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원장 한헌석)은 오송 첨단복합단지 내 ‘오송 R&BD 융합형 연구병원’의 성공적인 건립을 추진하기 위하여 6일 충청북도청에서 충청북도와 카이스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시종 도지사와 한헌석 충북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한 컨소시엄 기관장(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김창균 한국화학연구원장 직무대행)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오송 R&BD 융합형 연구병원은 향후 정밀의료·재생의학·스마트 재활 등 특성화 진료, 개방형 플랫폼(OPEN Platform), 신약·의료기기 임상시험 허브 완성이라는 기본 개념으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핵심인프라로서 연구성과를 기업에 전파하는 앵커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이미 충북대학교병원이 운영사업자로 선정되어 건립 진행 중인 오송임상시험센터와 연계하여 건립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청북도는 ‘오송 R&BD 융합형 연구병원’의 기획 및 설립·운영을 위한 협조·지원을 약속했으며, 컨소시엄 참여기관들은 ‘오송 R&BD 융합형 연구병원’ 관련 전 분야에서의 기획 및 설립·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3세대 인공심장(좌심실 보조장치, LVAD)을 이식 받은 환자가 인공심장 유지기간 1000일을 넘겼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은 지난 2016년 9월 당시 76세에 3세대 좌심실보조장치를 수술 받은 환자가 최근 장치 유지 1000일을 돌파했다고 밝혔다.현재 해당 환자는 별다른 합병증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좌심실 보조장치는 인공심장의 일종으로, 심장 대신 좌심실로 들어온 혈액을 대동맥으로 밀어 우리 몸 구석구석에 공급하는 기계 장치를 뜻한다. 심장이식을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환자나 심장이식이 불가능한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에는 가장 최신 모델인 3세대까지 들어와 있다. 인공심장은 사람의 심장을 기증받을 때까지 환자 생명을 연장하고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1~2년 이내의 임시 유지용의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장기 유지가 많이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추세가 변하고 있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현실적으로 심장이식을 받기 어렵다 보니 인공심장이 최종 치료로써 역할을 맡기도 한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 적어도 2년 이상 장기간 안정적으로 인공심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2012년 2세대 인공심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은 지난 8월 3일 취약계층을 위한 아동양육시설 '서울SOS 어린이 마을'과 협력해 4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기초체력 검사 및 혈액 검사 등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이번 아동건강검진 사업은 이대목동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아치과, 소아청소년과, 사회사업팀이 함께 기획해 지역 사회 아동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행됐다.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은 "의료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 치료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지난해부터 시작한 청소년 무료 건강검진 사업을 매년 진행해 지역사회 아동 복지에 앞장서는 이대목동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은 개원 이래 SOS 어린이 마을의 의료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지속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SOS 어린이 마을’은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가정 형태의 양육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의 가정 해체를 예방하기 위해 가족을 지원하는 아동양육시설로 전세계 13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서울SOS 어린이 마을’은 1982년 개소 이후 36년 동안 지역 사회 아동 복지를 위해 봉사해 오고 있다.
