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서지영)는 9월 13일 ‘세계 패혈증의 날’을 맞아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예방을 위해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 세계 패혈증의 날(World Sepsis Day)은 2012년 세계패혈증연대(Global Sepsis Alliance, GSA)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이후 매년 9월 13일 패혈증의 위험성과 치료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날로 기념하고 있다. 패혈증은 감염에 의해 전신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주요 장기의 기능부전이 빠르게 진행하는 질환으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며, 이 중 20%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감염 후 생존하더라도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이 남게 되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어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그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 * 임상과 실험 응급의학(CEEM), 2014 (한국인의 질병 인지도 패혈증 35%, 뇌졸중 93.1%, 급성심근경색 80%) 세계보건기구(WHO)도 패혈증의 중요성을 인정하여 2017년 5월 제70회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패혈증 결의안’을 채택하고 패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1.-9.7.)」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자기혈관 숫자알기 – 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증, 협심증,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선행질환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레드서클 캠페인에서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조기에 인지하여 중증의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자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선행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환자인지 모르는 3, 40대 성인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30대부터 자기혈관 숫자알기, 즉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자는 실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홍보수단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19세 이상)의 고혈압 유병률은 28.1%이며, 당뇨병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각각 13.6%, 25.4%이었다.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은 30대부터 유병률이 10%를 넘었고, 당뇨병도 40대부터 10% 이상이었다. 환자 중 본인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이미 인지하고 있는 성인은 질환마다 다르지만 60~70% 수준이었는데,
28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여성에서 혈중 지질농도는 폐경 이전부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전문학술지에 발표하였다. * 혈중지질농도 :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의 농도로, 농도가 높을 경우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이번 연구는 지역사회기반 동일집단(코호트) 조사* 참여자 중 폐경 전 여성 1,436명을 대상으로 18년간의 추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 국립보건연구원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으로 4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01년부터 시작한 추적조사 연구임. 수행기관은 고려대학교 및 아주대학교이며 수집된 임상·역학정보 및 인체자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분양됨. 그동안 폐경 후 여성에서 고지혈증 및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혈중 지질농도 변화가 언제부터 시작되는지에 대한 근거는 부족하였다. 연구진은 폐경 3~5년 전부터 폐경 후 1년까지 중년 여성의 혈중 지질농도가 가장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로는 먼저 동맥경화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진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폐경 5년 전부터 폐경 후 1년까지 연간 평균 2.95mg/dL씩 증가하였다. 또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은 지난 21일 보건복지부「암 임상데이터 네트워크(K-CURE)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암 공공-병기조사 표본 데이터를 K-CURE 포털(https://k-cure.mohw.go.kr/)을 통해 25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는 한국중앙암등록본부에서 병기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위암, 대장암, 유방암 협력병기 조사자료에 지난 6월 K-CURE 포털을 통해 개방한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결합한 데이터이다. 협력병기 조사자료는 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된 주요 호발암종에 대해 10% 확률표본추출 후 후향적 의무기록 조사를 통해 암 병기와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수집하여 구축한 표본형 데이터이다. 협력병기 조사자료에 K-CURE 사업을 통해 구축된 암 공공 라이브러리(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및 자격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 통계청 사망자료가 결합된 데이터) 자료를 결합함으로써 암 병기와 관련된 상세 정보 뿐만 아니라 치료 및 예후와 관련된 정보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암 공공-병기조사 표본 데이터는 K-CURE 포털을 통해 신청서류를 제출하고 국가암데이터센터의 데이터심
22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6세 이하 영유아에게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과 구토·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어 영유아 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였다.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9종)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 의원급(외래)* 및 병원급(입원) 모두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 호흡기외래환자중비율:29주(7월3주)13.7%→30주21.2% → 31주 24.1%→ 32주(8월2주) 28.5% (단위 : 건수, %) 구분 아데노 바이러스 (HAdV) 리노 바이러스 (HRV) 파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PIV)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IFV) 메타뉴모…
