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의 베트남 약국체인 법인 ‘중선파마(법인장 노웅호)’는 GS25 베트남 법인(법인장 최금성)과 함께 약국과 편의점을 결합한 컬래버레이션 매장 1호점을 베트남 티엔장성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3월 10일 베트남 티엔장성 고콩시티에서 컬래버레이션 1호점 오픈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중선파마는 GS25 편의점 공간 내 숍 인 숍 (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해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판매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까스활(活)’, ‘홍삼 골드’ 등의 동화약품 음료 제품을 비롯해 글루코사민, 비타민, 칼슘보충제, 면역강화제품, 콜라겐 제품이 있다. 또한,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와 전문 약사의 무료 건강 컨설팅 서비스도 진행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가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올해 베트남 주요 도시에 10개 이상의 점포 오픈을 계획 중이다. 한편, 중선파마와 GS25는 지난 1월 20일 ‘약국과 편의점 유통체인 공동 개발 및 영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협약 이후 △숍 인 숍(shop in shop) 모델의 컬래버레이션 매장
무릎관절염은 누구나 겪을 수 있고 나이가 들수록 더 흔해지는 질병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격한 운동과 활동을 즐기는 젊은 층에서도 무릎관절염을 앓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예방과 치료법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계단을 오를 때마다 무릎이 아파서 더 이상 가파른 길은 피하게 돼요. 밤에 자려고 누우면 무릎이 뻣뻣하고, 걷기만 해도 뭔가 무리가 오는 느낌이 들어요.” 40대 후반 직장인 김대명 씨(가명)의 이야기다. 김 씨의 경우처럼, 무릎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일상에서 찾아오는 통증이다. 무릎이 아프고 활동 후에는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또, 무릎에 부종이나 열감이 동반될 수 있고, 무릎을 구부리거나 펴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무릎이 강직해지고, 관절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소리가 나는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 박 형준 교수 무릎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인데,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무릎에 무리가 가는 생활습관도 큰 원인이다. 예를 들어, 체중이 과도하게 나가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다. 김 씨의 경우도 과체중이 문제였다. 부상 역시 무릎관절염의 큰 원인 중 하나다.
임신한 여성에게 두려운 검사 중 하나가 ‘임신성 당뇨’ 검사다. 임신 24~28주 모든 임신부가 임신성 당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외적으로 마른 체형이거나 기존 당뇨병 병력이 없더라도 임신성 당뇨를 피해 갈 수는 없다. 임신성 당뇨는 아기의 과도한 성장으로 분만 손상을 초래할 수 있고, 신생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고위험 산모로 분류되기도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윤영 교수와 임신성 당뇨에 대해 알아본다. 임신 중에는 태아와 태반에서 당분을 소비하기 때문에 공복 혈당이 낮아지지만, 탄수화물 불내성으로 인해 식후 혈당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임신 초기에는 인슐린 감수성이 증가해 오히려 혈당이 낮아지지만, 임신 2기와 3기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혈당이 상승할 수 있다. 정상적인 췌장 기능을 갖춘 임신부는 이러한 변화를 보상할 수 있지만,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하지 못하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며, 이를 ‘임신성 당뇨’라고 한다. 이 상태는 출산 후 태반이 배출되면서 급격히 개선된다. ▲ 조 윤영 교수 전 세계적으로 임신성 당뇨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유병률은 2007년 4.1%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1~2015
우리는 영화 속 주인공이 아파하거나 두려워할 때, 마치 내가 겪는 일처럼 함께 감정을 공유하곤 한다. 이는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 뇌가 타인의 감정을 반영하는 공감 메커니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서적 공감이 뇌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금세훈 연구위원 연구팀은 타인의 고통을 인식하고 정서적으로 공유하는 뇌의 핵심 신경회로를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공감의 신경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반사회적 행동 장애 등 공감 능력의 장애를 보이는 신경정신질환 연구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세훈 연구위원 ▲최지예 선임연구원 뇌의 전측대상회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 ACC)은 고차원적 감정 처리와 의사결정, 사회적 행동과 공감 등 다양한 기능과 관련된 중요한 뇌 영역이다. 연구팀은 독창적인 동물실험과 고해상도 미세 내시경 칼슘 이미징 기술(miniscope calcium imaging)을 통해 ACC 신경세포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측정·분석해 타인의 고통을 목격할 때 활성화되는 특
