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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성장 동력인 의료산업을 미래산업으로 발전 선도

선 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계가 의료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는 시점에서 미래 의료산업을 선도하게 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역할과 사명은 막중합니다.--

 

 

 

선 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이 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그리고 고려대안암병원에서 흉부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어 고려대의료원에서 교수로서 교육, 연구, 진료에 힘쓰는 한편 이 의료원 부설 한국인공장기센터 소장을 맡아 한국형 인공심장 개발과 생명구조장치의 국산화 연구에 매진하여 정부로부터 보건산업기술대상과 옥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을 비롯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 및 전문위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본부장, 대한의용생체공학회 회장, 대한흉부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201412월부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을 맡아 재단을 이끌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인공심장이식수술을 성공시킨 장본인이며, 우리나라 의료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선 경 이사장의 진면목을 알아 본다.

 

 

먼저 의사, 흉부외과 전문의로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였는지 말씀해 주시고, 이어서 대한민국의 의료산업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으로 취임 하시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의학 수련은 기본적으로 도제식 교육입니다. 의사가 되는 과정은 혹독한 수련 속에서 환자의 생명을 책임지는 자신의 부족함을 끊임없이 반성하고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것을 이겨내며 오랜 시간을 보내고 나서 문득 주변을 돌아봤을 때 자신이 마에스트로가 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의학수련의 기본은 겸손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나는 순간리하면 30여년 전 흉부외과 의사로서 첫 심장수술을 집도하였을 때가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이라면 그 당시를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2001년 세계최초로 완전 이식형 인공심장 수술에 성공하였을 때일겁니다. 죽어가던 환자가 수술 후 깨어나 보호자들과 손을 맞잡는 모습과 한국형 인공심장 개발에 평생을 헌신해 온 원로 의공학자와 의공학도들의 감격에 겨운 얼굴 표정이 지금도 어제 일처럼 생생합니다. 의사라는 것이 썩 괜찮은 직업이라는 확신이 들 때였지다. 당시 환자에게 이식되었던 인공심장은 지금도 고대 100주년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의사로서 또는 의학자로서의 사명과 역할도 중요하지만, 고려대학교라는 학내에서 내부를 들여다보는 관점만큼 바깥사회를 조망하는 혜안도 중요 하다고 봅니다. 흔히들 민족고대라는 고려대학교가 가진 성공 DNA를 바탕으로 사고의 외연을 넓혀 행동하며 실천할 때 분명 새로운 가치를 찾을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세계 선도국가들이 의료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주목하는 시점에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의 미래 의료산업을 선도하게 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역할과 사명이 막중하며, 대한민국 의료산업화의 핵심 추진체의 책임자가 되어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자 했습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무엇을 하는 곳이며,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설명해 주시지요?

- 재단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201012월에 설립되었습니다. 그리고 201311월 핵심시설에 해당하는 4개의 센터가 준공되었는데, 각 센터의 시설과 장비는 초고도화 되고 최첨단화 된 장비로 구축되어 있지요.

첨복단지의 핵심시설은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 되었습니다. 오송재단은 국무총리실 산하기관으로 중앙부처(미래부, 산자부, 복지부)와 지자체(충청북도)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국내의 중소기업, 강소기업, 스타트업기업, 벤처창업 등, ,,,,관의 협력을 통해 기초연구개발에서 상품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산재해 있는 가치사슬의 단절에 해당하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를 넘겨주어 바이오 의약품 및 BT기반 첨단 의료기기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원하여 사업화 산업화를 이루기 위한 목표로 설립된 기관입니다.

오송재단은 기초연구 성과를 임상단계 제품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응용 개발 연구 지원사업을 하고 있지요. 훌륭한 제품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있음에도 연구 초기에 방향을 잘못 잡거나 그 뒤에도 여러 가지 장애물을 만나 고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가가 설립한 재단에서 직접 그 방향을 잡아주고 상품화 단계까지 이끌어 나가는 것과 국내 업체들의 연구개발(R&D)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입니다.

