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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박테리아' MRSA 혈류감염, 치료 실패 원인 규명

표준 치료제에 '이형내성' 있으면 사망 위험 2.5배 높았다 ‘PAP-AUC’ 검사 기준으로 대체 치료나 맞춤형 항생제 병합 치료의 새로운 전략 제시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감염내과 김용균 교수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양수 교수 연구팀

'슈퍼박테리아' MRSA 혈류감염, 치료 실패 원인 규명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 감염내과 김용균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양수 교수 연구팀은 최근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이하 MRSA) 혈류감염 환자 842명을 15년간 추적 분석해, 표준 항생제 치료가 실패하는 구체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진단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스웨덴 웁살라대학교(Uppsala University)의 댄 안데르손 교수, 니콜라오스 카발로포울로스 연구원과 함께 국제 공동연구로 수행했다. MRSA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항생제 내성 우선순위 병원체 목록(WHO Bacterial Priority Pathogens List)에서 높은 우선순위(High Group)로 분류된 병원체로, 일반적인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계열의 항생제가 듣지 않아 흔히 ‘슈퍼박테리아’로 불린다. 특히 이 균이 혈액을 타고 전신에 퍼지는 혈류감염이 발생하면 장기 부전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져 사망률이 매우 높다. 현재 MRSA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항생제는 반코마이신(Vancomycin)이다. 하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반코마이신을 투여해도 열이 내리지 않거나 균이 사라지지 않는 등 치료 실패 사례가 꾸준히 보고돼 왔다. 연구팀은 치료 실패의 원인으로 ‘이형내성(Heteroresistance)’에 주목했다. 이형내성이란 균 전체가 항생제에 반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부 소수 균이 항생제에 부분적으로 내성을 가져 살아남는 현상이며 감염의 치료 실패와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반코마이신에 이형내성을 보이는 MRSA를 ‘반코마이신 불균질 중증도 내성 황색포도알균(이하 hVISA)’이라고 부른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성인 MRSA 혈류감염 환자 842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모든 환자에게서 MRSA 균주를 검출해 hVISA 여부를 판정하고 치료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hVISA 환자에게 기존 표준 치료제인 반코마이신을 계속 사용했을 경우 예후가 크게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0일 이내 사망 위험은 일반 MRSA 환자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했으며, MRSA 혈류감염 지속 기간도 평균 약 1.8일 길어졌다. 또한 완치 후 90일 이내에 다시 균이 검출되는 재발률은 약 5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을 찾기 위해 추가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hVISA 여부를 판정하는 PAP-AUC (Population Analysis Profilie-Area Under the Curve)검사는 항생제 치료 중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균 집단 내 소수의 내성 아형, 즉 "이형내성"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검사다. 항생제 농도를 단계적으로 높이면서 균 집단이 얼마나 생존하는지를 수치로 분석해, 표준 검사로는 놓치기 쉬운 "숨은 내성"을 확인할 수 있다. 수치가 0.65를 넘는 경우,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이는 치료 초기부터 반코마이신 외 다른 항생제를 사용하거나 맞춤형 항생제 병합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용균 교수(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한림국제항생제내성센터장)는 “이번 연구는 표준검사로 놓치기 쉬운 MRSA의 숨은 부분 내성이 치료 실패와 사망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대규모 환자 자료를 통해 입증한 연구”라며 “새롭게 제시한 PAP-AUC 기준은 치료 초기부터 환자의 위험도를 더욱 정밀하게 평가하고, 반코마이신 이외의 대체 치료나 맞춤형 항생제 병합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저명한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15.7) 2025년 12월호에 게재됐다. 해당 논문은 학술지가 선정하는 ‘에디터스 하이라이트(Editors’ Highlights)’에도 포함됐다. ‘에디터스 하이라이트’는 최근 발표된 논문 중 학문적 완성도와 파급력이 가장 뛰어난 상위 50편만을 엄선해 소개하는 코너로, 이번 연구는 ‘미생물학 및 감염병’ 분야를 대표하는 우수 연구로 평가받았다.

면역항암제 한계 극복 금속·면역치료 기술 개발

나노입자 기반 생체친화도 높여 in situ 항암백신 효과 나타냈다 전신 면역반응 유발해 폐 전이암 치료및 암의 재발 억제하는 효과 확인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남주택 교수 연구팀

