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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리서치코칭프로그램’으로 유럽호흡기저널 논문발표

문성미 임상강사, 기존 질환 유형에 새로운 분류법 제시

삼성서울병원이 젊은 의료진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도입한 ‘리서치코칭클리닉’으로 유럽호흡기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첫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리서치코칭클리닉은 의사직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전공의 2년차 이상 젊은 의료진의 임상연구 능력을 배양하기 마련됐다. 이 클리닉은 해당 전공의 진료과 교수와 논문 기반이 되는 역학, 통계분석과 자문을 돕는 교수를 각각 배정한 뒤, 참여 연구자가 논문을 발표하기까지 전 과정을 돕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리서치코칭클리닉의 결실로 호흡기내과 문성미 임상강사의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치료성적에 관한 연구’가 최근 유럽호흡기저널(ERJ, 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고원중 교수(호흡기내과)가 총괄 지도했고, 신명희 교수가 역학 분야를, 김선우 의생명정보센터장은 통계 분야에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논문의 주요 내용은 기존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의 분류법 ‘섬유공동형’과 ‘결절기관지확장증형’ 두 가지에서 ‘공동을 동반한 결절기관지확장증형’이란 새로운 유형을 추가 제시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02~2013년 사이에 비결핵항상균 폐질환을 일으키는 마이코박테리움 아비움 복합체 (Mycobacterium avium complex) 감염으로 치료받은 환자 481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로, 결절기관지확장증형 환자 358명 중 80명(22.3%)에서 결절기관지확장증과 함께 염증으로 인한 폐의 손상, 즉 공동이 발견됐다. 이 연구로 공동 그 자체가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규명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유형이 세분화된 만큼 이에 따른 치료 전략도 달라져야 할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맞춤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치료결과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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