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항암치료는 암종에 따라 정해진 항암제를 처방하 는 치료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다보니 어떤 환자에게는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고 항암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심각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문제들을 보완한 치료법이 바로 정밀의학이다. 건국대학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센터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 정밀의학을 이용한 폐암환자 치료와 이 분야 연구에 전념해 오다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기관지 폐포세척액에서 분리한 세포외소포체(나노소포체) DNA를 이용해 EGFR(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검사방법을 개발, 폐암환자들에 대한 정밀의학을 기반으로 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했다. 이계영 센터장은 1985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미국 스탠포드의대 호흡기내과와 단국대학병원 내과과장을 거쳐 현재 건국의대에서 호흡기 및 알레르기내과 교수 겸 정밀의학폐암센터 센터장을 맡아 후진양성과 새로운 의료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이계영 센터장으로부터 자신이 책임을 맡고 있는 정밀의학폐암센터와 그동안 이룩한 성과 등에 관해 들어 본다. 최근 우리나라 병원들에서의 폐암에 대한 치료경향과 함께 센터장님이 센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 교정과 김성훈 교수팀(교정과 안효원 교수, 김경아 교수, 중앙기공실 김혜웅 팀장)이 7년간 공동 개발한 ‘다중층 투명교정장치(OTP)’이 최근 미국 특허를 포함, 16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미국과 중국 등 국제 특허는 획득이 쉽지 않아 ‘다중층 투명교정장치’의 기술력과 임상시험결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중층 투명교정장치는 그 기능에 있어서 중등도의 교정치료 외에도 교정치료 후 유지장치, 이갈이 마우스피스, 코골이 방지장치, 턱관절 안정장치(스플린트), 스포츠 마우스가드 등 보호장치 전반에서도 적용가능하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적 적용 초점에서 장치의 이름을 ‘OTP(Oral treeper, Oral Treatment Keeper)’라고 명명했다. 기존에 많이 사용돼 온 ‘투명교정장치’는 단일층(단일 시트)의 구조적 측면 등으로 효과성, 내성, 유지관리 및 탈부착 시 불편감 등의 한계가 있었다. 투명교정장치는 탈착이 가능하고 심미성 초점에서 환자들에게 선호됐지만 치료의 효과성, 취약한 파절 강도 및 변형, 환자 편의성 측면에서 단점으로 꼽혔다. 김성훈 교수팀의 ‘다중층 투명교정장치(OTP)’는 삼층, 사층의 다중층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최병민)은 주식회사 라메디텍(대표이사 최종석)과 8월 9일 안산병원 미래의학관 8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안산병원은 이번 라메디텍과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의료기기개발 등 협업이 가능한 연구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은 최병민 병원장과 김난희 연구부원장, 임채승 안산병원 연구중심병원 T/F팀장, 라메디텍 최종석 대표이사와 박병철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레이저 채혈기 및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위한 기술협력과 연구발표회, 심포지엄 등 정보 교류의 장을 공동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최병민 병원장은 “안산병원은 2019년 연구중심병원 지정을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함은 물론, 임상연구 강화, 병원 기반 산‧학‧연‧병 협력 플랫폼 구축 등 다방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업무협약을 진행하는 라메디텍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다양한 연구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공동연구의 진행과 개발과정에서 양 기관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이사는 “라메디텍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산부인과 이슬기, 염지수 전공의가 그동안 쌓아온 대내외적 실적을 인정받아 국제 학술대회 및 해외 연수 프로그램 대상자에 선정됐다. 산부인과 이슬기 전공의(4년차)는 대한병원협회 ‘2019 육성지원과목 전공의 단기연수’ 프로그램에 선발돼 오는 10월부터 싱가포르 병원에서 연수를 시작한다. 대한병원협회는 전공의의 수련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우수자를 선발해 각종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슬기 전공의는 그동안의 수련 성적과 논문 및 국내외 구연 실적, 포상 내역 등을 인정받아 해외 연수 자격을 획득했다. 산부인과 염지수 전공의(3년차)는 2020년 대만에서 개최되는 ‘59차 대만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 영닥터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한국-일본-대만 산부인과학회에서는 젊은 산부인과 의료진에게 보다 넓고 전문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영닥터 5인을 선정한다. 염지수 전공의는 2020년도 영닥터에 선정, 학술대회에서 ‘자궁근종 세포의 자멸을 유도하는 '피세틴(fisetin)'을 주제로 구연 발표를 진행한다. 이후 대만 유수 병원에서 연수 교육 및 소셜 프로그램을 이수할 예정이다. 산부인과 정민형 과장은 “그동안 성실히 수련해온 전공의들의
이대서울병원(병원장: 편욱범)이 오는 8월 16일 오후 3시 지하 2층 대강당에서 ‘건강한 방광을 위한 스트레스 아웃 음악치료’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방광과 골반의 만성 통증, 과민성방광, 요실금, 만성 방광염 등 스트레스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는 만성 방광질환의 관리와 예방,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음악치료에 대해 윤하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김미선 토마스 심리상담연구소 상담사가 각각 강의한다. 50세 이상 방광 건강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지만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당일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만 진행한다.
