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병원장: 편욱범)이 지난 5월 정식 개원 후 첫 신장 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중점 특화 분야인 장기이식에서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대서울병원 의료진은 지난 10월 2일 아내로부터 신장 이식을 받기로 한 김관회 씨의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은 김광현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집도해 김 씨 부인의 왼쪽 신장 적출을 먼저 진행했고, 곧바로 송승환 장기이식센터 외과 교수가 김 씨에게 신장을 이식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김 씨의 이식 수술을 지난 3월부터 준비해 6월에 진행하고자 했으나, 최종 검사 중 김 씨의 잠복 결핵이 발견되어 3개월의 약물 치료 후 진행됐다. 홍근 이대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이번 신장 이식 수술 성공으로 이대서울병원의 중점 육성 분야인 장기이식의 첫 걸음을 내디딘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개원 전부터 철저히 준비해 온 만큼 서울 서남권 대표 장기이식 전문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정식 개원한 이대서울병원은 각종 장기이식, 암, 심뇌혈관질환 분야를 중점 특화 분야로 정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중 장기이식센터는 간이식 분야 전문가인 홍근 교수를 센터장으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이 호흡기와 소화기 증상을 반복적으로 겪어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소아 ADT(Aerodigestive team) 운영에 나섰다. 호흡기‧소화기 증상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증상 간 상호 연관성이 높다. 소아 ADT는 특정 환자에게 나타나는 이러한 증상들을 종합적으로 살펴 치료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다학제 팀이다. 김경원 소아호흡기알레르기과 교수를 필두로 소아호흡기알레르기과, 소아소화기영양과, 소아외과, 소아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소아연하재활치료팀, 영양팀, 임상전담간호사가 팀을 이뤄 검사, 재활을 포함한 치료, 각 환아 상태에 맞는 식사 요법까지 아우르는 치료를 시행한다. 치료는 호흡(breathing), 영양 섭취(feeding), 삼킴(swallowing)과 이에 따라 성장(growth)이 저해되고 있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렁거림이 반복되는 환자, 호흡이 불안정한 환자, 폐렴이 반복되는 환자, 사레들린 기침이 반복되는 환자, 가래가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환자, 음식 삼킴이 불안정해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환자 등이 구체적인 치료 대상이다. 주치의가 협진 대상이라고 판단되는 환아에 대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은 10월 4일(금),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개원 4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오주형 의대병원장, 황의환 치과병원장, 이진용 한방병원장, 정상설 암병원장 등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원 기념식은 ▲2019년 경희의료원 주요추진사업 소개 ▲기념사 및 축사 ▲경희의학상·미원임상의학상 시상 ▲장기근속자·우수부서·우수직원상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김기택 의료원장은 기념사에서 “48년 간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의료원은 끊임없이 변화해나가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보며 현재에 안주하기보다는 화합과 협력을 토대로 우수한 경희의학을 널리 알리고, 능동적인 성장을 추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논문분야의 경희의학상은 내분비내과 전숙, 신경과 김범준, 이비인후과 은영규, 안과 신재호, 정형외과 이상학, 산부인과 이종민, 보존과 장지현, 순환신경내과 권승원, 한방소아과 장규태,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가 수상했다. 연계(산학)협력분야에는 폐장호흡내과 이범준 교수가 선정됐다. 임상분야의 우수한 의료진에게 부여하는 미원임상의학상은 금상에 신경외과 김승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로봇비뇨기재건수술 클리닉 팀(윤하나, 송완, 김광현, 김명 교수, 정길도 간호사)이 국내 최초로 지난 8월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로 방광절제 및 인공방광대치수술에 성공했다. 이번 수술에 사용된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최초로 하나의 절개 부위로 수술하는 단일공 기법의 로봇수술기기다. 이번에 인공방광수술을 받은 김모씨는(69세 여성)는 신경인성 방광으로 인한 방광의 기능부전으로 스스로 소변을 다 볼 수 없고, 합병증으로 잦은 요로 감염과 요실금이 있었으며, 신장 기능의 유지와 잔뇨 배출을 위해 방광에 도뇨관을 항상 끼고 살아 왔다. 