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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스텐트 시술 후 한국인에 맞는 항혈소판제 기준 값 알아냈다

PRU(혈소판 응집도)가 높아질수록 허혈성 합병증 발생 높아지고 사망률까지 높아진다 김병극ㆍ이승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교수 공동 연구팀

심장 스텐트 시술 후 한국인에 맞는 항혈소판제 기준 값 알아냈다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 심장 질환자에게 약물 방출형 스텐트 삽입술 후 항혈소판제 요법을 시행했을 때 합병증 발생률을 예측할 수 있는 기준 값이 발견됐다. 김병극ㆍ이승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교수팀이 임도선ㆍ차정준 고려대 순환기내과 교수팀과 함께 약물 방출형 스텐트 삽입술 후 항혈소판제를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혈소판 반응성 수치인 PRU(Platelet Reactivity Unitㆍ혈소판 응집도)의 동양인과 서양인 차이를 규명하고, 동양인에 맞는 기준 값을 제시했다. 심각한 관상동맥 협착을 보이는 허혈성 심장 질환 치료에는 약물 방출형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한다. 이때 스텐트 혈전증을 막고 심근경색ㆍ뇌경색ㆍ사망 등의 심각한 합병증 예방 위해 아스피린ㆍ클리피도그랠 같은 항혈소판제를 투여한다. ▲ 김병극 교수 그런데 일부 환자는 항혈소판제 투약 효과가 떨어지고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의료진은 항혈소판제 사용 시 혈소판 응집도 수치를 기준 값으로 참고하는데, 이 기준 값은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은 혈소판의 생리학적 특성이 서양인과 달라 같은 질환을 앓아도 합병증 빈도가 더 적게 나타나는 등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분석이 존재하지 않아 기준 값이 명확하지 않고, 치료 전략을 수립하기 어려웠다. 이에 김병극‧이승준 연구팀은 동양인의 혈소판제 사용 후 혈소판 투약 효과와 임상 관련성을 연구하기 위해 전국 32개 기관에서 약물 방출형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한 1만3,160명에게 항혈소판제 요법 후 혈소판 응집도를 측정했고, 최대 5년까지 경과 관찰했다. 관찰 결과, 혈소판 응집도 수치가 높은 환자는 시술 후 예후가 좋지 않고 사망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서양 환자들이 보인 혈소판 응집도의 평균값은 188이나, 동양 환자들은 전반적으로 더 높은 218을 보였다. 또한 동양인은 혈소판 응집도 값이 252를 넘을 때 심근경색ㆍ뇌경색ㆍ사망 등 치명적인 합병증 발생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혈소판 응집도를 분석했을 때 서양 환자보다 동양 환자 수치가 더 높았으나 합병증의 발생 빈도는 낮게 나와 기존 학설에 대한 증명이 확인됐고 동양인의 스텐트 삽입술 기준 값을 제시하게 됐다. 아울러 기존 서양 연구 결과와는 다르게 혈소판 응집도가 낮더라도 출혈성 합병증 발생 빈도는 증가하지 않는 동양인만의 특성을 최초로 규명했다. 이와 함께 기존 서양에서 이뤄진 연구는 혈소판 응집도 값으로 심혈관 합병증의 발생 빈도 예측에 활용됐으나 사망률과 인과관계 설명은 하지 못했는데, 연구팀은 혈소판 응집도가 높아질수록 심근경색ㆍ뇌경색 같은 허혈성 합병증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나아가 사망률까지 높아진다는 결과를 발견했다. 이번 연구로 세계 최대 규모로 환자를 모아 장기간 추적 관찰을 함으로써 혈소판 응집도와 사망률의 연관 관계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고, 동양인 맞춤형 스텐트 삽입술 치료 전략 수립에 높은 신뢰도를 주는 기준이 수립된 것이다. 김병극 교수는 “학설로만 제시됐던 동양인의 약물 방출형 스텐트 삽입술 기준이 명확해졌다”며 “한국을 비롯한 동양인 혈소판 응집도에 따른 임상 경과와 양상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지만 연구를 통해 예후 예측과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사용이 쉬워졌다”고 했다. 연구 결과는 ‘JACC-심장혈관중재술 학술지(JACC-Cardiovascular Interventions, IF 11.075)’ 최신호에 실렸다.


커피 섭취, 고혈압 발생과 관련성 없다

콜레스테롤 높이는 과다한 커피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커피 섭취, 고혈압 발생과 관련성 없다

커피 섭취와 고혈압 발생 간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위험성을 낮춘다는 기 존 미국에서 이뤄진 연구결과를 뒤집는 것이여서 주목된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2002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3건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명 대학원장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 선정된 12편의 논문에서 13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총 31만여 명의 연구대상자 중 고혈압 환자는 6만 4천여 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13건의 코호트 연구를 종합한 결과,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발생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관련 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명 승권 대학원장 기존 미국에서 수행된 연구 등에서는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위험성을 낮춘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유럽과 아시아에서 이뤄진 연구와 기타 성별, 카페인 유무, 흡연, 추적기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수행된 메타분석에서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명 대학원장은 “커피는 두 얼굴을 가진 헐크로, 커피 안에는 1000여 종의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질병에 따라 위험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한다"며 "혈압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는 기존 메타분석 연구마다 다르게 나타났는데, 인구집단의 차이, 측정방법의 차이, 출판되지 않은 데이터 포함 등이 이유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관찰역학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커피 섭취는 당뇨, 간암·유방암·대장암 등 일부 암, 파킨슨병 등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저체중아 출산, 유산,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성을 높인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커피 섭취가 고혈압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는 “혈압과 관련된 커피 속 물질은 카페인과 클로로제닉산인데,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해 즉각적인 혈압상승 효과를 나타내지만 클로로제닉산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종에 기인한 혈압상승을 억제해 항고혈압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코호트 연구 5건 중 1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질적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돼 커피섭취가 고혈압을 낮춘다는 결과는 신뢰성이 낮다”면서 "기존의 또 다른 메타분석 결과에서와 같이 커피 섭취는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커피 섭취는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는 한민정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제1저자(연구참여 당시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전임의), 명승권 대학원장이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의 공식 SCIE(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학술지인 '저널 오브 코리안 메디컬 사이언스(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11월 최신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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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항암치료의 날’ 맞아 소셜 리스닝 결과 발표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안중배)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장대영)는 ‘제5회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2022년 11월 23일 열었다. 그리고 항암 소셜리스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와 ‘현명한 암 환자가 기억해야 할 6가지 수칙’을 발표했다. 암 환자들이 암 진단 후 치료 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에 대한 언급량 2만 899건을 분석한 결과 ‘정서적 어려움’이 42%를 차지하여, 52%를 나타낸 ‘신체/질병적 어려움’만큼 주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적 어려움은 초기부터 치료과정 전반에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으며, 공통적으로 두려움, 불안과 같은 고통스러운 감정이 꾸준히 언급됐다. 심지어 치료 후 극복 단계도 재발에 대한 걱정, 또한 악화 시에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의 언급량이 도드라졌다. 이날 연자로 나선 인하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주한 교수는 “생사에 기로에 놓인 환우분들의 정서적인 어려움은 임상 현장에서 무척이나 잘 인지하고 있고, 앞으로 계속 주의 깊게 케어해야 할 부분”이라며, “환자들의 마음건강은 실제 치료 효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임상 현장에서 정신의학과 협진 등 다학제적인 관점으로 강조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서적 어려움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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