프로스테믹스는 국제적인 규모의 ‘세계 엑소좀 심포지움 (World Exosome Symposium)’을 오는 10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날 국내외 의사 및 병의원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해 엑소좀의 실제 이용에 대한 학술 및 임상경험을 교류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새롭게 소개될 셀엑소좀(CellExosome)®은 기존의 줄기세포배양액 원료인 AAPE®를 기반으로 식물 유래 엑소좀(Plant-Exosome)성분을 추가한 신제품이다. 식물 유래 엑소좀은 줄기세포에 직접 작용해 세포의 활성을 극대화하는 신원료이다. 줄기세포 1세대 기업인 프로스테믹스는 세포간 신호 전달 물질인 ‘엑소좀’을 상용화 수준까지 끌어 올린 엑소플랜트(EXOPLANT)® 플랫폼기술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 플랫폼 기술을 통해 줄기세포뿐 만 아니라 동식물 세포와 박테리아 등 다양한 소스들의 배양과 분리∙정제, 가공,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며, "미주 지역 국가를 비롯한 해외 각지의 의사들이 국내기업 제품의 임상경험 교류를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프로스테믹스가 13여년간 줄기세포 및 엑소좀 분야에서 쌓아온 인지도의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스테
가나, 라오스, 모잠비크 등 세계 9개국 의공학 실무자로 이루어진 연수단이 국내 우수한 의료기기 관리 체계를 배우기 위해 건국대병원에 방문했다. 연수단은 8월 5일부터 10월 4일까지 머물며 의공학개론, 초음파공학 등 의공기사가 알아야 할 기초 이론 교육 뿐 아니라 의료기기 구매, 폐기, 안전관리와 작동 원리 등 실무교육까지 학습할 예정이다. 교육은 건국대병원 의공학팀 실무자 8명과 은평성모병원 의공학팀 실무자 5명이 협력해 실시한다. 연수단 방문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진행하는 2019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의료교육을 통해 협력국 보건의료역량을 강화하고 한국의 우수한 의료수준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건국대병원은 인력, 시설, 조직, 환경 등 의공학 분야의 높은 전문성과 구성원들의 풍부한 교육 경험을 인정받아 사업 진행 병원으로 선정되었다. 건국대병원 유광하 진료부원장은 “건국대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의료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의공학팀의 우수한 전문 인력이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고 있다”며 “건국대병원에 방문한 의공학 연수단이 선진 의료기기 관리 체계를 잘 습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객은 4,556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현지에서 응급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늘고 있지만 여행객들은 대처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응급사고에 구급차를 부르지 못하거나, 현지 병원을 찾더라도 언어 장벽과 비싼 의료비 문제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에 김호중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 크게 2가지를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첫째, 여행자 보험을 확인한다. 특히 ‘현지 의료비’, ‘국제 이송비’, ‘통역 서비스’ 항목을 꼭 확인해야 한다. 보험 보장액은 많을수록 좋겠지만, 현지 의료비는 질병과 상해 각각 5,000만 원 이상, 국제 이송비는 3,000만 원 이상 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현지 언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둘째, 해외 환자 이송 서비스 단체를 확인한다. 현재 많은 사설 업체가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명확한 설립기준이 없고 미흡하여 언제든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또, 각 업체의 서비스 범위와 비용도 다르기 때문에 면밀히 비교 검토가 필요하다. 정부 기관이 제공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는 외교부의 ‘재외국민보호 서비스
