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최초 유일 ‘트리플 연구중심병원’ 체제 기반 초정밀 미래의학으로 가장 어려운 질병에 집중하는 새로운 의료기관 모델을 정립하고 있는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중증난치성질환 정복을 위한 ‘2028 대전환’을 선언했다. 이는 연구 중심 선순환 성장을 통해 의료계에서 한 차원 높은 역할을 수행한다는 미래혁신 구상이다. 5원 27일 개최한 2025 고려대학교의료원 기자간담회에서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미디어 매체를 통해 간략하게 소개된 제 4병원 건립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입지는 동탄으로 공고가 나갔고 10년 더 나아가 20년 후에 우리나라의 의료계의 판도를 바꿀수있는 '미래 병원'으로 전 세계적으로 해결할수없는 의료적 역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건립 취지를 설명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고대의료원은 최근 의료계에서 전례 없는 고도성장을 기록한 의료기관 중 하나다. 의과대학과 안암·구로·안산병원을 비롯해 정릉과 청담에 연구캠퍼스를 보유, 약 2조 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바탕으로 약 11,000명의 인력이 진료, 교육,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연간 310만 명의 환자가 의료원을 찾고 있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소화기내과 현혜경·허철웅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태일 교수, 계명대학교 통계학과 손낙훈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대장 용종 절제술 시 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혈소판의 최소 수치를 밝히고 출혈 위험도에 따른 맞춤 치료 전략을 제안했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과 용종 절제술은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다만, 용종 절제술 후에는 출혈이 발생하기도 하며, 특히 혈소판 감소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출혈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 기존의 치료 지침에서는 출혈 예방을 위한 혈소판 수치의 기준이 있었으나, 이는 진단 내시경 또는 조직검사에 한정됐다. 이에 연구팀은 대장 용종 절제술에서도 안전한 시술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시술 후 출혈에 혈소판 감소증이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자 했다. 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시행한 대장내시경과 용종 절제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규모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에서는 총 21,562명의 환자, 41,930개의 용종을 분석했고, 다양한 변수를 보정하기 위해 성향점수 매칭과 가중치 분석을 병행했다. 연구 결과, 안전한 대장 용종 절
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이 위염의 중증도를 간편한 혈액검사만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하며, 향후 위암 고위험군의 비침습 조기 진단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정소이, 김정, 송지현, 이주영, 양선영, 송은영 교수)은 최근 개최된 '대한진단면역학회 2025년 춘계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혈청 펩시노겐 검사를 활용한 위축성 위염(Atrophic Gastritis, AG) 중증도 평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내시경을 받은 500명을 대상으로 혈액 기반 위 바이오마커 검사 개스트로패널(Gastropanel)을 실시해 펩시노겐 I, 펩시노겐 II, 가스트린 17 수치 및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여부를 분석했다. 특히 위 내시경 소견에 따라 위축성 위염의 중증도를 Kimura-Takemoto 분류법 6단계로 분류하고, 혈액 내 펩시노겐 I, II 비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특히 위 내시경 소견에 따라 위축성 위염의 중증도를 Kimura-Takemoto 분류법 6단계로 분류하고, 혈액 내 펩시노겐 I, II 비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펩시노겐 I,
약물을 면역세포로 표적 부위까지 이동시켜 약물만 직접 이동시키는 것보다 전달 효율을 높인 새로운 플랫폼이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유승은 교수, 김주은 박사과정생,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세용 강사 연구팀은 아스피린을 면역세포인 단핵구에 태워 염증 부위까지 이동시키면 약물을 세포에 전달하는 비율이 최대 30배 상승한다고 26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재 분야 유명 저널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Advanced Funtional Material, IF 18.5)’에 게재됐다. 아스피린은 염증과 혈소판 응집을 동시에 억제하는 약물로 염증성, 심혈관질환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신체 내 간을 통해 빠르게 대사되기 때문에 작용시간이 짧으며 염증이 국소적으로 존재하는 조직이나 혈관 병변에 정밀하게 표적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약물 전달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매개체에 약물을 태워 세포 간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 먼저 아스피린을 작은 구형 나노입자에 탑재한 후 마우스 꼬리 정맥에 주입했다. 주입한 아스피린과 나노입자는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비장으로 이동하고 여기서 면역세포인 단핵구가 흡수한다
기존에 암 조직을 얇게 절단하여 염색한 뒤 관찰하던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KAIST와 국제공동연구진이 첨단 광학 기술을 활용해 절개없이 암 조직의 3차원 구조를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알고리즘을 접목시켜 실제처럼 가상 염색 영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성공하여 향후 차세대 비침습 병리 진단의 혁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AIST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수진 교수팀, 미국 메이오클리닉(Mayo Clinic) 황태현 교수팀, 토모큐브 인공지능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별도의 염색 없이도 암 조직의 3차원 구조를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 (왼쪽부터) 물리학과 박주연 박사과정,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 (상단왼쪽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수진 교수, 반더빌트 의대 황태현 교수 200여년간 사용되어 온 기존 병리학에서는 암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던 방식은 3차원으로 이루어진 암 조직의 특정 단면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세포간의 입체적 연결 구조나 공간적 배치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HT)’라는 첨단 광학 기술을 활용해 조직의 3차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장영우, 강웅철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연구한 ‘프라수그렐-기반 1개월 이중항혈소판 요법’ 연구가 유럽 최대 심장중재학술대회(EuroPCR 2025)에서 그해 가장 우수한 연구를 의미하는 ‘Top 3 Late Breaking Trials’에 선정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장영우 교수팀과 인하대학교 심장내과 박상돈 교수, 부천순천향대학교 심장내과 서존 교수 등이 함께한 것으로 엄정한 심사를 통해 ‘Top 3 Late Breaking Trials’에 선정돼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시각 21일 개최된 ‘EuroPCR 