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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트 삽입 심방세동 환자' 항응고치료 단독요법 우수성 확인

항응고치료제에 단일항혈소판제 추가한 이중요법과 비교해 출혈 등 부작용 적어 단독요법이 이중요법에 비해 허혈성 위험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출혈성 위험을 경감시켜 줌을 확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박희남·이승준·유희태·이용준·이상협 교수 연구팀

스텐트 삽입 심방세동 환자' 항응고치료 단독요법 우수성 확인

스텐트 삽입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의 우수성이 확인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박희남·이승준·유희태·이용준·이상협 교수 연구팀은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이 단일항혈소판제를 추가한 이중요법에 비해 출혈 등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에서 ‘가장 주목받는 임상 연구(Late-breaking Clinical Trial)’ 발표와 함께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IF 78.5)’에 동시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전신색전증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이로인해 심방세동 환자에게는 심장 내 혈전 발생을 예방하고자 항응고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스텐트를 이용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들은 심근경색과 스텐트혈전증을 예방하고자 항혈소판치료를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스텐트 삽입 1년간 두 종류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게 되며, 1년 이후에는 환자의 출혈 위험도를 낮추고자 한 종류의 항혈소판제를 유지하는 것이 권고된다. 반면 심방세동 환자가 스텐트를 삽입 받은 경우, 스텐트 삽입 1년 이후에도 심방세동을 위한 항응고치료와 스텐트를 위한 항혈소판치료가 모두 필요하다. 이 경우 두 종류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환자들의 출혈 위험도가 높아 이를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 현재 미국 및 유럽 심장학회의 진료지침은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삽입 1년 이후에는 항응고치료 단독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권고사항은 스텐트 삽입 환자에 국한되지 않고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기반으로 작성돼 스텐트 삽입 환자들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가장 적합한 항혈전치료 전략을 수립하고자 ADAPT AF-DES 연구를 진행했다. 2020년 4월부터 2024년 5월까지 국내 32개 기관에서 960명의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과 ‘항응고치료 및 단일항혈소판제 이중요법’의 임상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등록 환자들을 아픽사반 혹은 리바록사반을 이용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군과 항응고치료에 클로피도그렐 단일항혈소판제를 추가한 이중요법군으로 무작위 배정했으며, 1년간의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등록 후 1년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전신색전증 및 주요/비주요 출혈사건은 단독요법군에서 9.6%, 이중요법군에서 17.2%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단독요법의 치료 안전성이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망률, 심근경색, 스텐트혈전증,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등 허혈성 사건은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주요 및 비주요 출혈사건은 단독요법군에서 각각 2.3%, 2.9%, 이중요법군에서는 각각 6.1%, 7.1% 발생해 이중요법을 받은 환자들이 더 많은 출혈사건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중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치료 전략 비교 연구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이 이중요법에 비해 허혈성 위험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출혈성 위험을 경감시켜 줌을 확인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전략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림설명) 가) 등록 후 1년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전신색전증 및 주요/비주요 출혈사건은 단독요법군에서 9.6%, 이중요법군에서 17.2%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단독요법의 치료 안전성이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나/다) 사망률, 심근경색, 스텐트혈전증,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등 허혈성 사건은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주요 및 비주요 출혈사건은 단독요법군에서 각각 2.3%, 2.9%, 이중요법군에서는 각각 6.1%, 7.1% 발생해 이중요법을 받은 환자들이 더 많은 출혈사건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 원격접근 수술’ 글로벌 표준 제시

원격접근 방식 네 가지(입안, 겨드랑이, 양팔 가슴, 귀 뒤) 각각의 장단점 및 선택 지침 제시 국내외 의료기관이 동일한 기준에서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 마련 하고 싶다고 밝혀 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의 태경 교수