바이오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연골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의 임상결과를 오는 18일 삼성서울병원과 24일 경희대병원 ‘슬관절 심포지엄’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임상에 직접 참여한 정형외과 교수가 ‘카티라이프’의임상결과 및 적응증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카티라이프’는 바이오솔루션이 2005년부터 자체 개발한 자가 연골세포치료제로 4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환자 자신의 늑연골로부터 분리, 증식한 연골세포를 작은 구슬형태로 연골조직화한 첨단 바이오의약품으로 젊은 관절연골조직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세포가 분비한 물질로 간접 재생효과를 기대하는 경쟁제품들과는 달리 ‘카티라이프’는 직접 재생연골을 형성하여 근본적인 결손 복구가 가능하다. 또한 ‘카티라이프’는 세계 최초 무지지체 조직공학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연골세포치료제로 2017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약품 분야에서 유일한 보건신기술(NET)로 인정받은 첨단 바이오의약품이다. ‘카티라이프’의 대상환자는 2 내지 10cm² 면적의 전층연골결손 환자(국제연골재생학회의 기준 ICRS grade 3 또는 4)이다. ‘카티라이프’는 연골결손의 완전한 구조적인 복구 및 치료를 목표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일 ‘희망 가득 꼭지모자 만들기’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생후 24개월 이내 2.5kg 미만 또는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보호자 및 교직원, 가톨릭교우회 등잔회, 언남고등학교 학생 등 80여명이 동참했다. 이른둥이들은 면역체계가 약하고 신체 장기가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또한 스스로 체온조절을 할 수 없어 저체온증 및 호흡 곤란 등으로 사망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체온을 상승, 유지 시켜주기 위해 모자나 양말은 씌워 주어야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른둥이들의 체온을 지켜줄 모자를 만들어 희망을 전하는 캠페인을 7년째 진행 중이며, 이날 만들어진 꼭지모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캥거루케어’행사에 맞춰 이른둥이들과 보호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12년부터 부모가 가슴에 신생아를 안고 서로의 피부를 접촉시켜 체온을 유지시키는 ‘캥거루케어’를 실시하고 있다. 캥거루케어는 실제 신생아의 면역력을 높여주며 성장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캥커루케어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외과는 의대생을 위한 외과 술기 워크샵을 지난 27일 성의회관 스타트센터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2012년 시작된 외과 술기 워크샵은 올해 8회째로 전국 의대생을 대상으로 진료과목에 관계없이 기본 외과 술기와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서울성모병원 외과가 매년 진행하고 있다. 워크샵은 술기의 기본인 모형 봉합과 장문합술 뿐만 아니라 표준화 환자 모델을 이용한 봉합 실전, 인체모형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수술 시뮬레이션, 다양한 복강경 및 로봇 시뮬레이터 등 알찬 수술 실습을 포함한 행사로 진행됐다. 더불어 2017년부터 시작한 어드밴스 코스는 두 번 이상 참석하는 학생들을 위한 심화 코스로 올해에도 진행했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뮬레이터 기기 실습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기 위하여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 트레이닝센터와 성의회관 스타트의학시뮬레이션센터에 어드밴스 코스를 마련하여 내시경,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의 시뮬레이터 종일 집중교육 코스로 실시하였고, 단순 장문합이 아닌 자동문합기를 활용한 장문합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성모병원 측은 “매년 업그레이드 된 교육 내용과 세밀한 맞춤교육으로 참여 의대생들의 만족도가
일찍 태어난 조산아의 경우, 키가 작을수록 출생 후 만성폐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정영화, 최창원 교수팀은 한국신생아네트워크 데이터를 활용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 태어난 재태연령 23주-31주까지의 극소저체중아(출생체중 1,500g 미만) 4,662명을 대상으로 출생 시 체중·신장과 만성폐질환 발생 위험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여기서 다변량 분석을 위해 필요한 모든 데이터가 있는 조산아는 최종적으로 4,266명이었다. 연구팀이 32주 이전에 태어난 조산아들에 대해 분석한 결과, 출생 시 신장이 작을수록 출생 후 만성폐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이러한 현상은 29주 이전에 태어난 매우 미성숙한 조산아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조산아의 만성폐질환은 ‘기관지폐이형성증’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로 인해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면 출생 후 인공호흡기나 산소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성폐질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인공호흡기를 쉽게 떼지 못해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입원하는 기간이 길어질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사망할 위험 역시 높아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백롱민) 비뇨의학과 이학민 교수팀이 지난 7월 1일 전립선암 최신 치료법인 하이푸 시술의 100례 돌파에 성공했다. 전립선암 하이푸 시술 100례 달성은 국내 최단기간 기록으로, 전립선암 치료의 선진화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환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비뇨의학과 이학민 교수는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의 부분 하이푸 시술을 시행해 해당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만 및 일본의 해외의학자들이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시술 과정을 참관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하이푸 시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18년 9월 프랑스 Edaps tms사의 2세대 하이푸 기기인 포컬 원(Focal one)의 사용자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바 있다.