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조경기 교수 연구팀은 재발된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면역세포치료제인 자가살해세포(Autologous Killer Cell) 투여 후 치료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관찰하기 위한 연구자주도 1/2상 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승인 받았다.교모세포종은 뇌의 교세포에서 발생한 종양 중 악성도가 가장 높은 종양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주위조직으로 침습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특성을 보이고, 깊은 부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국소적인 수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재발이 잘 되며 재발될 경우 기대수명이 수개월 밖에 되지 않으며,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전무한 상태다.본 연구의 핵심인 면역세포치료제는 본인의 말초혈액에서 암을 억제하거나 사멸할 수 있는 림프구만을 분리한 후 더욱 강�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센터장 방영주)는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과 공동으로 1월 23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에서 ‘신약개발과 중개연구에서의 마이크로도징 기술 적용(Application of Microdosing Technologies in Clinical Drug Development and Translational Studies)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마이크로도징은 특정 질병의 치료약을 개발하고자 할 때 특정 환부를 정확히 파악해 그곳에만 치료약이 안전하게 투여되도록 치료약에 표적을 붙여 위치를 추적하면서 약물 효과를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행사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세션1은 ‘AMS(탄소방사성동위원소분석기)기술 소개’를 주제와 한국화이자제약의 이원식 전무의 좌장으로 ▲AMS의 기본원리 및 BAMS에서의 생체 시료의 처리법(KIST 유병용) ▲From Particle Accelerators to Patients: AMS-Based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의 증가로 외모에 대한 관심도 커짐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흉터 그 자체를 하나의 질환으로 보고 초기부터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치료를 시작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흉터예방 및 조기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레이저기반 흉터예방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의 대상은 갑상선암 환자들로, 피부과가 주축이 돼 외과, 이비인후과, 내분비대사내과와 연계해 수술 직후부터 흉터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서울병원 이종희 피부과 교수팀은 갑상샘암 수술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흉터 예방시스템에 대한 임상연구를 시행한 결과 흉터치료 시점에 따라 치료기간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수술 직후 내원한 56명의 경우 환자들이 스스로 만족하기까지 4회 정도 치료를 받으면 됐지만 1달이 �
베링거인겔하임은 급성 심부정맥혈전증(DVT) 및 폐색전증(PE) 치료에 있어 와파린 대비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준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의 3상 임상인 RE-COVERTM 와 RE-COVERTM II 연구 결과가 Circulation지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3상 임상인 RE-COVERTM 와 RE-COVERTM II 임상은 무작위배정, 이중 맹검, 평행 그룹 연구로써 일차 유효성 평가 지표(Primary endpoint)는 6개월 동안 급성 심부정맥혈전증(DVT)과 폐색전증(PE) 치료를 받은 환자의 증후성 정맥혈전증의 재발과 이와 관련된 사망이었고 안정성 지표는 대출혈이었다. 위의 두 임상 연구에는 비경구용 헤파린 치료요법으로 최초 치료를 받은 5,10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헤파린 치료 이후, 와파린 또는 프라닥사를 무작위로 투여 받도록 했다. 연구 결과, 최초에 진행되는 헤파린 치료요법을 포함하여 전�
남성 탈모의 주요 원인이 유전적 요인 외에 음주와 흡연이 탈모를 촉진시킨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홍창권 교수는 최근 ‘안드로겐 탈모증과 환경적 인자의 상관관계(An epidemiological study of androgenic alopecia in 3114 Korean patients)’에 관한 연구논문 결과를 영국피부임상학회지(Clinical and Experimental Dermatology) 2014년 1월호에 발표했다.홍창권 교수는 지난 1년간 전국 6개 도시의 17곳 피부과 3,114명(남 1,883명, 여 1,231명)의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적 요인과 식습관, 음주, 흡연, 수면시간, 질병 등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음주 혹은 흡연을 하는 남성 탈모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탈모의 정도가 더 심한 것을 확인했다. 홍 교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탈모 환자 중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는 환자는 25.4%인
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 피부과 이증훈 교수, 김창덕 교수, 이정군 대학원생은 최근 만성 피부 질환인 건선의 발병 기전을 바탕으로 건선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논문 「Imiquimod의 각질형성세포 NF-κB 신호전달 체계 활성화에서TLR7의 역할」 을 미국 과학잡지 풀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건선은 피부에 은백색 껍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면역성 질환으로서 우리나라 사람에서는 백명중 한두 명 정도로 발생하지만 아직 이 병이 어떻게 해서 생기는지 잘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 방법도 완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증훈 교수팀은 피부의 주 구성 세포인 각질형성세포가 Toll-like receptor 7을 통해 피부 염증을 유발하는 기전을 연구하였다.