‘갑상선암 원격접근 수술’ 글로벌 표준 제시

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의 태경 교수는 최근 발표된 논문 “원격 접근 갑상선 절제술 및 부갑상선절제술: 2025년 합의 성명’에서 공동 교신저자 및 제1저자로써 갑상선·부갑상선 원격접근 수술 분야의 글로벌 표준 마련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갑상선 및 부갑상선 수술에서 기존의 목(경부) 절개 방식 수술은 환자의 흉터와 미용적 만족도, 수술 후 기능적 측면에서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겨드랑이(gasless transaxillary), 양팔 가슴(bilateral axillo-breast), 귀 뒤(retroauricular), 입안(trans-oral) 등 다양한 원격접근 수술법이 개발됐으나 각 접근법의 임상적 근거, 수술 적응 기준, 교육·훈련 체계, 경험 숙련도 요건 등이 전세계적으로 일관되지 않아 실제 임상 보급에는 제약이 있었다. ▲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의 태경 교수 이번 논문은 아시아 태평양 갑상선수술학회, 미국 두경부학회, 미국 내분비외과학회, 미국 갑상선협회, 유럽 내분비외과협회 및 라틴 아메리카 갑상선학회(Asia‑Pacific Society of Thyroid Surgery, American Head and Neck Society, American Association of Endocrine Surgeons, American Thyroid Association, European Society of Endocrine Surgeons, Latin American Thyroid Society) 등 6개 국제 학회의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수정 델파이(Delphi) 기법을 통해 23개의 합의 권고안을 도출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Thyroid』 2025년 10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주요 권고사항으로는 수술 집도의의 최소 조건 설정, 해부 실습과 프로토링(proctoring)을 포함한 구조화된 연수 교육 프로그램 마련, 환자 적응 기준 명확화(예: 종양 크기, 위치, 병기 등) 등 가장 많이 활용되는 원격접근 방식 네 가지(입안, 겨드랑이, 양팔 가슴, 귀 뒤) 각각의 장단점 및 선택 지침을 제시했다. 태경 교수는 “경험이 풍부한 팀에서는 원격접근 방식이 기존 경부절개 방식과 비교해 종양 제거 등 종양학적 및 수술적 결과가 동등하며, 미용 만족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며 “다만 수술 시간이 더 길고, 특정 합병증 위험이 존재하므로 충분한 경험과 환자 설명이 필수적”라고 강조했다. 또 “환자의 미용적 만족도와 기능적 회복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원격접근 수술의 핵심”이라며 “이번 합의문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기관이 동일한 기준에서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태경 교수는 갑상선암/두경부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특히 로봇 수술 전문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태평양 갑상선외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아시아를 대표하여 공동 제1저자와 교신저자로 본 합의문 발간을 주도하였다. 또한, 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이러한 원격접근 갑상선 수술 기법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며 국내 보급 및 교육 확대를 추진해 왔다. 이번 논문은 원격접근 갑상선·부갑상선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표준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이성 대장암 및 위암 오가노이드의 특성 규명

국립암센터 이충재 박사후연구원, 허주비 연구원, 2025 국제 학술대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실제 임상에서의 항암제 반응을 정밀하게 반영하는 정밀의료 플랫폼임을 확인