면역항암제 한계 극복 금속·면역치료 기술 개발

전남대학교는 남주택 약학대학 교수팀이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금속-면역치료(metallo-immunotherapy) 나노입자 제형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항암치료의 패러다임은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항암면역반응을 통해 암세포를 사멸하는 면역항암제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STING(Stimulator of Interferon Genes) 경로를 활성화하는 환형이분자핵산(Cyclic dinucleotide, CDN)이 임상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지만, 음전하를 띠는 단분자의 한계인 생체에서 쉽게 분해·배출되고 세포막 투과율이 낮다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인해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 남 주택 교수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망간 이온(Mn²?)과 CDN의 배위결합 복합체를 다공성 실리카 나노입자 내부 기공에 탑재해 망간 이온과 CDN이 활성 제약 성분으로 작용하는 나노-면역항암제를 개발했다. 나노입자의 중요한 설계 요소로서 체내 필수 미네랄인 망간 이온은 STING 경로의 활성을 증폭시킬 수 있고 생분해가 가능한 다공성 실리카 나노입자를 기반으로 해 생체친화도를 높였다. 생분해성 실리카 나노입자는 종양 미세환경 내에서 서서히 분해돼 망간과 CDN을 방출하고, 방출된 망간과 CDN은 면역원성 암세포 사멸을 일으킴과 동시에 수지상세포의 STING 경로를 강하게 자극해 T 세포의 활성을 유발하는 in situ 항암백신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in situ 항암백신은 대식세포, NK 세포, MDSC(Myeloid-derived suppressor cell), Treg(Regulatory T cell)을 포함하는 다양한 면역세포의 반응을 조절해 항암면역반응이 없는 '차가운 종양'(Cold tumor)을 항암면역반응이 활발한 '뜨거운 종양'(Hot tumor)으로 전환시켰다. 흑색종 암모델을 사용한 in vivo 동물실험을 통해 국소 부위의 암이 효과적으로 치료될 뿐만 아니라 전신 면역반응을 유발해 폐 전이암을 치료하고 암의 재발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aPD-1 항체 기반의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했을 때 항암면역 시너지 반응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국소암 및 폐 전이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생체 친화적인 나노소재를 사용해 면역치료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금속-면역치료 나노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다양한 의약품의 나노제형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와 한우물파기 기초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피인용지수 11.5; JCR 상위 3.3%)에 게재됐다.

암 환자 생존율 떨어뜨리는‘암 악액질’ 유발 핵심 원인 규명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가 분비하는 CXCL5이 근육 위축 직접 유도 CXCL5 차단 시 체중 감소·근력 저하 완화 확인, 환자 유래 세포·동물 실험·환자 종양 조직 분석 통해 임상적 타당성 입증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과 다런 윌리엄스(Darren R. Williams) 교수 정다운 연구교수 연구팀

