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 노화현상따른 척추 퇴행성 변화로 환자늘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은 ‘허리디스크(기타 추간판 장애)’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은 약 208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20.4%가 증가하였다.주로 진료받은 연령층은 5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2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2010~2014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한 ‘허리디스크‘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0년 약 172만명에서 2014년 약 208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35만명(20.4%) 증가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4.7%이며, 총진료비는 2010년 약 4,996억원에서 2014년 약 5,973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977억원(19.5%)이 증가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4.6%를 보였다.
표1. <허리디스크> 성별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 현황 (2010년~2014년)
구 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
진료인원 (명) |
계 |
1,724,467 |
1,816,511 |
1,939,512 |
1,962,311 |
2,075,586 |
남 |
701,460 |
741,037 |
795,985 |
817,871 |
878,152 | |
여 |
1,023,007 |
1,075,474 |
1,143,527 |
1,144,440 |
1,197,434 | |
총진료비 (천원) |
계 |
499,615,449 |
513,178,998 |
557,917,328 |
576,326,264 |
597,287,557 |
남 |
220,885,594 |
226,230,891 |
245,143,041 |
256,018,386 |
264,654,804 | |
여 |
278,729,855 |
286,948,107 |
312,774,287 |
320,307,878 |
332,632,753 |
‘허리디스크’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50대로, 2014년 기준 약 51만명이 진료를 받아 전체 진료인원의 24.2%를 차지하였다.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이 많은 연령층은 50대 24.2% 〉70대 18.6% 〉60대 18.4% 순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났다.
3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디스크 환자들이 많고, 40대 이상 연령층은 노화현상에 따른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진료인원들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허리디스크’ 세부 상병 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요추 및 기타 추간판 장애’로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이상(59.4%)을 차지하였다.
표3. <허리디스크> 세부상병별 진료인원 (2010년~2014년)
상병명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
M510 |
척수병증을 동반한 허리척추뼈 및 기타 추간판 장애 |
118,735 |
125,133 |
125,613 |
119,462 |
120,494 |
M511 |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요추 및 기타 추간판 장애 |
1,084,792 |
1,150,393 |
1,254,047 |
1,290,738 |
1,381,747 |
M512 |
기타 명시된 추간판전위 |
302,428 |
309,774 |
339,239 |
335,433 |
345,343 |
M513 |
기타 명시된 추간판변성 |
103,765 |
105,384 |
107,841 |
106,686 |
109,942 |
M514 |
쉬몰결절 |
559 |
531 |
447 |
396 |
447 |
M518 |
기타 명시된 추간판 장애 |
107,743 |
122,953 |
125,273 |
115,179 |
124,063 |
M519 |
상세불명의 추간판 장애 |
233,028 |
240,175 |
242,938 |
242,022 |
243,864 |
※ 상병별로 중복인원이 발생하여 합계를 구할 경우 ‘기타 추간판 장애’ 전체 진료인원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흔히 ‘디스크’로 불리고 있는 ‘추간판 장애(추간판 탈출증)’는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쿠션같이 완충작용을 해주는 디스크 조직(추간판)이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밖으로 밀려나오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디스크’는 척추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목(경추)과 허리(요추)부분에서 대부분 발생한다.
‘허리디스크’의 흔한 증상은 허리의 경우 허리통증 및 발·다리의 방사통 등이 있으며 통증이 심해 걷기 힘든 경우도 있다.
밀려나온 디스크 조직이 주위의 신경근을 자극, 압박하게 되어 다리의 저림이 나타나게 되는데, 밀려난 부위가 크고 중앙에 위치하면 드물게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디스크’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의자에 바르게 앉기, 무리하게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기 등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며, 자주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운동을 통해 각 부위 근육의 피로를 풀고 척추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한다.
심사평가원 어환 전문심사위원은 “추석에 남성의 경우 장시간 운전을 강행 시에는 척추뼈 사이에서 압력이나 충격을 분산·흡수시키는 역할을 하는 추간판에 무리가 오기 쉬우며, 여성의 경우에는 명절음식을 할 때 거실에 모여 앉아 같은 자세로 쪼그려서 음식준비를 하기 때문에 허리와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기 쉬워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바른 자세로 앉아 틈틈이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