유방암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면 수술로만 치료한 것보다 림프부종 위험이 1.5배 이상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는 사용한 항암제에 따라 림프부종 위험이 최대 3배 이상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치료 후 림프부종을 예방하려면 치료 방법에 따라 고위험군을 조기 선별하고, 적절한 모니터링과 재활치료를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자호 교수(정성훈 연구교수)와 순천향대병원 천성민 교수 공동연구팀이 2006-2017년 유방암으로 처음 진단받은 환자의 림프부종 발생 위험을 5년간 추적 관찰한 후, 항암화학요법 실시 여부에 따라 추가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 이 자호 교수 ▲ 정 성훈 연구교수 ▲ 천 성민 교수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전체 여성암의 21.8%를 차지한다. 유방암의 기본적인 치료는 수술이며, 재발과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조요법(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을 병행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림프절이 손상될 경우 손과 팔이 붓는 ‘림프부종’이 발생한다. 심할 경우 부종이 커지고 통증과 경직이 동반돼 신체적·심리적 문제로 이어지며, 이를 예방하려면 증상
두경부는 우리 몸에서 뇌 아래부터 쇄골 위쪽 부분으로, 두경부암은 이 부위에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두경부는 먹기, 말하기, 숨쉬기 등 인체의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다. 여기에 암이 발생하면 암을 제거하면서도 기능까지 보존해야 해서 치료가 까다롭고, 치료 이후에도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수일 교수와 함께 두경부암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인후통, 삼킴 장애, 객혈, 음성 변화 나타나면 의심 두경부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침샘암, 갑상선암, 부비동암 등으로 구분된다. 두경부암이 발생하면 인후통, 삼킴 장애, 객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쉰 목소리(3주 이상 지속), 목의 혹(종괴), 한쪽 코막힘 및 코피, 귀 통증, 지속적인 구취,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등도 주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 진료중인 김수일 교수 증상은 암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후두암은 목소리 변화(쉰 목소리), 구강암은 입안의 궤양이나 출혈, 인두암은 삼킴 장애와 귀로 퍼지는 통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흡연·음주·인유두종바이러스(HPV
수술이 힘든 췌장암에 비가역적 전기천공법(Irreversible Electroporation, IRE)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김만득·권준호 교수팀은 수술이 힘든 췌장암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한 IRE 치료 결과 평균 생존기간이 최대 9개월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만득 교수는 이번 임상결과를 오는 30일 미국 내슈빌에서 열리는 인터벤션 영상의학회(SIR, Society of Interventional Radiology)에서 발표한다.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5.9%에 불과하다. 수술이 가능한 췌장암은 전체의 20% 수준으로, 대부분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로 진단을 받는다. 주변 혈관이나 장기에 침범한 국소 진행성 췌장암의 경우 항암치료를 받더라도 평균 생존기간은 진단 후 6~11개월 정도다. IRE는 미국에서 개발돼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는 2016년 세브란스병원에 처음 도입됐으며, 최근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IRE는 암 조직 주변에 3~6개의 전극을 삽입해 고압의 전기를 흘려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가정용 콘센트 전압 220V의 10배 이상인 3000V의 전기를 사용한다. IRE는 열에너지를 이용하지 않기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유병철 교수가 한국간재단 제2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한국간재단은 2011년 설립되어 간 관련 학회와 연구 활동을 지원하며 간 의학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간질환 분야 종사자의 국내외 연수 및 교육을 돕고 있으며, 간질환 예방과 치료,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및 홍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유병철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과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한간학회의 연구 활동 및 국제학술교류 사업을 지원하고 대국민 홍보 및 교육, 의료정책 수립 자문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병철 교수는 만성 간염, 간경변, 간암을 비롯한 다양한 간질환의 진단과 치료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간암 및 만성 간질환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을 연구하며, 항바이러스 치료, 간암 표적 치료, 면역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대한간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등 주요 학회에서 활동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다수의 국내외 연구에 참여하여 간질환 치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재발성 방광염 환자의 91.1%가 불안감을 느끼며, 재발 횟수가 증가할수록 불안감이 높아지고 질병 지속 기간이 길수록 우울 증세와의 연관성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2명 중 1명은 평생에 한 번 이상 방광염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3분의 1은 최소 한 차례 이상의 재발을 겪는다. 