암 환자 생존율 떨어뜨리는‘암 악액질’ 유발 핵심 원인 규명

암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떨어뜨리는 치명적 합병증인 ‘암 악액질(cancer cachexia)’ 을 유발하는 핵심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생명과학과 다런 윌리엄스(Darren R. Williams) 교수와 정다운 연구교수 연구팀이 암 악액질을 유발하는 이전에 보고되 지 않았던 세포 간 신호 전달 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왼쪽부터) 생명과학과 다런 윌리엄스 교수, 명하고, 이를 차단하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정다운 연구교수, 김준형 ·김현준·김선욱 박사 암 악액질은 암으로 인해 전신 대사 균형이 무너지면서 근육과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으로, 암이 상당히 진행된 환자의 약 80%에서 발생하며 전체 암 사 망의 20~30%와 연관된 심각한 합병증이다. 단순한 영양 부족과 달리 충분히 식사를 해도 회복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환자 의 체력과 면역 기능을 급격히 저하시켜 항암 치료 효과 감소와 생존율 저하로 이 어진다. 이러한 임상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암 악액질을 근본적으로 치 료할 수 있는 약물이나 명확한 치료 타깃은 확립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단서로, 암을 둘러싼 ‘종양 미세환경’에 주 목했다. 종양 미세환경은 암세포뿐 아니라 면역세포, 혈관세포, 섬유아세포 등 다양 한 세포들이 상호작용하며 형성하는 복합적인 조직 환경이다. 이 가운데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는 정상 섬유아세포가 암에 의해 변형된 세포 로, 암의 성장과 전이, 면역 회피를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가 암 악액질, 특히 근육 소모를 유발하는 과정과 그 구체적인 작동 원리는 그동안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암세포와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특 정 단백질인 ‘CXCL5’의 분비가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 CXCL5가 근육 소모를 직접적으로 유도하는 핵심 인자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지금까지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는 암의 성장과 전이, 면역 회피에 관여하는 세포로 주로 연구돼 왔으나,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가 분비하는 CXCL5가 암 악액 질의 핵심 원인 인자임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 케모카인(chemokine): 세포가 분비하는 신호 단백질의 일종으로, 다른 세포의 이동과 기 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면역세포를 염증이나 손상 부위로 유도하는 데 관여하 며, 체내 면역 반응과 염증 조절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 연구팀은 실제 환자 환경을 반영한 실험을 통해 연구 결과의 임상적 타당성을 입 증했다. 대장암 환자로부터 직접 분리한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를 활용한 실험에서, 암세 포 배양액에 의해 활성화된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가 분비한 조건배양액이 근육 세포 위축을 유발하는 현상을 확인했다. 추가 분석 결과, 여러 신호 물질 가운데 CXCL5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으며, CXCL5만 단독으로 작용하게 했을 때도 근육 위축이 유도됐다. 반대로 CXCL5의 작용을 차단하는 항체나 관련 경로를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하자 근육 위축이 효과적으로 억제됐다. 이러한 결과는 환자에게서 분리한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가 CXCL5를 통해 실제 암 악액질 환경에서도 근육 소모를 유발한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 동시에 해당 신호를 차단하면 근육 위축을 억제할 수 있어, 향후 치료 전략으로의 가능성도 제 시한다. 연구팀은 동물실험과 분자 수준 분석을 통해 CXCL5 차단의 치료 가능성도 입증했 다. 실제 환자에게서 얻은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와 암세포를 함께 이식해, 사람의 암 환경을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한 실험용 생쥐 모델에서 CXCL5의 작용을 차단한 결과, 체중 감소와 근육 위축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매달리기 시험 등 근력을 확 인하는 실험에서도 근육 기능이 회복된 것이 확인됐다. 이는 CXCL5가 단순한 실험 실 지표가 아니라, 실제 환자와 유사한 조건에서도 암 악액질을 유발하는 핵심 요 인이며, 이를 차단할 경우 체중 감소와 근력 저하를 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 과다. 유전자 발현 변화를 분석한 결과, CXCL5의 작용을 차단하면 근육이 만들어지고 유 지되는 데 중요한 신호 체계(PI3K–AKT–MyoG 신호)가 다시 활성화되고, 근육 조직 을 지탱하는 구조도 정상적으로 회복되면서 근육 위축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암세포와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가 CXCL5를 매개로 근 육 소모를 유발하는 새로운 악액질 발생 경로(암세포–CAF–CXCL5)를 규명하고, 이 경로가 치료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는 유망한 표적임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환자 종양 조직 분석을 통해 연구 결과의 임상적 근거를 추가로 확보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에서 제공받은 환자 종양 조직을 분석한 결과, CXCL5 단백질이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를 나타내는 비멘틴*과 함께 암세포 주변 조직에서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확인됐다. 반면 정상 대장 조직에서는 CXCL5 발현이 거의 관찰되지 않아, CAF가 실제 환자 종양 조직 내에서 CXCL5의 주요 공급원임을 입증했다. * 비멘틴(vimentin): 세포 내부의 구조를 지지하는 중간섬유 단백질로, 주로 섬유아세포 등 간엽계 세포에서 발현된다. 정상 상태에서는 세포 형태 유지와 기계적 안정성에 기여하지만, 암 조직에 서는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를 구분하는 대표적인 표지자로 활용되며, 상피–간엽 전이(EMT)와 연관돼 암세포의 침윤과 전이, 종양 미세환경 형성 등 암의 악성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실험실 세포 실험에 그치지 않고, 환자에게서 얻은 세포와 동물 실험, 실제 환자 종양 조직 분석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암과 주변 세포가 근육 소모를 유발하는 과정을 실제 환자 상황에 가깝게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CXCL5의 작용을 항체로 차단했을 때 근육 위축이 효과적으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암 악액질을 근본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과 향후 신약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런 윌리엄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 유래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와 실제 종 양 조직 분석을 통해, CXCL5가 종양 미세환경에서 근육 소모를 유도하는 핵심 인 자임을 임상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다운 연구교수는 “현재 CXCL5 발현을 억제하는 약물을 발굴 중이며, 이를 통해 급격한 근육 손실을 막고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면역치료제 등과의 병용 요법을 통해 암 치료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GIST 생명과학과 다런 윌리엄스 교수가 지도하고 정다운 연구교수와 김준형·김현 준·김선욱 박사가 참여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 선도 SW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바이오메디컬 사이언스(Journal of Biomedical Science)》에 2025년 12월 15일 온라인으로 게재됐으며, 관련 국내 및 국제 특허도 출원됐다. 한편 GIST는 이번 연구 성과가 학술적 의의와 함께 산업적 응용 가능성까지 고려 한 것으로, 기술이전 관련 협의는 기술사업화센터(hgmoon@gist.ac.kr)를 통해 진행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림1] 세포 및 동물 모델에서의 CAF 유래 CXCL5 타깃 암 악액질 치료 효능 검증. [그림2] 대장암 환자 조직 분석을 통한 임상적 검증(A) 및 암 악액질 치료 기전 모식도(B).

