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6일 제2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를 갖고 신규 항암제(간암), 망막혈관치료제, 3D간세포 배양 기술, 불임치료제와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을 소개했다. 이 날 콘서트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원천 R&D 지원사업 연구성과 중 제약‧바이오분야 유망기술을 선별해 소개하고, 기업에 사업화 기회를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국내 제약‧바이오분야에서 산‧학‧연 연구자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제고하여 제약업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 콘서트에선 국립암센터의 김경태 박사를 비롯해서 오상택, 백인경(국민대), 곽종영(아주대), 하기태(부산대), 정구흥(서울대)교수의 대학 내 연구 기술이 소개됐다. 소개된 기술로는 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완치율이 낮은 간암치료제를 비롯해, 실명원인으로 위험성이 높지만 치료법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망막혈관질환 치료제, 셀프린팅 기술이 활성화되어 신수종사업으로 전망되는 3D세포배양기술, 수면의 질 개선을 위한 폴리감마글루탐산 활용 등이 있었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의 첫 신약이자, 국내 28호 신약인 ‘베시보’가오는 11월 1일 보험급여 약제로 출시된다. 보험약가는 1정 당 3403원으로최근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확정됐다. 병용투약하는 엘-카르니틴제제도 보험급여가 적용되며 1정(330mg) 당 보험약가는 111원이다. 베시보는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을성분으로 하는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만성B형간염치료제이다. 임상시험 결과에따르면, 베시보는 기존의 대표적인 치료제인 엔테카비르(제품명바라크루드) 및 테노포비르(제품명 비리어드)와 비교한 무작위·이중맹검 시험에서 대등한 수준의치료효과를 입증하였으며, 기존 치료제에서 발견됐던 부작용을 개선하여 만성B형간염 치료의 효과적인 선택지로서 전망을 밝게 했다. 베시보는, 엔테카비르와 비교해 만성B형간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96주간 시행했던 임상2상시험과, 테노포비르와 비교해 197명을대상으로 48주간 시행했던 임상3상시험에서, 혈중 B형간염바이러스 DNA정량검사를 통해 치료반응을 보인 환자 비율을 확인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비교 약물 대비 대등한유효성을 보였다. 특히 임상시험의추가분석을 통해서, 기존의 테노포비르에서 문제가 됐던 신장기능
2017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일동홀딩스의 이정치 회장이 최고경영자상을, 자회사인 일동제약은 4년연속 품질경영대상을 수상했다.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한국경영인증원(전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여 각산업 분야에서 국제표준 달성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해 경영 성과가 탁월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시상식은 2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일동홀딩스의 이정치 회장은 1967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연구, 생산, 경영지원, 기획조정, 대외협력, 대표이사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거치며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우수의약품의 개발과생산, 경영 혁신 활동,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 등을 통해일동제약은 물론 한국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였고, 성실한 납세와 준법경영, 바람직한 노사문화 정착, 사회공헌활동에 힘쓰며 기업인으로서의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쓴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 회장은 지난해부터 일동제약그룹의지주사인 일동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4년 연속 품질경영대상에 오른일동제약은 생산부문뿐 아니라 연구개발(R&D), 마케팅, 교육등 전사적 차원에서 우수한 품
최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케어’의 건강보험 재정마련 방안으로 약가 인하가 제기된 것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표했다. 협회는 17일 제2차 이사회를 열어 “국민 건강의 보장성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보장성 확대에 따른 재원 마련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을 희생양 삼으려는 그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회 이사사들은 “정부의 산업육성 정책기조에 부응해 R&D 투자확대와 일자리를 창출로 사회·경제적 책무를 다할 것이지만 대한민국의 미래 핵심산업인 제약·바이오산업을 고사시키고 글로벌 진출의 시대적 흐름을 부정하는 방식의 약가제도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정부가 산업 육성을 통해 보험재정을 절감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산업계와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을 수립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협회는 리베이트 문제의 대처 방안으로 ‘국제표준기구의 뇌물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을 적극 도입해 제약산업의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내부 