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잡지협회(회장 백동민, 이하 잡지협회)는 11월 13일(목)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잡지회관 내 한국잡지박물관 M미술관에서 ‘제18회 잡지미디어콘텐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예원 씨의 「잡지를 걷는 사람들」 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푸른 풀밭 한가운데 펼쳐진 잡지 속으로 사람들이 들어가 자유롭게 뛰놀고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잡지가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사람들이 쉬고 즐기고 정보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는 걸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최우수상은 박창현씨의 「장사는 뒷전」이 선정됐다. 거리에서 좌판을 열고 과일을 파는 사람이 쪼그려 앉아 잡지를 보고 있는 사진으로, 한 장면 안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김린아 씨의 「경계를 깨는 패션 이야기」가 선정됐다. 패션 매거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영상이다. 강렬한 네온 그림과 블랙을 중심으로 잡지가 지닌 의미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잡지미디어콘텐츠공모전은 잡지 읽기 문화 확산과 창의적 콘텐츠 발굴을 위해 매년 열리는 프로그램으로, 잡지를
“대테러의학 분야의 앞으로의 과제는 “빈틈 메우기”와 “앞을 내다보기”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부족한 부분들을 연구와 정책으로 채워나가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미래의 테러 양상을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최근 ‘대테러의학’에 관한 책을 출간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신희준 교수의 말이다. 신 교수는 조선의대를 졸업하고, 일산 백병원 임상강사와 제주한라병원 응급의학과 과장, 그리고 순천향대 구미병원 조교수를 거쳐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순천향부천병원 응급의학과에 몸담고 있다. 특히 신 교수는 국제재난의학회 펠로우와 미국 하버드대학병원 재난의학 펠로우쉽, 하버드의대 연구 펠로우 등의 경력과 함째 현재 순천향부천병원 재난의학센터장을 맡고 있다. Q '대테러의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의 저서를 집필하시게 된 배경과 동기, 그리고 이 책의 주된 내용은 무엇인지요? 안녕하세요. 저는 응급의학 전문의로서 재난의학에 몸담아 오며, 특히 테러 상황에서의 의료 대응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2022년에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병원에서 재난의학 펠로우십을 수행하며 세계적인 재난의학 석학들과 훈련을 받았
한국잡지협회(회장 백동민)는 대한민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표지로 쓴 잡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기획전〈수화 김환기, 잡지 표지로 새롭게 만나다-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잡지 『소년』의 창간일을 기념하여 제정된 ‘잡지의 날’ 6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되었다. 이인석 ㈜르리앙(le lien) 대표가 보유한 김환기 작가의 주요 작품 이미지가 실린 잡지 표지를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1940~1970년대 주요 잡지 표지 60여종을 선보인다. 김환기 작가의 예술 여정을 시대별 잡지 표지로 연출하여 당시 잡지가 갖는 문예적, 문화적 위상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한국잡지박물관이 주관한 이번 전시는 △1940~1950년대 탐색과 형상의 시간 △1950~1960년대 전통과 모더니즘의 결합 △1960~1970년대 점·면·우주의 시간 등 3개의 파트로 구성되며, 김환기 작가의 대표작을 비롯해 시대별 변주가 담겨 있다. 개막식은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3시에 잡지회관 지하 1층 한국잡지박물관 내 M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시는 오는 11월 12일(수)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유럽·미국의 관련 학회와 교류를 넓혀 한국피부장벽학회가 세계적인 연구 네트워크의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면서, 차세대 연구자 양성을 위해서 젊은 연구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학회의 문호를 더욱 개방하고,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지속 가능한 학회 발전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한국피부장벽학회 홍승필 이사장의 말이다. 홍승필 이사장은 연세대 원주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과 단국대학교병원 등을 거쳐 2019년부터 모교인 원주의대 피부과에 몸담아 오면서 지난 2024년 한국피부장벽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홍 이사장은 그동안 대한피부과학회를 비롯해 대한피부연구학회, 한국피부장벽학회, 대한화장품의학회 등 이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벌여 연세대 대학원 우수논문상을 비롯해 제30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및대한피부연구학회 우암학술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Q 한국피부장벽학회 이사장에 취임하신지 얼마 안되셨는데 학회창립30주년이라는 뜻깊은 행사를 치루시느라 노고가 많으십니다. 노고에 감사드리며 피부장벽학회에 대한 소개의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축하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학회 소개에 앞서 먼저 피
