점을 얻은 50세 이하 여성 802명을 조직학적 등급에 따라 세분화하여 특별하게 관찰했다. 그 결과, 고등급에 속하는 집단은 림프혈관 침윤, 높은 Ki-67 발현, 항암치료 시행 같은 좋지 못한 임상 · 병리학적 특징과 연관성이 높았으며, 재발 없이 지내는 기간도 짧았다.(P < 0.001). 고위험군에게 영향을 미친 조직학적 고등급은 다변량 분석에서도 위험비 6.96을 기록해 불량한 예후를 가져오는 독립 예측 인자로 작용했다. 연구팀은 항암 치료를 받지 않은 11~25점대 50세 이하 여성 그룹에서 뚜렷하게 발견됨을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안성귀 교수는 “조기 유방암이지만 유전자 검사에서 보조 전신 항암 치료 시행 경계 점수를 받은 환자에게 조직학적 등급이 추가 예후 정보로 적용할 수 있음을 밝혔다는 점이 중요하다. 50세 이하 환자가 중간 위험 재발 예측 점수를 받았을 때 3등급에 속하는 조직학적 단계를 보인다면 항암치료를 고려할 수 있고, 나아가 CDK4/6 억제제 같은 표적 치료제를 추가해 보다 강력한 보조 전신 치료를 시행함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논문은 국제 외과학 분야 전문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최신호에 ‘Prognostic implication of tumor grade in patients with node-negative breast cancer aged ≤ 50 years with 21-gene recurrence scores of 11-25 (유전자 재발 점수 11~25점인 50세 이하 림프절 음성 유방암 환자 종양 등급 예후 의미 확인)’ 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됐다.

난치성 T세포 림프종 ‘CD5 유전자 제거 동종 CAR-T’ 기반 기술 개발

유전자 편집으로 ‘세포 간 상호 공격’ 난항 겪어, 기성품 방식으로 기존 자가 방식의 한계 극복 CD5 바인더 장착해 CAR-T 세포가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내 파괴하는 사멸 능력 최적화 서울대병원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 고영일·강형진 교수팀-스탠퍼드대 공동연구

