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의 종양조직을 이용한 항암제 감수성 검사 결과가 유방암환자가 수술 전 시행하는 화학요법에서 보이는 반응과 유사하므로, 항암제 감수성 검사가 실제 유방암 환자의 항암제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된다.이번 논문은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률 2위인 유방암 환자가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항암제 중 특정 항암제를 선별할 수 있는 검사법 또는 지표를 찾을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정준·안성귀·이학민 교수팀은 2004년 1월부터 2010년 12월 사이 유방암 수술을 받은 496명의 환자로부터 채취한 500개의 종양조직을 대상으로 ATP(아데노신 삼인산)를 기반으로 항암제 감수성 검사를 시행했으며, 유방암의 분자아형에 따른 항암제 감수성의 양상이 실제 항암�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할수록 노인성 난청이 예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보고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 강주완 교수팀은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50세~80세의 남,여 1,910명의 비타민 섭취량과 청력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타민 C 섭취가 많을수록 청력이 좋게 나타났으며, 특히 사람간의 대화에 주로 사용되는2,000Hz~3,000Hz 사이의 주파수 영역에서 이러한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또한, 연구팀은 비타민 A의 한 종류인 레티놀(retinol), 비타민 B군의 일종인 리보프라빈(riboflavin), 나이아신(niacin) 등의 비타민도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보다 나은 청각 역치(가장 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한계)와 상관관계가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이와 더불어, 연구팀은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는 노령인구에서 보다 나은 청력을
비뇨기과 질환 중 비교적 많은 낭설에 의해 환자들이 영향 받는 질병이 있다. 바로 요로 결석(요석) 이다. 맥주를 마시면 결석이 빠진다 던가, 줄넘기를 하면 잘 빠진다든가, 우유를 많이 먹으면 잘 생긴다든가 하는 등, 의학적 근거가 매우 약하거나 거의 없는 경우가 허다 하다. 요로결석증은 기원전 4,800년경 이집트에서 처음 방광결석이 발견된 이래 수천년간 인류를 괴롭혀온 오랜 역사를 지닌 질환이다. 한 역사책에 나온 유명한 그림에는 엄청나게 큰 집게로 결석을 빼내는 장면이 그려져 있는데 아마도 과거에는 결석을 제거하는 도중이나 결석으로 인한 합병증등으로 인하여 꽤나 많은 사람 목숨을 잃었던 것 같다. 요로결석은 흔한 비뇨기과 질환으로 유병률이 5-10% 정도이고 활동이 많은 30-40대의 중년기에 주로 발생하며 지역, 인종, 성별, 기후, 연령, 식이와 영양�
애브비가 유전자 1형(GT1) 만성 C형 간염바이러스(HCV)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인터페론을 포함하지 않는 경구제에 리바비린을 추가하거나 추가하지 않는 요법을 평가한 제3상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4건의 추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래 결과는 기존에 보고된 애브비의 자료를 확인하고 GT1 환자군에서 높은 12주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12) 및 내약성을 나타내었다. 시험환자치료요법12주 지속바이러스 반응PEARL-II(12 주)GT1b치료경험있음.(N=179)애브비요법 + RBV (n=88)97%(85/88)애브비요법만을사용 (n=91)100% (91/91) PEARL-III(12주)GT1b치료경험없음(N=419)애브비요법 + RBV (n=210)99% (209/210) 애브비요법만을사용(n=209)99% (207/209) PEARL-IV (12 주)GT1a치료경험없음(N=305)애브비요법 + RBV (n=100) 97% (97/100) 애브비요법만을사용 (n=205)90% (185/205) TURQUOISE-II (12주 및 24주)GT1치료경험유/무, 대상성간경변증동반환�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조경기 교수 연구팀은 재발된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면역세포치료제인 자가살해세포(Autologous Killer Cell) 투여 후 치료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관찰하기 위한 연구자주도 1/2상 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승인 받았다.교모세포종은 뇌의 교세포에서 발생한 종양 중 악성도가 가장 높은 종양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주위조직으로 침습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특성을 보이고, 깊은 부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국소적인 수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재발이 잘 되며 재발될 경우 기대수명이 수개월 밖에 되지 않으며,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전무한 상태다.본 연구의 핵심인 면역세포치료제는 본인의 말초혈액에서 암을 억제하거나 사멸할 수 있는 림프구만을 분리한 후 더욱 강�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센터장 방영주)는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과 공동으로 1월 23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에서 ‘신약개발과 중개연구에서의 마이크로도징 기술 적용(Application of Microdosing Technologies in Clinical Drug Development and Translational Studies)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마이크로도징은 특정 질병의 치료약을 개발하고자 할 때 특정 환부를 정확히 파악해 그곳에만 치료약이 안전하게 투여되도록 치료약에 표적을 붙여 위치를 추적하면서 약물 효과를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행사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세션1은 ‘AMS(탄소방사성동위원소분석기)기술 소개’를 주제와 한국화이자제약의 이원식 전무의 좌장으로 ▲AMS의 기본원리 및 BAMS에서의 생체 시료의 처리법(KIST 유병용) ▲From Particle Accelerators to Patients: AMS-Based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의 증가로 외모에 대한 관심도 커짐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흉터 