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대표이사 조용준)이 투자한 바이오벤처인 ㈜노바셀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태훈)가 드디어 기술특례상장 초읽기에 들어섰다.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는 기술력과 성장성이 뛰어난 벤처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기술력은 있는 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해주기 위해 2005년 도입한 제도로 중소기업이 특례상장을 신청할 경우 전문평가기관에 기술평가를 하게 되며, 평가 결과 A등급 이상인 경우 상장심사요건 중 이익요건(경상이익 시현,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 5%이상)이 면제된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프로테오믹스(Proteomics)와 펩타이드 라이브러리(Peptide Library) 등에 대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과 펩타이드를 개발하는 회사로, 그간 기술성평가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피력해왔다.
동구바이오제약 투자관리 담당자에 따르면, 지난 7월 하나금융투자(구, 하나대투증권)를 주관사로 선정해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던 노바셀테크놀로지가 지난 달 하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인 기술평가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등 사업화에 있어서 상당한 성과를 일구어 냈다고 밝혔다.
올해 초 글로벌 다국적 기업 Arysta Life Science Corp. 자회사에 Angio-W3 펩타이드 기술이전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 달 대만 소재의 제약∙바이오 그룹에 새로운 펩타이드 소재인 CollagenUP 펩타이드의 기술이전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선급기술료 200만달러와 함께, 중국 내 임상 및 허가에 따른 상당한 수준의 단계별 마일스톤과 제품판매에 따른 매년 2~5%의 로열티도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작년 말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사업비로 70억원을 지원받아 영진약품공업과 천연자원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관절질환 치료용 글로벌 천연물신약’ 개발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개발목표를 앞당겨 임상2상을 위한 의약품임상시험계획승인서(IND)를 제출한 바 있으며, 12월 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승인을 거쳐 내년 초 임상진행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