전이성 대장암 및 위암 오가노이드의 특성 규명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암진료향상연구과 이충재 박사후연구원과, 표적치료연구과 허주비 연구원이 세계 오가노이드 날 제정 2주년 기념 2025 국제 연례학술대회(2025 Annual International Conference Commemorating 2nd Anniversary of World Organoid Day)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오가노이드 연구 진흥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대표 행사로 올해는 10월 17일(금)부터 18일(토)까지 열렸으며,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이 최신 오가노이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국립암센터 이충재 박사후연구원(왼쪽) 허주비 연구원 이충재 박사후연구원과 허주비 연구원은 최원영 교수, 공선영 교수의 지도 아래 각각 ‘멀티 오믹스 분석을 통한 전이성 대장암 오가노이드 특성 분석 연구(Characterization of Metastatic Colon Cancer Organoid by Using Comprehensive Multi-Omics Profiling)’와 ‘전이성 위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의 약물 반응 분석 (Metastatic Gastric Cancer Organoids for Preclinical Drug Evaluation and Precision Oncology)’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충재 박사후연구원이 발표한 ‘멀티 오믹스 분석을 통한 전이성 대장암 오가노이드 특성 분석 연구’는 실제 환자의 대장 원발암과 림프절 전이암으로부터 제작한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atient-Derived Organoids, PDOs)를 대상으로 유전체, 전사체 및 단백체를 분석하여 두 오가노이드의 특징을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유전자 복제 수 변화에 큰 차이가 있었으며, 전사체 분석을 통하여 전이암 오가노이드에서 윈트 신호전달 (Wnt signaling), 상피간엽이행, 헤지호그 신호(Hedgehog signaling) 등 전이 관련 유전적 특성이 더 활성화되어 관찰되었다. 또한 단백체 분석을 통하여 전이암 오가노이드에서 Rho GTPase 관련 신호전달이 활성화되어 있음을 밝혀, 대장암 전이 관련 신호전달을 규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초석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허주비 연구원이 발표한 ‘전이성 위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의 약물 반응 특성 연구’는 실제 환자의 복수 및 흉수에서 얻은 암세포로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제작해, 환자별 항암제 반응 차이를 분석한 연구이다. 이 오가노이드 모델은 환자의 종양 특성을 3차원 구조로 그대로 재현하기 때문에, 기존 세포주나 동물 모델보다 실제 임상 반응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연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총 14종의 표적 항암제를 대상으로 전이성 위암 오가노이드의 약물 감수성(Drug Sensitivity)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Defactinib(FAK), Gedatolisib(PI3K/mTOR), AOH1996(PCNA), Prexasertib(CHK1/2) 등이 기존 약물에 비해 암세포의 성장과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신호 경로를 차단에 우수한 항암효과를 보여 향후 전이성 위암 치료의 새로운 타깃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원영, 공선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가 실제 임상에서의 항암제 반응을 정밀하게 반영하는 정밀의료 플랫폼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오가노이드 기반 심층 연구를 통해 정밀의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한미암공동연구사업(NCC-24H1240-2) 및 한국연구재단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RS-2025-19542979)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면역 관리·고령 이식·CAR-T 등 ‘환자 맞춤형’ 차세대 치료전략 제시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ICBMT 2025 국제학술대회서 최다 수상 세계적 수준의 혈액질환 연구 역량과 임상 성과 재확인