방광 내 도뇨관 유치의 합병증이 빈번하여 이를 해결하고 스스로 배뇨가 가능하도록 이대서울병원에서 방광을 전부 절제해내고 자신의 소장을 이용한 인공방광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공방광수술은 방광암으로 종양 있는 방광을 적출해야 할 때 소변 주머니를 차지 않고 정상 방광처럼 소변을 볼 수 있는 수술법이며, 방광암 외에도 간질성방광염, 신경인성 방광 등으로 방광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지 못하고 효과적으로 소변을 배출할 수 없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이 독일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슈드(TÜV SÜD)로부터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이하 ISO14155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은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을 통해 강화된 임상시험의 유럽 의료기기법(MDR; Medical Device Regulation)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유럽 의료기기법 (MDR)은 2017년 5월 발효되었으며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처 2020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2020년 5월 26일 이후 유럽연합(EU) 시장에 출시하고자 하는 의료기기는 MDR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CE인증(Conformite Europeenne Mark) 지원 시 ISO14155 규격을 바탕으로 한 임상데이터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그 동안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은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CE 인증, FDA 허가 등을 획득을 위해 주로 해외 의료기관에 임상시험을 의뢰해야 했다. 더욱이 MDR 유예기간이 끝나고 본격 적용되는 2020년부터는 EU지역으로의 의료기기 수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ISO14155 기반의 임상데이터와 조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노인의학센터(센터장 윤경철 전남대병원 안과 교수)가 노화관련 학술 연구와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제13회 국제노화심포지엄을 오는 28일 전남대 의대 화순캠퍼스의생명과학융합센터에서 개최한다. 광주·전남지역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노화심포지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노화를 연구하는 교수·연구자·의료인이 주축이 돼 노인의학·노인복지·간호·사회정책 등 사실상 노화와 관련된 대부분의 분야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학술 행사이다. 화순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열리게 된 올해 국제노화심포지엄에서는 ‘효율적 노화’를 주제로, 어떻게 하면 영양과 신체 활동을 통해 효율적으로 노화를 대처할 수 있는 지와 노화에 따른 근육 감소와 노쇠를 예방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남대 노화과학연구소를 비롯해 노화 관련 지역 대학·병원·연구소와 함께 개최하며, 국내외 학계 및 의료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위해 국내 노화와 백세인 연구의 대가인 박상철 전남대석좌교수가 대회장, 윤경철 센터장이 조직위원장, 한재영 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사무총장을 맡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는 심
서울대학교병원이 '4차 병원'으로 발돋움한다. 병원 측은 대한민국 의료 발전을 선도하는 국가중앙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23일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쟁을 넘어 대한민국 의료 발전을 선도하는 국가중앙병원 4차 병원으로 국민의 병원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4차 병원은 병원 간 줄 세우기, 국내 의료기관과의 경쟁관계를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와 협력을 핵심가치로 둔다"며, 서울대병원이 1~3차 의료기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중등도 중증 질환에 대한 치료, 연구역량을 갖춘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울대병원은 교육, 연구, 진료, 공공의료, 의료정책 5개 핵심 분야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은 의료발전위원회, 미래위원회를 출범했다. 김 병원장은 공공의료와 의료정책 강화를 위해 의료발전위원회를 운영한다. 의료발전위원회는 국내 의료의 발전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과 서울대병원의 역할을 도출한다. 의료발전위원회는 중증희귀 난치성 질환 진료체계 구축, 지역·중소병원과의 환자 중심 의료 공유체계, 입원 진료의 질 향상, 공공보건의료 조직 연계 및 협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상임감사와 직접통화 가능한 ‘CNUH 청렴 핫라인(이하 청렴 핫라인)’을 운영해 반부패·청렴문화 조성에 적극 나선다. 전남대병원 감사실(상임감사 이성길)이 기획한 청렴 핫라인은 병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위행위를 보다 신속하고 완벽하게 척결하기 위해 상임감사실에 직접 제보 가능한 직통 전화를 운영하는 것으로,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최초로 도입한 제도이다. 청렴 핫라인은 오는 16일부터 병원 직원만을 대상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설되며, 제보자 보호를 위해 연락처 및 통화내용은 저장되지 않는다. 청렴 핫라인 이외의 환자 및 내방객의 민원은 전남대병원 홈페이지나 관련 부서에서 접수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해부터 ‘감사는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다’는 감사 슬로건을 내걸고 각종 행사와 캠페인을 통해 부정·부패 척결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8·9월 중 5대 청렴문화 실천 캠페인을 두 차례 전개하기도 했다. 이성길 상임감사는 “청렴 핫라인 통해 접수된 내용을 즉각 사실 여부를 파악해 조치를 취함으로써 비위행위를 척결해가겠다” 면서 “이 같은 제도가 결실을 맺어 전남대병원이 보다 밝고 투명한 청렴 병원으로 거듭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이하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단장:박경호 교수)이 최근 ‘세포 유전적 안정성 품질분석 서비스’를 개시했다. 