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2.1℃
  • 구름많음강릉 10.9℃
  • 맑음서울 11.9℃
  • 맑음대전 11.6℃
  • 맑음대구 12.4℃
  • 구름많음울산 11.6℃
  • 연무광주 11.2℃
  • 구름많음부산 14.4℃
  • 구름많음고창 11.0℃
  • 흐림제주 10.4℃
  • 맑음강화 10.3℃
  • 맑음보은 11.6℃
  • 맑음금산 11.4℃
  • 구름많음강진군 12.6℃
  • 구름많음경주시 13.0℃
  • 맑음거제 13.2℃
기상청 제공

환자의 중증도 분류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

실제 응급실 대화를 기반으로 한 AI 모델, ChatGPT보다 높은 정확도 확인 AI 모델’ 정확도 75.94% 기록, 재현율은 0.9610 보여 긴급환자 96% 이상 정확히 찾아냈다 고려대 안산병원 이수교 교수 연구팀,

환자의 중증도 분류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응급의학과 이수교 교수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통일한국보건의학연구소 정수민 교수 연구팀이 응급실 환자와 의료진의 실제 대화를 학습해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는 인공지능(이하 AI) 모델을 개발했다. 「Development of BERT-based large language models for emergency department triage using real-world conversations」 연구를 통해 실제 응급실 대화를 기반으로 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성능을 평가한 결과, ChatGPT보다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의료정보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Informatics Association(JAMIA)에 게재됐다. ▲(왼쪽부터)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응급의학과 이수교 교수, 고려대의과대학 통일한국보건의학연구소 정수민 교수 응급실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평가해 치료 우선순위를 정하는 중증도 분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확한 중증도 분류는 환자의 생존율과 직결될 뿐 아니라 제한된 응급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필요한 핵심 과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KTAS(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를 사용하며 심정지, 의식 변화, 심각한 호흡곤란, 쇼크 징후, 대량 출혈, 극심한 통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즉시 KTAS 1~2단계로 분류되어 면담 절차 없이 소생술과 응급 처치를 받는다. 그런데 실제 현장에서는 즉각적인 생명 위협은 없지만 의료적 처치가 필요한 KTAS 3단계 환자와 비교적 경증인 KTAS 4~5단계 환자를 구분하는 과정이 까다롭다. 이 단계의 분류는 검사 수치나 명확한 증상보다 환자와의 면담 내용, 증상의 경과, 통증의 양상 등 세밀한 임상적 판단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ClinicalBERT와 같이 의료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을 활용한 중증도 분류 연구도 진행돼 왔지만, 기존 모델들은 실제 응급실 대화가 아닌 요약된 임상 시나리오나 구조화된 환자 사례를 기반으로 학습된 경우가 많아 실제 임상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응급실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를 기반으로 중증도를 판단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그 성능을 검증했다. 연구에는 국내 3개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수집된 총 5,244건의 임상 대화 데이터가 활용됐다. 이 데이터는 ▲중증도 분류 ▲진료 ▲투약 및 검사 ▲검사 결과 설명 및 퇴원 등 네 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중증도 분류 단계의 대화 1,057건을 선별해 사용했다. 검증 결과, 연구팀이 개발한 ‘응급실 대화 기반 중증도 분류 AI 모델’은 정확도 75.94%를 기록해 ChatGPT(56.68%)와 ClinicalBERT(69.42%)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특히 긴급 환자를 놓치지 않고 식별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재현율은 0.9610으로 ChatGPT(0.5352)보다 크게 높았다. 재현율 0.9610은 실제 긴급 환자 중 약 96% 이상을 정확히 찾아냈음을 의미한다. 이수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응급실 현장에서 오가는 실제 대화를 별도의 요약이나 가공 과정 없이 학습하여 환자의 긴급도를 파악할 수 있는 최초의 AI모델”이라며 “짧은 시간 안에 환자의 상태를 판단해야 하는 응급실 현장에서 효과적인 임상 의사결정 지원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수민 교수는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AI는 일반적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되지만, 특정 임상 상황에 맞는 데이터를 활용하면 더 높은 성능을 보일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실제 응급실 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모델이 범용 AI보다 응급 환자 분류에서 더 높은 정확도를 보일 수 있음을 확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이수교 교수(오른쪽)