자정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공정한 경쟁구조와 윤리경영 확립으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바이오스펙테이터와 함께 ‘2017 제2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제약・바이오분야 유망기술을 소개해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고 국내 제약・바이오분야 산・학・연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오는 26일 오후 1시 서울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 지하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날 총 6개의 기술이 발표되며 ‘PLK1의 polo box domain 타겟 신규 항암제’(김경태 국립암센터 박사) 발표를 시작으로 ▲비침습적 망막혈관질환 치료제(오상택 국민대 교수) ▲간세포 생존 및 기능 유지 3D 세포 배양 기술(곽종영 아주대 교수)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아울러 ▲Paeoniflorin을 활용한 불임 치료 및 착상 촉진제(하기태 부산대 교수) ▲수면의 질 개선용 건강기능식품 소재(백인경 국민대 교수) ▲ PI3K-AKT-TERT 신호전달을 저해하는 간암치료제(정구홍 서울대 교수)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기초・원천 R&D 단계에서의 유망기술 확보와 기술이전 및 사업화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2017 대한심장학회추계학술대회에서 자사의 항고혈압 3제 복합제 ‘투탑스플러스’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일동제약은 별도 세션을 통해 ‘고혈압 치료와 관련한 최신 지견 및 3제 요법의 효용성’을 주제로 런천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은, 서울의대 김효수 교수와 성균관의대 성기철 교수가 좌장을 맡고, 계명의대남창욱 교수와 연세의대 윤영원 교수의 발표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에서남창욱 교수는, “전세계 인구의 주요 사망 원인 1순위가허혈성심질환, 2순위가 뇌졸중일 정도로 심혈관계 질환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고혈압은 이들 심혈관계 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꾸준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남 교수는 “국제 학회 등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고혈압 치료 시 1제 또는 2제 요법으로 혈압 조절이 안될 경우 ARB(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 CCB(칼슘채널차단제), 이뇨제를 병용하는 3제 요법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문제는 치료약의 종류가 많고, 시간이 경과할수록 약 복용을 제대로이행하는 환자의
신풍제약(주)(대표이사, 유제만)은 10월 13일∼14일 양일간 대전에 위치한 KT인재개발원에서 영업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2017년 하반기 영업부 임직원 워크샵’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200여명의 영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2017년 목표달성을 위한 하반기 영업전략 공유와 제품 및 질환에 대한 교육에 주력했다. 이날 이장무 영업본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신풍제약은 이미 CP운영에 대한 윤리강령과 표준내규에 따른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을 통한 실질적인 윤리경영에 매진해가고 있다. 지난해 청탁금지법시행, 리베이트 처벌기준강화 등의 제약기업의 준법윤리경영이 강조되는 시대적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정거래규약 준수를 통한 투명한 영업을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풍제약은 최근 현대사회 트렌드에 맞추어 시장이 확대되어가는 항생제, 항암제, 순환기군, 진통소염제, 의료기기 등 경쟁사대비 제품효과가 높은 전문의약품 위주의 핵심제품군들을 이번 워크샵을 통해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향후 집중 육성함으로써 영업력강화는 물론 2017년 목표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고혈압치료 복합제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 성분을 더한 3제 복합제 ‘아모잘탄큐’를 이달 본격 출시했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패밀리 제품 3종의 성공적인 시장 출시를 완성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에 출시한 아모잘탄큐는 ARB 계열 고혈압 치료 성분인 ‘Losartan K’와 CCB 계열 고혈압치료 성분인 ‘Amlodipine camsylate’에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Rosuvastatin’을 하나로 합친 3제 복합제다. 아모잘탄큐는 국내 23개 기관에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는 환자 145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큐 투여군과 ARB/STATIN 투여군, CCB/ARB 투여군으로 나누어 8주간 비교한 임상 3상을 통해 제품의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했다. 임상 결과, 아모잘탄큐 투여군은 ARB/STATIN 투여군 대비 8주 후의 좌위 수축기 혈압(sitSBP) 변화량이 평균 12mmHg으로 나타나 더 강력한 강압 효과를 입증했으며 CCB/ARB 투여군과 비교시 LDL 콜레스테롤이 기저치 대비 48% 감소했다. 특히 이상반응(ADR: Adverse Drug Reaction, 약물 투여 후 발