난치성 T세포 림프종 ‘CD5 유전자 제거 동종 CAR-T’ 기반 기술 개발

서울대병원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 고영일·강형진 교수팀은 스탠퍼드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난치성 T세포 림프종에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한 동종 CAR-T 세포치료제 기반 기술을 개발해 환자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T세포 림프종은 아시아에서 발병률이 높고 B세포 림프종에 비해 치료 성적이 좋지 않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큰 질환이라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공동 연구 결과는 지난 20일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6)에서 공식 발표됐다. 현재 B세포 림프종에 대한 CAR-T 세포치료제는 성공적으로 개발돼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CAR-T 치료제는 T세포를 이용해 같은 T세포 기원의 종양을 사멸시켜야 한다. 이러한 특성 탓에 치료제 생산 단계에서 정상 T세포들끼리 서로를 공격하는 ‘세포 간 상호 공격’ 현상이 발생해 개발에 큰 난항을 겪어 왔다. ▲(왼쪽부터)서울대병원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 고영일·강형진 교수 여기에 더해, T세포 림프종 환자는 혈액 내에 이미 악성화된 T세포인 암세포가 정상 T세포와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환자 본인의 건강한 정상 T세포만 골라내어 치료제로 맞춤 제작하는 기존 ‘자가’ 방식 자체가 기술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대병원은 지난 1년 반 동안 스탠퍼드대의 세포·유전자치료제센터(CDCM) 매튜 포테우스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큐로셀과는 공동 개발을 추진하며 다기관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서울대병원이 원천 기술과 플랫폼 설계를 맡고, 스탠퍼드대가 유전자 편집 기술 및 세포치료제 생산을, 큐로셀이 핵심 물질인 CD5 바인더 제공과 기능 검증을 담당해 핵심 기반 기술이 완성되는 구조다. 공동 연구팀은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해 CD5와 T세포 수용체를 T세포로부터 완전히 제거한 뒤 동종 CAR-T 세포를 생산하는 새로운 전략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타인의 세포를 주입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이식편대숙주질환 등 면역 거부 반응 요소를 미리 제거하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기존에 널리 쓰이던 유전자 전달 도구인 렌티바이러스 대신, 최신 기술인 AAV와 나노플라스미드를 이용해 치료제를 생산하는 차별점을 두었다. 여기에 일종의 표적 유도 장치인 큐로셀의 CD5 바인더를 장착해 CAR-T 세포가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내 파괴하는 사멸 능력을 최적화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세포 간 상호 공격 현상 없이 T세포 림프종을 효율적으로 사멸시키는 동종 CAR-T 세포의 기능을 확인하며, 차세대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이는 세계 최초 CD5 유전자 제거 동종 CAR-T 개발 성과로, 건강한 사람의 세포로 미리 치료제를 만들어 두는 ‘기성품’ 형태의 치료제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단초가 마련된 것이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환자의 맞춤 제작 대기 시간 없이 즉시 투여할 수 있어 기존 자가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T세포 림프종을 넘어 T세포 백혈병으로의 적용 확대도 기대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대병원과 스탠퍼드대는 올해 안에 GMP 시설에서 실제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임상시험용 CAR-T세포를 생산하고 테스트할 예정이며, 한-미 국제협력 기반의 차세대 세포치료제 공동 임상시험을 기대하고 있다. 고영일 특화연구소 첨단바이오센터장(혈액종양내과)은 “이번 공동연구 성과는 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기존 자가세포 기반 CAR-T의 한계를 극복한 동종 CAR-T 세포치료제 개발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한-미 공동 임상시험 등 후속 개발에 박차를 가해, 실제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1] 지난해 9월 방한 행사('Frontiers in Genome Editing')에서 차세대 CAR-T 공동 연구를 논의한 서울대병원-스탠퍼드대 연구진 [사진2]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동종 CAR-T 기반 기술'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 중인 서울대병원 연구진

전자문신으로 수면 무호흡증 실시간 진단한다

실크와 멜라닌 색소 활용, 피부에 이질감 없이 착 달라붙는 초박막 센서 구현 스마트폰과 무선 연동해 수면 무호흡증 감지 및 격렬한 운동 중 호흡 패턴 완벽 추적 한양대학교 전기·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이병훈·김성환 교수 공동연구팀