급성심근경색 치료 후 항혈소판제 강도 조절해 출혈 위험 감소

체질량지수 28 미만인 非 비만환자, 기존 고강도 약제 대비 안전성 뚜렷한 이점 보였다 약제 감량군 출혈 및 복합 사건 발생률 절반 수준 감소 입증, 효과 유지되고 위험만 줄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부성현 교수 연구팀

급성심근경색 치료 후 항혈소판제 강도 조절해 출혈 위험 감소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급성기 치료 후 항혈소판제 유지요법에서 비만도를 고려해 약제 강도를 조절하는 경우, 허혈사건 발생률은 유지하면서도 출혈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교신저자)·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부성현(제1저자) 교수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이번 연구는 2021년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중 하나인 ‘Lancet(란셋)’에 게재된 TALOS-AMI (항혈소판제 티카그렐러 VS 클로피도그렐)의 데이터에 기반하여, 한국의 32개 센터 2,686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부성현 교수 흔히 심장마비라고 부르는 급성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이 죽는 질환이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관상동맥을 열어주는 재개통 치료가 관건이지만, 치료 이후에도 혈관이 다시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들은 항혈소판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게 된다. 하지만 혈액의 응고작용을 억제하는 약물 기전상, 고강도 항혈소판제의 투여는 출혈위험이 동반되는 문제가 존재해왔다. 이번 연구 결과의 핵심은 체질량 지수 (BMI, Body Mass Index)가 28 미만인 비만하지 않은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급성기를 지나 유지요법 단계에서는 항혈소판제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효과는 동일하고 안전성은 크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모든 대상자들은 관상동맥중재술 후 초기 1개월간은 아스피린과 더불어 고강도 항혈소판제인 티카그렐러(Ticagrelor) 병용요법을 받았다. 이후 안정화된 환자들은 아스피린 처방을 유지한 상태로 무작위 배정을 통해 ‘약제유지군’과 ‘상대적으로 저강도 항혈소판제인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로의 약제변경군’으로 나뉘어 11개월간 추가 치료를 받았다. 주요 평가 변수는 관상동맥중재술 후 12개월 시점의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및 출혈 학술연구 컨소시엄 (BARC, Bleeding Academic Research Consortium)에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출혈로 분류되는 2, 3, 5형 출혈로 구성된 복합 사건 발생률이었다. 연구 결과, 체질량지수가 28 미만인 非 비만환자에서 ‘티카그렐러 → 클로피도그렐’로 항혈소판제 강도를 감량하는 전략은 기존 고강도 약제를 유지하는 경우와 비교해 안전성 측면에서 뚜렷한 이점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약제를 감량한 군에서는 출혈 사건이 절반 이하(약 53% 감소) 수준으로 줄었고, 심혈관 사망·심근경색·뇌졸중·출혈을 합산한 주요 복합사건 역시 약 46% 낮게 나타났다. 반면 혈관이 다시 막히는 허혈 사건 발생률은 두 군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위험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 그림 첨부 이런 결과가 나타난 배경에는 티카그렐러의 약제 특성이 있다. 혈소판에 직접 결합해 혈액 응고를 빠르고 강력하게 막는 기전으로 심근경색 급성기 치료의 표준 약제로 자리잡아 왔지만, 강력한 효과의 이면에는 출혈 위험이 높다는 단점이 있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 장기 복용에 부담을 느껴왔다. 이번 연구는 비만도가 낮은 환자에서는 안정기 이후 굳이 고강도 약제를 유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임상적 근거를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료현장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부성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관찰되는 이른바 비만 역설(obesity paradox)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단서를 제시”하였다며 “지금까지는 BMI가 높은 환자의 예후가 더 좋다는 현상 자체에 주목해왔지만, 이번 결과는 BMI가 낮은 환자의 상대적으로 높은 출혈 취약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 ‘비만이 보호적이다’라고 단순하게 해석하기보다, 시술 후 항혈소판 치료 강도를 환자의 BMI와 출혈위험에 맞춰 보다 정밀하게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주도한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는 “기존의 동아시아인 역설(East Asian paradox)은 서양인보다 동양인에서는 허혈 사건은 낮게, 출혈 위험은 높게 나타나는 것을 인종 간의 차이라는 관점에서 검토해왔지만, 이번 결과를 통해 인종보다는 BMI 차이로 인한 출혈 위험으로 해석 가능한 가설이 마련된 것”이라며, “현재까지 학계에 보고된 대부분의 이중 항혈소판제 연구들은 체질량 지수가 높은 서양인 대상 결과인 만큼, 국내 환자들을 위한 치료 전략을 구성할 때는 체질량 지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새로운 임상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IF=10.5)에 게재되었다.