갑작스러운 방광염의 재발은 자존감 저하나 우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대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오미미 교수 연구팀은 재발성 방광염이 단순 신체 증상을 넘어 환자들의 정신 건강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였다. ▲ 오 미미 교수 2018년 4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고대구로병원을 방문한 재발성 방광염 성인 여성 11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재발 횟수와 질병 지속 기간이 불안(STAI-S) 및 우울 증세(PHQ - 9)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재발성 방광염 환자 91.1% 불안감 느껴 … 오래 지속될수록 우울 증세와 연관 뚜렷 연구 결과, 전체 환자의 68.8%가 심각한 불안 상태(STAI-S 불안 척도 점수 46점 이상)를, 22.3%가 중간 정도의 불안을 기록했다. 재발 횟수
경희대병원 원장원 교수팀(경희대 의과대학 융합의과학교실 김미지 교수‧신형은 박사, 의학과 김소희)은 한국노인노쇠코호트(KFACS)의 지역사회 거주 70~84세 노인 2,129명 데이터를 이용해 성별에 따른 근감소증 예측의 효과적인 경로를 확인했다. 근감소증은 근육량과 근력, 보행속도 등을 측정해 진단하나 2019년, 아시아 각국의 근감소증 연구자들이 모여 근육량 측정없이 간단하게 ’추정 근감소증‘을 평가할 수 있는 절차를 제안한 바 있다. ▲(좌측부터) 원장원 교수 김미지 교수 신형은 박사 의학과 김소희 해당 절차에 따르면, ‘추정 근감소증’은 ▲종아리둘레 ▲근감소증 선별 질문지(SARC-F) ▲혼합형(SARC-CalF, 종아리둘레와 설문지) 중 하나를 활용해 선별검사를 마친 후, 평가단계에서는 ▲악력 혹은 ▲5회 연속해 의자에서 일어나기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연구팀은 3가지 선별검사와 2가지 평가 도구를 결합한 ‘추정 근감소증’ 진단 경로 중 남녀 각각 어떤 경로가 근감소증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지 비교‧분석했다. 해당 연구에는 예측모델의 평가지표인 AUC(Area Under the Curve)와 F1 Score 수치가 활용됐다. 그 결과,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이진희 교수(정신건강의학교실), 차승규 교수(생리학교실, 글로벌의생명학과) 연구팀이 최근 초미세먼지가 우울증을 유발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를 국제 SCIE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초미세먼지(PM2.5) 노출이 뇌의 특정 부위(시상하부)에 산화 스트레스와 소포체스트레스를 유발해 우울증과 유사한 행동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규명했다. 연구진은 실험동물(쥐)에 4주간 초미세먼지를 흡입시킨 후, 우울증과 연관된 행동 변화를 평가했다. 행동실험 결과 무기력함과 동기 부족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우울증을 진단하는 대표적인 행동지표이다. ▲ 이 진희 교수 또한, 뇌 조직 분석결과 시상하부에서 산화스트레스 및 소포체 스트레스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도파민 생합성의 핵심 효소인 티로신 수산화효소(tyrosine hydroxylase)의 발현이 감소했으며, 이는 도파민 신경회로 기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도파민은 행복과 동기부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이 감소가 우울증과의 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동 연구팀이 같은 해 발표한 연구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이전 연
국내 연구진이 AI를 이용해서 1회 측정만으로도 패혈증의 진단이 가능한 신속감별진단 센서를 개발했다. 해당 센서를 이용하면 기존 혈액 배양 검사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패혈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심상준 교수가 연세대 화학과 박성호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패혈증의 신속감별진단을 위한 3차원 합금 나노 구조 기반 고감도 표면증강라만산란 바이오 센서를 개발했다. ▲ (왼쪽부터)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심상준 교수(교신저자), 연세대 화학과 박성호 교수(교신저자), 삼성서울병원 의공학연구센터 김우현 박사 후 연구원(제1저자)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 ‘어드벤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영향력 지수: 14.3)’에 지난 18일 게재됐다. *논문명:Rapid and Differential Diagnosis of Sepsis Stages Using an Advanced 3D Plasmonic Bimetallic Alloy Nanoarchitecture-Based SERS Biosensor Combined with Machine Learning for Multiple Analyte Identif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