입원전담전문의 중심 진료, 입원 환자 혈당 변동성 개선에 효과

기존 행정‧운영적 지표에 맞춰왔던 초점에서 탈피, 실제 임상 지표로서 혈당 변동성 분석 입원전담전문의 진료군에서 혈당 변동성, 임상과 진료군보다 안정적 용인세브란스병원 입원의학과 연구팀

입원전담전문의 중심 진료, 입원 환자 혈당 변동성 개선에 효과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입원의학과 연구팀(교신저자 경태영 교수, 제1저자 신아름‧이수현 교수, 김재웅 연구원)은 입원전담전문의가 주도하는 진료가 당뇨병을 동반한 입원 환자의 혈당 변동성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 환자는 입원 기간 급성 질환으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 수술, 약물 사용, 식사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급격한 혈당 변화가 쉽게 발생한다. 이러한 혈당 변동성은 혈당의 평균값보다 감염, 심혈관 합병증, 사망률 등 임상적 예후와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어 지속적이고 세심한 관리가 중요하다. 그간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는 주로 재원 기간, 의료비, 환자 만족도와 같은 행정‧운영적 지표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에 연구팀은 입원 환자의 실제 치료 경과를 반영하는 임상 지표로서 혈당 변동성을 분석해, 입원전담전문의 진료의 임상적 효과를 규명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 사이 용인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당뇨 환자 가운데, 입원전담전문의와 기존 임상과의 진료를 받은 환자 각각 441명을 대상으로 평균 혈당, 혈당 변동성, 임상 특성을 비교 분석했다. 혈당 변동성 평가에는 변동계수(Coefficient of Variation‧CV)를 활용했다. 연구 결과, 입원전담전문의 진료군은 임상과 진료군에 비해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을 거쳐 입원한 비율이 더 높았다. 또한 심혈관 질환을 동반하거나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은 환자가 많아, 전반적으로 중증도가 더 높은 특성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혈당 변동성은 오히려 입원전담전문의 진료군에서 안정적인 양상을 보였다. 반면 두 집단 간 평균 혈당 수치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입원 환자의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각종 임상 지표에 따라 신속하게 치료를 조정할 수 있는 입원전담전문의 주도 입원 진료 구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 입원전담전문의 진료군(파란 그래프)과 기존 임상과 진료군의 혈당 수치 변화 폭을 변동계수(CV)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입원전담전문의 진료군은 시간 경과에 따라 혈당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양상을 보였다. 입원의학과 경태영 교수는 “본 연구는 입원 환자의 치료 경과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임상 지표를 중심으로 입원전담전문의 주도의 환자 관리가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한 국내 최초의 연구”라며 “당뇨 환자의 입원 치료 과정에서 보다 효과적인 혈당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내분비내과 전문의와의 협진 모델을 포함해 재입원율, 사망률 등 단기 및 장기 치료 경과를 분석함으로써 입원전담전문의 진료의 임상 효과를 폭넓게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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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항암치료, 재발률 낮추고 치료효과 높일 수 있는 핵심
유방암 환자가 항암치료를 권유 받으면 ‘수술도 못 하는 최악의 상황인가?’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오늘날 유방암 치료에서 항암치료는 더 이상 마지막 선택지가 아니다. 수술 효과를 높이고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계획적으로 시행되는 치료 전략이다. ◇ 수술 전 항암으로 치료효과 높여 … 환자의 생존율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최근 건강검진 활성화로 유방암 환자의 약 90%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 병기로 진단된다. 하지만 비교적 초기 단계로 진단되더라도 수술만으로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다. ▲경희대병원 종양혈액내과 백선경 교수 경희대병원 종양혈액내과 백선경 교수는 “과거에는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을 주로 시행해왔지만, 최근에는 항암제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고 예후를 예측하며, 수술 범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수술 전 선행화학요법 시행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술 전·후 시행하는 항암치료는 수술의 보조적 치료로 미세암을 제거해 전신 재발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유방암의 항암화학요법은 기본적으로 3주 간격으로 4회, 3개월 간 시행한다.단, 림프절 양성이나 종양의 크기가 크다면 재발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4번의 항암제를 추가로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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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인하 노조도 반발' 전면 재검토 촉구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노연홍·윤웅섭, 이하 비대위)는 22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한국제약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정부 약가 개편안 관련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비대위와 향남제약공단 노사가 대규모 약가 인하를 담은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이 산업과 의약품 생산 현장에 미칠 위험성과 파장을 점검하고, 정책 재검토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비대위 위원단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화학노련 의약‧화장품 분과 노조위원장단, 향남제약공단 입주기업 대표 및 공장장, 취재진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정부 약가 개편안 관련 현장 간담회’ 전경 노연홍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산업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정부는 일방적인 약가 인하 정책 추진이 아니라 산업과 노동 그리고 국민 모두를 위한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 마련에 나서주시길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장훈 한국노총 화학노련 의약‧화장품분과 의장은 “제약산업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필수 산업이며, 그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들의 일자리는 곧 국민 건강권과 직결된다”며 “약가 제도 개편을 전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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