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7.7℃
  • 맑음강릉 9.1℃
  • 맑음서울 8.5℃
  • 맑음대전 8.0℃
  • 맑음대구 10.1℃
  • 맑음울산 10.3℃
  • 맑음광주 9.2℃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8.3℃
  • 맑음제주 10.6℃
  • 맑음강화 9.2℃
  • 맑음보은 7.1℃
  • 맑음금산 6.7℃
  • 맑음강진군 9.8℃
  • 맑음경주시 10.2℃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전립선비대증 약 ‘알파차단제’,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 위험 52% 높여”

6개월 이상 장기 사용 시 발생률 약 2.7배 높아, 약물 사용 전후 안과 검진 필수 알파차단제 사용 기간 길어질수록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 위험 단계적 커지는 ‘용량-반응 관계’ 확인 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팀

“전립선비대증 약 ‘알파차단제’,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 위험 52 높여”

전립선비대증(BPH)의 1차 치료제로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알파차단제를 사용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안과 응급 질환인 ‘급성 폐쇄각 녹내장(AACG)’ 발생 위험이 비사용자보다 유의하게 52%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알파차단제 사용 기간에 비례해 발생률이 증가해, 203일 이상 장기간 사용할 경우 단기 사용자보다 발생률이 약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팀(한림대성심병원 백성욱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구축한 전국 규모의 총 3만 450명 규모의 코호트를 활용해 전립선비대증 치료 목적의 알파차단제 사용과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 간의 연관성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 전립선비대증의 1차 치료제로 널리 처방되는 알파차단제는 전립선 평활근을 이완시켜 소변 흐름을 개선하지만, 눈의 홍채 확대근에 존재하는 α-1 수용체에도 작용해 동공 확장 능력을 저하하고 홍채를 이완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부작용이 급성 폐쇄각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눈 안의 방수 배출구가 갑자기 막히면서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안과 응급 질환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시신경 손상과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그동안 의학계에서는 알파차단제에 의한 이러한 홍채 긴장도 변화가 해부학적으로 좁은 전방각을 가진 환자에서 동공 차단을 유발해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생물학적 가설이 제기되어 왔으나, 이를 뒷받침할 대규모 역학적 근거는 부족했다. 연구팀은 먼저 2002년부터 2022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용 알파차단제 사용자 및 비사용자 총 300만 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들 중 여성, 건강검진 미수검자, 결측 데이터 등을 제외한 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이 발생한 5,075명을 우선 선별했다. 이후 이들과 연령·체질량지수(BMI)·기저질환 등 조건이 일치하는 대조군(미발생군) 2만5,375명을 ‘1:5 성향점수매칭(PSM)’으로 추출해 총 3만 450명 규모의 코호트를 구축했다. 분석 결과, 알파차단제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약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보정 위험비 1.52). 또한, 약물 사용 기간에 따른 위험도의 차이를 평가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약물을 처방받은 알파차단제 사용자 약 100만 명을 누적 투약 일수를 기준으로 ▲단기 사용군(≤23일) ▲중기 사용군(24~202일) ▲장기 사용군(≥203일)의 세 그룹으로 분류해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알파차단제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 위험이 단계적으로 커지는 뚜렷한 ‘용량-반응 관계’가 확인됐다. 전체 알파차단제 사용자를 누적 투약 일수에 따라 분석했을 때, 단기 사용군의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률은 0.15%였으나, 중기 사용군은 0.20%, 장기 사용군은 0.41%로 급증했다. 즉, 6개월 이상 장기간 복용한 환자는 단기 복용 환자 대비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률이 약 2.7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해부학적으로 좁은 전방각을 가진 고위험군에게 알파차단제를 처방할 때는 안과적 위험에 대한 사전 상담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5-알파(α) 환원효소 억제제나 PDE-5 억제제 등 대체 약물을 고려할 수 있으며, 장기 사용 환자에게는 예방적 레이저 홍채절개술(LPI)도 예방 전략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 김영국 교수(안과)는 “이번 연구는 전국 규모 인구 기반 코호트에서 알파차단제와 급성 폐쇄각 녹내장 위험의 연관성 및 용량-반응 관계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따라서 고위험군 환자는 전립선비대증 약물 치료를 시작하기 전이나 장기 복용 중에 안과적 평가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환자 안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안과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알파차단제 사용 기간별 급성 폐쇄각 녹내장(AACG) 발생률. 단기 사용군(23일) 대비 장기 사용군(203일)의 AACG 발생률이 약 2.7배 증가해 명확한 용량-반응 관계를 보임.

