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 복제약)인 브렌시스가 오리지널 약과 효과가 동등하다는 임상연구가 발표되었다.
한국 MSD(대표이사 현동욱)는 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브렌시스의 임상시험 결과 ACR20(증상이 20% 좋아짐)에 도달한 비율이 78.1%로 오리지널 약인 엔브렐(80.3%)과 효과가 동등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정윤 교수는 "브랜시스는 52주간의 장기간 비교임상 데이터를 통해 효과 및 안전성에 있어 임상적 근거까지 갖추게 되었으며, 완치가 어려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효과는 동등하지만 저렴해진 바이오시밀러가 나오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덧붙혔다.
한편,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세계적으로 약 1%의 유병률을 보이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비정상적인 면역체계로 인해 주로 관절에 염증을 일으켜 손상을 유발하는 만성염증질환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