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선학회(회장 최용범, 건국의대 피부과)가 8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비대면 걷기 캠페인 <피부, 함께 걷다>를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학회가 매년 전개하는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 <건선, 바르게 알기>의 일환으로,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비대면 걸음기부 플랫폼 ‘빅워크(Big Walk)’를 활용해 누구나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을 통해 누적 걸음 수 1억 보를 달성하면 정해진 기부금이 기부단체에 전달돼 난치성 질환을 앓는 아동의 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피부, 함께 걷다’라는 캠페인명에는 여름철에도 반팔과 반바지 착용을 꺼릴 만큼 피부 노출에 부담을 느끼는 건선 환자들의 고충이 반영돼 있다. ‘옷을 걷다’, ‘길을 걷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사회적 공감과 연대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기획됐다. 캠페인 참여자는 걸음 수를 통해 기부에 동참하고, 앱 내에서 건선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인식 개선 메시지를 함께 접할 수 있다. 또한 캠페인 참여자에게는 경품 이벤트도 제공된다. 가장 많은 걸음을 기부한 참여자 2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신경외과 조경기ㆍ임재준 교수팀이 신규 진단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간엽 줄기세포 기반 MSC11FCD 유전자세포치료제의 임상연구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연구로 승인받아 국책과제로 선정됐다. MSC11FCD 유전자세포치료제는 중간엽 줄기세포(MSC)에 세포가 스스로 죽도록 만드는 자살유전자를 탑재한 첨단 치료제다. 이 세포치료제는 줄기세포 고유의 종양추적 능력으로 교모세포종 주변으로 이동한 후 암세포 주변에서 활성화해 5-FU(플루오로유라실, fluorouracil) 항암제를 만들어 암세포만 죽이는 강력한 항암 치료제다. ▲ 조 경기 교수 ▲ 임 재준 교수 교모세포종은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불량한 뇌종양으로, 표준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매우 높아 새로운 치료전략이 절실하다. 이미 분당차병원 연구팀은 동일한 치료제를 사용해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치료하여,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유의하게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진단된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으로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치료효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차병원 조경기 뇌종양센
온코닉테라퓨틱스(코스닥 476060)가 직접 개발 및 허가에 성공한 37호 신약 ‘자큐보정’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빅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11일,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86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을 기록하며 첫 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상향 조정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 249억 원의 75%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상반기 만에 이미 대부분의 연간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의 국내 실적 급성장과 더불어,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마일스톤 수익이 지속적으로 더해진 결과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전세계 40조 규모로 국산 신약들이 전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재 몇 안되는 의약품 분야이다. 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8억 원 적자에서 27억 원 흑자로 전환되며, 특례상장 직후 바이오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분기별로는 이번 2분기에는 매출 94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 전자및정보공학과 김성훈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자기입자영상(MPI, Magnetic Particle Imag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올인원 전자기 테라노스틱스 마이크로로봇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고가의 의료영상 장비 없이도 마이크로로봇의 정밀한 위치 추적과 자극, 세포 전달이 가능한 마이크로로봇 및 전자기 테라노스틱스 플랫폼을 개발한 것으로, 차세대 의료 로봇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제조 분야 세계 1위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Extreme Manufacturing (IF 21.3, JCR 상위 0.7%) 2025년 7월에 온라인 게재되었으며, 논문명은 “Fabrication of MPI-traceable alginate magnetic millirobots with multimodal selective-locomotion and heating capabilities"이다. ▲ 김 성훈 교수 김성훈 교수(교신저자, 고려대학교 전자및정보공학과)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연구팀에는 곽소정 교수(공동 교신저자, 원광대학교 화학융합공학과), Armando Ramo