그 자체를 하나의 질환으로 보고 초기부터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치료를 시작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흉터예방 및 조기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레이저기반 흉터예방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의 대상은 갑상선암 환자들로, 피부과가 주축이 돼 외과, 이비인후과, 내분비대사내과와 연계해 수술 직후부터 흉터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서울병원 이종희 피부과 교수팀은 갑상샘암 수술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흉터 예방시스템에 대한 임상연구를 시행한 결과 흉터치료 시점에 따라 치료기간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수술 직후 내원한 56명의 경우 환자들이 스스로 만족하기까지 4회 정도 치료를 받으면 됐지만 1달이 �
베링거인겔하임은 급성 심부정맥혈전증(DVT) 및 폐색전증(PE) 치료에 있어 와파린 대비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준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의 3상 임상인 RE-COVERTM 와 RE-COVERTM II 연구 결과가 Circulation지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3상 임상인 RE-COVERTM 와 RE-COVERTM II 임상은 무작위배정, 이중 맹검, 평행 그룹 연구로써 일차 유효성 평가 지표(Primary endpoint)는 6개월 동안 급성 심부정맥혈전증(DVT)과 폐색전증(PE) 치료를 받은 환자의 증후성 정맥혈전증의 재발과 이와 관련된 사망이었고 안정성 지표는 대출혈이었다. 위의 두 임상 연구에는 비경구용 헤파린 치료요법으로 최초 치료를 받은 5,10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헤파린 치료 이후, 와파린 또는 프라닥사를 무작위로 투여 받도록 했다. 연구 결과, 최초에 진행되는 헤파린 치료요법을 포함하여 전�
남성 탈모의 주요 원인이 유전적 요인 외에 음주와 흡연이 탈모를 촉진시킨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홍창권 교수는 최근 ‘안드로겐 탈모증과 환경적 인자의 상관관계(An epidemiological study of androgenic alopecia in 3114 Korean patients)’에 관한 연구논문 결과를 영국피부임상학회지(Clinical and Experimental Dermatology) 2014년 1월호에 발표했다.홍창권 교수는 지난 1년간 전국 6개 도시의 17곳 피부과 3,114명(남 1,883명, 여 1,231명)의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적 요인과 식습관, 음주, 흡연, 수면시간, 질병 등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음주 혹은 흡연을 하는 남성 탈모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탈모의 정도가 더 심한 것을 확인했다. 홍 교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탈모 환자 중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는 환자는 25.4%인
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 피부과 이증훈 교수, 김창덕 교수, 이정군 대학원생은 최근 만성 피부 질환인 건선의 발병 기전을 바탕으로 건선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논문 「Imiquimod의 각질형성세포 NF-κB 신호전달 체계 활성화에서TLR7의 역할」 을 미국 과학잡지 풀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건선은 피부에 은백색 껍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면역성 질환으로서 우리나라 사람에서는 백명중 한두 명 정도로 발생하지만 아직 이 병이 어떻게 해서 생기는지 잘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 방법도 완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증훈 교수팀은 피부의 주 구성 세포인 각질형성세포가 Toll-like receptor 7을 통해 피부 염증을 유발하는 기전을 연구하였다.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사용되는 imiquimod를 피부에 바르면 건선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는데 피부�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은희철 교수가 대한피부과학회 제5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2014.01~2015.01)대한피부과학회는 1945년 설립된 국내 학술단체로 현재 2천명이 넘는 회원들이 국민의 피부건강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은 교수는 지난 2011년 5월 서울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피부과학회(22nd World Congress of Dermatology)에서 대회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내 피부과학 위상을 크게 높인 공로로 회장으로 선출됐다.은 교수는 현재 세계 각국 피부과학회 연합체인 세계피부과연맹(International League of Dermatological Societies)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피부알레르기와 접촉피부염, 모발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 적응증을 가진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로수바스타틴이 미국 심장학회와 미국 심장협회의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에서 중/고강도 치료제로 권고되었다. 지난 11월 10여년 만에 발표된 미국 심장학회(ACC)와 미국 심장협회(AHA)의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에서는 기존 치료목표로 사용되던 LDL-C 목표치가 없어지고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이하 ASCVD)의 예방을 주요 치료목표로 제시한 것이 특징적이다.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지질치료의 핵심은 바로 스타틴 요법으로, 4개로 나뉘어진 Statin-Benefit 환자군을 저/중/고강도의 스타틴 요법만으로 치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이 중, 중/고강도 스타틴 요법의 약제에 로수바스타틴이 포함되어 권고되었다. 학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초기의 적극적인 스타틴 치료가 ASCVD 감소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