또한, 연구개발에서 성과를 내더라도 상품화 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소위 악마의 강죽음의 계곡을 비롯하여 다윈의 바다라고 하는 위기와 함정이 많이 있습니다. 재단의 역할은 성과물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화까지 안전하게 빠른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재단의 지원을 받은 세계적인 바이오 스타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재단의 목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송재단은 4개의 핵심센터를 갖추고 있어요. 그 첫번째가 신약개발지원센터인데 이 센터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개발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지요. 두 번째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인데 이 센터는 BT기반 의료기기 연구개발 부터 시제품 제작, 시험검사등 모든 분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실험동물센터는 국내 최대 동물실험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최적화된 실험동물 환경을 제공하여 바이오기업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네 번째 신약생산센터는 임상시험용 바이오 의약품 제조와 생산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최근 GMP인증을 획득한바 있습니다.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한 선두 주자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하겠습니다. 201412월말 취임하신 이후로 2년여의 임기를 지내고 계신데 그동안 이사장님께서 성취하신 업적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오송재단은 보통 개발주기가 10~15년 정도 걸리는 바이오 신약 개발과 BT기반 의료기기 개발 기간을 단축 시키고, 보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4개의 핵심센터를 갖추고 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지는 제품화를 이루었다 하더라도 임상시험을 통과 하기가 좀처럼 쉽지가 얺습니다. 오송재단은 그래서 임상시험을 돌파하기 위한 임상시험센터건립을 서두르고 있지요. 이를 통해 단지(團地)에 입주해 있는 바이오기업의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여 프로세스를 단축시킬 것이며, 의료기기 개발 환경도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센터의 건립의미는 의료산업화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임상시험 시스템을 구축하고 바이오 헬스 산업화로 나아갈 수 있는 큰 획을 긋는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또한 식약처에서 공무원이 파견나와 신속한 인.허가 지원(Short Cut Process)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등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오헬스 분야는 투자대비 시간이 길기 때문에 완성된 이후에는 국내시장이 작아 반드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오송재단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와주기 위해 외국과의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계속해서 발전 시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입니다.

유럽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프랑스 제노폴과의 전략적 협정을 비롯해서 바이오전문가 인력 양성을 위한 프랑스 그레노블대학과의 공동 MBA학위를 인정하는 교육과정의 개설과 국내 최초로 스위스 메디컬 클러스터의 회원가입과 활발한 교류협력을 진행하고 있지요. 그리고 일본 아베노믹스 의료산업화 전략의 핵심 거점의 하나인 가와사키 바이오클러스터 스카이 프론트 프로젝트’ ‘오사카의 의료기기 클러스터’ ‘싱가폴 바이오폴리스’ ‘말레이지아의 J-Biotech’ 중남미 시장의 진출에 이르기까지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하는 한편 외국기업이 한국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시장으로 진입할수 있는 역할도 수행 할 수 있는 준비를 해 놓았습니다.

나아가, 서비스의 지식산업 수출이라는 측면에서 국내 바이오 클러스터의 수출도 고려해 볼만하다 하겠지요. 앞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주기를 완성한 클러스터 모형이 동남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에 수출이 된다면 국가 먹거리 산업의 범위가 더욱 확대 될 것입니다.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기반 마련은 물론 세계 각국과 더욱 긴밀한 바이오 헬스 연구 및 수출 공조가 가능할 것으로 제 낳름대로는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이후 빛나는 업적을 쌓아 오셨군요. 4개의 초고도화되고 최첨단화된 핵심센터를 언급는데 이 센터에서 진행되어온 성과사례들이 있으면 좀 더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 앞에서 말씀 드린 대로, 오송재단은 중소, 강소, 스타트업기업, 벤처창업 등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해 드린다고 말씀드렸지요. 2013년 준공 이후 지금까지 이들 핵심센터에서 많은 성과사례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의 기술개발 사업과 BT기반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지원사업들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선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는 신약후보물질의 개발과 항암관련 항체의약품의 개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바로 항체치료제의 고감도 정밀 특성 분석 기술개발을 비롯해 줄기세포에서 분화된 특이 T세포 특성 분석, 항체 물성분석, 항암 항체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 항체, 약물 중합체의 특성 및 약물 동태학적 특성 분석을 위한 기반기술개발, 인간줄기세포 유래 분화 세포 기반의 약효 평가 플랫폼 기술 지원, 항암 항체, 인터페론-베타 변이제 융합 단백질의 최적화를 위한 협력 연구, 항암 및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과제에 대한 특성분석 및 안정성 연구, 면역 항암치료제의 발굴 등 신약후보물질의 개발과 제품화 노력에 대한 다양한 성과들이 발굴되고 있습니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서도 BT기반 첨단 의료기기의 개발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실시간 암 조직 판별을 위한 생체조직의 고해상도 pH이미징 기술 연구라든지 세계최초 생체내 pH농도 측정을 이용한 암 정밀 진단 기술의 확보, 초기 위암 혹은 대장암 치료를 위한 미세 침습 종양 절제 수술중 종양의 실시간 위치 파악이 가능한 RFID 발신 모듈 및 검출기 시제품 개발 등이 바로 그것이지요. 이외에도 미분간섭 광학장치 특허 출원, 뇌혈관 및 말초동맥용 스텐트 평가 ,과제 성과물에 대한 기술사업화 이전 등 BT기반 의료기기 기반기술 공동지원 연구 및 수요자 맞춤형 공동연구 등과 같이 활발한 개발 지원활동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실험동물센터의 경우는 국내 최대의 실험동물 인프라를 갖춘 장점을 활용하여,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한 비임상 평가 기술 최적화 사업, 중대동물을 이용한 다양한 안전성/유효성 평가 기술의 구축, 자가 면역질환 동물모델을 통한 신약 개발, 영장류 활용 비임상 시스템 확립 및 유효성 평가 연구, 바이오신약 및 의료기기 유효성 평가용 영상기술 개발, 맞춤형 종양표적 치료 평가를 위한 분자 영상법 개발, 각종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 지원, 기타 산학연 공동연구 개발 과제 수행을 통한 신약후보물질의 효능평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약생산센터는 바이오의약산업 기술 지원 사업릏 비롯하여 임상시험용 바이오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시스템 연구라든지 바이오의약품 설계기반 품질 고도화 모델 개발 그리고 항체의약품의 제조 수탁 생산 등의 성과 사례 등을 이어가고 있지요.

