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을 적극 추진해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하겠다.”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23일 오전 취임 기념 간담회에서 “제약산업을 보는 국민의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도록 윤리경영 역점을 두는 한편 회원사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회무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올해는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실행되는 해’로 그 어느 때 보다 업계에 국민의 신뢰와 사랑이 필요하지만, 현실은 다소 냉소적인 것 같다”며 “윤리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시각을 바꾸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작년부터 의약품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37001을 도입했다. 한미약품, 유한양행, 코오롱제약 국내 3개 제약회사는 이를 인증받은 바 있다. 이 이사장은 “이번 달에 한 개의 회사가 추가로 인증 받는다”며 “올해 안으로 14개 이사장단사 모두 ISO37001 인증획득을 목표”로 윤리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제약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및 AI센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 이사장은 “요즘은 자본력, 개발, 리서치 등 각 분야의 특화된 회사가 많다”며
GSK(한국법인 사장 줄리엔 샘슨)가 24일 ‘세계 뇌수막염의 날 (World Meningitis Day)’을 맞아 ‘치명적인 수막구균 뇌수막염 멘비오로 수비하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3~24일 양일간 GSK 사내와 키즈카페 릴리펏 서울숲더샵에서 GSK 임직원 및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각각 진행된다. 수막구균 뇌수막염은 발병 후 24시간 내 10명 중 1명은 사망하고, 생존하더라도 5명 중 1명은 사지절단, 청력상실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 질환은 만 1세 미만, 특히 6개월 미만 영유아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고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빠른 진단 어렵다. 따라서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국내 수막구균성 수막염은 연 평균 15건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국가에서는 신뢰성 있는 데이터가 부족해 사실상 질병관리본부는 선진국에서의 발생률로 추정할 때 국내에서는 매년 250~2,000명이 수막구균 뇌수막염이 발생한다고 예상한다. 이에 GSK는 지난 23일 이번 캠페인에 총 200여명의 임직원의 참여해 질환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인지하는 시간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이 신규 개발에 착수한 차세대 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3종을 공개했다.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HM43239), 차세대 간암 치료제(HM81422), 현재 표적 치료제가 없는 소세포폐암 치료제(HM97211)다. 한미약품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8년 미국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이 3종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상용화를 위한 속도감 있는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먼저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 치료제로 개발 중인 HM43239는 AML을 유발하는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돌연변이를 억제하면서도 기존 FLT3 저해제의 약물 내성을 극복한 후보물질이다. FLT3은 조혈모세포 및 조혈전구세포의 생존, 증식, 분화, 세포자멸사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다. FLT3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하위 신호 전달이 과활성화되면서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게 돼 백혈병이 발병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약 30%가 FLT3 돌연변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4월 26일부터 1박 2일간 인천 네스트호텔 바움홀에서 의약품 거래 투명화와 기업의 윤리경영 정착을 위한 상반기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제약기업 자율준수 관리자, CP팀장 및 실무자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이번 워크숍에선 해외의 반부패 동향과 관련 국제기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최근 윤리경영 이슈인 CSO(의약품영업대행), 매출할인, 지출보고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첫날에는 △강연 자문의 위반사례 및 적법성 통제방안(부경복 TY&Partners 변호사) △(가칭)리베이트 처벌기준의 명확화 방안(박성민 HnL법률사무소 변호사) △의약품 유통투명화와 CSO(강종식 한국의약품유통협회 CSO사업위원장) △약무정책동향(윤병철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 △공정거래 CP 인센티브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김지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ISO 37001 도입 사례(이운영 코오롱제약 과장) △반부패 관련 국제동향 및 국제기구 소개(서은석 임팩트 코리아 과장) 순으로 진행된다. 둘째날에는 △매출할인 관련 판결요지 및 시사점(김종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산학협력연구 계약 및 제약기업의 재단 운
한미약품이 내성표적 폐암신약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 개발을 중단한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 보호를 위해 오는 4월 말까지 안전조치 등의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자사 첫 신약 올리타의 개발중단 이유를 “경쟁 관계에 있는 ‘타그리소정’이 전세계 40여개 국가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상태에서 올리타의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환자 모집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미약품은 해외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자이랩으로부터 기술이전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 2016년 9월 베링거인겔하임의 올무티닙 권리 반환으로 글로벌 개발 속도가 늦어지게 됐고, 최근 중국 지역 파트너사였던 자이랩의 권리 반환으로 이 제품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의 임상 3상 진행이 불투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미약품 올리타 개발을 완료하더라도 혁신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할 것으로 판단해 개발중단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향후 개발에 투입될 R&D 비용 대비 신약 가치의 현저한 하락이 확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발 중단을 결정하고, 현재 진행중인 다른 혁신 신약 후보물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항암제 전용 공장 신축으로 선진 GMP 인증에 한발 더 다가간다. 유나이트제약은 보건산업진흥원의 ‘제약산업 글로벌 현지화 강화 지원 사업’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의약품 수출품목 생산기반 선진화 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회사측은 선진 GMP(cGMP, EU-GMP 등) 인증을 목표로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에 항암제 전용 공장을 설립한다. 완공은 2020년 예정이며, 올해는 종합계획서, 위험분석 보고서 등 유효성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제약 측은 이번 지원 사업 선정으로 "품질 시스템 향상을 위해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 컨설팅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GMP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노하우도 습득함으로써, 선진 GMP 기준 충족을 위한 종합 계획 수립 및 적격성 평가 준비에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기존 항암제 공장은 총 생산의 약 75%를 수출이 차지하는 ‘수출 중심 공장’이다. 2015년에는 한국 식약처로부터 PIC/S 적합인증서 승인을 받았다. 