흡연군이 비흡연자군 보다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크다

국민 326만여 명 대상 흡연 습관과 척추 디스크 발생 상관관계 관찰 연소형 담배→권련형 전자담배 전환해도 비흡연자 보다 9% 이상 디스크 가능성 높아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권지원 교수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신재원 교수 연구팀

흡연군이 비흡연자군 보다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크다

불을 붙여 연기를 흡입하던 기존 연소형 담배에 비해 인체에 덜 해로운 대안 흡연 방법으로 인식된 전자담배(궐련형, 액상형) 시장이 빠른 속도로 넓어지고 있다. 국내 연구팀이 326만여 명에 달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자담배와 연소형 담배를 즐기는 인구와 비흡연자 사이 척추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소형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전환한 집단을 특별히 분석해 전자담배가 실제 디스크 질환 위험 감소에 기여하는지 최초로 검증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권지원 교수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신재원 교수와 연구팀을 이뤄 전자담배와 연소형 담배 사용이 척추 디스크 질환 발생에 얼마만큼 위험 요소가 되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주요 국제학술지 등을 통해 전자담배가 금연 보조 수단으로 평가 받아왔으나, 호흡기계와 심혈관계 독성 감소 여부에만 국한되었고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영향성 평가 사례가 미미한 점에 착안해 대규모 집단 연구를 설계했다. 연구팀은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약 560여만 명 가운데 연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부적합 대상자를 제외한 326만 5천여 명을 최종 대상 집단으로 삼았다. 연구팀은 축적된 흡연 습관을 지닌 대상군이 시간 흐름에 따라 척추 디스크 발생과 어떠한 상관관계를 보이는지를 건강검진 이후 약 3.5년 동안 추적하여 살펴봤다. 연구팀은 대상군을 흡연 형태에 따라 비흡연군, 연소형 담배(CC :combustible cigarettes)군, 궐련형 전자담배(HEC :“heat-not-burn”elec-troniccigarettes)군, 액상형 전자담배(LEC : liquidelec-troniccigarettes)군으로 세밀하게 분류했다. 또한, 연소형 담배군과 궐련형 전자담배군은 현재 흡연 지속과 과거 흡연 후 금연 여부로 구분하면서 흡연량, 흡연 기간, 금연 기간까지 상세히 분석에 포함했다. 액상형 전자담배군은 사용 빈도에 따라 4단계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척추 디스크 환자 구분에서 엄격한 기준을 두어 분류했다. 단순 병원 방문이 아니라, 한국표준질병사인부류 체계에 따라 척추 디스크 질환(M50 코드 등)으로 2회 이상 외래를 방문하거나 입원한 기록이 있는 경우만 환자군으로 삼아 연구 신뢰도를 높였다. 추적 연구 관찰 결과, 연구팀은 모든 종류 흡연군이 비흡연자군 보다 척추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도가 의미 있게 높음을 확인했다. 