11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결과가 평가 양호 의원은 4,465개소(전차 대비 81개소↑, 전체 의원의 28.9%), 양호의원을 이용한 환자수는 약 109만 명(전차 대비 8만 명↑, 전체 의원 환자수의 53.9%)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는 의료기관이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민들도 동네 양호기관에 관심을 갖고 이용한 결과로 보인다.는 이번 평가는 요양기관 18,256개소를 대상으로 ’21년 10월 ~ ’22년 9월 외래 진료분을 평가했다.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은 심·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며, 우리나라 사망원인 6위로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 대상 환자는 약 399만 명으로 전년보다 30만 명이 증가했고, 그 중 70세 이상 고령환자는 약 144만 명으로 전체의 36.1%를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7월 28일 당뇨병(11차) 적정성 평가결과 및 우리 동네 양호기관을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당뇨병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정기적 외래진료 ▲약 처방의 적절성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 시행여부 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장희창)은 18일 “유산소 신체활동이 여성의 우울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진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를 활용하여 유산소 신체활동 및 근력운동과 우울증 발생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주당 150분 이상 실천하는 여성에서 우울증 발생은 33% 감소했고,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주당 300분 이상 하는 여성에서는 우울증 발생 위험이 44% 감소했다(그림 1 참고). *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 : 땀이 날 정도 혹은 숨이 차지만 옆사람과 대화는 가능한 정도의 여가시간 신체활동 그림 1. 성별 및 주당 유산소 신체활동량에 따른 우울증 발생에 대한 위험비. *, 반면, 남성의 경우 신체활동과 우울증 발생에 유의한 상관관계는 관찰되지 않았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50~80대 성인으로, 주당 150분 이상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성 51%, 여성은 42%였고, 주당 300분 이상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성 23%, 여성은 16%였다. 국립보건연구원 여성건강연구사업(연구책임자 박현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요로결석(N20~N23)’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하였다. ○ 진료인원은 2018년 292,743명에서 2022년 317,472명으로 24,729명(8.4%↑)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2.0%로 나타났다. - 남성은 2022년 210,036명으로 2018년 194,556명 대비 8.0%(15,480명↑), 여성은 2022년 107,436명으로 2018년 98,187명 대비 9.4%(9,249명↑) 증가하였다. 1. 2022년 ‘요로결석‘, 50대 환자가 23.5%(7만 5천 명) 차지 ○2022년 기준 ‘요로결석’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317,472명) 중 50대가 23.5%(74,536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2.1%(70,244명), 40대가 20.4%(64,885명) 순이었다. - 남성의 경우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3.0%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22.9%, 60대가 20.0%를 차지하였으며, - 여성의 경우는 60대가 26.2%, 50대가 24.4%, 40대가 15.7%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백신 2회 이상 백신접종자는 미접종자 보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심혈관질환, 혈전 관련 질환, 신장질환, 호흡기 질환, 간경화, 당뇨병 등의 질환 발생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한것으로 조사되었다. 3회 접종자는 교2회 접종자와 비교했을 때, 심장질환(심부전 15%, 부정맥 16%, 심정지 27%), 신장질환(혈액투석 27%) 등의 질환 발생위험이 추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장희창)은 코로나19 감염 이후에도 지속되는 증상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추진 중으로, 빅데이터를 이용한 만성 코로나19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질병관리청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코로나19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공동연구책임자 가천대 의대 정재훈 교수)의 중간결과에 따르면, 국내 오미크론 유행시기에 확진된 1,200만여 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4개월간 추적 관찰하여 27개 주요 질환(심혈관계, 혈전 관련, 신경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내분기계 등) 발생 위험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여부에 따라 비교한 결과, 2회 이상 백신접종자는 미접종자 대비 코로나19 감염 이후 심혈관질환(허혈성심질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2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를 통해 지난해 HIV 감염인 발생현황을 발표하였다. 2022년 HIV/AIDS 신고 주요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22년도에 새롭게 신고된 HIV 감염인은 1,066명으로 전년(975명) 대비 9.3%(91명) 증가하였다. 국적별로는 우리나라 국민이 825명(77.4%), 외국인 241명(22.6%)이며, 전체 신규 HIV 감염인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 (’19년) 217명(17.7%) → (’20년) 198명(19.5%) → (’21년) 202명(20.7%) → (’22년) 241명(22.6%) 성별로는 남자 984명(92.3%), 여자 82명(7.7%)으로 대부분 남성에서 발생하였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372명(34.9%)로 가장 많고, 이어서 20대 336명(31.5%), 40대 175명(16.4%) 순으로 20~30대 젊은층이 전체 신규 HIV 감염인의 66.4%를 차지하고 있다. HIV 감염인 신고는 병·의원에서 761명(71.4%)으로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보건소는 206명(19.3%), 그 밖의 기관(교정시설, 병무청,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항암제의 안전하고 정확한 조제를 위해 항암제 조제로봇인 아포테카케모(APOTECAchemo)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항암제는 철저한 무균환경에서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되어야 하는 고위험의약품이다. 조제하는 약사가 항암제 조제 과정에서 공기 중 약물 성분에 노출되거나 주사침에 찔리는 등의 사고로 항암제에 노출되는 위험이 있는데 항암제 조제로봇을 활용하면 항암제 노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한 아포테카케모는 이탈리아 로치오니의 항암제 조제로봇으로서 의사가 처방한 주사 항암제에 대해 약사가 용량 및 용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진행을 확정하면 이를 바탕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아포테카케모의 로봇 팔이 약품의 외형을 360도 스캔하여 정확한 약품이 투입됐는지 확인하고 최종 혼합액의 무게를 소수점 단위까지 측정해 정확한 조제를 한다. 조제 후에는 담당 약사가 최종 확인을 하고 라벨을 부착해 투여까지 안전하게 이뤄진다. 또한, 5개의 헤파필터를 통해 장비 내 청정 환경을 유지하고 무균 및 음압 유지로 청결한 조제를 한다. 국립암센터는 기존 기종에 비해 로봇 팔의 기능이 개선된 최신 버전의 로봇을 도입해 조제 오류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장희창)은 비알코올지방간질환(NAFLD)* 환자에서 심혈관질환을 조기에 예측·진단하고 중재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비알코올지방간 환자 코호트 구축」 과제(연구책임자 서울대학교 김원 교수)를 기획·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 비알코올지방간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 : 음주와 관계없이 간세포 내 지방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 2021년 대한간학회에서 발표된 비알코올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내 비알코올지방간질환 전체 인구의 유병률은 약 20~30%, 발생률은 인구 1,000명당 연간 약 45명로 파생되는 경제·사회적 손실이 매우 큰 질환이다. 연구진은 “비알코올지방간질환 환자들의 근육 질 지도(Muscle quality map)*를 이용하여 근육의 질을 구분한 결과, 건강하지 않은 근육량**을 많이 가진 환자군에서 간 섬유화*** 진행 위험도가 크게 증가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근육 질 지도(Muscle quality map) : 요추 3번 부위의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