전자문신으로 수면 무호흡증 실시간 진단한다

한양대학교 전기·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이병훈·김성환 교수 공동연구팀이 실크 단백질과 천연 색소인 멜라닌을 이용해 피부에 부착하는 방식의 '수분 감응형 생체 반도체 전자문신(BSET, Bio-Semiconductor-Based Electronic Tattoo)'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센서는 무선으로 사용자의 호흡 상태를 연속 모니터링할 수 있어, 향후 수면 무호흡증 및 호흡 부전 진단 방식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호흡은 인체의 핵심 활력 징후로, 심정지나 수면 무호흡증 등을 진단하는 필수 지표다. 하지만 기존의 수면 다원 검사(PSG)는 환자의 몸에 20개 이상의 전선을 연결해야 해 비용이 높고 수면을 방해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또한 기존의 가슴 부착형 웨어러블 기기들은 단순히 가슴의 팽창 정도를 측정하기 때문에, 움직임에 따라 데이터가 왜곡되는 한계가 있었다. ▲(좌측부터) 한양대 이병훈 교수, 한양대 김성환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분에 따라 전도성이 민감하게 변하는 '멜라닌'의 특성에 주목했다. 실크 피브로인과 멜라닌을 결합한 생체 친화적 나노섬유 복합체를 인중 부위에 문신처럼 얇게 부착해, 내쉬는 숨에 포함된 미세한 수분을 즉각적인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호흡을 직접 측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신체 움직임으로 인한 데이터 오류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이번에 개발된 전자 문신 센서는 두께가 18마이크로미터로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얇으며, 비누방울 위에 뜰 정도로 가볍다. 특히 나노섬유가 얽힌 다공성 구조를 지녀 땀과 수분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며, 장시간 부착해도 피부 발진이나 이물감이 없는 뛰어난 생체적합성을 자랑한다. 또한 연구팀은 얇은 센서와 외부 무선 회로를 안정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나노섬유 직접방사 접합(direct-spun nanofiber bonding)'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은 접착제 방식보다 기계적 변형에 강해, 격렬한 움직임 속에서도 센서가 끊어지지 않고 작동하게 한다. 함께 개발된 무선 통신 회로는 3g의 초경량으로, 한 번 충전 시 7시간 이상 스마트폰으로 호흡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연구팀은 실제 수면 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 10~20초간 지속되는 무호흡 및 저호흡 현상을 정확하게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달리기 등 격렬한 활동 중에도 땀이나 움직임의 간섭 없이 역동적인 호흡 변화를 안정적으로 기록해 실용성을 입증했다. 김성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기계적 측정 방식의 한계를 넘어, 생체 소재와 무선 기술의 융합을 통해 수면 및 일상 호흡 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가볍고 위생적인 헬스케어 기기로써 임상 및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센서 분야의 저명 국제학술지 『ACS Sensors』에 4월 15일 온라인 게재됐다. [그림자료 1] 연구 개요도 [그림자료 2] 바이오반도체 전자문신의 특징 [그림자료 3] 무선 연결을 통한 호흡 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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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에 코가 간질간질...‘알레르기 비염’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면서 마스크를 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봄철에는 일교차가 크고 황사 등 대기 오염 물질이 많아 우리 몸의 호흡기가 유해 요인에 노출되기 쉽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면역내과 박흥우 교수와 봄철 건강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비염의 특징부터 감기와의 차이, 예방법까지 알아봤다. - 알레르기 비염이란?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알레르겐에 대한 코점막의 면역반응(과민반응)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결막염,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면역내과 박흥우 교수 계절에 무관하게 일 년 내내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진드기나 동물의 털이 주요 원인 알레르겐이다. 반면 봄, 가을과 같이 환절기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주요 원인이지만, 급격한 온도 변화가 증상 유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증상·생활환경을 종합해 진단 진단은 환자의 증상과 생활환경을 자세히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환자의 나이, 직업vy, 증상의 종류 및 정도는 물론 주거 환경, 유발 요인, 합병증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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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첫 여성 회장 탄생…‘유경하’ 이화여대의료원장
병원계를 이끌 제43대 수장에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장(사진)이 당선됐다. 감사에는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과 김철 부산고려병원 이사장이 선출됐다. 대한병원협회는 4월 10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에서 ‘제67차 병협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43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제43대 병협 회장 선거는 유경하 후보(기호 1번,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와 이왕준(기호 2번,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후보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지역별·직능별 총 40명의 임원선출위원 투표 결과 유경하 후보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아 제43대 병협 회장으로 당선됐다. 유경하 제43대 회장 당선인의 임기는 5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유경하 회장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대한병원협회를 상생과 신뢰를 기반으로 병원계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조직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급종합병원과 중소병원,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일부에 편중된 정책이 아닌 병원계 전체를 위한 구조적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과 필수, 공공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부와의 정례 협의체를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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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희귀암정보포털’ 오픈, 정보 불균형 해소 본격화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희귀암연구사업단(단장 김준혁)은 희귀암 환자와 가족에게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진과의 연결을 지원하기 위한 ‘희귀암정보포털(rarecancer.kr)’을 구축해 공식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희귀암은 개별 질환의 발생 빈도가 낮아 정보 접근이 어려워 환자들은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국내 환자들은 인터넷 검색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한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아,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정보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GARD*와 미국 희귀질환 단체 NORD** 등 해외 공식 정보를 참고하고 국내 희귀암 연구그룹과 협업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공익적 희귀암 정보 제공 플랫폼을 구축했다. 희귀암정보포털은 ▲희귀암 질병정보 검색부터 임상시험 정보연계 ▲환우회 및 커뮤니티 정보 ▲전문 의료진 및 병원 검색 ▲온라인 상담(Q&A) 서비스 등 환자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국립암센터 발전기금과 연계된 후원 시스템을 갖추어 희귀암 치료를 위한 사회적 관심도 함께 독려할 예정이다. 이번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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