단국대학교 화학과 최진호 석좌교수·최고은 교수 연구팀이 먹는 코로나 치료제인 CP-COV03(Xafty, 일명 제프티)를 개발, 우수한 효과를 입증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등 팬데믹 대응을 위한 신약 개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 국제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의 8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of niclosamide nanohybrid for the treatment of patients with mild to moderate COVID-19,“경·중등도 ▲(왼쪽부터) 최진호 석좌교수, 최고은 교수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니클로사마이드 나노하이브리드의 무작위·이중눈가림·위약 대조 임상시험”」 연구에는 최진호 석좌교수, 최고은 교수, 사노즈 레지놀드 초빙교수(이상 화학과), 유승진 씨(대학원 박사과정),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김정호 교수, 최준용 교수,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 수행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CP-COV03는 구충제로 많이 알려진 니클로사마이드를 나노하
기존 약물 개발 방식은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표적 단백질(예: 암세포 수용체)을 정하고, 그 단백질에 잘 달라붙어 작용을 막을 분자(약물 후보)를 찾는 방식으로 수많은 후보 분자 대상으로 진행하다 보니 시간·비용이 많이 들고 성공 가능성도 낮았다. KAIST 연구진이 표적 단백질 정보만 있으면, 사전 정보(분자)가 없어도 딱 맞는 약물 후보를 설계해 주는 AI를 개발해서 신약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KAIST 화학과 김우연 교수 연구팀이 결합하는 약물 후보 분자의 사전 정보 없이 단백질의 구조만으로, 그에 꼭 맞는 약물 후보 분자와 그 결합 방식(비공유 결합성 상호작용)까지 함께 설계 및 최적화까지 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BIn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화학과 정원호 석박사통합과정, 이중원 석박사통합과정, 김우연 교수, 서지수 석박사통합과정 이 기술의 핵심은 ‘동시 설계’다. 기존 AI 모델들은 분자만 만들거나, 만들어진 분자와 단백질의 결합 여부만 따로 평가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분자와 단백질 사이의 결합 방식까지 함께 고려해 한 번에 설계한다. 실제로 단백질과 결합할 때 중요한 요소를 미리 반영하기 때문에
‘ICL 안내 렌즈 삽입 수술’은 고도근시 환자들의 시력을 교정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ICL 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 일부가 각막의 투명도를 유지하는‘각막 내피세포(endothelial cell density, ECD)’ 감소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세포가 일정 수준 이하로 줄어들면 회복이 어려운 각막혼탁이나 부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대처가 필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정소향(교신저자), 여의도성모병원 윤혜연 교수(제1저자)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Causes and outcomes of implantable collamer lens explantation in patients with corneal endothelial cell loss」는 ICL 제거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해 각막 내피세포 손실의 원인과 회복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정밀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안과 분야 국제 SCI 저널 Journal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에 ▲ 정 소향 교수 ▲ 윤 혜연 교수 게재됐다. 연구팀은 ICL 삽입 후 현저한 각막내피밀도 저하가 보이거나 일정기간 동안 관찰시 내
청소년 및 청년기에 사회적 고립을 겪으면 뇌의 감각처리 네트워크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다양한 감각 자극과 활발한 사회적 상호작용이 있을 때에는 뇌 기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균관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이정희 교수, 생리의학교실 정성권 교수, 유태이 연구원)과 한국뇌연구원 및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이태관 책임연구원, 김길수 교수) 연구팀은 청소년 및 청년기에 경험하는 생활환경이 뇌의 통합적 감각 기능 및 신경 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 IF=15.6) 최근호에 발표했다. . 