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사용되는 imiquimod를 피부에 바르면 건선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는데 피부�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은희철 교수가 대한피부과학회 제5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2014.01~2015.01)대한피부과학회는 1945년 설립된 국내 학술단체로 현재 2천명이 넘는 회원들이 국민의 피부건강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은 교수는 지난 2011년 5월 서울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피부과학회(22nd World Congress of Dermatology)에서 대회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내 피부과학 위상을 크게 높인 공로로 회장으로 선출됐다.은 교수는 현재 세계 각국 피부과학회 연합체인 세계피부과연맹(International League of Dermatological Societies)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피부알레르기와 접촉피부염, 모발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 적응증을 가진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로수바스타틴이 미국 심장학회와 미국 심장협회의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에서 중/고강도 치료제로 권고되었다. 지난 11월 10여년 만에 발표된 미국 심장학회(ACC)와 미국 심장협회(AHA)의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에서는 기존 치료목표로 사용되던 LDL-C 목표치가 없어지고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이하 ASCVD)의 예방을 주요 치료목표로 제시한 것이 특징적이다.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지질치료의 핵심은 바로 스타틴 요법으로, 4개로 나뉘어진 Statin-Benefit 환자군을 저/중/고강도의 스타틴 요법만으로 치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이 중, 중/고강도 스타틴 요법의 약제에 로수바스타틴이 포함되어 권고되었다. 학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초기의 적극적인 스타틴 치료가 ASCVD 감소의 중�
삼성서울병원은 대표적인 피부암인 흑색종을 치료하는 클리닉을 새해부터 개설하고 본격적인 치료에 나선다고 밝혔다.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면서 주로 검은 반점형태로 나타나는 흑색종은 최근 국내에서 환자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1,894명에서 2011년 2,576명으로 해마다 8% 정도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환자의 70% 정도가 50대 이상일 정도로 장년층과 노년층에게서 주로 발병하지만 그 보다 젊은 연령층에서도 드물지 않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흑색종에 대한 인식이 현저하게 낮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의 경우 주로 발바닥이나 손바닥, 손톱 밑과 같은 신체의 말단부에 자주 발생하는데다 가려움이나 통증 같은 자각증상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에서 예로부터 즐겨오던 ‘바둑’이 두뇌의 기능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하여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연구팀은 뇌 영상연구를 통하여, 장기간의 바둑훈련이 두뇌 기능을 발달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에 관한 최신동향을 담고 있는 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 10월호에 게재됐다. 재단법인 ‘한국기원’과 같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협회 소속의 평균 12.4년 바둑을 훈련한 바둑 전문가를 대상으로 뇌의 기능이 일반인들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규명 하고자 하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17명의 바둑 전문가(비교군, 평균 연령 17세, 남: 14명, 여: 3명)와 16명의 일반인(대조군, 평균 연령 17세, 남: 12명, 여: 4명)를 대상으로 MRI 영상의 하나인 fMRI(기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만 18세 이상 여성에게 유방암 수술을 실시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유방암 적정성 평가를 최초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12월 18일에 공개했다. 유방암은 비교적 진료지침이 잘 정립된 질환이나, 여성에게는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평가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밝혔다. 유방암 평가는 2012년 7월~12월까지 6개월 진료분에 대하여 160개 기관의 4,574건을 대상으로 하였다.유방암 수술을 시행한 연령을 확인한 결과 40대가 1,658건(36.2%)으로 가장 높았으며 30대에서도 457건(10.0%) 발생하였다. 서구에서의 호발연령이 60대임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유방암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에서 나타나고 있어 조기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그림1. 연령대
혈전(blood clot)은 박테리아의 독성을 흡수함으로써 치명적인 박테리아의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예상치 못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데이비스 (UC Davis)의 연구자들이 수행한 것으로, 그 연구결과는 학술지 PLOS ONE지에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논문의 주저자인 UC 데이비스의 분자 및 세포생물학 교수인 피터 암스트롱 (Peter Armstrong)은 “동물들이 자신을 독성유도 폐혈증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어 방법의 또 다른 한 가지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현대적인 항생제로도 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폐혈증 쇼크는 미국에서만 매년 300,000명의 사람들을 괴롭히며 치사율은 30~50%에 이른다. 폐혈증 쇼크는 그람음성균 (gram negative bacteria)에 의해서 일어난다. 이 박테리아는 지질다당류 (lipopolysaccharide) 또는 내독소 (endot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