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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수출증가율 1위 제약산업, 성장과 함께 고용도 증가

최근 10년 통계분석 결과, 경제성장 및 청년 · R&D부문 고용률 증가

제약기업이 일자리창출 기조를 지속하며 청년고용과 정규직 채용에 앞장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최근 10년간 한국은행과 통계청, 산업연구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약산업 수출증가율이 전 제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매출·자산증가율 등 성장 지표와 고용창출에서도 두드러진 성적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경제 성장세에 발맞춰 고용도 증가한 이른바 ‘고용있는 성장산업’으로 자리했다는 주장이다.

 

일동제약, 대웅제약, 보령제약, JW중외제약, 휴온스 등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인력채용에 나섰다. 또한 한화제약은 자체 아카데미를 수료한 지역 특성화 고등학생을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블라인드 채용 등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녹십자와 유한양행, 종근당 등은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했다.

 

△ 10년간 고용증가율 3.1%, 제조업(1.7%) 대비 거의 2배

협회의 산업계 인력통계와 통계청 자료 분석 결과, 의약품제조업의 고용증가율이 제조업(1.7%)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제조업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3.1%로 집계됐다. 전 산업은 2.4%로 나타났다.

 

<표1. 산업별 고용>

자료 : 제약바이오협회·통계청, (단위 명·%)

 

△ 제약업 매출액·총자산증가율, 제조업보다 3.7~5%p 높아

제약산업이 기업 성장을 파악하는 주요 지표인 매출액증가율과 총자산증가율에서도 긍정적인 성적을 냈다. 의약품제조업은 기업의 외형 신장세를 측정하는 지표인 평균 매출액증가율이 최근 10년간 9.2%로 집계됐다. 이는 전 산업(7.0%), 제조업(5.5%)보다 각각 2.2%p, 3.7%p 높은 수치다. 제약업종의 매출액증가율은 2007년 13.4%에서 일괄약가인하가 단행됐던 2012년 2.5%까지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 8%까지 상승했다.

 

<표2. 산업별 매출액증가율> 

자료 : 한국은행, (단위 %)

같은 기간 의약품제조업의 기업에 투하된 총자산의 증가비율을 통해 전반적인 기업 성장세를 나타내는 지표인, 평균 총자산증가율은 13.1%로, 전 산업(8.1%)과 제조업(8.2%) 대비 5%p 가량 높았다.

 

<표3. 산업별 총자산증가율>

자료 : 한국은행, (단위 %)

 

△ 수출증가율 제조업 1위, 전 산업 · 제조업의 4배

의약품제조업의 최근 10년간(2007~2016년)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13.1%로, 전 산업(3.3%)과 제조업(3.3%)의 4배에 달한다. 2007년 10억 4,550만달러였던 제약산업 수출액은 2016년 31억 5,579만달러로 성장, 10년간 201% 증가했다. <표4> 특히 의약품 수출에서 제약산업은 매년 10%이상의 신장세를 지속하며, 수출 증가율부문에서 45개 제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표5>

 

<표4. 산업별 수출액>

자료: 산업연구원, (단위 천달러·%)

 

< 표5. 산업별 수출 연평균증가율(2007~2016) >

 

자료 :  산업연구원

 

 

  

이와 관련, 협회측은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에 육박하고 있지만 고용이 동반되지 않아 활력 제고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제약산업계는 고용과 성장이 함께하는 산업임을 입증했고, 앞으로도 이같은 경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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