대장암의 원인이 되는 진행성 선종 발생 위험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형 자가진단 예측모델이 개발됐다. 현재 사용 중인 예측모델에 비해 간편하고 신뢰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의료진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대장선종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풍렬·손희정·홍성노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3년부터 2012년 사이 병원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환자 약 5만명을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장선종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소화기질환 분야에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질병 예측모델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우선 연구기간 동안 병원을 찾은 환자 4만 9,450명의 의무기록을 정량화하는 작업부터 진행했다. 환자의 나이, 성별, 각종검사수치와 같이 정형화된 자료는 물론 영상검사 판독결과처럼 의사마다 다를 수 있는 서술형 진료기록도 표현방식과 관계없이 의미가 같은 것을 추출, 숫자로 변환하여 빅데이터 분석자료로 활용했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선종이 발견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각각 분석해 나이,성별, 흡연력, 음주빈도, 아스피린 복용 여부 등 위험인자 5가지를 특정하여 지수화하는 데성공했다. 기존 모델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이토 쿠니히코)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박혜선)은 지난달 8일 스페인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이전에 치료 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옵디보와 도세탁셀을 비교한 무작위 배정 3상 임상연구인 CheckMate-017과 CheckMate-057의 3년 생존율 및 안전성 프로파일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전에 치료 받은 적이 있는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CheckMate-017 임상연구 결과, 3년 시점에서 옵디보의 전체생존율은 16%(135명 중 21명)이었고 도세탁셀은 6%(137명 중 8명)에 그쳤다[HR 0.62; 95% CI: 0.48 to 0.80]. 이전에 치료 받은 적이 있는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한 CheckMate-057 임상시험에서 옵디보의 3년 생존율은 18%(292명 중 49명)였고, 도세탁셀은 9%(290명 중 26명)였다[HR 0.73; 95% CI: 0.62 to 0.88].[i] 옵디보의 전체생존율은 조직학적 특징에 상관없이, 기존에 발표된 임상결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옵디보로 치료받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PD-L1
제일약품(대표이사/사장 성석제)은 자사가 개발 중인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JP-1366’이 식약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JP-1366’은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이하 P-CAB) 기전의 차세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이다. 위산분비억제제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프로톤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이하 PPI)보다 신속한 효능과 우수한 지속성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위장관계 치료제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것으로 예상된다고제일약품은 전망하였다. 제일약품 중앙연구소 김정민 소장은 “이번 임상시험 승인은 ‘JP-1366’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로서의 안전성이 입증된 것을 뜻한다”며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비임상시험에서 보여준 우수한 안전성과 효능을 극대화함으로써 위산분비억제제 시장 니즈에 충족할 수 있도록 최고의 약물로 개발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현재 제일약품의 ‘JP-1366’은 보건복지부 과제로 선정되어 연구개발 수행 중이며, 이번 승인을 바탕으로 금년 하반기(4/4분기)부터 ‘JP-1366’의 권장용량 결정, 안전
일양약품이 개발한 아시아 최초 백혈병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RADOTINIB)”가 국제 학술지 『Clinical Cancer Research』에 게재 되었다. 이번 연구에는 아시아 5개국의 24개대학병원이 참여하여 처음 진단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치료 결과가 분석되었다. 『Clinical Cancer Research』(ImpactFactor-9.619)는 , ‘슈펙트’ 3상임상연구 결과를 9월 2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연구의 제 1 저자로참여한 전북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곽재용 교수와 교신 저자인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처음진단된 환자에게 1년 동안 슈펙트를 투여한 결과 주요유전자반응을 얻은 환자가 글리벡(이매티닙) 보다 약 2배가량 많았고 장기간의 치료 반응율이나 생존율을 조기에 평가하는 투약 후 3개월째의 조기 반응율 (Early Molecular Response, EMR)을 획득하는 비율 역시 슈펙트 투여군에서 글리벡 투여군보다더 높았다”고 언급했다. 현재,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는 2001년 이후 전통적으로사용해 온 글리벡으로부터 투약 안전성이나 효과가 더 좋은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는 추세여서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