MRI 필요한 치과 환자 선별 AI 모델 개발

MRI 필요한 환자 빠르게 가려내 환자 부담 줄고, 빠른 치료로 진단 효율 높일 것 기대 파노라마 X-ray 기반 AI 모델 (AUC) 0.86,의 정확도와 어떤 부위 판단했는지 시각적 확인 가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연구팀

MRI 필요한 치과 환자 선별 AI 모델 개발

MRI를 찍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턱관절 이상을 선별하는 AI 모델이 개발됐다. MRI가 필요한 환자를 빠르게 가려내 진단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구강내과 박연정 교수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과학연구소 정효정 교수, 연세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 황성재 교수, 인공지능융합대학원 석사과정 주다윤 연구원 등은 파노라마 X-ray 영상과 임상 정보를 함께 분석해 턱관절 MRI에서 확인되는 이상 여부를 미리 선별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pj 디지털 메디신(npj Digital Medicine, IF 15.1)’에 게재됐다. 턱관절 질환은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사용하는 턱관절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구강악안면 질환이다. 턱관절 통증이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증상, 관절에서 나는 소리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턱관절의 위치 이상이나 관절 내부 염증, 관절액 과다 축적 등 내부 구조 이상은 MRI(자기공명영상)을 통해서만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MRI 검사비 부담이 크고 접근성이 낮아 모든 환자에게 시행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 진료에서는 의료진의 경험을 바탕으로 MRI 검사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 환자는 불필요한 검사를 받거나 반대로 필요한 검사가 늦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과에서 가장 흔히 촬영되는 파노라마 X-ray 영상과 환자 임상 정보를 활용해 MRI 이상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구강내과에 턱관절 이상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 가운데 턱관절 파노라마 X-ray와 MRI를 모두 촬영한 환자 1355명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총 2710개의 턱관절이었으며 MRI 판독 결과를 기준으로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성능을 검증했다. 또한 입을 다문 상태와 벌린 상태에서 촬영한 파노라마 X-ray 영상을 함께 활용해 턱관절 움직임에 따른 위치 변화를 반영했다. 인공지능이 진단에 중요한 관절두 영역에 집중하도록 설계했으며, 입이 안 벌어지는 지와 관절 소리 같은 임상 정보를 함께 분석하는 방식으로 모델을 구축했다. 그 결과 인공지능 모델은 교차 검증에서 정확도 지표(AUC) 0.86, 독립 테스트에서는 AUC 0.84의 성능을 보였다. AUC는 값이 1에 가까울수록 예측 정확도가 높은 지표다. 이는 3차원 MRI 촬영 없이도 파노라마 X-ray와 기본 임상 정보만으로 턱관절 MRI 이상 가능성을 의미 있게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AI 모델이 영상의 어떤 부위를 보고 판단했는지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이 결과를 이해하고 활용하기 쉽다는 점도 확인됐다. 박연정 교수는 “이번 연구가 MRI를 대신하는 기술이라기보다 MRI가 필요한 환자를 먼저 선별하는 새로운 진료 체계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정밀검사를 줄이고 진단 지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효정 교수는 “정밀검사 중심의 기존 진단 방식에서 나아가 선별검사와 정밀검사가 연결되는 새로운 턱관절 진단 접근법을 제시한 연구”라며 “대부분의 치과에서 촬영되는 파노라마 X-ray를 활용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적용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과학연구소 정효정 교수와 연세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석사과정 주다윤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박연정 교수가 교신저자로 연구를 이끌었다. 한편, 연구팀은 2024년 미국 구강안면통증학회(AAOP)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발표상을 받았고, 2025년 유럽 통증학회(EFIC) 학술대회에서도 연구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HER2 양성 위암 치료,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퍼투주맙 병용 효과 높아

