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통한 윤리경영 확립차원에서 실시한 무기명 설문조사에서 리베이트가 여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3개 회원사에 경고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약협회는 향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CP 아카데미(공정규약 아카데미) 개최 등 회원사들의 윤리경영 정착 노력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이경호 회장이 해당 3개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밀리에 직접 만나 사실을 설명하고, 국내 제약산업계의 윤리경영 확립을 위해 협력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호 회장은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노력 차원의 무기명 설문조사가 이사회와 정기총회 등 총의를 거쳐 결정된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될 것이며, 추후 또다시 유사한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협회는 회원사의 답변 내용 및 설문조사 내용에 대한 정보접근 권한을 협회 회장으로 국한하고 설문조사 완료 후 모든 설문사항을 파기하도록 한 바 있다.
한편, 제약협회는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와 함께 5월 2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제1회 CP아카데미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투명한 의약품 거래질서 확립 및 윤리경영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 개최는 물론 지속적인 공동노력을 기울여가기로 밝혔다.
CP아카테미에서는 법무법인 변호사들이 참여해 강연 자문료, 임상활동, 학술대회 및 제품설명회, 시장조사 등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소개하고 공정경쟁규약 관련 모의재판 등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