국내 연구진이 체내에서 생성된 마찰전기로 생체 삽입형 의료기기를 상시 충전하는 새로운 방식의 에너지 수확(energy harvesting) 기술을 개발했다. 김상우 교수 연구팀은 초음파 구동으로 체내에서 마찰전기를 생성, 이를 통해 의료기기 전원을 공급하는 충전기술을 개발했다. 심장박동기, 인슐린펌프 등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의 전원공급을 위해 상당한 출력의 외부전력을 무선으로 체내로 전송하기 위해서는 생체 영향력 부분을 고려해야 했다. 이에 심장박동이나 혈류, 근육운동 등 생체 내 기계적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려는 에너지 수확 연구가 지속되었으나 체내에서 발생하는 기계적 에너지가 작아 충분한 발전효과를 내기 어려웠다. 연구진은 실제 검진 및 치료 등에 사용되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에서 힌트를 찾아냈다. 외부의 초음파가 체내에 삽입된 특정 소재의 변형을 가져오고 변형에 따른 진동으로 유도되는 마찰전기를 이용해 높은 수준의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쥐와 돼지 피부에 마찰전기 발생소자를 삽입하고 외부에서 초음파로 마찰전기를 유도함으로써 실제 생체 환경에서 에너지 수확을 통한 발전(發電)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돼지 지방층 1cm 깊
한수정 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최근 ‘2019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제29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수여하는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1991년부터 국내 과학기술 관련 학술단체 및 학회로부터 우수 논문을 추천받아 심사해 선정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를 선정, 시상함으로써 연구 의욕과 사기를 높이고 연구 분위기 제고 및 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선진화에 기여할 목적 제정됐다. 한수정 교수는 ‘Improvement of the Working Memory and Naming by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 논문으로 보건부문 우수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결핵 등 감염질환의 효과적인 진단은 물론 관련 검사의 유기적 수행을 위해 특수미생물분석팀을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SCL 특수미생물분석팀은 감염질환 관련 검사만을 전담하는 통합 검사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검사체계 및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기존에는 검사기법에 따라 분류되어 별도로 검사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통합 검사 프로세스에 비해 제한점이 있었다. 특히 특수미생물분석팀은 ▲항산균 도말 및 배양 ▲TB/NTM real-time PCR ▲항결핵제 감수성검사 ▲신속 내성검사 ▲Xpert MTB/RIF ▲비결핵항산균 동정 ▲비결핵항산균 감수성검사 ▲잠복결핵 진단검사 등 결핵 진단을 위한 모든 검사를 수행한다. 또한 감염질환 전담 인력을 배치해 전문 지식 및 전문성을 높여 감염병 관련 검사법 평가, 내성기전 연구, 희귀균주 분류 및 동정을 통한 미생물 자원화 등 연구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외부 정도관리를 위한 표준물질 생산을 비롯해 국내외 검사자 교육 등 검사 질 향상에 힘쓸 예정이다. SCL 관계자는 “대표적인 감염질환의 하나인 결핵은 국내 발생 및 사망률이 OECD
이상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소화기내시경 분야 최고권위 학술단체인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로부터 최근 석학회원(Fellow of American Society of Gastrointestinal Endoscopy, FASGE)에 선정됐다. 석학회원(FASGE)은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이 있고 10년 이상 학회활동을 한 연구자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현재 1만 5천 명이 넘는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 회원 가운데 3백여 명만이 석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상수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석학회원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얻었다. 이상수 교수는 담도와 췌장 질환 전문가로 담낭관이 막혀 염증이 발생한 급성담낭염 환자에게 세계 최초로 내시경초음파 시술을 시행해 탁월한 치료 성과를 보이는 등 학계에서 ‘내시경초음파 시술의 새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는 전세계 소화기내시경 전문가들의 임상적 발전과 연구를 학술적으로 지원하고 수준 높은 내시경치료법 기준을 제시하는 등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