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 6일 대전․세종․충남 혈액원을 방문해 설 명절 연휴 대비 혈액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직접 헌혈에 참여했다.
권 차관은 혈액원 제제실, 공급실 등을 살펴보고 설 명절 연휴기간 대비 전국 혈액원 비상근무체계와 헌혈증진계획을 점검했다.
권 차관은 비상근무를 준비 중인 혈액원 직원을 격려하며 “설 명절 연휴 기간에 혈액공급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모든 혈액원이 대비할 것”과 “연휴 직후에는 연례적으로 혈액사용량이 늘고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기에 헌혈 증진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헌혈율은 5.7%로 일본(´16년 3.8%), 호주(´15년 5.7%), 프랑스(´16년 4.4%), 미국(´15년 3.9%) 등 선진국 대비 낮지 않으나, 헌혈자의 대다수(71%)가 10∼20대에 집중돼있다. 따라서 방학, 명절 연휴, 시험기간 등에는 헌혈에 참여하는 인원이 적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날 권 차관은 헌혈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의 피를 아무런 보상도 없이 묵묵히 아픈 이웃들과 나누었던 ‘17년의 293만 헌혈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