연구팀은 생후 4주부터 11주까지 수컷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터널, 회전 바퀴, 둥지 등 물리적 자극과 사회적 교류가 풍부한 환경(Environmental Enrichment)과 ▲외부 자극 없이 단독 사육되는 사회적 고립 환경(Social Isolation)에서 각각 사육하였다 이후 연구팀은 앞발(forepaw), 수염(whisker), 시각(visual), 후각(olfactory) 등 다양한 감각 자극을 순차적으로 가하면서 기능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 산부인과 이지연, 정상희 교수팀은 임신 초기 임신부의 비타민D 결핍이 조산 및 태아의 장기적인 발달 지연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비타민 D의 적정 혈중 농도는 30ng/mL 이상이며, 일반적으로 20ng/mL 미만은 결핍, 그 중에서도 10ng/mL 미만은 심한 결핍 상태로 간주한다. 이지연 교수팀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임신부 5,169명을 ▲임신 초기부터 출산까지 비타민D가 지속적으로 결핍된 그룹 ▲임신 초기 비타민D ▲ 이 지연 교수 ▲ 정 상희 교수 결핍이었으나 중기 이후 회복한 그룹 ▲임신 초기부터 비타민D가 지속적으로 충분한 그룹으로 구분하여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비타민D 결핍 상태였던 임신부 그룹에서 비타민D가 충분한 그룹에 비해 태아의 발달 지연 위험이 4.5배, 조산 위험이 2.4배 높았다. 또한 임신 초기에 비타민D가 결핍된 여성이 임신 중 비타민D 수치가 회복되더라도 조산(특히 34주 이전), 출생아의 괴사성 장염, 그리고 아동기 발달 지연의 위험이 여전히 높았다. 또한 2023년 8월에 발표한 ‘Heliyon’ 학술지에 게재된 ‘임신 초기를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를 투약한 환자의 다양한 운동 데이터와 출혈 예방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헤모필리아(Haemophilia)’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 2023년 5월에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다. 일본 도쿄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카게히로 아마노(Kagehiro Amano) 연구팀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평균 연령 29.7세인 비항체 A형 혈우병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전자 환자보고 애플리케이션 ‘ePRO’와 착용형 활동추적기(Wearable activity tracker)를 통해 헴리브라 투약 후 환자들의 운동과 강도, 출혈 여부,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헴리브라를 투약한 환자 중 73명은 5‧25‧49‧73‧9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환자의 간암 발생 위험을 비침습적 전략을 통해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김승업, 이혜원 교수 연구팀은 홍콩 중문대학교 등 미국, 유럽, 아시아 16개 기관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간세포암 발생 위험을 측정하기 위한 2단계 비침습적 평가 전략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11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거트(Gut, IF 25.8) 최신호에 게재됐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아도 간에 지방이 쌓여 생기는 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30%에서 나타나는 매우 흔한 병이다. 예전에는 ‘비알코올 지방간(NAFLD)’으로 불렸으나, 최근에는 당뇨, 고혈압, 비만 등 대사질환과 밀접하게 연관 있다는 점에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정립 중이다. 연구팀은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간암 등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모델을 검증했다. 미국간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먼저 혈액검사를 통해 섬유화 지표인 ‘FIB-4’를 계산하고, 이후 간의 딱딱한 정도를 측정하는 진동제어초음파 탄성측정법(VCTE)를 추가로 시행하는 2단계 전략을 적용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동아참메드(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감염성질환 진단 특화기업 휴피트(HUFIT, 대표 박상열)와 지분투자 및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동아참메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혈액배양시스템 ‘HubCentra FA’, ‘HubCentra A’ 등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으며, 향후 휴피트에서 출시 예정인 결핵배양시스템 및 분자진단시스템 등 국내외 독점 판매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동아참메드는 휴피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존 체외진단 및 감염관리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미생물진단 및 분자진단 분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향후 공동 기술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글로벌 산업 및 시장조사 전문 기관 ‘MarketsandMarkets’, ‘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혈액배양검사 시장은 2025년 약 5조7천억 원, 결핵 진단시장은 2029년 약 3조5천 억원으로 성장이 전망된다. 국내 혈액배양검사 시장은 업계 추정에 따르면 약 650억 원 규모로 파악된다. 휴피트는 감영성질환 진단 특화기업이다. 패혈증을 진단하는 혈액배양시스템 ‘HubCentra FA’, ‘Hub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