앞으로 연구개발 기능이 고도화되고, 또 성공률이 높은 제품화를 위한 Fast-Track완성을 위해 과제들이 추진되고 관련되는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글로벌 신약을 비롯한 첨단의료기기들이 개발되어 사업화와 산업화로 연결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사장으로서의 재단 경영철학이나 비전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첨단복합사업은 제3섹터라는 독특한 경영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1섹터는 국가가 제공하는 핵심 지원시설과 제2섹터에 해당하는 민간 기술과 자본이 융합하여 제3섹터로서의 성공 완성을 꾀하고 있는 것이지요. 필요 하다면 앞으로 K-Bio펀드를 조성해서 사업성공 가능성이 극대화 되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오송재단은 바이오헬스 산업화를 위한 Accelerator Facilitator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오송재단은 차세대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리더로써 연구사업과 성과확산을 통한 첨단의료산업의 육성에 주력하여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의 미래비전을 실제로 구현하면서 경영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바이오헬스산업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국부(國富)를 창출하고 국격(國格)을 드높이는 중심역할을 수행해 나가가고자 합니다.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지난 2년여 동안 많은 변화와 혁신, 그리고 성과사례들이 이루어 졌다고 봅니다. 대한민국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대내외에 바램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오송재단은 임상 현장에서 경험이 많은 의사들의 임상아이디어를 현실화 하는데 있어서 최적화 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4차 산업의 혁명이라고 하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주목 하면서 연구중심병원이 지향하는 점도 첨단복합단지와 일맥상통한다 하겠습니다. 임상의사들은 현장에서 수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있으나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요. 첨단복합단지에서는 이를 완벽하게 지원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임상 의사들의 아이디어와 특허권 보장은 물론 장래 계획하고 있는 창업을 지원해 줄 수 있으며 첨단복합단지와 연구중심병원의 연결고리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의사들이 진료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관념과 관점에서 벗어나 의사가 관여하지 않으면 헬스나 첨단산업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오송재단은 연구공간을 제공하고 첨단의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안식년을 맞이한 임상 의사들이 오송첨단복합단지에 파견을 나와서 현장에서 연구개발은 물론 아이디어를 실현화를 위한 제품개발과 성공적인 창업에 이르기 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완벽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많이 활용하여 성공의 첫 단추를 꿸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보건의료산업은 자동차와 IT를 합친 것보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나갈 분야라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분야에 대한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미래 선행투자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이 글로벌 의료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 등이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오송첨복단지가 바이오헬스 관련 산업분야에서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나라의 사회간접자본(SOC)에 해당하는 도로나 항만 등의 기간망 건설 사업은 국가 경제를 설계하면서 수십년을 내다보고 투자하는 일입니다. 글로벌 바이오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 데 보통 15년 이상 걸리고, 개발비도 수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것도 성공했을 때의 이야기이죠. 이처럼 바이오헬스 산업은 국가의 SOC사업 추진과 같아서 장기간의 숙성과정이 필요한 산업 입니다. 정부나 기업들이 단기간의 성과에 집착하고 매몰되다 보면 바이오산업의 본질과 방향성을 잃을 수가 있으며 사업추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 먹거리 산업 이니 만큼 지속적인 지원과 흔들리지 않는 육성 정책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결과물을 낼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바이오산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붉은 닭띠 해를 맞아, 독자분들께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가정의 화목과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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