“모든 환자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귀한 존재로 대하는 것, 고통받는 이웃에게 ‘누군가 나를 위해 시간과 마음을 써 준다’는 경험을 느끼게 해주는 것, 어려운 이웃에게 내가 가진 것을 나눔으로 하나님 나라의 사랑을 전하는 것, 완벽한 치료를 할 수 없다고 해도 환자가 살아가는 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자신의 삶이 소중하고 더 나은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해 주는 것, 바로 이것이 의사로서 가질 수 있는‘의료봉사’의 의미가 아닐까요.” 대한기독여자의사회 정미라 회장의 말이다. 정미라 회장은 이화의대를 졸업하고 이화대와 고려대 대학원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정미라 회장은 대한병원에서 진단검사의학과 과장으로 30년 동안 재직하면서 전국의 무의촌과 양노원 등을 찾아다니며 국내 의료봉사 활동을 벌였고, 몽골 울란바토르 의료선교사업, 필리핀 바세코 이나레스지역 의료사역 등 해외의료사역 역시 활발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도 기독여자의사회 회원 36명과 함께 필리핀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이런 봉사활동으로 얼마 전 모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했다는 ‘기도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저희 메디통은 기술 혁신을 통해 의료진에게는 업무의 효율과 자부심을, 환자에게는 신뢰와 안심을 주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식회사 이유엔 메디통 조수민 대표의 말이다. 조수민 대표는 이랜드, 인성정보, 대웅제약 영업소장 등을 거쳐 2012년 메디통을 설립하여 현재 600개 이상의 회원 병원이 가입을 한 의료기관 솔루션 플렛폼 기업으로 성장했다. 조수민 대표는 의료기관의 환자안전을 위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그리고 그 공로로서 2022년 과학기술통신부장관상을 비롯해 벤쳐창업진흥유공포상 중소벤쳐기업부장관표창(2022년), 과학기술진흥유공 정부포상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먼저 대표님께서 운영하고 계신 회사, 메디통에 대한 소개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메디통은 ‘의료(Medical)’와 통할 ‘통(通)’의 합성어로 ’의료 산업이 소통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지요. 2012년 이유엔(주) 법인을 설립하고 헬스케어 브랜드‘ 메디통’을 론칭할 당시, 저희는 의료기관 평가인증 컨설팅을 주축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약 250여 곳의 병원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깨달은 것은, 대부분의 문제가 ‘
“문제는 단순히 ‘경영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과 맞지 않는 제도와 구조 속에서 의료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병원을 운영하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허리나은병원 이재학 원장의 말이다. 이재학 원장은 순천향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신경외과전문의로서 얼마 전 신축 이전한 허리나은병원 원장을 맡아 환자진료와 함께 병원을 조화롭게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척추신경외과학회와 신경통증학회 상임이사, 대한병원협회 보험 및 정책이사, 의사협회 보험자문위원 등 학계와 의료단체에서 대단히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재학 원장을 통해 허리나은 병원을 포함해 현재 병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대해 알아보았다. 먼저 허리나은병원의 설립배경과 함께 주요 진료과목에 대한 설명, 그리고 병원이 지향하는 비전과 목표에 관해 말씀해 주시지요. 허리나은병원은 2008년 9월, 서울 강동구에서 첫 진료를 시작한 척추·관절 특화 병원으로서, 병원 이름 그대로, 허리 질환에 집중해 진료를 시작했고, 시간이 흐르며 관절 질환까지 진료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병원의 외형은 달라졌지만, 환자 한 사람의 회복을 가장 먼
지난 3월 26일 보건복지부가 첫 번째로 연구중심병원 인증을받은 병원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도전한 30개 병원들 가운데 평가과정을 모두 통과한 21개 병원이 확정된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띈 곳이 고려대의료원 산하의 안암, 구로, 안산 등 3개 병원이었다. 한 의료원 산하에 있는 병원들이 모두 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3개 병원 모두가ㅠ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받게 된 데 대해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말을 들어 보았다. 윤을식 의료원장은 고려의대를 졸업한 후 고려대 안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를 시작으로 고려대 안암병원 진료부원장과 제30대 병원장을 역임했고, 2023년 3월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취임했다. 이외에도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과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회장,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수련병원협의회 회장 등 의료원 안팎으로 대단히 활발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 윤을식 의료원장은 이렇듯 남다른 부지런함으로 고려대 의료원의 연구중심병원 체계구축과 미래의학혁신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의 리더쉽과 비전은 국내 의료계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고려대