여러 변수를 적용하여 조정한 디스크 발생 위험비에서 비흡연군을 1.000으로 두었을 때, 연소형 담배군 1.174, 액상형 전자담배군 1.153, 궐련형 전자담배군 1.132, 액상형과 궐련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군에서 1.174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소형 담배군과 병행 사용군이 가장 높은 디스크 발생 위험도를 보였으며, 전자담배 이용자가 비흡연자보다 척추 디스크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했다. 연소형 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한 경우,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이 약 11% 감소 (위험비 0.89)하였으나, 여전히 비흡연자 대비 높은 위험도를 유지했다(위험비 1.092)는 흥미로운 사실도 확인됐다. 반면, 일반담배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전환하면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이 지속적인 일반담배 흡연자와 유사하였으며 (위험비 1.01), 비흡연자와 비교하면 궐련형 전자담배 전환 집단보다 오히려 더 높은 위험도(1.339)를 보였다. 액상형 전자담배로 변경한 집단은 사용 빈도가 증가할수록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용량 반응성 경향이 짙었다. 매일 액상형 전자담배를 이용하면 비흡연자보다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이 약 42% 증가(위험도 1.424)됨을 확인했다. 위와 같은 연구 결과는 경추(목) 디스크와 흉·요추(허리) 디스크 질환 공통으로 관찰되었다. 또한, 과거 연소형 담배 흡연 이력이 있다면 전자담배로 전환했더라도 디스크 질환 위험성은 지속되는 경향을 보여 흡연에 따른 디스크 질환 발생 약영향이 장기간 누적됨을 보여주었다. 연구를 주도한 권지원 교수는 “전자담배가 연소형 담배보다 인체에 ‘덜 해로운 대안’이라는 통념을 척추 질환 분야에서 재평가한 전국 단위 최초 코호트 연구이다. 이 연구가 향후 전자담배 규제 정책과 금연 전략 수립은 물론, 임상 현장에서 환자 교육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자담배가 장기적으로 근골격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논문은 미국척추학회 공식 학술지 『The Spine Journal (IF=4.7)』 최신호에 「Electronic and conventional cigarette use and risk of spinal disc disorders: a nationwide cohort study (전자담배 및 연소형 담배 사용이 척추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 전국 단위 코호트 연구)」 라는 제목으로 수록됐다. [그림] 흡연 습관에 따른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도 비교 그래프

‘삼중음성 유방암’ 무너뜨리는 구리 나노플랫폼 개발

억제되었던 면역 세포 활성화 되어 강력한 세포 독성 T세포가 종양 내부로 침투해 암세포 스스로 공격 종양 완전 퇴행·전이 100% 차단, 전신 독성 등의 부작용도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박인규 교수 연구팀