회사 측은 이번 항암제 공장 신축으로 “수출 증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바르는 형태의 ‘브러쉬형’ 손·발톱 무좀 전용 치료제 ‘무조날S 네일라카’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무조날S 네일라카는 손·발톱 무좀(조갑진균증) 치료 성분인 시클로피록스 성분으로, 약물 침투력이 뛰어나 하루 한번 약물을 바르기 전 질환 부위를 갈거나 닦아낼 필요 없어 간편하다. 무조날S 네일라카는 약효의 감소나 변질을 막기 위해 광안정성이 높은 차광기밀용기(갈색 차광병)를 사용했으며,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손·발톱 무좀에 적합하도록 6ml 대용량으로 출시됐다. 또한 약물을 바르는 브러쉬 길이가 길어 마지막 한 방울까지 실속있게 쓸 수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무조날S 네일라카 출시로 증상별 무좀 치료에 적합한 5종의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크림타입의 ‘무조날크림’과 ‘무조날쿨크림’, 뿌리는 형태의 ‘무조날외용액’, 경구 치료제 ‘무조날정’을 판매 중이다. 일반의약품인 무조날S 네일라카는 약국 전문 영업·마케팅 회사인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약국에 공급된다. 손발을 씻고 건조시킨 후 하루에 한번 얇은 막이 형성되도록 환부에 바르면 된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동국대학교 약학대학과 힘을 합해 혁신신약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 약학관에서 동 대학의 의약품종합개발연구소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산학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 최성구 부사장과 동국대 의약품개발종합연구소장 천문우 석좌교수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약 개발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동국대 약학대학 천문우 교수는 “신약 개발 분야의 전문 인력 및 관련 학술 정보 교류, 연구 시설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산학 협력 관계를 두텁게 하고, 과학 기술 발전 및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일동제약 최성구 부사장은 “신약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우수한 연구 인프라”라며, “동국대 약학대학의 뛰어난 연구진들과 함께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동국대 의약품개발종합연구소는 질병 타깃 발굴, 자체 라이브러리 활용 유효물질 도출, 약물 송달체 및 제형 고안 등 신약 개발과 관련한
의약품분야의 대표적 전시회인 ‘제8회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바이오의약품·화장품원료·정밀화학·의약품 및 바이오 관련 서비스 ▲연구실험 분석장비 ▲제약 공정 및 제조설비·화학장치 ▲물류서비스·콜드체인, 물류장비 등 의약품 개발부터 제조·연구개발·유통을 거쳐 약이 탄생하기까지 전 과정에서 활용하고 있는 각종 장비들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완제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품 및 바이오 관련 서비스 등이 다양하게 출품될 예정이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국내 제약업계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수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1일차인 17일에는 이번 전시회를 후원하고 있는 식약처에서 우수의약품 생산 및 연구, 개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이들에 대한 정부 포상을 진행하는 한편 국내 의약품과 관련한 정부정책 설명회를 갖는다. 설명회의 주요 내용은 ▲2018년 제조유통관리 정책방향(품목갱신제 등) ▲마약류취급 보고제도(마약류 통합 관리시스템 등) ▲2018년 식약처 의약품 GMP 정책방향(무균의약품 작업소의 시설변경 사전관
신신제약은 '우리는 신신 파스전문가 입니다. (We are The SINSIN PAS Specialist)' 런칭 행사를 지난 3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신제약 김한기 부회장, 이병기 사장을 비롯해 영업/마케팅 실무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런칭 행사는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1등 파스 전문제약사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소개하고, 약사와 영업사원과의 원활한 소통법을 제시함은 물론 소비자 공략 포인트와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김한기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신신제약은 59년 역사를 가진 외용 소염 진통제 전문회사이다. 파스를 연구하는 전문 연구소가 있고 외용 소염진통제 전 라인을 자체 생산하는 회사는 신신제약이 유일하다.” 라며 “오늘부터 여러분들은 진정한 파스 스페셜리스트 (파스 전문가) 입니다.” 라고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마케팅 김상경 상무의 파스 스페셜리스트 소개를 시작으로 외부강사 오정석약사의 ‘약사가 바라는 영업사원’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또한 브랜드 PM인 이상곤 부장의 디테일링 가이드를 통해 파스 스페셜리스트로서 꼭 알아야 하는 포인트들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제약산업 글로벌 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4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약산업 글로벌컨설팅 지원 사업은 올해로 6년째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략적 해외시장진출 등에 대한 현장 중심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R&D기획, 글로벌 임상, 해외 인허가 등 글로벌 인허가 관련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기업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제약업체와 컨설팅 전문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이 가능하며,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기업과 벤처·중소기업의 참여시 우대한다. 또한 이번 사업은 단순히 컨설팅 사업의 평가 및 자금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 극복을 위한 추가자문을 수행하고 있어 제약기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제약산업 글로벌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다수의 제약기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했다. 지난 2016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라이선싱 컨설팅 지원으로 그람양성슈퍼박테리아치료제 개발·판매에대한독점권한을 부여하는 24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계약을 中 RMX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은 지난 3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자사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을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Ready For Lif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감염질환 전문의 및 소아청소년과 개원의 백 여 명이 참석해 프리베나13 등 폐렴구균 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NIP,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에 도입된 후 영향과 영∙유아를 포함한 전 연령에서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환종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첫째 날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은화 교수가 ‘소아 폐렴구균 NIP 도입에 따른 국내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 Invasive Pneumococcal Disease)의 변화 및 최신 급성중이염(AOM, Acute Otitis Media) 발병학(Pathogenesis) 리뷰’를 발표했다. 최은화 교수는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아 폐렴구균 NIP 도입 이래, 13가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으로 인한 5세 미만 아동에서의 침습성 질환이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