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질병정보

낙상 사고의 54%, 50대 이상 여성

50대 이상 여성 ‘골절 주의보’ 발령

척추관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부민병원이 2012년 12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낙상사고로 병원을 내원한 환자 110명을 조사한 결과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상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높게 발생했으며 특히 50대 이상 여성이 전체 골절환자의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절이 가장 많이 발생한 부위는 요골(손목), 발목, 요추(허리), 대퇴골(엉덩이) 순으로 나타났다.

 

손목, 엉덩이는 넘어지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손목을 짚거나 엉덩방아를 찧어 골절을 당하기 쉬우며 여성의 경우 하이힐로 인해 발목에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신체 중 골반과 다리를 이어주는 고관절은 부상을 입을 경우 일상 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울 만큼 중요한 부위이다. 낙상 사고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고관절 골절은 대퇴부 경부 골절(엉덩이)로 증상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골절 부위가 잘 붙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골절 부위가 주저 않아 다리 변형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조기 발견 및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초기에는 비수술적 요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나 질환이 심해질 경우 골절이나 질환으로 손상된 엉덩이 주위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고관절치환술이 효과적이다.

 

특히 어린이의 낙상사고는 더욱 유의해서 살펴 보아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성인들과 달리 손목, 팔꿈치 등에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으며 뼈가 유연하여 엑스레이 상에서 발견이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상 부위에 부종이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부민병원 관절센터 김필성 부장은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 근육과 관절이 경직된 때에는 충격이 그대로 뼈로 전달되어 골절 부상을 입기 쉽다. 특히 대퇴부 경부 골절 등 고관절 골절질환은 치료가 까다롭고 방치 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전에 낙상사고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운동으로 하체근력을 키우고 노인분들은 날씨가 영하로 떨어져 추운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낙상 사고 후 증상이 가볍다고 하더라도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