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이 급변하는 제약·바이오시장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8일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 창립식을 개최했다.

새롭게 출범한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K-BD GROUP)는 업계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산·학·연·벤처·투자 및 관련기관 간 교류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연 조합 이사장은 출범식 인사말에서 “K-BD GROUP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설립된 6번째 전문연구회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좁히고 급부상중인 신흥국과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수준의 인재양성 ▲사업개발분야 정보교류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등의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조헌제 상무는 K-BD GROUP의 운영전략을 발제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조 상무는 “국내 외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엑셀레이터등 소속분과의 수요조사를 진행해 업계 활성화를 위한 사업개발 분야의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심포지엄에서 Xn Tree 천재원 대표는 우리나라 신사업개발이 난항을 겪는 원인으로 규제를 지목했다. 천 대표는 영·미 경우 합의를 통한 사후규제방식으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시장이 보장된 반면, 우리나라는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방식으로 시장이 운영되기어 사업 활성화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 대표는 글로벌 시각으로 시장을 조명할 것과 사업개발의 현실이 반영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큐어세라퓨틱스 김태호 대표는 단일 기업의 미래산업개척이 어려운 업계현실을 지적하며 사업개발을 위해 전문인력양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심포지엄 이후, 사업가속화를 위해 학계와 관련 기관이 MOU를 체결식을 가졌다. MOU 체결 단체로는 △한국신약연구개발조합 △T2B협의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술사업단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요즈마그룹으로 이들은 글로벌 이슈를 공유하고 산업계 인프라 구축 및 투자 확대를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이어 K-BD GROUP 회장단으로 ▲연구회장 이재현 교수(성균관대) ▲정책담당 부회장 정원태 전무(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업담당 부회장 주재만 교수 (덕성여대)등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