2025’에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장영우(우측), 강웅철(중앙) 교수,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박상돈 교수(좌측) 심장중재 학술대회인 ‘EuroPCR’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하고 영향력 있는 학술대회 중 하나로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 개최된 학술대회에도 전 세계 의사들 10,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학회가 매년 선정하는 ‘Top 3 Late Breaking Trials’ 연구들은 대부분 진료지침 개정판이나 교과서에 인용될 정도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병원 밖에서 발생한 심정지(Out-of-Hospital Cardiac Arrest, OHCA)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고 생존한 환자 10명 중 4명이 퇴원 후 1년 이내에 다시 주요 심혈관 질환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심정지가 심장기능 저하, 부정맥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뇌에 일시적으로 산소가 부족해 신경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퇴원 이후에도 안심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심장 검진과 재활치료를 받는 등 환자 맞춤형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김 원영 교수 ▲ 김 상민 교수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김원영·김상민 교수팀은 병원 밖 심정지 생존자 3만 2,497명을 대상으로 퇴원 후 1년 동안 주요 심혈관 사건(Major Adverse Cardiovascular Events, MACE)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1.6%에서 사망, 심부전, 뇌졸중, 급성관상동맥증후군·허혈성 심장질환 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AHA)가 발행하는 심혈관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 피인용지수 35.6)’에 최근
다발성 경화증과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 환자는 다른 자가면역 질환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가면역 질환은 신체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질환이다. 다발성 경화증과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은 시신경∙뇌∙척수 등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 어디에도 발생 가능해 시각 장애, 편측 감각 및 운동 장애,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시신경 척수염은 병변이 뇌보다는 시신경과 척수에 흔해 시력 손실과 하지 마비 증상이 주로 발생한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민주홍 교수,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인하대학교병원 신경과 권순욱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다발성 경화증과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 환자의 자가면역 류마티스성 질환 발병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미국 학술지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 IF=6.9)’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다발성 경화증 환자 1,987명과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 환자 2,071명을 연구에 등록한 지 1년이 지난 날부터 추적 관찰을 시작했다. 추적관찰의 종료 시점은 자가면역 류마티스성 질환을 진단받는 날 또는 관찰 종료일인 20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팀이 차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KF1601이 기존 약물 내성을 극복하고, 부작용을 줄인다는 효능을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김동욱 교수팀(을지대 백혈병오믹스연구소장)은 이뮤노포지,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박현우 교수팀과 공동으로 KF1601 전임상 연구를 통해 이같이 입증했다. ▲(왼쪽부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김동욱 교수, 이뮤노포지 안성민 대표, 연세대학교 박현우 교수 이뮤노포지가 개발한 KF1601은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계열 표적 치료제다. 백혈병 발병 원인 유전자인 BCR::ABL1 내에서 백혈구와 혈소판을 증가시키는 티로신 키나아제 효소 활성을 억제해 암세포 성장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KF1601이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T315I 돌연변이 유전자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재발 위험과 치료 실패 가능성을 낮추는 효능을 입증했다. 특히, 암 진행 속도가 빨라지는 급성기에 관여하는 유전자 돌연변이 FLT3의 신호 전달 경로를 저해하는 효과도 보인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또, 심부전, 간독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한성우) 소화기내과 박세우 교수는 국내 최초로 다발성 복막전이를 동반한 말기암으로 소장이 막힌 환자에게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회장결장연결술’을 성공했다. 이 시술은 소장이 폐쇄된 환자에게 소장과 대장을 연결하는 스텐트를 설치해 우회로를 조성하는 고난도 내시경 시술이다. 전세계적으로도 성공사례가 드물며 박세우 교수는 최근까지 총 3차례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회장결장연결술에 성공했다. 2023년 10월 이 시술을 받은 이모(여?52)씨는 3년 전 위암으로 위 부분 절제술을 받은 뒤 잦은 통증과 구토 증세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찾았다. CT 검사 결과 암이 재발하며 암 세포가 복막으로 전이돼 여러 장기를 침범한 복막 암종증으로 진단됐고, 소장의 말단 부분인 회장이 종양에 의해 막혀있었다. 이로 인해 소화된 내용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며 통증과 구토가 반복되는 것이었다. ▲초음파내시경 중재술을 시행하고 있는 박세우 교수 소화기내과 박세우 교수는 대장내시경을 통해 협착 부위에 스텐트를 설치하고자 했으나 심한 협착으로 인해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또한 환자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도 어려웠다. 이에 박 교수는 대장의 말단 부분인 S상결장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화학과 김종승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광견병 바이러스(RABV)를 정밀하게 표적하여 치료할 수 있는 나노테라노스틱(Nanotheranostic)을 개발했다. *나노테라노스틱(Nanotheranostic): 질병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초미세 나노입자 기반 기술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저명한 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IF=14.4)’ 온라인에 5월 2일 게재됐다. ▲(왼쪽부터) 고려대 화학과 김종승 교수(교신저자), 고려대 딩치항(Qihang Ding) 박사과정(제1저자) 광견병은 중추신경계를 손상시켜 치명적인 증상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치사율이 약 100%에 달한다. 그러나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고, 바이러스의 감염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바이러스가 뇌에 도달한 경우, 고용량의 약물 투여가 필요해 독성 위험이 높아진다는 문제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빛과 광감각제, 산소의 반응으로 병든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광역학 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