면역 관리·고령 이식·CAR-T 등 ‘환자 맞춤형’ 차세대 치료전략 제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하 혈액병원)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5년도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5)'에서 총 33건의 우수 연제상 중 6건을 수상하며, 국내 조혈모세포이식 분야를 주도하는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증명했다. 2017년부터 연 1회 개최되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ICBMT는 조혈모세포이식 및 세포치료 분야에서 가장 앞선 연구성과와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박소연, 져 있다 조수정 임상진료조교수, 유재원, 민기준, 곽대훈 조교수, 김가영 임상진료조교수 특히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정낙균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에 취임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ICBMT 2025에서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교수진은 고난도 이식부터 첨단 세포 치료제까지 혈액질환 치료의 다양한 영역에 걸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치료 방식 평가부터 시작하여 CAR-T·미생물 균형·고령 이식 등 차세대 치료전략을 제시하며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개선하는 참신한 연구들을 선보였다. 탁월한 발표를 선보인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Outstanding Oral Presentation Award'는 박소연 교수(혈액내과)와 조수정 교수(소아청소년과)에게 돌아갔다. ▲박소연 교수는 골수섬유증 환자에서 이식 전 '비장 비대'가 이식 후 면역 재구성, 특히 B세포와 NKT세포의 회복을 유의하게 지연시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하며, 이들에게 특화된 감염 관리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조수정 교수는 소아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의 구강 및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분석해, 이식 전 미생물 다양성이 높을수록 장 이식편대숙주병(GVHD) 발생이 낮고, 생착 시점의 다양성이 높을수록 거대세포바이러스(CMV) 재활성화 위험이 낮음을 밝혀, 향후 미생물 균형을 조절하는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구연 우수상을 받은 연구자들 역시 새로운 차원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가영 교수(혈액내과)는 공식 보고가 거의 없었던 70세 이상 초고령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실제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고령 환자에게는 저강도 치료와 결합된 이식이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곽대훈 교수(혈액내과)는 한국·대만 공동의 다국적 연구를 통해 60세 이상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 645명의 동종이식 성적을 분석, 완전관해 상태에서 이식 시 5년 전체 생존율이 50%를 상회함을 확인했다. 특히 공여자 유형별로 항(抗)흉선세포글로불린(ATG) 용량에 따라 생존율 차이가 뚜렷해, 고령 환자에게도 맞춤형 면역 억제 전략을 적용한 이식이 충분히 실현 가능함을 제시했다. ▲유재원 교수(소아청소년과)는 다기관 소아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환자 연구인 'PeARL(전자기반 소아 ALL 레지스트리)'를 국내 최초로 발표하며, 전신 방사선조사 기반 전처치 요법이 재발 위험은 낮추나 비재발 사망률을 높여, 해당 요법 적용여부가 5년 전체 생존율에 차이가 없음을 규명했다. 이는 향후 소아 환자의 이식 전략 수립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민기준 교수(혈액내과)는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79명을 대상으로 한 CAR-T 세포치료제(티사젠렉류셀)의 대규모 실제 임상(real-world) 성적을 분석했다. 치료 3개월 차에 완전관해(CR)를 달성한 환자군의 1년 전체 생존율이 68.3%에 달함을 확인,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CAR-T 치료의 탁월한 장기 생존 효과를 입증하고 독성 관리의 중요성을 함께 제시했다. 혈액병원장 김유진 교수(혈액내과)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수상한 교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환자들을 위한 미래형 맞춤 치료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다앙햔 연구를 기반으로 진료 성과를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다시 새로운 연구의 실마리를 얻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2018년 국내 최초 혈액병원을 설립하고, ‘혈액질환의 4차 병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서울성모병원은 체계적인 다학제 협진과 통합 진료 체계를 기반으로 임상과 연구 전반에서 해당 분야를 선도해왔다. 국내 최다 혈액질환 병상(245병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조혈모세포이식의 약 20%를 수행하고 있으며, 중동 국가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자주 방문하는 국제적인 병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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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암’으로 불리는 폐암'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암이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암’으로 불린다. 또한 병이 진행된 뒤 나타나는 기침, 가래, 객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은 다른 호흡기 질환과 유사해 단순히 증상만으로 폐암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정기 검진이 폐암 조기 발견과 치료의 핵심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최천웅 교수와 함께 폐암의 원인, 예방법 등 폐암에 대한 핵심 정보를 자세히 알아본다. 통증세포 없는 장기 ‘폐’, 조기 발견 어려워 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폐암이 생겨도 통증을 느끼기 어렵다. 기침이나 객혈, 호흡곤란 등의 폐암 증상도 폐의 중심부에 암이 생기거나 병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3기나 4기 진단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 흡연을 오래했거나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는 경우등 폐암 ▲최 천웅 교수 진료 사진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이라면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조기 검진이 필요하다. 저선량 CT로 방사선 노출 적게, 미세한 폐결절까지 조기 발견 저선량 흉부 CT는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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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타액 기반 우울증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선보여
정신건강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마인즈에이아이(대표 석정호)가 국내 최초로 타액 내 호르몬을 활용한 우울증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마인즈내비(Minds.NAVI)’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마인즈내비’는 사용자의 자가보고식 심리 설문 평가와 함께, 타액 내 Cortisol(코르티솔) 및 DHEA(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농도 분석을 결합하여 우울증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의료기기다. 이는 생물학적 지표를 활용한 우울증 진단 보조 기기로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상용화된 사례가 없는 혁신적인 시도다. 마인즈에이아이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가 설립한 기업으로, 기존의 심리학적 평가 도구를 재구성한 ‘PROVE Battery’를 기반으로 ‘마인즈내비’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심리 설문을 완료한 후, 정해진 시간에 타액을 채취해 진단 기관으로 보내면 알고리즘이 이를 분석해 우울증 여부를 보조 진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123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확증 임상시험에서 ‘마인즈내비’는 민감도 97.22%, 특이도 95.24%라는 높은 진단 정확도를 기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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