세포치료제는 일반의약품과 달리 제품의 사용 기간이 짧고 환자 맞춤형으로 사용되기에 안전성과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때문에 출고 전 품질분석을 실시하여 제조공정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환자에게 투여되기까지 안정하고 유효함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에서는 세포치료제에 대한 무균시험, 마이코플라스마부정시험 및 엔도톡신시험과 중간엽줄기세포의 특성분석을 위한 분화능시험 등을 시행하는 ‘세포 품질분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위 모든 시험과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세포치료제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품질관리시험’의 기준에 맞춰 진행되며, 식약처가 품질관리를 강화함에에 따라 시험항목별 밸리데이션 서비스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최근 식약처 줄기세포치료제 평가지침 개정을 통해 유전자세포치료제 및 줄기세포치료제의 세포 유전적 안정성 검사결과가 요구되고 있는 바, 사업단은 서울성모병원 유전진단검사센터(센터장:김명신 교수)와 손잡고 세포치료제의 ‘세포 유전적 안정성 품질분석 서비스’를 시작하게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손대구)이 시설을 개선하고, 우수 의료진 영입, 첨단장비를 도입하는 등 지역민을 위한 더 나은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4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성서로 이전한 후 그 자리에 새롭게 개원한 대구동산병원(서문시장앞)은 23개 진료과, 201병상의 2차 종합병원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2차병원이 되면서 의료급여환자를 제외한 모든 환자들이 진료의뢰서가 필요없어 병원 진입 턱이 크게 낮아졌고, 진료와 수술까지 통상 한 달 이상 걸리던 대기시간이 대폭 줄었다. 특히 대학병원 교수가 직접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진료·입원부터 MRI 검사까지 대부분의 비용은 상급종합병원(3차병원)보다 한 단계 내려갔다. 병원 측은 더 질높은 진료를 위해 최근에는 우수 의료진들을 더욱 보강하고 있으며, 폐암을 포함한 6대암 검진 및 종합검진에는 최첨단 256채널 CT와 MRI 촬영으로 검진 시간을 크게 줄였다고 덧붙였다. 진료과목도 타 종합병원에 비해 매우 다양해 24시간 응급실뿐 아니라 총 23개 진료과에, 소화기내시경센터, 신장센터, 심장센터, 재활치료센터, 치매센터, 척추·관절센터, 호스피스센터 등 8개 전문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백롱민)은 지난 5일 병원 암·뇌신경센터와 지상주차장을 연결하는 ‘스카이워크(Sky Walk)’ 개통식을 갖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이동 편의를 한층 더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총 길이 193m, 폭 15m, 연면적 약 2,102㎡(608.74평) 규모의 지상 연결통로인 스카이워크는 병원을 찾는 환자 및 보호자들의 이동 편리성을 높이고자 구축됐으며, 향후 지상주차장 위쪽에 개발 예정인 기숙사 및 복합진료지원동과도 유기적 연계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카이워크의 개통 전에는 병원 지상주차장에서 진료공간까지 이동하기 위해 병원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야외 경사로를 걸어서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1년여 간의 공사기간 끝에 완공된 지상 연결통로를 통해 앞으로는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도 외부 온도에 관계없이 약 5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스카이워크 내부에 설치된 무빙워크는 환자 및 보호자들의 이동 편의를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카이워크를 설계하면서 병원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자연친화적 공간과 에너지효율이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부지가 점차 확장됨에 따라 환자와 보호자 및 직원들의
서울대병원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에서 공모한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기반구축사업 – 스마트 임상시험 기반기술 개발 센터” 주관연구기관에 선정됐다. 올해부터 최대 3년간 12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은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전남대병원 등에서 참여하며 △ICT 기술 활용 임상시험 안전관리 기술 개발 △다기관 임상시험 네트워크 운영 및 품질고도화 △차세대 신약 초기 임상시험 기술 개발 △근거기반 임상시험 설계 및 의사결정 기술 개발 △공통데이터 모델 활용 및 임상시험 대상자 선정 기술 개발 △전자의무기록-임상시험 전자증례기록지 연동 기술 개발 △다기관 임상시험 e-IRB 상호인정 기술 개발 △다기관 임상시험 정보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 개발 등 8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주관연구기관 총괄책임자인 서울대병원 정보화실 김경환 교수는 “이번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을 통한 ICT 활용 임상시험 기술 발굴은 ICT 기술 의료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국내 신약개발 성공률과 효율성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신약 접근성 증대를 통한 국민 보건향상과 국내 임상시험 및 제약 바이오산업을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