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 즉 하이푸 시술은 초음파 에너지를 한 점에 모아서 열을 발생시키는 원리를 이용하는 치료기기이며, 최소 80도 이상의 고열로 암세포를 파괴한다. 전립선 전체를 제거하는 기존 수술과 달리 암 부위만 부분적으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질병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전립선암 수술은 발기부전 및 요실금 등의 부작용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이영한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황도식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X-ray 결과로 환자의 중증도를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최근 딥노이드에 이전했다. 이영한 교수 연구팀은 중증•응급환자를 빨리 진단해야 하는 응급실을 대상으로 X-ray를 통한 중증•응급환자 판독 AI 기술을 개발했다. 외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에서 경추와 흉부, 골반 X-ray를 기본으로 촬영해 상태를 확인한다. 이 중 경추 X-ray 영상은 응급환자나 중증 환자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기초 영상자료로 활용된다. 경추 C2/3번과 C6/7번의 경우 척추앞공간은 각각 6~7mm와 20mm 정도로 측정되는데, 내부출혈이나 부종 등이 있을 경우 이 두께가 넓어진다. 이 때 의사는 X-ray 영상판독결과에 따라 CT나 MRI 등의 정밀 검사를 신속히 진행해야 할지 응급처치를 우선해야 할지 등의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영한 교수 연구팀은 경추 X-ray 검사에서 C2번과 C6번 척추앞 공간을 검출할 수 있도록 200명의 측정값을 데이터화 시켜 딥러닝을 통해 AI에 학습시켰다. 연구팀은 이렇게 학습한 AI를 통해 실제 응급실을 방문한 1
제6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으로 임명된 구 영 교수가 정식취임식 자리에서 파벽비거의 자세로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구 영)은 지난 22일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전임 병원장 이임식 및 신임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한중석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장, 홍기현 서울대학교 교육부총장, 전재수 국회의원, Michael Reiterer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 대사를 비롯한 전임병원장, 전임학장 등 내외귀빈 및 교직원이 참석했다. 구 영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임기동안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우리나라 치의료 성장의 추동력을 견인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특히, 구 병원장은 “도전과 기회가 양존하는 변화의 시대에 기존의 관행을 과감히 극복하고 큰 날갯짓으로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파벽비거(破壁飛去)의 자세가 필요한 때”라며 ▲ 과별 중심의 분절적 진료에서 협진과 통합적 진료체계로의 개편 ▲ 산·학·연·병 네트워크 및 연구 인프라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강화 ▲ 열린 지성과 참인술, 경계를 넘는 독창적인 사유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은 오는 25일 별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고압산소치료 10,000례 기념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고압산소 챔버는 잠수병, 일산화탄소중독, 가스색전증 등 응급질환뿐 아니라 버거씨병, 화상, 당뇨병성 족부궤양 등의 상처치료에도 효과를 보이면서 고압산소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강릉 펜션 사고로 인한 일산화탄소중독환자 발생과 치료시설의 부족이 언론에 부각되면서 고압산소치료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하지만 고압산소 챔버 운영비용의 부담과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현재 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전국에 26곳뿐이고, 그나마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강릉아산병원을 포함해 두 곳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울산의대 강릉아산병원 오세현 교수와 강희동 교수, 연세원주의대 김현 교수와 이영섭 교수, 인하의대 백진휘 교수가 연자로 나서 일산화탄소 중독과 돌발성 난청, 상처치료, 잠수병에 대한 최신 고압산소치료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오세현 고압산소치료센터장은 "고압산소 치료시설의 도입도 중요하지만, 효과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5월 개소한 고압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 4곳이 동시면접으로 최대 2567명에 달하는 신규간호사 채용에 나섰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 신촌/강남 세브란스병원 4곳은 오는 7월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간호사 신규채용 최종면접을 동시에 실시했다. 동시면접으로 중복합격과 임용포기 인원을 최소화해 전국 병원에서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는 간호사인력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한병원협회는 밝혔다. 이번 간호사 채용 동시면접은 대한병원협회 의료인력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와 서울 시내 주요 대형병원 5곳의 ‘간호사 채용제도 개선 간담회’에서 ‘서울 소재 1천200 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들이 동시면접을 추진, 간호사 임용대기에 따른 불필요한 유휴인력 발생을 최소화하기로 하자’는 의견에 따라 해당 병원들의 협조로 이루어진 것이다. 병원업계에 따르면, 대형병원 신규 간호사 채용에 합격해 놓고 임용을 기다리는 인력 때문에 간호사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비대위는 “대형병원의 동시면접 효과를 분석한 후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해 대기인원 감소를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마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성모