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oehringer Ingelheim)의 신약인 닌텐다닙(nintedanib)의 종양 말기 단계 임상자료에 의하면 특정 타입 폐암 환자의 전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재확인되었다.
LUME-Lung 1의 임상3상으로부터 알려진 소식은, 암스테르담 소재의 유럽종양의회에서 제출하였으며, 닌테다닙이 선암조직학 상 말기 비소세포성폐암(NSCLC) 환자에 있어 임상적으로 연관성 있으면서도 주목할 만한 전체생존율 향상을 나타내었다고 밝혔다.
BI에 의하면, 혈관생성과 종양증식에 연관된 세가지 수용체에 작용하는 경구용 삼중 안지오키나제 저해제인 이 제제가 도세탁셀 화학요법과 병행되었을 때 2.3개월로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일차치료로서의 화학요법이 더 먼저 실패한 환자일수록 닌텐다닙의 효능이 더 크게 작용한 것을 임상자료들을 통해 알 수 있었다고 제약사 측은 밝혔다.
또한 일차치료를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9개월 내에 종양이 진행된 환자의 경우는 평균 전체 생존율이 3개월가량 더 연장된 것으로 확인되었다(닌텐다닙과 도세탁셀 병용치료시 10.9개월, 위약군이 7.9개월임).
코펜하겐 소재 헐리 대학병원 종양학과 교수인 앤더스 멜럼가드는 “선암은 소세포성폐암의 가장 흔한 형태이며, 말기암 환자의 경우 일차치료를 받는다 해도 대부분의 경우 악화되는 것이 사실인 만큼, 효과적인 2차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며 “다수의 환자들이 있음에도, 최근 치료책의 진전이 미미했었지만 닌텐다닙으로 중요한 치료의 단서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혔다.
독일계의 BI는 닌텐다닙을 전세계적으로 이차치료제로서 등록하고자 제출서류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