기존 표적치료제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환자따라 효과 감소, 내성 사례 종종 발생 동물실험 결과, 병용치료군 종양 크기 81% 감소. 두 약제 서로 보완 작용해 시너지 효과 확인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팀(강민수 교수, 의생명연구원 김귀진 박사)

HER2 양성 위암 치료,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퍼투주맙 병용 효과 높아

HER2 양성 위암 치료에서 기존 표적치료제에 다른 표적치료제를 같이 사용하자 치료 효과가 높아졌다는 전임상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팀(강민수 교수, 의생명연구원 김귀진 박사) 연구에 따르면 HER2 양성 위암세포를 이식한 쥐에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엔허투)과 퍼투주맙(퍼제타)을 함께 투여하자 종양 크기가 효과적으로 감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왼쪽부터)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 강민수 교수, 의생명연구원 김귀진 박사 HER2 양성 위암은 세포 성장과 분열을 촉진하는 HER2 단백질이 과다 발현돼 생기는 암이다. 위암 환자의 약 20%에서 나타나며, 암의 성장과 전이가 촉진돼 평균 생존기간이 16~20개월 정도로 짧은 편이다. HER2 양성 위암 치료는 표적치료제인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을 사용한다. 표적치료제란 암세포의 분자나 단백질 등을 정밀하게 타격하는 약제로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는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는 뛰어나면서 부작용은 관리하기 쉽다.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은 암세포 표면의 HER2를 찾아가 항암제를 직접 투하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표적치료제도 여러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떨어지거나 치료 과정에서 내성이 생기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이는 HER2 암세포가 생존하기 위해 HER3라는 또 다른 단백질과 짝을 이뤄 생존력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팀은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에 또 다른 표적치료제인 퍼투주맙을 병용 사용하는 치료법을 고안했다. 퍼투주맙이 HER2와 HER3의 결합을 차단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과 퍼투주맙의 병용 사용 효과를 확인하고자 연구팀은 HER2 양성 위암세포를 실험용 쥐 12마리에 이식했다. 이후 ▲병용치료군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단독치료군 ▲퍼투주맙 단독치료군 ▲치료제 미사용군에 각 3마리씩 배정하고 매주 약물을 투여하며 6주간 종양 크기를 추적 관찰했다. [그림] 치료 경과에 따른 약제 사용군 별 종양 크기 변화 병용치료군(▼)의 종양 크기는 감소 추세인 반면 다른 군은 증가 추세임을 알 수 있다. 연구 결과 병용치료군의 종양 크기는 평균 110.4㎣로, 치료제 미사용군(580.4㎣) 대비 81.0%나 감소했다. 반면,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단독치료군의 종양 크기는 263.2㎣(54.7% 감소), 퍼투주맙 단독치료군의 종양 크기는 446.9㎣(23.0% 감소)였다. 주차별 종양 크기에서도 병용치료군의 종양 크기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다른 군의 종양 크기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연구 1저자 강민수 교수는 “병용요법의 기전은 퍼투주맙이 HER2와 HER3의 결합을 차단하는 사이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이 효과적으로 암세포에 침투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방식”이라며, “두 약제가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HER2 양성 위암 치료에서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과 퍼투주맙의 병용요법이 기존 치료법 비해 더 우수한 치료 성과를 보일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입증한 최초의 전임상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연구를 근거로 향후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한다면, HER2 양성 위암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교신저자 이근욱 교수는 “표적치료제는 특정 암을 치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최근에는 내성으로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두 표적치료제의 병용요법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성과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간하는 ‘분자 종양학 치료법(Molecular Cancer Therapeutics, IF 5.1)’에 게재됐다. [그림] 치료 6주 후 군별 종양 크기 비교. 병용치료군(C)의 종양 크기가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치료군(A), 퍼투주맙 치료군(B) 보다 더 작음을 알 수 있다.