“앞으로 저희 재생의료진흥재단은 다양한 이해관계자 분들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첨단재생의료 분야 산업 진흥의 든든한 조력자 및 개척자로서 앞장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저희 재단에 대한 병원장님들과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재생의료진흥재단 박소라 원장의 말이다. 박소라 원장은 재생의료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서 현재 진흥재단 초대원장과 함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지원사업단 단장 직책을 맡고 있다. 박 원장은 인하의대 생리학 교수로서 그동안 글로벌 재생의료 연구개발 촉진 센터장과 재생의료전략연구소장,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기술개발단장 등을 역임하는 등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정책 수립과 연구개발 촉진에 기여해 왔으며, 국내 재생의료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소라 원장으로부터 우리나라 재생의료의 현재와 미래 전망을 들어 보았다. 얼마 전 원장님이 대한병원협회 미래산업포럼에 나오셔서 하신 강연을 제가 듣기는 했습니다만, 아직 과문한 탓인지 재생의료에 대해서 잘 알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오늘 원장님께 재생의료에 대해 말씀을 듣고자 찾아 뵈었지요.
정신건강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마인즈에이아이(대표 석정호)가 국내 최초로 타액 내 호르몬을 활용한 우울증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마인즈내비(Minds.NAVI)’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마인즈내비’는 사용자의 자가보고식 심리 설문 평가와 함께, 타액 내 Cortisol(코르티솔) 및 DHEA(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농도 분석을 결합하여 우울증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의료기기다. 이는 생물학적 지표를 활용한 우울증 진단 보조 기기로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상용화된 사례가 없는 혁신적인 시도다. 마인즈에이아이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가 설립한 기업으로, 기존의 심리학적 평가 도구를 재구성한 ‘PROVE Battery’를 기반으로 ‘마인즈내비’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심리 설문을 완료한 후, 정해진 시간에 타액을 채취해 진단 기관으로 보내면 알고리즘이 이를 분석해 우울증 여부를 보조 진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123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확증 임상시험에서 ‘마인즈내비’는 민감도 97.22%, 특이도 95.24%라는 높은 진단 정확도를 기록하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의 CEO로서 공공의료 강화와 연구 역량 향상, 지역사회와의 소통및 협력 등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대내·외 신뢰 구축으로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유지하여 의료 공백을 최소화했다.” 지난 달 21일 서울시병원회와 신풍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한 ‘SP자랑스런 병원인상(CEO부문)’을 수상한 서울의료원 이현석 원장의 공적조서 내용의 일부분이다. 이현석 원장은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 그리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흉부외과 전문의가 됐다. 이 원장은 특이하게도 의료커뮤니케이션 분야에 관심을 갖고 광운대학교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6년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 학회를 설립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그 후에 회장을 역임했다. 이현석 원장은 고려의대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좋은의사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인천적십자병원 의료부 과장, 대한흉부외과학회 부회장, 서울시 서북병원장을 거쳐 지난 2023년 7월 서울의료원장에 취임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병원발전과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참의료인으로서의 모
“이름을 불러도 잘 쳐다보지 않아요.” 또래와 어딘지 다른 아이의 모습에 부모의 마음은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다. 발달 속도가 다소 늦은 듯한 아이를 보는 부모의 마음은 편치 않다. 그저 조금 느린 아이일지, 아니면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고민하다 병원을 예약하지만 진료를 받기까지는 몇 년씩 기다려야 한다. 진료를 기다리다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찾아보지만, 검증되지 않은 정도들로 가득하다. 이런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육아 지침서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지난 30년간 15만명의 아이를 진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느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한 권으로 정리한 『천근아의 느린 아이 부모 수업』를 발간했다. 저자 천근아 교수는 “포털, 유튜브, 커뮤니티 정보 중에는 전혀 근거 없는 정보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지식인 양 받아들여지는 일도 적지 않다”며 “진료실과 강연장에서 만난 부모님들 중 그런 정보에 의존하다 정작 치료 시기를 놓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근아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소아청소년 발달장애 분야 명의로, 발표한 논문들 다수가 전세계 소아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