‘삼중음성 유방암’ 무너뜨리는 구리 나노플랫폼 개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박인규 교수 연구팀이 난치성 암으로 꼽히는 '삼중음성 유방암(TNBC)'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다기능성 혁신 나노 전달체(CuP-HAM)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표적 치료가 어렵고, 두꺼운 세포외기질(ECM)이 약물과 면역 세포의 접근을 막는 '물리적 방어막' 역할을 하여 근본적인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질환이다. 연구팀은 이 견고한 장벽을 허물기 위해 나노공학과 종양면역학을 융합한 '핵-껍질(Core-Shell) 구조의 구리-나노플랫폼'을 독창적으로 설계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박인규 교수 이 나노플랫폼은 암세포에 침투한 뒤 전례 없는 다중 복합 타격(Multi-modal attack)을 가한다. 빛을 받으면 열을 내는 '속빈 구리 황화물'이 암세포를 태우고(광열 치료), 동시에 내부에 탑재된 약물(4-MU)이 쏟아져 나와 암세포를 감싼 방어벽을 단숨에 녹여버린다. 여기에 구리 이온이 활성 산소를 폭증시켜 암세포를 치명적인 붕괴 상태(구프로토시스)로 몰아넣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죽어가는 암세포가 강력한 면역 각성을 일으킨다는 점이 혁신적이다. 억제되어 있던 면역 세포(대식세포, 수지상 세포)들이 다시 활성화되며, 강력한 세포 독성 T세포가 종양 내부로 대거 침투해 암세포를 스스로 공격하게 만든다. 동물 모델 실험 결과, 이 플랫폼으로 치료받은 마우스는 흔적도 없이 종양이 완벽하게 퇴행했으며, 치명적인 폐 전이 역시 100% 원천 차단되는 놀라운 항암 효능을 입증했다. 긴 치료 기간 동안 전신 독성 등의 부작용도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를 주도한 박인규 교수는 "빛을 이용한 광열 치료, 생화학적 기질 파괴, 구리 기반의 활성 산소 증폭을 하나의 플랫폼에 결합한 매우 창의적인 접근법"이라며, "억제된 면역 체계를 다시 깨우는 이 기술은 향후 다양한 난치성 고형암 치료에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본 연구는 “Cuproptosis-Inducing Photothermal Nanotherapy Coupled with ECM Destabilization Drives Potent Tumor Regression and Immune Reawakening" 제목으로 Materials Today Bio (피인용 지수 10.2; JCR 상위 6.9%) 학술지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세대 유망 Seed 기술실용화 패스트트랙사업,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건강강좌

더보기
환절기 불청객, 봄철 눈 건강 지키는 관리법
봄은 큰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 꽃가루와 미세먼지 농도 상승 등으로 인해 눈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이 시기에는 안구건조증, 알레르기 결막염 등이 흔히 발생하며, 이를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만성적인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예방과 적절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뻑뻑하고 침침한 ‘안구건조증’, 생활 습관이 관건 가장 흔한 질환은 안구건조증이다. 눈물이 부족하거나 질이 떨어지면서 이물감, 충혈,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장시간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면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 증상이 악화된다. ▲이수연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안과 교수 이를 예방하려면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고 인공눈물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실내 습도는 40~60%를 유지하고,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활용해 주변 환경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단순한 피로로 여기고 방치하기 쉽지만, 심한 경우 각막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 가려운 알레르기 결막염, ‘냉찜질’이 응급처방 알레르기성 결막염 역시 봄철에 흔히 발생한다. 꽃가루나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결막

제약

더보기

인터뷰

더보기

배너

단체

더보기
약가 인하 포함한 약가제도 개편안 재검토 강력히 촉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야 할 보건안보의 한 축으로서 한국 제약산업이 처한 생존 위기와 현실을 간절한 심정으로 밝히고자 합니다. 지난해 11월 말 정부의 일방적인 약가인하 등 개편안 발표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관련 5개 단체는 ‘산업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비대위는 국산 전문의약품을 주요 대상으로 한 약가인하가 강행되면 ▲연구개발 및 품질혁신 투자 위축 등 산업기반 붕괴 ▲필수의약품 생산 중단 등 국민건강 위협 ▲일자리 감축 등을 초래하기에 재고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해왔습니다. 또한 ▲급격한 약가인하 중단 및 개편안 의결 유예 ▲R&D 등 혁신에 대한 확실하고 강력한 지원방안 마련 ▲산업 육성과 약가 제도를 실질적으로 논의하는 정부와 산업계 간 의사결정 체계 구축 등을 촉구해 왔습니다. 산업계는 물론 학계, 노동계, 시민단체 등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합리적 대안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동사태 등 복합 위기속 약가인하 강행은 산업 붕괴를 초래할 것입니다 최근 발발한 중동사태로 국제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면서 산업의 원가 부담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4차 오일

메디컬디바이스

더보기

정책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