연골 지키는 단백질로 퇴행성 관절염 치료의 새 가능성 제시

SHP 단백질이 연골 분해 효소 생성을 억제해 퇴행성 관절염 진행을 막는 기전 최초 규명 SHP 유전자를 전달하자 연골 손상과 통증이 줄어들어 퇴행성 관절염 치료 가능성 확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철호ㆍ김용훈 박사 충남대학교병원 김진현 교수 공동연구팀

연골 지키는 단백질로 퇴행성 관절염 치료의 새 가능성 제시

나이가 들면 많은 사람들이 무릎이나 손가락 관절이 아프고 움직이기 힘들어지는 퇴행성 관절염을 겪는다. 이 질환은 관절 속에서 뼈와 뼈 사이를 보호하는 연골이 점점 닳아 없어지는 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관절 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현재 치료는 대부분 통증을 줄여주는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연골이 망가지는 과정을 근본적으로 멈추게 하는 치료법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왼쪽부터)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강은정 박사, 이 철호 박사, 김 용훈 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권석윤, 이하 생명연) 국가바이오인프라사업본부 실험동물자원센터 이철호ㆍ김용훈 박사 연구팀은 충남대학교병원 내과 김진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우리 몸속의 ‘SHP(NR0B2)’라는 단백질이 퇴행성 관절염으로부터 연골을 지켜주는 핵심적인 방패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먼저 실제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연골 조직과 퇴행성 관절염에 걸린 실험쥐를 분석했다. 그 결과, 병이 진행될수록 SHP 단백질의 양이 급격히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연골을 보호하는 핵심 성분인 SHP가 사라지면서 관절 파괴가 가속화됨을 의미한다. 이어 SHP 단백질이 제거된 실험쥐를 분석하자 일반 쥐보다 통증은 심해지고 연골 손상 속도는 훨씬 빨라졌다. 반대로 관절에 SHP 단백질을 보충해주자 손상된 연골이 줄어들고 관절 기능이 회복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연구팀은 SHP가 연골을 파괴하는 가위 효소(MMP-3, MMP-13)의 생성을 신호 단계에서부터 차단하여 연골 보호막을 지켜내는 작동 원리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나아가 연구팀은 주사 한 번으로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유전자 치료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SHP 유전자를 탑재한 치료용 바이러스를 관절에 주입하자, 이미 관절염이 진행된 동물에서도 연골 손상이 멈추고 통증이 뚜렷하게 줄어드는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철호 박사는 “이번 연구는 SHP 단백질이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과 진행 과정에서 연골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이라며 “앞으로 SHP를 활용한 치료 전략이 개발된다면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접근법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2월 21일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 (IF 15.7) 온라인판에 게재되었으며, (논문명 : Small heterodimer partner protects against osteoarthritis by inhibiting IKKβ/NF-κB-mediated matrix- 과기정통부 중견연구자사업과 생명연 주요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그림 1. 퇴행성 관절염에서 SHP(NR0B2)의 연골 보호 기능과 IKKβ/NF-κB 신호 조절을 통한 연골기질분해효소 발현 억제 기전 모식도 그림 2. 퇴행성 연골조직 내 SHP(NR0B2)의 발현 감소 그림 3. 퇴행성 관절염 동물 모델에서 SHP(NR0B2) 탑재 AAV 기반 유전자 치료의 효과



병의원

더보기




건강강좌

더보기

제약

더보기

인터뷰

더보기

배너

단체

더보기
약가 인하 포함한 약가제도 개편안 재검토 강력히 촉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야 할 보건안보의 한 축으로서 한국 제약산업이 처한 생존 위기와 현실을 간절한 심정으로 밝히고자 합니다. 지난해 11월 말 정부의 일방적인 약가인하 등 개편안 발표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관련 5개 단체는 ‘산업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비대위는 국산 전문의약품을 주요 대상으로 한 약가인하가 강행되면 ▲연구개발 및 품질혁신 투자 위축 등 산업기반 붕괴 ▲필수의약품 생산 중단 등 국민건강 위협 ▲일자리 감축 등을 초래하기에 재고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해왔습니다. 또한 ▲급격한 약가인하 중단 및 개편안 의결 유예 ▲R&D 등 혁신에 대한 확실하고 강력한 지원방안 마련 ▲산업 육성과 약가 제도를 실질적으로 논의하는 정부와 산업계 간 의사결정 체계 구축 등을 촉구해 왔습니다. 산업계는 물론 학계, 노동계, 시민단체 등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합리적 대안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동사태 등 복합 위기속 약가인하 강행은 산업 붕괴를 초래할 것입니다 최근 발발한 중동사태로 국제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면서 산업의 원가 부담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4차 오일

메디컬디바이스

더보기

정책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